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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 삶을 재발견하는 최고의 법칙
척 마틴 지음, 김명신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하루에 반 이상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러나 그 시간이 즐겁냐 하면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일이 많은것도 힘들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더 어렵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생기는 어려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어쩌면 이책은 그저 아랫것들에 불과한 일반직장인들 보다는 위에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책이 말하려는 것을 요약해 보자면 '잠깐 멈춰서 둘러본후 주변 사람들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상황을 개선하려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다른사람들에게도 알려라'라는 것이다. 이책의 주인공 빌이라는 사람은 한지사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매일 열심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해 보았으나 일은 줄어들지 않고, 실적도 목표달성이 어려울것 같아 좌절하고 있을때 '선생님'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나타나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우선, 그 아래사람으로 있는 중간 관리자들의 개인 어려움을 모두 파악해서 근무시간을 조정해준다든가, 보상을 충분히 해준다든가, 일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든가 하면서 해결해준다. 그리고 자기가 그동안 배웠던 이러한 논리를 중간관리자들에게 알려주고 이들은 또 그 아랫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그래서 서로서로가 어려움을 도와가며 즐겁게 일할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다.
여기서 가장 내가 공감한 부분은 필요없는 업무는 삭제하기이다. 보통 다른 회사도 그렇겠지만, 우리회사의 경우도 회의가 많은 편이다. 월,수,금 아침에는 어김없이 회의를 하고 이외에도 업무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며 이리저리 회의를 하는게 일주일에 참 많다. 그럼 그 시간에 일을 할수가 없으므로, 업무는 밀려가고, 사람들은 일이 많다고 불평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회의를 무지하게 좋아하시는 우리 임원분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리면 회의를 좀 줄여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물론, 이 책대로 회사생활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각자 직원들은 개성이 강하고, 또한 이런저런 변수도 많다. 하지만, 회사생활 개선을 위하여 한번 도전해 볼만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집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대부분 공유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서로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회사생활에서는 그저 나와서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고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연 저사람이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불만이 있는지 알수가 없으므로 당연히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 조금만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면 회사생활이 조금은 즐거워 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혼자 한번 생각해보았다. 이를 다른데도 적용해보라고 이책이 권하고 있는데, 그럼 한번 적용해 볼까? 요즘 살이 찌고 있는 중이라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 중인데, 그럼 그 생각을 그만 중단하고 내 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도대체 왜 이렇게 살이 찌는거니? 곰곰히 생각해 보니 퇴근시 배고프다고 사먹는 과자, 초콜릿등 간식이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앞으로 간식을 좀 줄이거나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결책이 제시가 되어졌다. 그럼 그 다음 단계인 이를 다른 사람한테도 알리기는 어떤 방법으로 이행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