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리학자인 저자가 인구문제라는 한국 사회의 이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1. 정말 문제인지, 2. 누구에게 문제인지, 3. 좋은 점은 없는지라는 질문들인데
이것들을 저출산, 고령화, 맬서스라는 세 가지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다.
'저출산'에서는 인구가 너무 많으면 문제라더니
이제 와 인구가 준다고 문제냐라고 반문하면서 다른 나라의 통계와 비교한다.
그리고 인구가 감소한다고 해도 적정한 수준만 유지할 수 있다면
오히려 생활수준 향상에 도움을 둔다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화'에서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노인들도 잘 살 수 있는사회 제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많은 데이터와 도표들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한국 사회 노인들의 시대별 집단' 표인데
이걸 보고 있으면 연령별로 어떤 시대를 겪어왔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데
당연한 걸 잊고 있었단 생각에 마음이 좀 아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