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간절한 마음으로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추운 날 엄마를 마중 나가 엄마 오도록 꼼짝 말고 서있으라는 전차 차장의 말에, 혹시 엄마 안 오실까 바람이 불어도, 눈이와도 그저 가만히 서 있는 아가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글 없이 눈이 내리고 아가가 가만히 서 있는 그림만 있는 페이지에 가서는 이러다 아가가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되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하얗게 눈 내린 골목길, 엄마와 다정히 손잡고 가는 아가의 모습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짧지만 감동을 주는 글과 그림이다. 글에 참으로 잘 어울리는 멋진 그림책이다.  -200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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