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2 - 힘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2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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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부록'에 더 마음이 쏠려 구입한 책. 집에서 간단하게 실험할 수 있는 에어로켓 부품이 들어있다. (다행스럽게도 책도 재미있다. ^^)

부록으로 들어있는 부속품과 절연테이프, 가위만으로 만든 에어로켓. 부속 사이의 연결 부분으로 공기가 새지 않도록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추진력은 얻기 위해 페트병을 연결했다.
(원래 커다란 페트병으로 하는 실험이지만, 추진력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작은 페트병도 써볼 수 있다.)

이 실험은 두 사람이 함께 하면 좋다. 아이의 친구를 불러 학교 운동장에서 실험을 했다. 말이 실험이지, 둘은 신나는 놀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한 아이는 로켓을 감싼 통을 잡고, 다른 한 아이는 힘껏 페트병을 누르면 에어로켓이 발사된다.

사진의 아래쪽 화살표는 페트병을 누르는 모습을, 위쪽 화살표는 날아가는 로켓을 잡은 것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로켓이 나온 사진은 이 사진 한 장 뿐이다. ^^;)

우리 아이는 관찰일기에 "이 에어로켓 실험으로 작용 반작용을 확실히 알았다. 이 원리는 공기가 로켓을 미는 것(작용)과 똑같이 로켓이 공기를 밀어내기(반작용)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또 페트병이 눌리면서 공기가 빠져나가고 이 공기가 밀어내는 힘에 반작용이 작용하여 추진력이 된다는 그림도 그려놓았다. ^^

큰 페트병 3개, 작은 페트병 1개를 준비해 갔는데, 두세 번 실험을 하다 말고 보수를 해야했다. 페트병에서 에어로켓으로 공기를 밀어내는 관 사이의 연결 부위가 깨진 것~ 부랴부랴 집에 달려가 절연테이프를 가져오고, 깨진 부위를 꽁꽁 싸매는 보수작업을 했다. ^^; (에어로켓을 발사하러 갈 때에는 절연테이프와 가위를 들고 가시길 ~)

한 개의 페트병으로 두세 번 정도는 제대로 로켓을 발사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제대로 로켓을 밀어내지 못했다. 아이들은 네 개의페트병으로 열 번 이상 로켓을 발사해 보았어도 못내 아쉬워했다. (가능한 한 많은 페트병을 준비하시길~)

결국 운동장에서 못다한 아쉬움은 집에 와서 한바탕 노는 것으로 달랬다. ^^

<<내일은 실험왕>> 1권에서는 엄마와 실험하여 좋았다는 아이,
2권에서는 맘 맞는 친구와 신나게 놀고, 다른 실험 얘기도 할 수 있었다며 너무나 즐거워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친구와 실험을 하면 좋겠다고 한다. (에고, 엄마가 체력을 키워야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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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2-26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무 좋아요. 울 애들이 조금 어리면 나도 해보고 싶당! ㅎㅎㅎ

bookJourney 2008-02-26 02:10   좋아요 0 | URL
애들을 핑계삼아 제가 해보고 싶은 놀이를 하나둘 해보고 있어요. ㅎㅎ
로켓 날리는 걸 구경하는 동안 저도 즐거웠고요. ^^
 
내일은 실험왕 1 - 산성.염기성 대결 내일은 실험왕 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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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 2권을 함께 구입했다. 저녁에 책이 배송되자마자, 아이는 두 권을 단숨에 읽어냈고, 읽는 내내 키득키득, 끄덕끄덕 재미있어했다. 날이 새자마자 조르기 시작한 실험~ 오후가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아이가 적은 관찰일기를 사진과 함께 옮긴다. ^^)
제일 먼저 한 실험한 것은 물(왼쪽)과 식초(오른쪽).
물은 변화가 없으니 중성, 식초는 푸른 리트머스 시험지를 붉게 변하게 했으니 산성.

다음은 간장과 쥬스.
간장과 쥬스 모두 푸른 리트머스 시험지를 붉게 변하게 했다.
간장을 떨어뜨린 시험지의 색이 변한 것이 혹시 간장 자체의 색 때문이 아닌가 하여, 물을 떨어뜨린 시험지와 비교했더니 색 차이가 분명했다. 둘 다 산성.

다음은 스킨과 베이비로션. (이건 엄마인 나의 궁금증 때문에 선택 ^^)
둘 다 푸른 리트머스 시험지가 약간 붉게 변했다. 특히 '오가닉'이라는 말이 붙은 베이비로션은 색이 변한 듯 만 듯해서 아주아주 약한 산성이 아닐까(거의 중성에 가까운 듯)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산성 용액은 탄산칼슘을 녹이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다. 앞에서 산성으로 밝혀진 물질을 가지고 다시 실험 ~
스킨, 간장은 탄산칼슘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데, 식초는 보글보글 거품이 나온다. ==> 용이와 나의 결론 : 식초가 스킨이나 간장보다 강한 산성인 것 같다.

다음은 비누와 세제.
비누는 반응이 약했지만 염기성~. 세제는 비누보다 확실하게 붉은 리트머스 시험지를 푸르게 변화시켰다. 세제가 더 강한 염기성 ~

마지막으로, 염기성 용액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떨어뜨리면 붉게 변한다는 성질을 실험해 보았다. 세제 녹인 물에 페놀프탈레인이 한 방울 떨어지자마자 붉은 빛이 확 퍼진다. 오호 ~~

책 자체도 매우 재미있거니와 함께 들어있는 실험도구도 유익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그다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산성과 염기성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강한 산성과 약한 산성의 차이 역시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거기에 "엄마랑 이런 실험을 해보니 정말 재밌었다"는 아이의 소감 ~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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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2-26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실험을 하면 '외우는 과학'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학'이 되겠군요.
좋은 책과 좋은 엄마의 만남이 과학을 좋아하는 용이를 만들겠군요.^^

bookJourney 2008-02-26 02:02   좋아요 1 | URL
용이가 매주 실험을 해보았으면 좋겠대요. 친구를 데리고 와서 말이지요. 다른 건 제대로 해주는 게 없으니 놀이 삼아 같이 실험을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

hnine 2008-02-28 0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보면서도 귀찮아 실험은 건너 뛰었는데 반성, 반성입니다.
실험을 해서 눈으로 결과를 보는 것 이상의 과학 교육이 없는데 말입니다.

bookJourney 2008-02-28 06:32   좋아요 1 | URL
사실, 저는 요즘 만화책에 대한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책은 못 보았어요. 아이 혼자 읽었지요. ^^
실험 준비물이 거의 들어있는 셈이라 별로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더라구요. 집에 있는 '용액'들을 모두 들고나와야 한다는 점만 빼면요. ^^;

사랑한다면 2008-04-27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정말 재밌나봐요.
아빠의 귀가가 늦어져 아이들의 실망이 컸는데,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의 눈은 반짝이네요.
탄력받아서 2~5권까지 주문했는데,
아이들의 관심이 쭈욱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기대만땅!

bookJourney 2008-04-28 08:48   좋아요 1 | URL
예, 정말 재미있어요. 책도 재미있고, 실험도 재미있고요.
책에 방법이 나와있는 실험들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남극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은 책

용이의 독후감을 보다가, 2004년 경에 옆지기가 남극에서 찍어온 사진들이 생각나서 아이와 다시 사진을 들춰보았다. 꽤 많은 사진들이 있는데, 그 중 몇 장만 올린다.

▲ 세종기지가 있는 섬 주변의 바다에서 찍은 사진들이라고 ... 설명을 들었던 것 같다.





▲ 남극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이미지, 펭귄. 눈 덮인 언덕에 점점이 찍혀있는 게 모두 펭귄들이란다. 산을 오르는 펭귄?!

▲ 난 이 동물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 용이는 '해표'라고 한다. ^^;

▲ 이 새 이름은 기억을 못하겠다. 남극에 펭귄이 아닌 다른 새들도 산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한다.

▲ 세종기지. 벌써 4년 정도가 지난 사진이니, 지금도 이런 풍경인지는 모르겠다. 좀 더 환경이 나아졌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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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2-24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한 사진이네요. 사람과 펭귄이 함께 있는 사진은 저도 처음 봐요.
하얀 바탕에, 빨간 색 가건물이 참 잘 어울립니다.
용이가 무슨 책을 읽었을까요? ^^

bookJourney 2008-02-24 20:42   좋아요 0 | URL
사람과 펭귄이 같이 있는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저도 무척 신기해했어요. (사실은 펭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건 못 올렸어요. ^^;)
용이가 <<야! 가자, 남극으로>>를 읽었어요. 이 글 바로 아래에 간단하게(!) 쓴 독후감이 있지요. ^^

마노아 2008-02-2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귀한 사진이에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현장이잖아요. 대단대단! 저도 남극에 사는 건 펭귄 뿐인 줄 알...;;;;

bookJourney 2008-02-24 22:50   좋아요 0 | URL
전 항상 꽁꽁 언 얼음나란 줄 알았는데, 남극의 여름에는 이끼 같은 것도 자란대요.
사람이 만든 활주로도 있고요. 기본적인 수송을 위해서는 활주로도 있고 선착장(?)도 필요할 터인데, 그런 게 있는 사진을 보는 순간 어찌 그리 낯설고 당황스러웠던지 ... ^^;;

바람돌이 2008-02-25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극에 냉장고도 있는거 아세요? 우리와는 용도가 전혀 반대로 음식을 얼지않게 보관하기 위해서라네요. ㅎㅎ

bookJourney 2008-02-25 20:26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 ^^
 
야! 가자, 남극으로
장순근 지음 / 창비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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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3일, 초등3, 용이 독후감]

이 책은 춥기만 하고 얼음투성이 뿐이라는 내 남극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남극이 중요한 생태계 보존지역이라는 것과 남극의 오존층 구멍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그것을 막기 위해 에어컨, 헤어스프레이, 냉장고의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 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도 앞으로 남극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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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극 풍경
    from 용이랑 슬이의 책 이야기 2008-02-24 20:39 
    용이의 독후감을 보다가, 2004년 경에 남극에 다녀왔던 이로부터 받았던 사진들이 생각나서 아이와 다시 사진을 들춰보았다. 꽤 많은 사진들이 있는데, 그 중 몇 장만 올린다. ▲ 세종기지가 있는 섬 주변의 바다에서 찍은 사진들이라고 ... 설명을 들었던 것 같다. ▲ 남극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이미지, 펭귄. 눈 덮인 언덕에 점점이 찍혀있는 게 모두 펭귄들이란다. 산을 오르는 펭귄?!
 
 
 
지도로 만나는 한발한발 세계사 지도로 만나는 시리즈
신정현 지음, 조경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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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0일, 초등3, 용이 독후감]

이 책은 인류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는 것과 모나리자에 눈썹이 없다는 사실, 또 이슬람교를 생각하면 테러 조직이 먼저 생각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문화 존중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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