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요즘은 동시다발적 독서가 계속되고 있다. 본래 한권을 읽고 또 읽고 하는 식의 독서를 하고있는데, 어쩌다보니 서너권을 한번에 읽으며 길을 잃고 있는 중이다. 

 Alice는 언제나 길을 잃는다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한곳에 진득하니 앉아있지 못하고, 엉덩이가 뜨거운 고양이처럼 어쩔줄 모르고 빙빙 도는 꼴이다. 

  

다시 읽는 책으로는 "밀레니엄" 시리즈. 3부로 되어 있고, 각 2권씩이라 모두 6권의 책들을 다시 읽는 중이다. 이번에 다른 출판사에서 좀 더 세련된 표지로 나온 기념으로 서평이라도 써볼까 하는 마음으로 잡았지만,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따라가며 정신 못차리고 있다. 

  이 책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작가가 쓴 다른 책. 책속의 주인공이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발터 뫼르스는 번역가로서 역할에 충실한 듯한 설정이 재미있다.  차모니아 시리즈는 항상 그렇지만... "푸른곰 선장의 13과 1/2의 삶"에서 보던 것과 같은 배경 큰숲. 발터 뫼르스만의 재기넘치는 이야기다.  

 

 이제 학교에 들어간 우리집 어린이를 위한 여러가지 책들... 학교가기 숙제하기, 공부하기를 생각보다 어렵게 느끼는 듯해서 여러가지 도움이 될 것들을 이리저리 뒤적뒤적...공부는 잘하고 싶다고 하면서 공부 시작하자마자 교과서 잃어버려서 황금같은 토요일에 교과서 사러 갔어야 했던 나.......  

 이제 4월도 되었으니 정리된 삶을 살고 싶다. 우리 가족들, 나도 우왕좌왕 3월을 보냈다. 길안내 토끼는 어디로 갔는지, "바쁘다 바뻐!"만 외치고 역시나 사라져 버렸다. 결국 뒷감당은 우리 몫.  

힘내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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