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용한 커피 필터..  모은다.  

웬만큼 모이면 뿌듯하기까지 하다. 

재활용 쓰레기 내 놓을때 맨 위에 놓는다. 

난 이런것도 모으는 여자라구!!  

  

이건 쓴 물 다 내려먹은 원두커피.. 역시 모은다. 

이것 역시 웬만큼 모이면 뿌듯하다. 

이런 걸 모아서 뭐하나.. 궁금하신 분..?? ㅋ  

옥상에 가꾸고 있는 각종 야채의 퇴비로 사용..^^ 

아주 적은 양의 커피지만 겨울 내내 모았더니 아이스크림 

통에 반이나 찼다.  

부추 옮겨심기 할때 흙과 함께 섞을 예정이다.

   

 

ㅋ 이건 휴지심.. 별 걸 다 모은다. 

이것만으로 한박스를 만들어볼까 생각한 적도 있다. 

아직 실행은 못했지만.. 언젠가는 해 볼 생각이다. 

이것도 재활용 쓰레기 내 놓을때 커피필터와 함께 맨위에..^^ 

  

 

이건 보시다시피 달걀 껍질.. 모았었다.ㅋ 

음식물인 까닭에 겨울에만 모을 수 있다. 

빨간바구니는 딸기바구니...^^ 

역시 봄이오면 흙과 함께 섞일 운명이다.  

  

 

이건 귤껍질이다.  

식탁아래 신문지 한장 깔아놓고 먹을 때마다 던져놓으면  

하루면 바싹하게 마른다. 

믹서에 곱게 갈아서 역시 퇴비로 쓸 예정..^^ 

 

때로는 이러는 내가 병적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런것만 모으지 말고 돈도 좀 모아야 될텐데...ㅋ 

암튼 새 글에 대한 압박감으로 꾸역꾸역 준비한 페이퍼다. 

나는.... 글을 쓰는 것보다 읽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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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4-1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아~ 일빠아~) 일빠 댓글도 좀 모아볼까봐요 저는. ^ ^

책가방 2011-04-15 13:04   좋아요 0 | URL
일빠댓글 모으실려면... 알라딘 서재에서 사셔야 될 듯...ㅋ
제 서재에 오신걸 환영합니당~~~^^

sslmo 2011-04-1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집에서 맨날 혼나거든요, 버리지 못하는 녀자라고~
울 남편에게 이 페이퍼 꼭 보여주고 싶어요.

근데 님이 계시는 그곳, 햇살이 넉넉한가 봐요.
뭐든지 햇살에 내어 꼬득꼬득 말릴 수 있는 님이 부러운건지, 햇살이 부러운건지~^^

책가방 2011-04-15 13:12   좋아요 0 | URL
남편분께...(나보다 더한 녀자도 있다)는 말씀을 하고프신가봐요..그쵸??ㅎㅎ

햇살은 어디에나 있잖아요.
양철님이 바쁘셔서 햇살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건 아니신지..^^

무스탕 2011-04-14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지심은 애들 어려서 열심히 모았어요. 유치원에서 1년에 1번 정도는 갖고와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1년 모아서 한번에 왕창 보내는거죠. 없는 애들도 나눠줘라.. 뭐 이런 뜻.
전 요즘 딸기팩을 많이 모아요. 그거 이것저것 무작정 담기 얼마나 좋던지, 그러다 아낌없이 버리고 새거 꺼내 쓰기 얼마나 부담 없던지.. ㅎㅎ

책가방 2011-04-15 13:14   좋아요 0 | URL
음.. 저도 아이들 어렸을 때 열심히 모았던 게 몇가지 있었다죠..ㅋ
아이스크림 막대기, 생수병 뚜껑, 플라스틱 옷핀 등등..
지금도 집안 어딘가에 있을지도 몰라요..ㅎㅎㅎㅎㅎ

차좋아 2011-04-14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밌어서 막 웃었어요. 하나씩 볼 때 마다 저걸 왜?(모으지) 생각을 나도 모르게 했거든요.
저는 왜 이태껏 책가방님을 몰랐을까요^^ 이 페이퍼 재밌어요~

책가방 2011-04-15 13:15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예요. 저런 걸 왜 모으는지...ㅋ
그게 뭐가 됐든 똑같은 게 여러개로 늘어나면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어요.
자꾸 집안이 엉망이 되는 까닭에 모으는 종류를 좀 줄였거든요...^^

마녀고양이 2011-04-1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가방님, 너무 대단해요.
항상 창의성에 놀란다니까, 매력적이야. ^^

그리고 너무 고마와요.

책가방 2011-04-15 13:16   좋아요 0 | URL
이런것도 창의성에 들어갈까요??
그냥 성격일거예요..^^

저도 고마워요. 매력적이라고 해 주셔서..^^

소나무집 2011-04-1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버릴 것도 어쩜 저렇게 꼼꼼하게 모을 수가 있어요?
살림을 얼마나 잘하시는 분일지 이 페이퍼 하나도 단박에 알아보았어요.

책가방 2011-04-15 13:18   좋아요 0 | URL
저런거 하느라 살림은 뒷전이랍니다.ㅋ
젤 싫어하는 게 부엌일인걸요.
뭔가를 모으는 일은 표가 나는 일이잖아요.
근데 부엌일은 해도해도 표도 안나고 힘들기만 해요..ㅜ.ㅠ

saint236 2011-04-15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귤껍질 깨끗하게 닦고 말려서 생강 넣고 차 끓여 마셨는데...요즘은 귤피차라고 따로 나오더라구요. 솔직히 농약을 얼마나 뿌렸을까 해서 불안한 마음에 해 먹지는 못합니다.

책가방 2011-04-15 19:07   좋아요 0 | URL
저도 지인을 통해 구한 무농약 못난이 귤로 만든 귤피가 냉장고에 있답니다.
아이들이 생강을 싫어해서 대신 꿀을 넣어서 끓여주곤 해요..^^

순오기 2011-04-1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래만의 새글에 댓글이 좀 늦었네요.
참 깔끔한 성격이시군요~~~ 대단해요.
나도 휴지심과 달걀껍질은 모아서 처리하는데, 귤껍질은 귀찮아서 하다가 관뒀어요.ㅋㅋ
커피는 케냐에 가면 한 봉지씩 얻어다 냉장고에 넣거나 주방에 두고 커피향을 즐깁니다.^^

책가방 2011-04-16 15:1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에 저희집에 오실일이 없는 게 천만다행입니다.ㅋ
전 전혀 깔끔하지가 않거든요.
저런것들을 모으는 것처럼... 빨래도 모으고 설거지도 모아서 하고, 쓰레기도 모으는걸요..ㅎㅎㅎㅎ

근데 케냐에는 왜 가세요??
자주 가세요??

순오기 2011-04-19 21:03   좋아요 0 | URL
하하~ 우리집에 오실 일도 없으니 다행입니다.ㅋㅋ
케냐,라고 하니까 이웃집 같은데, 커피전문점 케냐를 말하는 줄 알죠?
자주는 아니고 막내 중학교 졸업한 2월에 한번, 엊그제 막내 학교 입시설명회 갔다가 같이 귀가하는 길에 치즈케익 먹고 싶대서 들렀댔어요.
내일은 큰딸 생일이라 케익 대신 치즈케익 한 조각 사주러 갈까봐요.ㅋㅋ

따라쟁이 2011-04-16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책가방님 대단해요. 저는 고작 종이컵 덜 쓰기 하나 하는데도 제법 신경이 많이 쓰인던데..

책가방님 글이 이렇게 이쁘니까 자꾸 글 쓰시라고 협박을.. ;;;;;

책가방 2011-04-16 15:18   좋아요 0 | URL
뭔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디예요..^^

성원에 힘입어 조만간 재활용 2탄도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당...ㅋ

mira 2011-04-16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모으기 달인에 나가셔도 될듯하네요 ㅎㅎ

책가방 2011-04-17 01:04   좋아요 0 | URL
(생활의 달인) 나가기 전에 (긴급출동SOS24)에 나가게 될지도..ㅋ

첫방문 감사드려요..^^

바닷가 우체국장 2011-04-20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우~~~ 대단하신데요^^

책가방 2011-04-20 22:37   좋아요 0 | URL
바닷가 우체국도 낭만적인데 그곳의 국장님이라니... 멋진데요..^^

별것도 아닌것에 대단하다고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