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 1퍼센트 부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상식 파괴법
사이토 히토리 지음, 윤미란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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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력과 심플하고 쿨한 성공 법칙을 내세웠던 사이토 히토리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에 만나보았다. 제목은 <상식을 깨부숴라>로 이로써 벌써 세 번째 만나는 단행본이다.

 

군더더기 없고 심플한 것이 특징인 앞선 책들을 읽으며, 성공 법칙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일상에서 생각과 행동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과연 이번 신간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생각의 전환은 물론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해 줄까 내심 궁금했는데, 이번에는 '상식을 깨부수는 것'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실 처음에 '상식 파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두 가지가 모두 떠올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저자의 의도와 생각을 빨리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상식 파괴에 대한 메시지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면 아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이 즐거워지는 밝은 상식 파괴는 진리입니다."

 

저자는 나 자신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가지고 있던 상식의 틀을 깨고 밖으로 나가면, 그곳에 행복과 성공이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지금이 바로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적기이며, 이 모든 것에 '사랑'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사랑'은 다중적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배려, 예의, 관심, 존중 등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그래서 앞선 책들과는 다르게 조금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너무 집중하기 보다 맥락을 통해 적절히 이해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읽어 나가기를 추천한다.

 

자라면서 부모, 학교, 사회의 규범으로부터 많이 들었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좋아하는 일, 자신 있는 일에 조금 더 다가간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으면 좋겠다.

 

급격한 진보와 변화를 겪고 있는 세상에 맞게 인생이 즐거워지는 밝은 상식 파괴의 방법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이 책은 쿰쿰히 박혀있던 오래된 상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성과 활로를 개척하는 방법을 응원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시로 찾아보자면, 1인 미디어 시대의 개막으로 유튜브를 통해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과거에 방송이라고 하면 케이블을 포함 유명 방송사를 언급하는 것이었으며, 유명 연예인이 되어야 출현 및 섭외가 가능했다. 아무나 출연도 할 수 없었으며, 규제가 심해 드라마, 예능 등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자유로운 기획과 방송이 가능하고, 일반인 연예인 할 것 없이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출연도 하고 영상도 만들 수 있다. 상식을 깨니 새로운 가능성과 성공의 길이 열렸다.

저자가 말하는 상식 파괴는 이런 개념으로 접근해야 이해가 쉽다. 제멋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상식 파괴는 그저 되바라진 무례한 행동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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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상식을 깨뜨린다는 말만 들여다보면 제멋대로 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착각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하는 상식 파괴는 제멋대로와는 정반대의 의미입니다.

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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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역시 상식 파괴라는 말을 앞세우고 나서 혹여 착각하는 이들이 생길까 봐 이에 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제멋대로와는 정반대의 의미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상식 파괴의 밑바탕에는 '사랑'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사랑이 동반되었을 때의 이점에 대해 서술한 문장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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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동반된 상식 파괴의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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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가 술술 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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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랑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이 전달되면 대부분의 문제는 피할 수 있고, 간혹 문제가 생기더라도 인지상정으로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인간관계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합니다.

사랑이 빠진 상식에 얽매인 사람은 괴로워지기 마련인데, 왜냐하면 우리 영혼이 사랑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25~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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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사랑'은 배려와 관심, 예의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타인에 대한 사랑 덕에 인간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2.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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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영혼이 추구하는 사랑이 있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저 자신과 주위 사람들, 더 나아가 사회에도 사랑이 전해지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29~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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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랑이 중심에 있다면 누구에게나 그런 기적이 일어날 것이고, 최고의 방법으로 상식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성공하고 싶으시지요? 그렇다면 당신도 중심에 사랑을 두고 사랑을 전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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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성공으로 이끈 삶을 선택하게 된다. 여기에는 일본 내 기업 중 세금 1위 납부라는 기염과 동시에 이것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을 불러온다.

 

 


3.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며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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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중심에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해도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비법을 꼽으라고 한다면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밖에 없습니다.

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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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에 따르는 것이 뭐든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유쾌하고 즐거운 상식 파괴라면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완강하게 상식만 고집하는 사람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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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중심에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며,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사랑'의 포함 여부가 얼마나 다른 결과를 도출하는지 알 수 있다.

 

 


4.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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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은 잘만 활용하면 편리한 것인데, 모든 것을 상식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는 식의 상식 일변도적 사고로는 괴로워지기 마련입니다.
(...)
당신의 행복을 좌우하는 건 출신 배경이나 성적이 아닙니다. 사랑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48,5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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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중에서 어떤 것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길인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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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상식, 그것도 사랑이 쏙 빠진 상식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80~8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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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자신과 맞지 않는 삶, 남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생을 이어가는 것은 인생을 망치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병들면 사는 것이라고 말하며, 행복을 좌우하는 일반적인 조건을 깨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 가장 좋은 길을 찾는 것이므로 이것은 곧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사랑이 담긴 상식 파괴의 예시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포함해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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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상식 파괴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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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의 사랑으로 얻은 배움과 깨달음
중학생 때 어머니와 경마장에 갈 때면 저자의 어머니는 복권을 사보겠느냐고 묻곤 했는데, 종종 저자는 복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현재는 문제가 되겠지만, 당시에는 조금 느슨한 제도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머니는 가끔 풀어 주시기도 했지만 항상 엄격하게 통제하셨는데, 철저히 지키게 한 규칙은 무엇을 하든 용돈 범위 내에서만 즐길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경마를 하러 가도 용돈 내에서 해야 했기 때문에 기껏해야 천 원이나 2천 원을 사용하는 정도였다.

 

그런 체험을 통해 저자는 '도박은 득이 되는 게 하나도 없구나!'라는 걸 배웠다고 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상식 파괴를 통해 아들의 경제 개념은 물론 도박은 득이 되는 게 전혀 없다는 것을 일깨워 준 것이다.

 

 


2. 사랑을 동반한 상식 파괴 덕에 얻은 반전 매력

평소에는 사사건건 서툰 사람이 갑자기 사랑이 담긴 농담을 건네는 것도 주변의 분위기를 최고로 띄울 수 있는데, 반전이 있는 사람이라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일관되게 성실한 것도 좋지만, 표정이나 말투에서 사랑이 가장 많이 전달되기 때문에 미소 띤 얼굴이나 유머로 사랑을 표현한다면 이를 통해 당신의 매력 지수가 한 단계 상향될 것이다.

 

특히 딱딱하고 경직된 직장 생활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알게 된다면 호감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바르고 성실한 면도 좋지만, 사랑스럽고 엉뚱한 면모로 당신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거나 경직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슬기로운 직장 생활의 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

 

3. 세금을 많이 내는 방식으로 실천한 사업 면에서의 히토리식 상식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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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업을 하면서 상식을 가장 많이 파괴한 부분이 있다면 세금을 잔뜩 내겠다고 한 결심입니다.
(...)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되었습니다.
(...)
이런 때는 납세할 수 있는 사람이 평소 이상으로 세금을 많이 내서 국가를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기업가의 역할이기도 하고, 회사를 유지시킬 수 있게 해준 고객에 대한 보은이기도 합니다.

109~11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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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운영하는 목적은 '수익'에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세금 감면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히토리는 이 상식을 깸으로써 오히려 국가 경제의 선순환을 도왔다. 세금을 많이 냄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국가를 살리고, 고객에 대한 보은까지 이루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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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에 따른 상식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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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전반적인 법규나 상식은 대략적인 지침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지킬 수 있는 법이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너무 갑갑하고 숨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
저는 이런 것을 두고 사랑이 없는 상식이라고 말합니다.

4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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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결여된 상식, 저자는 이것을 두고 사랑이 없는 상식으로 정의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개별성과 흐름을 따라가는 사랑을 전제로 한 상식 파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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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기 때문에 우리의 상식도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상식은 물질과 같이 고정된 덩어리가 아니라 가변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니까요. 그리고 사람의 사고방식은 단순히 바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하고 성장하면서 변화합니다. 즉 상식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해 가는 것이 당연한 흐름입니다.

64~6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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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치 상식을 불변의 법칙처럼 여기지만, 실상 상식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함을 주지시킨다. 이는 틀에 갇힌 상식을 깨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긍정적 변화를 위해 반드시 '사랑'이 전제되어야 함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상식의 변화는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는데, 교육현장, 성희롱에 대한 인식(가해자와 피해자는 성별에 관계가 없다는 인식이 생겨남), 성 역할에 대한 인식(결혼을 하면 여성은 전업주부가 되고 남성은 가장으로서 바깥일을 해야 한다는 상식이 깨짐)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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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토리가 말하는 성공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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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의 법칙을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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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법칙만 파악하고 있으면, 일이 힘들지 않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실천한 사람 앞에는 오직 행복의 길이 펼쳐지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불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저 사이토 히토리의 성공 법칙입니다.

이 법칙은 바로 '사랑의 법칙'입니다.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고 염원하면서 사랑으로 살아간다면,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성공에 도달합니다. 필요한 돈도 분명히 벌 수 있습니다.

112~1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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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반으로 실천하고 생각하는 것. 히토리는 성공 법칙으로 삶의 모든 부분에 사랑을 두라고 말한다. 이 '사랑'에는 모든 긍정적 요소가 포함한다.

 

 


2. 불평을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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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이 반복되면 당신에게서 분출되는 것은 불평의 파동뿐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불평이 가득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만들어 낸 질척한 파동이 질척거리는 인생을 끌어당기는 겁니다.
(...)
나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니까요.

모두가 불평하지만 나 자신은 불평하지 않는다.

이런 것이야말로 사랑이 있는 상식 파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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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전반에 부정보다는 긍정의 기운을 가득 담는 것, 이것을 위해 누구나 불평을 하지만, 나 자신만큼은 불평하지 않는다는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얻게 되는 상식 파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위너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불평보다 감사하는 삶을 살아보자.

 

저자는 당신에게 일어나는 문제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모두 다 당신의 성장을 위한 것이며, 지금 당신이 마주해야 하는 인생이 화두이므로 이러한 전제로 당신의 문제를 사랑으로 해결해 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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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먼저 사랑을 중심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먼저 바뀌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위 사람들도, 신도, 모두가 당신을 응원해 줄 것이고 세상도 바뀔 겁니다.

1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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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반드시 사랑이 있는 쪽을 선택하는 히토리의 방식에 따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적당히 하지 않고 하나하나 사랑에 따라보자. 그럼 결국 그의 말처럼 성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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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생각한다.
사랑으로 사업한다.
사랑으로 살아간다.

15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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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를 통해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는 사이토 히토리는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다만 사랑을 꼭 기억하며 항상 사랑을 전달하라고 말한다. 이것만으로도 정말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자유로운 사고와 삶이 인정받고, 사랑이 있는 사회가 현실화되고 요즘, 누구나 상식을 파괴해도 좋은 최고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사이토 히토리의 성공 법칙에서 핵심은 행복을 위해 상식을 깨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사고나 생각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틀을 깨고 나와 좋아하는 일, 자신 있는 일을 맘껏 하라며 용기와 힘을 북돋워주는 그의 메시지를 되새겨보며 행복을 위해 지금 내가 깨야 하는 상식은 어떤 것들이 있나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주변 사람들의 입학, 혹은 취업 소식을 들었을 때 전하는 축하 인사를 통해 다시 한번 (사랑을 담은) 상식을 깬 생각이 상대방에게 어떤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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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좋으니 그만두세요."
(...)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은 마음의 여유가 되고, 그것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줍니다. 그러니까 누구든 한 장은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랑을 담아 '언제든 그만두세요.' 카드를 나눠 주고 있습니다.

79~80페이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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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우리 안에 있으며, 무엇이 나를 위한 것인지를 고려해 상식의 틀을 하나하나 깨부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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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따뜻한 수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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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장 까다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인간관계'다. 서투른 일은 배워서 익숙해지면 편해지는 순간이 오고, 맛없는 것은 맛있게 조리해서 내 입맛에 맞게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 여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나만의 재미요소를 찾아 즐기면 되지만, 인간관계만큼은 도무지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 해도 상황이 변하고 나이를 먹으면 또 새로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관계는 계속해서 변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새로운 세대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고,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은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이 굳건히 자리 잡으면서 이해나 조율보다 자기주장을 더 고집한다.

 

어릴 때는 막연히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배포도 커지고, 타인을 이해하는 이해심이나 이타심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벽한 나의 선입견임을 이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어릴 적 운 좋게도 좋은 어른, 좋은 어르신들을 만나 좋은 케이스를 경험한 덕분일 수도 있고, 시대적으로 '정'이 넘쳐나던 시대를 살았던 배경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는 특정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현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또 다른 방식의 적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나를 사랑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함을 알고 있다.

 

관계에 집중하다 보면 나를 잃어버리고, 나에게 소홀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에서는 무해한 관계를 위해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유해한 관계는 무엇인지, 기존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저자의 경험과 예시를 토대로 팁을 전하고 있다.

 

읽으면서 공감 가는 내용은 물론 다양한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는 조금 더 편안하게 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총 3장에서는 각각 1장 나의 자존과 무해한 인간관계, 2장 나의 무해한 사랑과 이별, 3장 나의 성장과 무해한 사회생활에 관련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는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봄직한 예시를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를 좋게 이어나가는 많은 방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때로 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스스로에게 의문을 제기하거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책에 담긴 내용들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법'과 '무해한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두 가지 포인트의 키를 얻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늘 유해한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 나가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다. 좋은 마음으로 베푼 온정이 때로 나를 무시하고 우습게 보이는 형태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유해한 사이가 되어도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악순환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관계에 얽혀 있는 수많은 사람, 이를테면 사랑과 우정, 회사, 부모님 등 관계에 따라 적절한 디톡스를 시전하고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며 자신을 토닥이고 중심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 방법들은 그러한 무해한 관계를 위한 팁을 제공하는데, 우리가 잊고 있던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고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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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놓인 한계점에 필요한 건 적당한 '돌봄'이다. 마치 한 바가지의 마중물처럼, 스스로 돌보는 그 작은 행동 하나가 당신이 원했던 것들을 콸콸 쏟아내게 할 것이다.

2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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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한계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돌보는 행위다. 수면, 쉼, 식사 등의 작은 행동을 실천해 보자.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버거웠던 일이 술술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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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는

두 손에 어떤 무기가 있냐에 따라 정해지는 게 아니라

어떤 길을 걸어왔느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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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권력이나 돈과 같은 어떤 강력한 무기를 지닌 사람을 강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고난을 잘 헤치며 성장해 온 삶, 자신을 다독이며 거쳐온 인생이 결국 강한 사람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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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모방하는 것만 계속 쫓다 보면

그 노력의 끝은 결국 모조품을 만들어낼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약이 된 방법이 나에게 잘 맞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남들의 성공담에 너무 맹목적으로 쫓아갈 필요는 없다. '더 이상의 발전은 없어. 난 이게 한계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의 시선이 어디에 오래 머물러 있는지 체크해 보자.
(...)
자기 수용이 일어날 때 해야 할 일들이 하나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쌓아 나갈 수 있다.

4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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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남들의 성공담에 너무 맹목적으로 매달리지 말자. 중요한 건 내 안에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가장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살펴보자. 해답은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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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있는 진짜 이유

 

좋은 사람이 곁에 많은 사람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관계를 곁에 오래 두지 않기 때문이다. '왜 내가 있는 곳만 비가 내릴까?'가 아니다. 저 사람에게도 똑같이 비가 내렸다. 단, 미리 우산을 준비했거나 우산 없이 비를 맞아버렸다면 얼른 씻고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신 것이다. 내 곁에 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내가 나빠서 내가 별로여서라고 생각하지 말자. 내가 아직 정리하지 않을 뿐인 거다.

58페이지 中
=====

 

보통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모인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관점으로 보면 좋은 사람이 곁에 없는 사람은 내가 나쁘거나 별로여서라는 자책을 할 수밖에 없다. 명심하자! 내가 아직 비를 맞고 있는 이유는 아직 내가 정리하지 않아서일 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만 해가 되는 관계는 말끔히 정리하자.

 

 


=====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기본적인 건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다. 이건 결코 이기적인 게 아니며 길게 보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

각자의 마음속에는 VIP가 있다. 그건 가족도 친구도 애인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91~92페이지 中
=====

 

나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을 두고 어떤 이들은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각자가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며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일이다. 

내 마음속 VIP인 나를 극진히 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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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은 이성으로서, 사람으로서 호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끌리는 사람은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12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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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펴보면 상대를 위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상대를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상대를 위하고 상대에게 호감을 사고 싶다면,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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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좋은 사람은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말한다. 그럼 내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단순히 매력적인 점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상대의 단점을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

130~131페이지 中
=====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단순히 매력적이라고 느꼈거나 놓치고 싶지 않다고 느꼈던 사람들은 짧은 인연을 뒤로하고 관계가 끝난 경우가 많다. 반면 상대의 단점이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거나, 내가 상대방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고 느꼈던 사람들은 관계가 오래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야말로 진짜 내게 좋은 사람이었구나 새삼 깨닫게 된다.

 

 


=====
소중한 관계를 만드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지켜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솔직하게 물어볼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152페이지 中
=====

 

우리가 흔하게 하는 소중한 관계를 망치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어느 날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연인, 문득 찜찜한 기분이 드는 직장동료, 갑자기 어딘가 낯섦이 느껴지는 친구 등 이상이 감지되어 상대에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당사자에게 직접 솔직하게 물어보자. 그 용기 하나면 소중한 관계를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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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잘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것 보다

잘하고 있는 점을 지지해 준다.

17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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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보았다.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는지, 또 나를 아낀다고 했던 이들이 나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말에서 이미 티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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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을 잃지 않으면서 충분히 의사전달을 하는 방법

 

1. 소신 있는 사람의 말투와 태도로 말하기
말끝을 흐리지 않고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한다.

2. 간단명료하게 한 번 더 정리해서 말하기

3. 상대 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4. 웃기지 않을 땐 웃지 않기

 

세상을 바꾸는 건 선량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렇지만 그 선량함이 이용당하지 않고,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면 단단함이 동반되어야 한다.

236~2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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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때론 단호함과 단단함도 필요하다. 상대에게 베푸는 선량함이 이용되거나 훼손되지 않으려면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나름의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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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효과적인 두통약, 소화제가 아니라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누군가의 무해한 마음이다.

2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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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한 직장 생활에 지쳐 있을 때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단 한 명만 존재해도 직장 생활은 할 만해진다. 어쩌면 무해한 그 마음의 결핍이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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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대인관계를 잘 풀어가는 방법이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용기가 필요하다.

2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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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이미 방법을 모두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실천으로 옮기는 용기가 부족할 뿐. 아는 것을 실천하는 순간 관계는 술술 풀릴 것이다.

 

 


한 번쯤 경험해 봄직한 예시와 저자의 경험들을 만나보며 나만 겪은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작은 안도감과 위로를 얻는다. 더불어 고정된 사고를 살짝 비틀어보니 생각의 전환을 불러와 자괴감과 불안함에 몸부림치던 시절을 감싸 안는다.

 

이만큼 살아보니 모든 관계를 좋게만 풀어가려고 애쓰는 것이 그다지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도, 무해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 특정한 기준안에서 유해한 관계는 끊어내거나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도 있음을 느낀다.

 

편안한 일상을 위해,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자.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방법이 아주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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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대마도 & 부산시티투어버스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부산과 가까워 함께 연계한 여행이 가능한 대마도 여행은 익숙하지만 낯설음을 선사한다. 계절은 부산과 비슷하고 곳곳에서 우리나라의 옛 정취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바라보는 전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데, 특히 봄철 벚꽃여행과 가을의 단풍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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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태국 남부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신혼여행지나 휴양을 위한 곳으로 유명한 태국 남부로의 여행은 말그대로 ‘쉼‘을 위한 여행이다. 바다와 풍부한 해산물,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는 물론 다양한 축제와 유명섬 투어를 통해 신비로운 자연도 만끽해보자. 계획부터 실행까지 책을 통해 답습하면서 나만의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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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일기 - 우크라이나의 눈물
올가 그레벤니크 지음, 정소은 옮김 / 이야기장수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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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서나 볼법한 일들을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 요즘 어쩐지 세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이 남 일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기술과 과학이 발전한 만큼 그 위력은 더 강력해졌고,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전쟁이 제대로 일어난다면 여기에서 발생할 파급력은 아마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래서 평화를 위한 국가 간의 조약과 연대는 그만큼 더 무게감을 지니는데, 그래서 현재 진행 중인 전쟁 속에서 남긴 이 일기는 그 의미를 더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시점부터 피난을 가기까지 약 한 달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작성된 일기를 읽으며 한편으론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때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가 자행되던 시절 네덜란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가 문득 떠올랐다.

 

두려움과 공포에 젖어 긴박함 상황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지하실(혹은 벽장)에 숨어든 모습이라던가 그 와중에도 그림 혹은 일기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는 모습들이 어쩐지 안네와 겹쳐 보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도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이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긴 전쟁 탓에 이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 이유도 잊어버린 채, 참혹한 전쟁의 아픔과 상흔이 무뎌져 그저 가슴 아픈 일로만 기억에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현생을 사느라,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건사고에 파묻혀 멀게만 느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실상 아직도 진행 중인데도 말이다.

 

이 일기를 읽으며 전쟁 중의 고통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정치적이든 이념적으로든 다시금 과거를 복귀하게 만드는 요즘의 정세를 보며 진짜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일기를 쓴 저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출간한 모든 그림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명 그림책 작가로, 화려한 색감과 환상적인 그림체로 촉망받던 작가다. 하지만 이 모든 유명세와 촉망받던 미래는 전쟁으로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오로지 나와 내 가족을 지키고 살아남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가 된다.

 

두려움과 근심을 떨치기 위해 챙긴 그림 그릴 노트와 연필은 그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과 긴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출간은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출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작가의 다이어리 실물 사진을 그대로 받아 한국어로 먼저 출간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해 출판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간, 공개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전쟁의 참혹과 절망을 눈앞에 둔 듯 만나볼 수 있었다.

 

거친 연필 선과 휘갈기듯 쓴 글자들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고 서둘러 기록으로 남겼는지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는데, 앞선 그녀의 작품들이 화려한 색감과 환상적인 그림체로 사랑받았다는 점이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우크라이나 작가와 한국의 편집자가 직접 소통하여 완성해낸 생생한 기록물을 통해 현장의 모습과 감정 상태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그녀가 남긴 일기의 원문을 살펴보기에 앞서 '작가의 말'을 통해 먼저 자신이 겪은 상황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짤막한 일기에 남기지 못한 현장 상황을 보다 디테일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새벽녘 갑작스레 다가온 전쟁의 공포,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해야 했던 두 번의 생이별, 그동안 이룬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실감은 어떠했을까?

 

그녀의 가족은 엄마, 화가인 남편 세르게이, 아들 표도르(9세), 딸 베라(4세), 그리고 개와 고양이로, 항상 앞으로의 15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2022년 2월 24일 새벽 5시 30분 폭파 소리와 함께 전쟁이 시작된다. 그 순간 짐을 싸는 것과 동시에 그녀는 바로 아이들의 팔에 이름, 생년월일과 연락처를 적는다. 그리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팔에도 적었다.

 

혹시나 사망 후 식별을 위해서.

 

날이 밝자 지하실로 대피한 이들은 그곳에서 많은 이웃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며 사람들은 나름의 '아늑함'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하실에서의 생활은 늘 조용하다. 폭파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밖이 조용해지면 저자는 9층 집으로 향했는데 미뤄두었던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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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할 때면 우린 9층 우리 집으로 향한다.

빨리 해내야 할 일들이 많다.

쉬고, 음식을 만들고, 짐을 마저 챙겨야 한다.

폭격 소리가 들리면 바로 지하로 뛰어간다.

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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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두려움과 근심을 어떻게라도 떨치기 위해 그림 그릴 노트와 연필을 집에서 챙겨왔는데, 그림 그리는 행위는 항상 '감정'과의 싸움에 도움을 주었다. 이것이 이 책의 원문인데, 실상 이 다이어리가 <전쟁 일기>가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그저 며칠 후면 이 악몽이 끝날 거라고 믿고 잠시 잠깐을 버티기 위해 기록했을 뿐이다.

 

=====
바깥에서 전투기들이 우리 집을 폭격할 때 그림은 나만의 내면세계를 향한 유일한 통로가 되어 주었다. 내 모든 두려움을 종이에 쏟아부었다. 잠시나마 조금 괜찮아졌다. 내 일기장은 나에게 지하실에 내려갈 유일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세상 속에서 나는 전쟁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창작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이어왔다. 글과 그림은 내가 온 힘을 다해 붙잡는 지푸라기였다.

작가의 말 (8~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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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어지는 폭격 소리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전쟁 상황 속에서 돈의 거래방법과 가치는 완전히 달라졌는데, 식료품점에서는 현금만 받았으며, 돈이 있어도 마땅히 살 수 있는 물건이 없게 된다. 카드만 사용한 지 오래라 현금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나의 '비상자금'은 오늘 온라인 뱅킹 앱에 뜨는 가상 숫자에 불과하게 된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삶은 생존을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것을 마치 저자는 러시안룰렛 같다고 표현한다.

 

=====
5분 후 어디선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건 제비뽑기, 아니 러시안룰렛이다.

오늘 넌 타깃이 되지 않았어. 이제 내일까지 꼭 살아남아.

5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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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온통 군대의 사격장이 되어버린 쑥대밭의 형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게 다가온다.

 

=====
우리 집, 우리 마당, 우리 거리는 군대의 사격장이 되어버렸다.

5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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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생활이 이어질수록 삶은 점점 더 피폐해져 간다. 귀는 항상 바깥 상황에 집중하고 식량은 떨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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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생활 6일 만에 우린 바퀴벌레가 되어버렸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폭파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개구멍을 파악하고 있다가, 곧장 기어들어간다.

음식은 가루 한 톨까지 다 먹어치운다.

6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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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도시는 황폐해져가고 무너져 간다. 난데없이 당한 이 상황이 그저 허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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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시는 텅 비었고 무너져버렸다.

개새끼들

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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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며칠 이러다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소망했다. 그래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초콜릿 3개를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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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초콜릿 3개를 비상식량으로 남겨두었다.

부디 그전에 모든 게 끝나길.

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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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일주일이 넘어가면서는 아이들을 위해 이곳을 탈출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엄마는 외삼촌과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갈 수 없어 결국 함께하지 못했다. 그렇게 엄마와 집을 두고 첫 번째 이별을 하게 된다. 

 

=====
전쟁 8일째 밤 이후 나는 도망가기로 결심했다.
(...)
내 인생 35년을 모두 버리는 데 고작 1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엄마를, 집을 두고서.

내 아이들을 위해.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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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우리는 기차 안으로 뛰어들었다.

8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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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아이들이 가득한 기차 안에서 한 엄마의 행동을 보고 문득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이 아이들과 자신의 팔에 새긴 행동을 떠올리게 됐다. 아마도 같은 마음이겠지.

 

=====
한 엄마가 공책에 무언가를 계속 쓰고 있었다.
(...)
이름과 전화번호 리스트들이었다.

그 종이들을 뜯어 그녀는 자기 아이들의 옷 주머니마다 쑤셔 넣었다.

혹시나 헤어지게 될까 봐.

94페이지 中
=====

 

그렇게 기차를 타고 잠시 머무르게 된 리보프(르비우), 이곳에서 저자의 가족 넷이서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우크라이나에 내려진 계엄령으로 인해 남편은 나라를 떠날 수 없었고, 그 후 저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바르샤바로 떠나야만 했다. 사진조차 남길 수 없어 그렇게 두 번째 이별을 하게 된다.

 

=====
우리는 마지막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도시를 걸으며 산책했다.
(...)
우리는 마지막 사진조차 남기지 못했다.

혹시나 '파괴 공작원'으로 오인될 수 있어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었다.

102페이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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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9일 만에 그들은 나를 집, 엄마,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해방'시켜주었다.

※해방: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나치즘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정화하기 위해 침공했다'고 주장한다.

작가의 말 (11페이지 中)
=====

 

바르샤바로 떠나는 길은 쉽지 않았다. 홈페이지에서 강아지 동반 표 예매가 되지 않아 전화로 예약해야만 했다. 이때 폴란드에서 30년째 살고 있는 러시아 여자가 표 끊는 걸 도와줬다. 그녀의 이야기에서 전쟁은 비단 우크라이나인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에게도 큰 타격을 준듯했다.

 

=====
그녀는 폴란드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친다.

전쟁이 터진 이후 여러 친구가 그녀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건 옳지 않아.

사람은 '민족 소속'이 아닌데.

114페이지 中
=====

 

=====
나는 사람을 민족 소속으로 나누지 않는다.

민족이 아닌 행동이 사람을 정의하기 때문이다.

많은 러시아인들도 전쟁을 반대한다는 것을 안다.

작가의 말 (14~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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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오면서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 가득하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괜찮을 것이라고 스스로 다독일 뿐.

 

=====
총성이 점점 가깝게 들려온다고 한다.

가족들은 가만히 기다릴 뿐.

 


그리고 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저 '다 괜찮을 거야'라고 말할 뿐.

116페이지 中
=====

 

전쟁은 이처럼 참혹한 현실은 물론 무기력함도 가져다주었는데, 한순간에 후원을 하던 단체에서 후원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가 어쩐지 서글프게 느껴진다.

 

=====
전쟁이 시작되기 전 나는 정기적으로 적십자에 옷을 기부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후원을 받고 있다.
(...)
모든 물건은 무료이지만, 도움을 받아야만, 구걸해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난민 신분이 되었다는 것이 서글프다.

118페이지 中
=====

 

이후 도착한 바르샤바의 머큐어 호텔은 임시 거주지로서 점차 여자들과 아이로 가득 찼다. 호텔 로비에는 아이들 놀이방이 만들어졌다. 잠시 쉬면서 머물러가는 그곳은 어쩐지 절대로 익숙해져서 안되는 동화 같았다.

 

=====
아침마다 제공되는 맛있는 조식, 새하얀 침구,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커다란 동물원, 빠르고 정확한 대중교통. 잠시 주어진, 절대로 익숙해져서는 안 되는 동화였다.

미래는 막막했고, 마음은 너무나 지쳐 있었고 근심 가득했다. 잠시 쉬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만 했다.

1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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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 도착한 그녀는 그곳 소도시의 임시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녀의 블로그를 사랑해 주던 팔로어들의 고마운 초대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낯선 도시에서 여자 혼자서 두 아이와 살아남기 위해,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다시 그림을 그리고, 산책을 하며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남편은 하리코프(하르키우)에 돌아갔다. 그곳 적십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구호품을 모아 남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리코프(하르키우) 근교 도시에서 지낸다. 아직까지는 조용하지만 언제든 '해방군(러시아인들을 비꼬아 지칭한 것)'이 들이닥칠지 모른다.

 

몸은 편할지언정, 매일 밤 꿈을 꾸고 고향 도시를 보면서, 그들 생각에 울면서 기도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자는 불안함과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일기는 그러한 나날이 멈추기만을 기다리며 "전쟁 그만!"을 외치기 위해 쓴 것이다. 아무런 승리자도 없는 전쟁은 모든 사람들의 인생과 삶을 뒤흔들어 놓는다. 전쟁은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다.

 

부디, 길고 긴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더 이상의 이런 무모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북한-러시아-중국의 연합으로 인해 또 다른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살펴보면,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전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폭격과 살인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래서 다시금 전쟁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는데, 내가 여태껏 알고 있는 내용과 이 일기장에 쓰인 내용이 달라 의아한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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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나치즘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정화하기 위해 침공했다'고 주장한다.

일기장에 쓰인 각주 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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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매체를 통해 들은 전쟁의 발단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으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아마 표면적, 정치적, 국제적인 여러 이유가 복합으로 작용해 서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부분이 다른게 아닐까 싶다.

 

과거 우리나라를 침범했던 전범국인 일본이 그러했듯이 국제정세로 바라보는 자신들만의 실질적인 이유 외에도 대외적으로 보이는 핑곗거리와 정당한 사유가 필요했기 때문에 내보이는 명분과 실제적인 이유를 다르게 포장하여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추측해 보건대, 우크라이나의 변화가 러시아가 느끼기에 실리와 외교면에서 여러 제약과 위협이 된다고 느껴 시작했으리라 보는 게 정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져보면 실제적으로 몇 가지 큰 이유들이 존재하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입 징후로 러시아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을 느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둘째,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변화가 생기면 이에 따라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만약 나토 가입을 하게 된다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지리적 이점을 기존처럼 활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바뀐 국제정세에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

 

▷셋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결국 러시아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천연 가스관인 송유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처음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도록 깔았을 당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편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독립하게 되면서 이것을 사용하는 돈을 지불하게 되었고, 추후 만약 나토 가입까지 이루어진다면, 아마 추가적으로 돈을 더 지불하는 것은 물론, 자원 수출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예측되어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어떻게 보면, 손해를 감수하고 싶지 않은 러시아의 이기적인 행보로 인해 벌어진 전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심심찮게 병원이나 아이들이 머무르는 곳, 민간인이 생활하는 곳곳에 포탄이 날아와 수십 명이 죽고 다친다.

 

지나간 역사가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역사는 그렇게 뼈아프게 아무 죄도 없는 이들이 희생되고 감수하며 버텨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일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북한이 존재하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과 국가가 있는 한, 우리도 이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부디 이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어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영원히 우리 모두가 전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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