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수와 수학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10
조영선 지음, 송회석 그림, 홍선호 감수 / 예림당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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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수학에 쉽게 접근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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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브레드 - 기본부터 잡아주는 홈베이킹 교과서
이성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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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빵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득 찬 남편이 시작한 홈베이킹, 이제는 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래서 구입한 이 책. 좌충우돌 하고 있는 우리집 부엌에 한 가닥 희망이 되어주길 희망하면서...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설명, 각 재료가 어떻게 대체될 수 있고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자상한 설명이 고맙다. 반죽기 몇 개를 망가뜨리고 제빵기 반죽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손반죽의 경지를 보여주는 사진하며! 나는 30분을 팔에 쥐나도록 반죽해도 결코 그런 종잇장같은 반죽은 안되더만, 역시 프로는 프론가보다.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으니 좋은 점은 물론 집밥과 마찬가지. 든든하고(특히 쌀식빵은 밥이랑 비슷한 효과~) 편안하고, 갖가지 첨가물로부터의 자유~ 단점은 귀찮다는 것. 그거 하나! 그래도 하다 보면 나름 쉬워지니 추천하고 싶다.  

  반죽은 제빵기한테 부탁하고, 발효와 굽기는 오븐에게 부탁하면 별로 힘들일 것 없이 맛난 집빵 완성! 이제 이 책의 레시피를 하나하나(정말?) 응용해 볼 때다! 시작은 오트밀 브레드. 오트밀 사놓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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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별
    from 제발 제발 2011-04-25 11:37 
    - 김치 좀 가져갈래?- 뭔 김치? 또 했어?-응. 열무김치 새로 한 거 좀 가져가라.-딴사람들 태우고 가야되서김치 냄새 나면 좀 그런데..이번엔 그냥 안 가지고 갈래. 근데 엄마. 저번에 오이소배기 진짜 맛있게 먹었어. 그래서 내가 한 번 해볼라구.오이소배기는 나도 할 수 있겠지?- 오이소배기는 쉬워.오이 사다가 재려서 째겨서 속 늫으믄 되.-크크크. 엄마한텐 쉬워두난자신 없어. 속은 어띃게 만들어?- 숴('쉬워' 준말인데 발음대로 표기할 방법이 읎네
 
 
잘잘라 2011-04-25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렇다면 님은 집밥, 남편분은 집빵! 이란 말씀이신가요?
부럽습니다. 집빵이라.. ㅎㅎ

저희 엄마 어제 저한테 집에서 담근 새우젓이라며 맛보여주시길래 "엄마, 새우젓두 집에서 담궈?" 했더니 "그러게. 나 참 별 걸 다 하지? 하하" 하셨어요. 하하하.. 집밥, 집새우젓, 집된장, 집고추장, 집김치.. 이제 정말 앞에 '집'을 붙여서 엄마표를 특별히 구별해드려야될것 같아요.

구름고래논술토론 2011-04-25 18:06   좋아요 0 | URL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제 서재도 댓글이!!! ^^

남편은 집빵을 만들다가 요즘은 슬쩍 제게 미루고 있는 중이죠.
그래도 집' 상품은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
 
Why? 수와 수학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10
조영선 지음, 송회석 그림, 홍선호 감수 / 예림당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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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시리즈 답게 재미있는 그림과 알찬 내용이 좋다.  

  아직 초등 1학년인 우리집 어린이는 이 책을 며칠동안 끼고 다니며  읽고 또 읽는 중. 일상 생활에 수학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어서인지 열심히 본다. 어른들이 보아도 재미있는 내용. 

  수학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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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구애 - 2011년 제42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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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향된 독서 취향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에, 남들은 무얼 읽을까 기웃거리다 골라든 책, 『저녁의 구애』. 책 뒤쪽의 문학평론가께서는 온갖 미사여구를 이용하여 이 책과 작가 편혜영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설명하여 주었지만 내게도 나름대로의 감상을 쓸 권리가 있을 테니 시작해 보자.
 

  이 책은 아시다시피 단편집이다. 그리고 하나의 주제로 통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지지부진한 현실, 무언가 일어날 것 같지만 결코 일어날 수도 없고 변하지도 않는 곳. 사람들은 소모되어 가고, 홀로인 채로 살고 있다.
 

  내가 퍼즐의 어떤 조각인지도 모르고, 시키는 일만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사이클로 살아가는 무한반복의 일상이 이 책의 주제이고, 나머지는 변주다. 작가는 이러한 삶을 통조림 속의 삶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한 삶을 직면하고 평소에는 먹을 수 없지만 비상시만 유용한, 통조림 같은 여자에게 구애를 한다거나, 일상의 많은 것들을 통조림으로 만드는 사람들. 반복의 일상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심각한 사건이 일어날 듯, 일어날 듯 하면서도 지지부진하게 끝나는 일상들. 허무하다.
살인과 사고가 난무하는 추리 소설들과 모험으로 가득 찬 판타지 소설들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이야기가 되다만 느낌으로,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조차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답답하다. 그들은 그저 순응할 뿐이다. 여기서 나는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가 떠올랐다.

 

  『모래의 여자』는 말 그대로 모래 속에 떨어진 주인공이 현실에 순응해 가는 이야기이다. 오래 전에 읽은 이 책은 그 이후로도 반복되는 삶과 처리해야 하는 자잘한 일상이 끊임없이 떨어져 내리는 모래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어쩌다 흘러들어간 모래 구덩이 속에서 그 모래를 치우기 위해 하루의 고된 노동을 해야 하고, 달아날 길도 없이 막혀버린 삶, 모래를 치우지 않으면 당장 모래에 파묻혀 버릴 삶 말이다. 여기의 주인공은 그래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보지만 결국은 실패. 달아날 길이 생겼을 때는 달아날 의지를 잃고 현실에 안주하고 만다. 물론 원인은 아이. 좀 진부하지만 대개의 현실이 그러하니까.
 

 

 

『저녁의 구애』와 『모래의 여자』의 공통점이라면 막혀버린 현실, 답답하고 반복되는 일상, 그러나 도망갈 수 없고 결국에는 순응하게 되는 삶이다. 차이라면 『모래의 여자』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작은 변화라도 모색―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거나, 아이가 생기고 가족이 생긴다거나 하는―하고 있는데 비해 『저녁의 구애』에서는 오직 순환만이 강조될 뿐 어떤 변화도 없다. 그것이 더 끔찍하다.

『모래의 여자』에서도 그렇지만, 『저녁의 구애』에서의 여성의 모습은 너무 한심하기만 해서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솔직하게 말해서 싫다. 무기력한 삶을 사는 주인공들을 더욱 팍팍하게만 하는 여성들. 물론 단편이기에 그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낼 수 없다거나 또는 그들의 삶이 주인공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순환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책 한 권을 가득 채운 그들을 보는 일은 고역이었다.

『저녁의 구애』는 좋게 말해 현대인의 팍팍하고 무의미한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시니컬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이 봄날의 화사함에 어울리는 책은 결코 아니다. 다만, 나 혼자 이 팍팍한 일상을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어 그나마 작은 위안이라도 받고 싶을 때, 그럴 때에 필요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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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버스 2014-02-13 1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아베 코보의 소설 <모래의 여자>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 공연되어 정보 공유합니다. 소설을 읽으신 분들께는 더욱 흥미로운 연극이 될 것 같아 댓글 남겨요.
공연정보는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www.hanpac.or.kr)에서 "모래의 여자"를 검색하시면 확인가능합니다.

연극 <모래의 여자>
2014.02.18-2014.02.23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2만원
예매 바로가기 http://www.hanpac.or.kr/hanpac/program.do?tran=play_info_view&playNo=140129154121243
 
고래가 그랬어 89호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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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는 다양한 세상을, 어른에게는 아이들의 관점을 보여준다. 기다려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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