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책살게 있어서 회사사람과 같이 이른 점심에 광화문으로 향했다. 광화문쪽으로 길을 건너는 순간, 아주 희한한 차가 우회전을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대형트럭같은 차에 사람이 북적였고, 조명도 보였다. 허나, 그 차가 워낙 허름하였기에, 촬영하는 차라곤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
그러나, 그 차는 촬영을 하는 차였다. 두 주인공이 오토바이에 타고 가는 장면을 촬영하는 중이였나보다. 앞에 헬멧을 쓴 남자가 천정명이었으니, 뒤에 여자는 아마도 고현정?(뒤의 여자는 차도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어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ㅡㅡ;)
근데, 생각보다 촬영 참 허름하게, 빈곤하게 하고 있었다. TV 보면서는 저런 장면은 그저 옆에서 차타고 따라가면서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찍긴 힘든가 보다.
생각지도 않게 연예인을 보긴 봤는데, 신기함 보다는 참 저 생활도 힘들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그 신을 보기위해 잠깐 한 1분도 안걸릴것을 그 허름한 트럭에 그 많은 사람들까지 동원 되어서 찍다니..
그나저나, 천정명 얼굴 작긴 작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헬멧을 써서 그런지, 솔직히 작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었단 사실...
오후에 또 열심히 일... 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