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다 보면 종종 '책 속에 책'을 발견하곤 하는데, 보통 이런 책들은 인용 글을 통해 언급되곤 한다. 예전부터 무언가를 모으는 것에 취미를 가지고 있어 이런 책들도 여기저기에 모아두곤 했는데, 이번에 그렇게 모아둔 책 중 한 권을 뽑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순례자>는 파울로 코엘료가 집필한 첫 책이자 그의 경험담을 담고 있는 책으로, 저자의 솔직한 내면과 그의 영적 탐색 과정은 물론 순례길을 걸으며 삶의 이치를 깨달은 순간들을 담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바라기만 하는 삶을 살았던 그는 최종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온갖 고난의 경험을 하게 되면서 마침내 '산티아고의 길'의 끝에 다다른 순간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세상의 신비를 발견하고 자신이 사람들의 우위에 있음을 증명받고 싶어 시작한 길이었다. 그러나 곁에서 자신을 다독여주고, 끊임없이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안내자 페트루스와 함께 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깨달음을 얻게 된다.

 

파울로 코엘료는 자신의 삶을 바꿔준 산티아고 길을 순례 20주년을 맞아 아내와 함께 다시 한번 걷는다. 무지하고 무모했던 스무 해 전 그날을 떠올리며. 그리고 그런 자신을 이끌어준 안내자 페트루스에게 감사하며.

 

 


<연금술사>의 모태가 되는 이 작품은 연금술사와는 또 다른 깊이와 깨달음을 전한다. 파울로 코엘료가 걸은 그 길을 함께 걸으며 그들이 나눈 소박한 대화와 훈련과정, 그리고 그를 바꾼 영적 탐색과정을 함께 살펴보자. 그리고 독자들도 '자신만의 검'을 함께 찾아보자.

 

어쩌면 우리가 찾고 있는 특별하고 행복한 삶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지도 모른다. 미처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잘못된 오해로 무의식중에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리석었던 자신을 반성하는 것은 물론 순례길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었던 파울료 코엘료의 <순례자>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만의 검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에서 그가 찾던 '검'은 무엇이고, 또 그가 마지막에 깨달은 진리는 무엇인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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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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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파울로 코엘료는 기독교 단체 중 하나인 '람'에 소속되어 있는 일원으로, '람'은 1492년 기독교 평신도회에서 창설한 오래된 단체다.

 

모든 수련을 마치고 마침내 람의 마스터로 승격되는 서품식을 앞두고 저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 마스터가 되는 순간 자신은 더 이상 무엇도 숨길 필요가 없는 마법사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의 의식에서 자격 미달로 '새 검'을 하사받지 못하면서 마스터가 되지 못한다. 대신 검을 찾기 위한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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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의 순간에 그대는 미끄러져 추락하고 말았네, 탐욕으로 인해, 그대는 또다시 자신의 검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할 것이야. 오만으로 인해, 그대는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서 검을 찾아야 하네. 비범한 것에 대한 미혹으로 인해. 그대에게 이미 풍성히 주어졌던 것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 투쟁해야 할 것이야."

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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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천상 서품식의 날. 새 검을 받지 못하게 된 그는 무방비 상태에서 무력하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마스터는 그의 손가락을 짓밟는 폭력으로 다시 증오로 가득한 세속의 땅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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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순례길 여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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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새 검을 하사받지 못한 이후로 벌써 일곱 달이 지났다. 만사를 제쳐두고 순례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도 그의 머릿속은 온통 브라질에 남겨두고 온 일에 대한 걱정으로 꽉 차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프랑스 남부의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부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끝나는 '산티아고의 길'로의 여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안내자 페트루스가 함께 하게 되는데, 다른 순례자들과는 다른 행보다.

 


<세 개의 순례길 살펴보기>

 

기독교에는 기독교 탄생 이후 천년 동안 세 개의 신성한 순례길이 존재한다.

 

첫 번째 길은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의 무덤으로 가는 길로, 이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로마의 방랑자'라고 불렸다.

 

두 번째 길은 예루살렘의 예수의 성묘로 향하는 길로, 이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수상가'라고 불렸다.

 

마지막 세 번째 길은 이베리아반도에 묻힌 사도 야고보의 성 유골에 이르는 길로,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에게는 '순례자'라는 이름이 주어졌고, 가리비 껍데기를 상징으로 선택했다.

 

그는 세 번째 길로 떠나게 된다.

 

페트루스를 만나기 위해 우선 그는 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로 가서 사맹 부인을 만나 복종에 대한 맹세와 안내자를 만나는 방법을 전해 듣는다.

 

그들은 자신을 도울 사람들과 접선 시 고대 언어를 주고받는 것으로 서로를 확인했는데, 고대의 언어는 예전에 성전에 속했거나 지금 속해 있는 단원들끼리 서로 알아볼 수 있는 암호와 같은 것이었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약 사십분을 걷자 오래된 우물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검은 머리칼에 집시처럼 보이는 쉰 살 가량의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자신을 '파울로'라고 소개하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이에 저자는 검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는데, 이에 파울로는 원하면 대신 찾아줄 수도 있다면서 대신 당장 결정하라 말한다. 이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그때 갑자기 뒤에서 아주 투박한 억양의 스페인어로 말하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는 "산이 높다는 걸 알기 위해 산에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라는 암호를 말하는데, 저자는 순간 아차 싶은 생각이 든다. 성급한 마음에 가장 기본적인 보호의 규칙조차 잊어버린 채 처음 만난 낯선 이에게 선뜻 자신을 내맡겼기 때문이다.

 

갑자기 나타난 그 남자는 카키색 버뮤다팬츠와 땀에 젖은 흰 셔츠를 입은 마흔 살 가량의 남자였는데, 집시와 몇 분간 시선을 마주한다. 그러다 마침내 집시가 그 자리를 떠나게 되면서 남자는 '페트루스'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내 다음에는 조심하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렇게 둘은 안내자와 순례자로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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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순례길에서 만난 끊임없는 유혹과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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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만난 집시 '파울로'는 악마로, 사실 저자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방해하는 요소이며 추후 순례길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강가에서 고무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사내아이로 나타나 유혹하기도 하고, 개로 나타나기도 하며, 폭포로 나타나 끊임없이 저자를 시험하고 유혹한다.

 

이는 저자에게만 해당되는 개인 악마로, 전형적인 세 가지 방식으로 저자를 유혹하는데 협박과 약속, 그리고 저자의 약한 면을 건드리는 것으로 괴롭힌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저자는 점차 기시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때로 저항감을 느끼기도 한다.

 

초반만 하더라도 저자는 검을 찾기만 하면 비로소 마스터처럼 위대한 것들을 행할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악마의 유혹에 쉽게 걸려든다.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쟁취하면 된다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페트루스는 그에게 마스터가 검을 건네주기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주지만, 그는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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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러한 놀라운 일들을 당신에게 보여준 이유를 당신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앎으로 난 길은 모든 이, 즉 평범한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당신이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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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페트루스는 여행하는 동안 람의 의례로 알려진 몇 가지 훈련과 의식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은 미처 깨닫지 못한 지혜를 얻기 위해 그는 그렇게 안내자를 따라 순례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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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향하는 진정한 길은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합니다.

 

첫째, 그 길은 아가페를 포함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살아가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길어어야 합니다."

4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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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걸으며 어느새 페트루스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놓기 시작했는데, 자신은 이탈리아인이며 산업 디자이너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안내하면서 람의 의례들을 가르치기 위해 이곳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안내자를 통해 시작된 고난이자 배움의 시작은 똑같은 장소를 각각 다른 길들로 네댓 번씩 걷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는데, 그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에 대해 안내자인 페트루스는 검을 찾는 일에 집착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걸 잊어버린 거라며 길을 따라 움직이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오직 목적지에 도달하려는 욕망만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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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표를 향해 움직일 때, 길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건 언제나 길이기 때문이죠.
(...)
삶의 목표를 가질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와 그 길을 어떻게 나아가느냐에 따라, 그 목표는 더 나은 것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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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며 저자에게 필요한 가르침을 길을 걸으며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페트루스는 종종 검을 찾는 이유에 대해 그에게 묻곤 했는데, 이를 통해 페트루스가 전하는 깨달음과 그의 생각의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생각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검이 자신에게 성전의 권능과 지혜를 가져다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에 안내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당신의 검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람의 의례와 자신의 직관을 결합하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람의 의례는 성전의 쓸모없는 지혜처럼 되어버린다면서 아는 것을 행동으로 실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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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나쁜 결정이 어떤 것인가를 인식하는 겁니다."

2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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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의 결정이 제대로 된 판단이지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페트루스는 지속적으로 그에게 묻고 확인하면서 그가 탐욕과 오만, 미혹에 빠질 때마다 당신은 평범한 순례자일 뿐이며,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무언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여정은 다양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지속되었으며, 그 속에는 겉으로 보이는 고난과 내면을 가꾸는 람의 의례가 함께 있었다. 안내자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지침 때문에 때론 이해가 안 되는 일도 서슴없이 해야 했는데, 후에 이것 또한 훈련과정 중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람의 의례는 대부분 홀로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는 방식이었는데, 호흡과 자세, 춤 등을 활용해 내면에 자리한 무의식의 자아와 대화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순례길의 끝에 이르러서야 그는 이런 훈련들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했는지 마침내 알게 되는데, '잔인성 훈련'은 내 마음이 얼마나 나를 저버릴 수 있는지, 또 나 스스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하게 하는지, 그 밖에도 나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에 빠져들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줬다.

 

또 '산 채로 매장당하는 훈련'을 하고 난 이후에는 사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던 나 자신에 대한 깊은 후회를 하게 되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충만한 삶을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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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의례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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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첫 번째 의례
▷거듭남의 훈련으로 '씨앗 훈련'이라고 부른다.
▷다시 태어남을 실행함에 있으며, 이 훈련을 일주일 동안 연속해서 실행해야 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과의 첫 만남을 경험하는 것이다.

 

■람의 두 번째 의례
▷너무 익숙해서 알아보지 못한 신비를 발견하는 훈련으로, '속도 훈련'이라고 부른다.

 

■람의 세 번째 의례
▷스스로에게 얼마나 잔인해지는가를 알기 위한 훈련으로, '잔인성 훈련'이라고 부른다.

 

■람의 네 번째 의례
▷물질적인 세계와 관련된 문제들을 상의하고 진정한 도움과 함정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훈련으로, '사자의 의식'이라고 부른다.

 

■람의 다섯 번째 의례
▷직관을 깨어나게 하는 훈련으로, '물의 훈련'이라고 부른다.

 

■람의 여섯 번째 의례
▷아가페의 의식 훈련으로, '푸른 천체 의식'이라고 부른다.

 

■람의 일곱 번째 의례
▷내면의 모든 진실과 두려움을 일깨우기 위한 훈련으로, '산 채로 매장당하는 훈련'이라고 부른다.

 

■람의 여덟 번째 의례
▷주위의 것들에서 기를 끌어올 수 있는 훈련법으로, '람 호흡법'이라고 부른다.

 

■람의 아홉 번째 의례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인식하는 훈련으로, '그림자 훈련'이라고 부른다.

 

■람의 열 번째 의례
▷현재의 소리를 잘 듣기 위한 훈련으로, '듣기 훈련'이라고 부른다.

 

■람의 열한 번째 의례
▷'춤의 훈련'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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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았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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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거듭남의 행위와 관련된 매우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되지요. 갓난아기처럼 주위의 것들에 훨씬 더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게 되지요. 그리고 신들이 베푸는 아주 작은 호의조차 몹시 기쁘게 받아들이죠. 또한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사물의 아름다운 면만 보게 되고 살아있음을 더 행복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언제나 사람들은 성지 순례가 계시에 이르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여겼던 것이지요.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조금씩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가고, 구하는 자에게 삶이 관대하게 베풀어주는 수많은 축복을 답례로 받아들이면서 말이죠."

(...)
세상은 알고 있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나아가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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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를 통해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여행을 통해 얻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익숙해서 놓치고 있는 사소한 즐거움과 작은 호의에 대한 감사 등.

 

우리는 사실 알고 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익숙해지면서 그 모든 행위들을 그저 멈추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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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지 않은 일은 아무 의미가 없고, 앞으로 내가 행할 것들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5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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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루스는 지속적으로 유혹에 이끌려 결과만을 좇는 저자에게 지속적으로 말한다. 스스로 행해야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그래서 페트루스 자신도 이곳에 있는 것이며 지금 여기 있는 것에 깊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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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죠. 특히 부분에 도취되어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망각하는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5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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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앎과 지혜에 대해 저자는 상당히 오만했다. 자신이 무엇을 좇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대단한 사람이 되기만을 바랐으며 스스로에게 도취되어 왜 자신이 순례길을 걸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의심에 의심을 거듭했다.

 

그것을 꿰뚫고 있던 페트루스는 그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어쩌면 우리도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에 도취되어 망각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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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삶으로 가득 찬 껍데기가 부서지면, 아가페로 가득 찬 진정한 삶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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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세속의 껍질 때문에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세상의 기준에 맞춰 썼던 가면을 부숴보자. 그리고 내 안에 감추고 있던 진정한 삶을 들여다보자. 거기 진짜 내가 바라던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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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할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세상이 많이 변한 오늘날 '선한 싸움'의 전장은 우리의 내면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선한 싸움은 우리가 간직한 꿈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용기백배하지만 그땐 아직 싸우는 방법을 알지 못했고, 마침내 그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을 때는, 전장에 뛰어들 용기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적대시하게 되고, 결국엔 스스로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
선한 싸움을 이끌어갈 용기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죽여버리는 겁니다.
(...)
꿈들을 죽일 때 나타나는 첫 번째 징후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실 '선한 싸움'을 벌일 자신이 없는 겁니다.

 

꿈들이 죽어가는 두 번째 징후는, 스스로에 대한 지나친 확신입니다. 아주 적은 것만 기대하는 삶 속에 안주하면서 말이죠. 이때는 오직 '선한 싸움'을 치르고 있다는 것만이 중요하지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징후는 평화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대단한 무엇을 요구하지도, 우리가 줄 수 있는 것 이상을 구하지도 않게 됩니다. 즉 '선한 싸움'을 벌이기를 포기한 것이죠.

77~7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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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싸움'이 현대에서는 내면으로 옮겨오면서 정신적, 심리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워진듯하다. 선한 싸움은 우리가 간직한 꿈으로 행해지는데, 정작 싸울 준비가 되었을 때는 용기가 없어 포기하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큰 적이 된다는 사실은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감이 가는 문장이다.

 

이에 대해 우리가 흔히 하는 핑곗거리는 그 징후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거나, 아주 적은 것만 기대하며 스스로에 대해 지나치게 확신을 가지고 있거나, 아예 아무것도 벌이지 않는 상태, 즉 포기 상태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현대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곧 실패하는 것, 용기를 가지는 것, 그리고 그 외의 징후들에 대해 관대해지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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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인이 말했지요. 어떤 사람도 섬이 될 수는 없다고. 선한 싸움을 이끌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단호하게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주위의 모든 것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선한 싸움'을 이끌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나타나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과 모든 것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오만한 전사가 되고 말 것이고, 그 오만함은 결국 우리 자신을 파괴하고 말 것입니다. 너무나 자신만만한 나머지 전쟁터에 함정들을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9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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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달리 풀어서 말하면,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으며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듯하다. 여기에 더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 무언가를 쟁취하고자 하는 의지는 필수이며, 주위의 모든 것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홀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오만이며,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상황에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고 이루어 나가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문장으로 보인다. 어쩌면 지금과 같이 힘든 시기에 가장 필요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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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우린 선을 보여주려고 하고 삶이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악마의 것인 양 거부합니다. 아무도 삶에게 많은 걸 바라려고 하지 않아요.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선한 싸움'을 이끌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세상을 무궁무진한 보물로 바라봅니다. 누군가 발견해서 차지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보물을 대하듯 하는 거죠.

1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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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너무 일찍 포기를 선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삶은 나에게 많은 것들 주려고 하는데 정작 그것을 받을 사람은 아무것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어쩌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정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이다. 조금만 관점을 달리해보자. 바라기만 한다면 세상은 무궁무진한 보물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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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존재의 위대함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세속의 일들로 내면의 열정이 빠져나가버리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입니다. '선한 싸움'을 하는 중에 겪게 되는, 사소하지만 우리도 어찌할 수 없는 패배로 인해 열정을 잃고 마는 것이죠.

 

그렇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놓친다는 것은 깨닫지 못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자신이 느끼는 권태와 패배를 세상의 탓으로 돌려버리죠. 모든 것에 정당함을 부여하는 이 매혹적인 힘, 즉 열정의 형태로 현현하는 아가페를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잊은 채 말이죠."

158~1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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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도중에 겪게 되는 사소하지만 작은 실패에 열정까지 잃어버리지는 말자. 그 실패는 삶에서 아주 작고 미약하다. 그것으로 인해 삶의 전부를 놓치는 어리석은 실수는 부디 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만약 권태와 패배를 겪으며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면 내면의 열정이 빠져나간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그리고 다시금 꽉 붙잡고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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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공격을 하거나 도망을 가는 것도 싸움의 일부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1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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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을 반드시 기억하자. 공격이나 도망을 비겁하거나 폭력적인 행위로만 간주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무언가를 하는 '행위'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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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까지 배운 건 그것을 실제로 적용했을 때만 의미가 있는 겁니다. 잊지 마십시오. 산티아고 순례길은 평범한 사람들의 길이라는 것을. 삶을 살아가면서도, 순례를 하는 중에도, 지혜란 우리가 장애를 극복하도록 도와줄 때만 그 가치가 있는 겁니다."

20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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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문장 중 하나다. 앎과 지혜를 알고만 있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할 때야말로 진짜 의미 있는 일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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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친다는 것은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운다는 것은 그 가능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고요.

208~20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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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와 순례자로써 함께 한 이들의 여정에서 가르친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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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소? 일단 결심을 하고 나면, 문제는 놀랄 정도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겁니다."

21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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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문장이다. 일단 결심한다면 고민하던 것들은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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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는 모든 것이 씌어 있죠. 인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귀 기울여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은 삶이 우리에게 매 순간 아낌없이 주는 조언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만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겁니다.

2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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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여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자.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삶의 매 순간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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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지혜롭다고 믿는 이들은 명령을 해야 할 순간에는 우유부단해지고, 복종해야 할 순간에는 반항적이 되지요. 명령을 내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명령을 따르는 것은 불명예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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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이 지혜롭다고 철석같이 믿고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대체로 그런 상황에 처해있을 경우 해야 하는 행동에 있어 반대로 행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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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에서 확인한 위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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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군가를 가르칠 때 비로소 배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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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바로 이것입니다. 누군가를 가르칠 때 비로소 배울 수 있다는 것. 함께 신비로운 산티아고 순례길을 따라 걸어오면서 당신이 의례를 배우는 동안 나는 그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당신을 가르침으로써 나는 진정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비로소 나 자신의 길을 찾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
우리 모두는 누군가 말해주기 전부터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삶은 매 순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니까요. 따라서 비밀은 단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매일의 삶을 살아가면서 강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이번처럼 특별한 모험에 참여하게 될 경우에만 그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278~27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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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얻기보다 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 순례길에 오른 안내자 페트루스는 이 여행이 끝나갈 때쯤 비로소 가르침을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직접 '경험'하고 직접 '체험'하며 겪어내는 모든 것들이 결국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의미이며 이 길을 안내하는 일을 통해 스스로 더 강인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페트루스의 안내자 역할은 또다시 저자에게도 반복적으로 일어날 것이며, 그 길에서 저자는 또 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것도 짐작해 볼 수 있는 바다.

 

 


2. 행복해지는 것은 죄악이 아니며,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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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것은 죄악이 아닙니다. 당신께서는 사사로운 지혜로 인해 교만한 마음을 품었던 저로 하여금, 모든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을 따라 걷게 하셨습니다. 삶에 조금만 귀 기울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지극히 개인에 속하는 일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행복의 원형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저 자신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 하지만 받아들이기가 너무도 어려운 것을 발견하기 위해 이 먼 길을 걸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이 힘을 지닐 수 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마침내 실현되려는 꿈을 그냥 놓아버립니다. 그들은 자신의 행복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선한 싸움'을 거부합니다. 그들은 세상의 것들에 갇혀 있는 포로들입니다. 무엇을 할지도 모른 채 검을 찾기만을 바랐던 저 자신처럼...."

321~3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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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염원하지만, 실상은 가지고 있는 행복을 거부하며 걷어차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해지는 것은 죄가 아니며, 누구나 귀를 기울이면 행복을 쟁취할 수 있다.

 

더불어 행복은 지극히 개인에 속하는 일이기에 이것은 타인에게 얻을 수 없으며, 행복이라는 원형 또한 없음을 기억하자.

 

내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은 내 안에 이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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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찾고 싶어 했던 이유가 변하면서 알게 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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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저자가 검을 찾고자 했던 이유는 검이 성전의 권능과 지혜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은 하나의 결과일 뿐이었다. 순례길의 여정을 이어나가며 그것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보다는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되면서 저자는 그 검을 실제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함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검의 비밀은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검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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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원할 때는 그 욕망의 대상에 아주 확실한 목적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보상에 대한 유일한 동기였다. 그것이 내 검의 비밀이었다.

31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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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만약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 그 욕망에 대한 확실한 목적성을 부여하라! 단순히 욕망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에 그친다면 그것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욕망하는 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욕망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처음에 그저 검을 갖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던 저자는 페트루스와 순례길을 걸으며 악을 만나고, 람의 의례를 행하며 내면에 더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그러면서 수행 중에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가장 핵심이자 마지막 관문에서 통과하지 못해 순례길을 걸어야만 했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게 된다.

 

그것은 나는 나 자신의 주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초반에 의구심을 가졌던 페트루스의 말들이 옳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스스로를 가르치면서 저자는 그토록 되고자 했던 마스터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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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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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페트루스를 만난 후로 자신 안의 많은 것이 변했음을 느낀다. 브라질에 대한 향수와 그곳에 두고 온 일에 관한 걱정은 뇌리에서 거의 잊혔으며 매일 밤 점점 더 자신의 목표가 더 선명해짐을 느낀다.

 

페트루스는 그와 함께 하는 동안 매일같이 산티아고의 길이 모든 이의 것, 평범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은 그를 적잖이 실망시켰는데, 자신은 순례를 통해 소수의 선택된 자들 가운데서도 으뜸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 특별한 묘약이나 천국 문을 열어주는 의식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트루스의 말은 그와 정반대였으며, 선택된 자들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라고 묻는 대신 마음속의 열정을 깨워줄 무언가를 실행하겠다고 결단을 내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문의 열쇠는 열정을 쏟아 행하는 그 일 속에 있으며, 삶이 기적임을 믿으려는 의지가 기적을 낳는 것임을 말하고 있었다.

 

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남은 삶의 단 하루라도 비겁하게 살지 않을 것을 결심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훗날로 미루는 것은 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치러내야 할 싸움들을 피하지도 않을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행하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임을, 후회라는 죄악을 하지 않을 것임을 스스로 다짐한다.

 

이 책에서는 이후 저자의 행방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자신의 진짜 꿈을 좇아 스스로를 바꿔나가기로 결심한 그는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던 꿈인 작가가 되는 것에 도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처음으로 이 책을 쓰는 것으로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처음에 저자는 아마 세상의 신비를 발견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세상에는 신비란 없다는 것을 일깨우게 되면서 오히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행복을 찾아 떠나게 된다.

 

만약 지금 행복을 바라거나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길>을 통해 잠재된 행복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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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식에는 케이크를 주세요 - 매일 죽음을 꿈꾸던 소녀가 삶을 항해하기까지
사계 지음 / 사계 / 2023년 11월
평점 :
절판


조금 독특한 제목을 가진 책 한 권을 만났다. 처음에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이 조합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개성이 중시되는 현시대이기에 장례식의 풍경도 이제는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 개인적으로는 숨 한번 내뱉기 어려운 공기와 발을 내딛기 조심스러운 장례식 문화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래서인지 나의 장례식은 조금 산뜻하기를 바란다. 

 

고요하고 차분하지만 무겁지는 않기를, 혹은 살짝 미소가 드리워진 편안한 분위기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작가 사계의 첫 데뷔작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반추했던 삶의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읽을수록 홀로 어떻게 그 긴 시간들을 견뎠을까 하는 염려와 함께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하게 하게 만든다.

 

아주 어린 시절 가족들의 학대와 무관심, 방치 속에 홀로 죽음을 고민하며 써 내려간 이야기들 속에서는 무수히 많은 삶에 대한 고민을, 그리고 스무 살 성인이 된 이후 사회 속에서 만난 이들 덕분에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깨달음을, 마지막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며 깨우친 더 나은 삶을 위한 뜻깊은 한걸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만나볼 수 있었다.

 

'웰빙'만큼 중요한 '웰다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삶의 고찰을 통해 더 잘 살기 위한 '죽음'을 한 번쯤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더불어 요즘은 사후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꽤 다양한데, 꼭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홀로 자신이 죽은 뒤의 상황을 생각해 보고 자신만의 유서를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떤 장례식을 맞이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은지, 사후 나의 물건을 어떻게 정리했으면 하는지 등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현재를 더 잘 살기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그런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렵다고 해서 죽음을 무작정 떨어뜨려 놓기보다 죽음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생각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니 상상해 보자.

 

▶어떤 장례를 치르고 싶은가?
▶어떤 재질의 관 안에서 화장되고 싶은가?
▶마지막으로 얼마짜리 수의를 입고 싶은가?
▶죽고 난 후 받을 보험금이 있는가?
▶내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삶을 지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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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속에서 만난 '삶을 향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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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저자는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갈팡질팡 걸음을 헤맸다. 죽으려니 남을 것이 안타까웠고, 살려니 자신이 안타까웠다.

 

'죽음'을 이야기 한 장에서 엿본 '살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곳곳에 보여 이것들을 모아보았다. 열한 살의 아이가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흔적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1. 나만의 해안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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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뒤집어쓰고 두꺼운 책을 집어 읽노라면 아무도 내가 있는 공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말이다.

 

나는 나만의 해안 동굴을 찾아낸 것이다.
파도가 몰아치는 연안에서 작은 안식처를 발견한 나는 그 속에서 안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읽고 또 읽었다.
(...)
그건 내가 선택했던 하나의 생존 전략이었다.

유년 시절을 지켜준 인형 친구들과 함께 두꺼운 이불 아래에서 세상을 읽어 내려갔다.
(...)
수십, 수백 권의 이야기가 나를 살렸다.

 

그렇게 나만의 작은 해안동굴 안에서 나는 죽음을 한 걸음 미뤄두었다.

20~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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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로 오빠와 함께 쓰던 방에서 쫓겨난 아이가 집안에서 마음 놓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은 쉬이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내 몸을 숨길 수 있는 이불과 또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책들 덕에 조금 더 세상에 머무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2.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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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겁이 많은 아이였다.
한 번에 찾아오는 죽음이 아니라면 나는 고통 따위는 감내할 수 없는 겁쟁이였다. 무언가를 해소한다는 명목하에 나를 해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피아노를 쳤다.
잘 치든 못 치든 일단 다가가 건반을 눌렀다.

 

피아노가 없었다면 나의 유년 시절은 지금보다 훨씬 망가져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
그것은 내가 울고 싶은 날이면 나 대신 울어주었다.

 

몸과 마음이 힘든 날이면 나는 피아노 앞에 무너져 정처 없이 건반을 눌렀다.
(...)
그 선율은 나를 살렸고, 나는 피아노를 사랑하게 되었다.
(...)
그 이후로 생각했다.

 

대신 울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로서 누군가는 죽음을 한 번이라도 더 유예할 수 있지 않을까.

33~3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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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버려진 피아노는 어쩌면 차마 죽음을 선택할 수 없어 발버둥 치는 아이에게 감정을 토해낼 수 있는 도구가 되어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울분이 턱 끝까지 치달아 건반을 두드릴 때면 그 선율은 아이의 울음과 속 깊이 묻어둔 서러움을 모두 담아 흩뿌려 주었을 것이다.

 

자신 대신 울어주는 피아노 덕에 아이는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3. 달빛

 

-----
달빛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아마도 그런 성분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위로 조금, 반짝임 조금, 온기 어린 숨결 조금.
그리고 나머지는 아마 꿈으로 가득 채워져 영롱하게 빛나는 것이 틀림없었다.
(...)
보름이 되면 사람들이 잊어버린 꿈의 빛깔들을 가득 안고서 어느 때보다 찬란히 빛내준다. 그 빛을 본 사람들이 잊고 있던 꿈을 기억해 낼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니 나도 그런 빛이 밤하늘에 녹아드는 날이면 늘 달을 올려다봤다. 그런 마법 같은 날이면 나도 죽음의 숨결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다.
(...)
"살고 싶어요."

 

그것이 나의 꿈이었다.

38~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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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바라보는 달빛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었다. 꿈을 꾸게 만들었다. 특히 환히 빛나는 보름이 뜰 때면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었다. '살려주세요. 살고 싶어요' 그것이 보름달을 보고 비는 저자의 꿈이었다.

 

어쩌면 보름마다 뜨는 달을 보며 유일하게 빌었던 살고 싶다는 꿈이 아이는 조금 더 살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아니었을까?

 

 


▼▼▼
그토록 죽음을 헤아리던 아이는 살기로 마음먹는다. 살아가기로 선택한다. 그 결심을 굳힌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옥상에서 동이 트는 동쪽 하늘을 봐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금 더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죽음 때문이었다.

 

-----
하루가 탄생하는 것을 생생히 지켜본 나는 아름다움에 눈이 멀 것 같았다.

내가 만약 하루를 더 산다면 바로, 이 광경을 보기 위해서구나하고 생각했다.

7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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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끊임없이 죽음을 생각했고, 죽음을 두려워했고, 죽음을 관찰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누구보다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의 장례식을 생각할수록 오늘 하루를 포기할 수가 없어졌다.

7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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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없이 죽음으로 침잠하던 저자는 조용히 눈을 뜨고 눈앞에 펼쳐진 삶을 걸어가기로 한다. 오롯이 스스로의 의지로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한 것이다. 죽음을 발밑에 두고, 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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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찰을 통해 깨달은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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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처음으로 가정이라는 우리 바깥으로 나와 진정으로 또래 아이들과 교류하면서 저자는 무언가 망치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왜냐하면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스스로가 야생에서 자랐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 저자는 이들을 통해 배운 소중한 배움과 다정한 호의를 자신과 같은 특별함을 지닌 이들에게 나누고자 한다. 당신에게도 분명 어딘가에 당신의 '별남'을 '특별함'이라는 이름으로 받아줄 수 있는 세상이 있을 것이라고.

 

이 장에서는 저자의 삶을 돌아보고 고찰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의 저자 자신을 있게 한 성장 동력을 만나볼 수 있었다.

 

 


1. 나를 일으키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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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어렸을 적 깊은 상흔을 입었다. 하지만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와 흉터를 얻은 대신 다른 것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나를 일으키는 경험 말이다.

 

나는 우습게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너지고 넘어진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또 수십번 씩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절뚝이면서도 다시 내 앞에 놓인 길을 걸어간다.

 

절뚝거리며 살아가기에 남들보다는 조금 느릴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남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풍경을 좀 더 유심히 바라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발견한 아름다운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면 그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알게 된다.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절뚝거리며 걷는 이 삶도, 나름대로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을.

95~9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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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 봐야 일어나는 법도 배우는 법이다. 저자는 수없이 넘어지는 경험 덕에 자신을 스스로 일으키는 노하우도 얻게 된다.

 

비록 절뚝거리는 상흔을 입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느릴지라도 자신만의 속도로 다시 일어나 걸어갈 수 있는 '경험'을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내가 만든 내 길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다.

 

 


2. 쓸모없는 시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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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산성도, 반성과 성찰도 없는 시간.
그런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건 내 안에서 무언가가 자라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때로는 어둠이 필요한 시간도 있다.
낭비한 시간이 아쉽거나 아깝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내 안에서 아름다운 언어가 자라나게 했다. 세상에 대한 이해가 자라날 수 있게 도왔고, 타인을 생각할 여유가 피어날 수 있게 했다.

 

스스로의 삶을 처음부터 굽어볼 수 있는 지혜를 주었다. 내가 아무 쓸모 없다고 여기던 방황의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러니 지금 캄캄한 밤을 지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다. 때로는 그저 버티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쓸모없는 시간은 없노라고.

아무리 느리고 돌아가는 것처럼 느끼더라도 당신은 결국 가슴이 원하던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98~9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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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멈춰 있는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시간은 빨리 흐르는데 나만 시간이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듯한 순간은 그래서 더 참기 어렵다.

 

하지만, 저자는 이 시간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식물이 성장을 위해 움트는 시간을 가지듯 우리 역시 세상과 타인을 이해하고, 내 안에 나를 성장시킬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어떤 시기에 만약 정체의 시간이 찾아온다면 다음 성장을 위해 잠시 멈춰 서서 버텨보자. 그러면 분명 언젠가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3.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먼저 손을 내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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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인정하는 것이다.
나에게 지금 문제가 생겼음을 인정해야만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다.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간절하게 느낀 사람만이 손을 내밀 수 있다.

 

손을 내민다고 모두가 잡아주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아무도 잡아주지 않을 것이다.

1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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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자신을 누군가 알아서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해 '알아서' 무언가를 해결해 주진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우선 그것을 똑바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럼 저절로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 것이다. 

 

만약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보자. 손을 내민다고 모두가 잡아주지는 않겠지만, 손을 내미는 순간, 나의 손을 누군가가 잡아줄 확률은 올라간다.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하다. 나 자신을 위해 스스로의 문제를 인정하는 용기와 더불어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용기가.

 

 


4.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삶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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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선택이다. 매 순간의 선택은 삶을 이룬다.
그러니 시간은 삶이다.

 

나는 삶의 광활함 안에서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

10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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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시간이 약이라며 기다림을 종용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의 힘으로 덮는 것이지 근본적으로 해결이 된 것은 아니다. 

 

단지,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을 이겨낼 힘을 길러주고 성장시켜줌으로써 나를 아프게 하고 당황시켰던 것들을 견딜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일 뿐이다.

 

이처럼 삶의 모든 순간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모습은 달라진다. 

 

때로 삶의 시간 속에 내가 태어나는 것과 같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이런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간들은 내가 선택하는 데로 흘러간다.

 

어디로 떠날지, 어떤 것을 먹을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것들을 사랑할지. 광활한 삶에서 내가 바라는 선택들로 삶을 채워보자. 그 시간들이 모여 '나'와 '나의 행복'이 만들어질 것이다.

 

 


5. 나의 삶을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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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발견하고 방향을 정하는 것. 그것이 내가 배운 경영의 시작이었다.

 

모든 사람이 경영을 전문적으로 배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적어도 자신의 삶만큼은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거대한 세상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항로를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삶의 밑바닥에는 분명 당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아내 빛을 발하기를 응원한다.

112~1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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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경영자다. 그리고 경영자가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따라 파산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운영하고 싶어 경영을 공부했다고 하는데, 이처럼 어쩌면 우리도 자신의 삶을 위한 가치창출을 발견하는 공부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삶은 저마다 가는 길이 달라 특정한 부표가 없다. 그저 자신의 삶의 방향대로 항로를 정해 나아갈 뿐이다. 그리고 그 길을 나아가면서 때로 우리는 거대한 파도를 만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철학과 가치가 있다면 길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6. 어제의 '내'가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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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바꿀 수 있게 된다면 그 어느 것도 바꾸지 않겠다.'

 

나는 이제 알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단 걸. 아무리 잘못된 선택이라 하더라도 당시의 나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걸.

 

그 모든 상황을 포함해서 과거의 나에게는 그것이 정말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생각한다.
그 모든 과거조차 나이고,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되었다는 걸.

 

그러니까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으려 한다.
어제의 나를 지우는 건 오늘의 내 삶을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118~1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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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는 과거의 나를 후회하는 말들을 하곤 한다. 그때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죽음을 고민하던 그 모든 순간조차 바꾸지 않겠다고 말한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과거의 그런 '내'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노라 말하면서.

 

 


7. 칭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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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란, 그저 당신이 늘 가지고 있던 따스한 마음을 아주 작은 표현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부디 당신의 혀가 가진 마법 같은 힘을 깨닫게 되면 좋겠다.

 

기억해 준다면 기쁠 것 같다.
모든 시작은 오로지 칭찬 한마디로부터.

1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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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놀라운 힘에 대해 사람들은 때로 간과하며 살아간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적용되는 놀라운 '칭찬'의 힘을 두루 적용해 보자.

 

사소하고 작은 한마디라도 좋다. 입술 밖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변화는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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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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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살게 한 의미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내면을 살찌우는 성장의 동력들을 쭉 살펴봤다면 이제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겉핥기 식의 삶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바라고 내가 그리는 삶을 위한 한 방울의 핵심 포인트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인생에 대해 제대로 고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1. 나만의 장례식을 떠올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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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이야기 하고 싶다.

 

당신의 삶의 의미를 고민하고 싶거든 자신의 장례식을 한번 떠올려 보지 않겠냐고.

 

삶의 의미는 스스로 찾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죽음으로 귀결 될것이다. 그러니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싶다면 어떻게 죽고 싶은지 고민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삶도 죽음도 오로지 당신만이 겪을 수 있는 일이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써 갈 수 있는 이는 오로지 당신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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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결국 죽는다. 그래서 삶이 더 소중하고 귀중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이들은 결국 죽는데 뭐 하러 애쓰며 사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삶의 의미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죽음을 깊이 고민해 봄으로써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자신의 장례식을 떠올려 보고, 유서를 쓰는 것으로 그 의미를 되새긴다. 장례식을 떠올린다는 것은 어쩌면 '나'라는 1인칭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다.

 

장례식은 이미 없는 나를 보내는 의식이다. 그 자리가 어땠으면 좋겠는지,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는지와 같은 것들을 고민한다는 것은 결국 지금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당신은 당신의 장례식이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

 

 


2. 자존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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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즉 자아존중감이란 무엇일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나의 가장 든든한 뒷배가 되어 주는 것.
▶그 누가 등을 돌려도 나만은 나의 곁을 지켜주는 것.
▶어린아이를 가르치듯이 올바른 우선순위를 만들어 가는 것.

 

세상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자존감은 그런 것들일 것이다.

1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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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다면,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기 위해 위의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자. 나 자신의 가장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나만의 나의 곁을 지켜주며, 어린아이를 가르치듯이 올바른 우선순위를 만들어 주자.

 

 


3. 직접 경험으로 겪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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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강력한 비밀이 있다.

 

직접 시간과 경험으로 겪지 않는다면 결코 어떤 것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

 

부딪히고 깎여나가고 다시 채워가는 그 시간이 삶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새벽이 오려면 밤이 있어야 한다.
보석들 만들려면 원석을 깎아야 한다.

 

차근차근 걸어가 보자.
저 멀리 보지 말고.
지금 앞의 한 걸음, 다음 순간의 한 호흡.

 

그리고 마침내 내 안에서 요동치는 심장을 느꼈을 때 비로소 삶의 비밀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116~1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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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진짜 필요한 것들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직접 시간을 투자해서 경험해야만 얻을 수 있다. 부딪히고 깎여나가며 채워지면서 삶은 더 단단해지고 다듬어진다.

 

공짜로 의미 있는 삶을 얻기를 바란다면, 부디 그 생각은 접어두길 바란다. 이제부터라도 나의 삶을 위한 첫걸음을 차근차근 떼어보자.

 

 


4.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다섯 문장
만약 저자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꼭 전해주고 싶다는 다섯 가지의 문장은 어쩌면 저자 자신이 아이였을 때 간절히 듣고 싶었던 말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장은 모든 '어른'이 '아이'에게 전해주면 좋을 문장인 것 같아 함께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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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남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하렴.
남을 상처 입혔으면 정중하게 사과하렴. 그리고 용서받지 못하더라도 그에 대해 원망하지 말아야 해.

 

네 번째, 사실 모든 답은 이미 너에게 있단다.
네가 직접 경험하고 얻어내는 것들이 가장 귀중하단다. 언제나 가장 먼저 들어야 할 것은 너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목소리란다.

 

세 번째, 너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은 존중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저 모드에게 너를 맞추려고 자신을 좀먹지 않기를 바란단다.

 

두 번째,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뿐이란다.
너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너뿐이고, 네 이야기를 써 내려갈 사람도 오직 너뿐이란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목숨보다 더. 영원과 초월을 넘어서서.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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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때 우리는 병든다. 어른도 잘못을 했을 때는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임에도 때로 그것이 당연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 모두는 존중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때로 자신이 받는 존중은 당연한 권리이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은 선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당연하지만, 어떤 부모와 어떤 지인들은 그것을 때로 망각한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뉴스들이 종종 목격된다.

 

 


5. 작은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성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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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자주 보지 않는 영화가 문득 보고 싶어져 혼자 영화관에 갔다. 그렇게 나는 마음속에서 하나를 체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오늘도 하나 내가 원하는 걸 이뤘네.

 

글을 쓰기로 했다.
순수하게 글로만 번 돈이 월급 이상으로 통장에 들어왔을 때 가슴 속에는 묘한 설렘이 피어올랐다. 그렇게 하나씩 선택하다 보니 사는 게 재미있어졌다.

 

그렇게 하나씩. 아주 작은 성공을 만들어서 내 옆에 두었다. 그리고 그 작은 성공들이 소복이 쌓였을 때 나는 깨달았다. 죽고 싶기에는 내가 가진 것들이 너무 많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게서 불행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너무 많은 것에 마음을 쓰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나를 증명하기 위해 더는 발버둥 치지 않기로 했다. 증명하지 않아도 나는 지금 나로서 존재하니까.

 

나는 지금 지극히 평범한 불행과 너무나도 특별한 행복 속에 살고 있다.

192~19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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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때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는 좌절과 무능력함을 느껴 심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나를 증명할 필요도, 또 내가 가진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저자는 일상에서 아주 작은 성공들을 하나씩 이뤄보라고 이야기한다.

 

일기 쓰기, 요리해서 맛있는 한 끼 먹기, 청소하기 등과 같은 것들을 기록하고 하나씩 체크해 보자. 마음먹은 것을 모두 성취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의 도움이 절실했던 작은 아이가 이만큼 커서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한 모습을 지켜보며 기특함과 대견함을 느낀다. 삼대가 함께 사는 집에서 아이는 가정의 따뜻함과 보살핌을 전혀 받지 못했던 것은 물론 학교와 같은 기관에서도 꽤 힘든 일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이는 늘 '죽음'을 떠올리지만, 그런 자신을 죽음으로부터 한 발짝 벗어나게 해준 해안동굴, 피아노, 달빛들이 있어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그리고 마침내 스무 살 성인이 된 아이가 가정을 벗어나 제 또래의 아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면서 비로소 성장을 시작한다. 고달프고 벗어나고만 싶었던 그 삶이 사실은 자신을 이만큼 성장시키고 버틸 수 있게 한 원동력이며, 또 다른 고난이 왔을 때 자신을 다시금 일으켜 세워줄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더 나은 삶, 진짜 나를 사랑하는 삶을 위해 어른이 된 아이는 이제 또 다른 죽음인 '장례식'을 통해 현재를 더 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나를 가장 우선으로 하는 자존감을 챙기며, 직접 경험하고 겪어 나가는 것들을 통해 차곡차곡 삶을 채워나간다. 또 일상의 작은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삶을 튼튼하게 만들어 나간다.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면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직접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어떤 쪽으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단, 한 가지 분명한 건 어느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삶이 참 고단했겠다는 생각만큼은 분명히 들었다.

 

그럼에도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고찰과 자신만의 방법들을 통해 여기까지 올곧게 살아낸 것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그런 저자의 삶을 지켜보며 지금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들과 그런 나를 성장시킨 것들, 더 나은 나를 위해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깊게 탐구해 봐야 할 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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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평행우주 에디션)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어 그저 막연히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완독을 하면서 그 명성과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가슴에 콱 박히는 문장들을 통해 어쩌면 그동안 너무 부정적 관점과 나약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새삼 반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여러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를테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님에도 섣부르게 포기한 것은 아닐까, 너무 서두르는 마음에 조금 더 기다려 볼 것을 너무 조급했던 것은 아닐까, 삶의 부산물에 갇혀 하나의 감정에만 너무 몰입했던 것은 아닐까, 내 안에 나와 다른 말을 하면서 살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와 같은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후회 속에 가려진 진실과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 나에게 결핍된 것, 사소한 것의 중요성 등 여러 면에서 나를 돌아보고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사실 살아가다 보면 무수히 많은 후회들이 찝찝한 죄책감과 무게감으로 마음 한구석에 남아 앞으로 나아가는데 자꾸만 제동을 걸곤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후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리할 수 있었다.

 

만약 살아보지 않은 삶 혹은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후회와 자책에 늘 마음 졸이고 미련이 강하게 남아있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노라'의 또 다른 삶을 살아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허점을 확인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살면서 한 번쯤 하게 되는 후회와 그 후회를 되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빚어낸 삶과 죽음의 중간지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자정의 도서관)'는 어쩌면 우리가 가장 바라지만 다시는 가질 수 없는 두 번째 기회이기에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쉽게 포기하고, 쉽게 무너지는 마음 덕에 우울과 불안 속에 살면서 마침내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고야 마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소설 속 '노라'와 많이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 속에 이러한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투영시켜 후회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탄생시킨다. 이 도서관을 통해 후회를 되돌릴 수 있는 무한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시킨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는 단 한 명의 의미 있는 가이드가 존재하는데, 그녀는 선택의 기로에서 헤맬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노라는 서른다섯 살의 나이에 죽기로 결심한다. 온통 후회로 얼룩진 삶에서 더 이상 자신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후회로 뒤범벅이 된 채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그녀는 마침내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 입장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없을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 기회들은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를 지켜보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또 무엇을 되돌리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만약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어릴 때부터 차곡차곡 쌓였던 불안과 우울, 공포, 그리고 자괴감. 여기에 더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낮은 자존감은 어느새부턴가 노라 자신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부모님과 오빠가 있었지만 어느새부턴가 사이가 서먹해졌고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 노라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다.

 

이 도시를 떠나는 것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없다며 자신을 그저 내리누르기만 했던 그녀에게 서른다섯 살의 그날, 연달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가왔던 불행들은 더 이상 삶을 버텨낼 수 없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어머니의 죽음, 파혼에 더해 악기점에서의 해고, 반려 고양이 볼츠의 죽음, 외면하는 오빠, 단짝 친구 이지와의 연락 두절, 피아노 강습 중단, 옆집사는 배너지 씨에게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자신의 모습 등을 발견하며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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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는 삶의 목적을,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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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끝이었다. 이제 아무도 그녀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우주에서 불필요한 존재였다.
(...)
죽기로 결심하기 세 시간 전, 노라의 온몸이 후회로 욱신거렸다.

3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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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세상에 존재의 이유를 찾고 싶었지만, 그녀가 둔 모든 수는 실수였고, 모든 결정은 재앙이었으며, 매일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에서 한 걸음씩 멀어져 가는 것에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마지막 결정을 내리고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그동안 포기했던, 혹은 선택하지 못했던 삶에 대한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게 된다.

 

잠시 후 다시 눈을 떠서 본 손목의 디지털시계는 00:00:00 자정을 가리키고 있었으며, 자신이 서 있는 곳은 온통 초록색의 책들로 가득 찬 처음 보는 도서관 안이었다.

 

그곳은 삶과 죽음의 중간지대에 자리한 자정의 도서관으로, 한때 자신과 체스를 두곤 했던 엘름 부인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가이드 역할을 하며 노라가 후회되는 삶을 다시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수행했는데, 노라가 부정적 생각을 하며 죽음 쪽으로 추가 기울어질 때마다 뼈 있는 조언으로 다시금 일깨워주는 역할도 도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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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자정의 도서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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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들은 네가 살았을 수도 있는 모든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야.
(...)
너에겐 선택의 경우만큼 많은 삶이 있어. 그리고 그 선택은 다른 결과로 이어져. 하나만 달라져도 인생사가 달라진단다. 자정의 도서관에는 그런 인생들이 모두 존재해. 너의 이번 삶만큼이나 실재하지."

51~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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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과거는 없다.
■도서관에 담긴 모든 책들은 노라의 인생이자 모든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만약 바꾸고 싶은 다른 인생이 있다면 그냥 고르면 된다.
■도서관은 죽은 자들의 도서관이 아니며 가능성의 도서관이다.
■만약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을 발견하면 늙어서 죽을 때까지 그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머릿속에 있는 모든 기억은 자정의 도서관을 포함해 아주 희미해지면서 그 속에 녹아들게 된다.
■배경은 늘 감정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로, 어떤 이에게는 도서관이 아닌 비디오 가게로 나타나기도 한다.
■거기에는 늘 단 한 명의 가이드가 존재하는데, 그들은 원래 삶에서 중요한 순간에 이동자를 도와줬던 사람들 중 하나다.
■도전해 볼 수 있는 무수한 삶들은 원래 삶이나 거기서 뻗어 나간 가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이동자들은 모두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가슴에 후회가 가득한 사람들이다.
■도서관에는 가능성이 무한하며, 당신을 제한하는 건 오로지 당신의 상상력 뿐이다.
■이건 아주 드문 기회로 어떤 실수든 되돌릴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어떤 삶이든 살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자정의 도서관의 시간이 자정에 머무는 한 무한한 삶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만일 여기서 시간이 흐른다면 그건 무언가 결정적인 일이 일어났다는 뜻으로 도서관이 완전히 무너지고, 우리도 사라져버릴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도서관은 오로지 노라를 위해 존재하며, 모두 노라의 삶이고 같은 시간, '자정'에 시작한다. 하지만 이 자정의 가능성이 모두 똑같지는 않으며 비슷한 삶들도 있지만 아주 다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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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책>

엘름 부인으로부터 받은 회색 책은 '후회의 책'으로 노라의 모든 문제의 근원과 해답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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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우주 사이에 있는 게 무엇이든 도서관은 아닐 확률이 높지만 내게는 그것이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었네요. 그게 내 가설이겠고요. 나는 진실의 단순화된 형태를 본 거예요. 사서는 그저 정신적 메타포고요. 모든 게 다 그렇겠지만."

215~2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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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에게 삶과 죽음의 단계에 머무르는 장소가 '도서관'으로 선택된 것은 노라 자신이 인지하는 데 있어 가장 납득이 쉬운 장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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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로 남은 삶으로의 여행 1
타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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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댄과의 결혼, 그리고 펍을 운영하는 꿈
시골에서 펍을 함께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댄. 그의 열정에 끌린 노라는 그와 연인이 되어 결혼하기로 약속하지만, 엄마의 죽음과 함께 불현듯 느낀 두려운 마음 때문에 돌연 파혼을 선언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 후
펍 주인이 되는 꿈을 이뤘으나, 막상 살아본 현실은 자신이 외면했거나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현실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면서 오히려 자신이 꿈꾸던 삶이 아님을 알게 된다.

 

 

2. 친구 이지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서 사는 꿈
이지와 함께 모든 계획을 세워두고 바이런 베이 근처에 살면서 고래 크루즈에서 일할 예정이었으나 이유 없이 그 계획에서 발을 뺀 노라.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 후
현실은 냉혹했고 친구인 이지는 불의의 사고로 함께 하지 못함을 알게 된다. 꿈꾸던 이상과 완전히 달랐던 현실 속 비참함을 알게 된다.

 

 


3. 수영선수가 되는 꿈
아버지가 아낌없이 지원했던 수영선수를 그만두면서 아버지와의 유대감도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 사춘기에 남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싫었던 노라는 수영선수로 성공하기를 바라며 무조건 밀어붙이는 아빠도 버거웠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 후
아빠를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희생하고 수영선수로 성공했지만 외로웠고,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었다. 수영선수는 그저 아빠의 이기적인 바램에서 비롯된 '희망'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이 삶 또한 포기하게 된다.

 

 


4. 북극에서 빙하 연구원으로 사는 꿈

집을 떠나 어디로도 가지 못하게 하는 엄마, 그리고 세상의 이목이 싫었던 노라는 주로 자신의 아지트인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때 자신과 가장 주파수가 맞는 엘름 부인과 대화를 하며 북극에 관심이 생기고, 빙하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이 또한 포기하게 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 후
곰을 마주치게 되어 죽음의 순간에 놓이는 순간 문득 자신이 '죽음'이 아닌 '살기'를 희망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것은 노라에게 있어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이것 외에도 실제 경험한 연구원의 꿈 역시 자신이 진짜 바라던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시 돌아온다.

 

 


5. 밴드 멤버로 사는 꿈
오빠와 오빠의 절친 라비와 함께 라비린스라는 밴드 멤버로 사는 꿈을 포기하게 되면서 오빠와는 멀어졌고 관계는 소원해졌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 후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유명인으로서의 삶은 달콤함만을 주진 않았다. 숭배와 공격이 뒤섞인, 달콤 쌉쌀한 칵테일 같은, 키스해 주는 동시에 뺨을 때리는 이중적인 느낌이었다. 그리고 노라가 진짜 중요하게 생각했던 삶 역시 거기 없었다. 

 

 


>>>>지금까지 노라가 선택했던 삶은 사실 모두 다른 사람의 꿈이었다. 결혼해서 펍을 운영하는 것은 댄의 꿈이었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는 것은 이지의 꿈이었으며,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은 아빠의 꿈이었다. 노라가 어릴 때 북극에 관심이 있었고 빙하학자가 되고 싶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 꿈마저도 학교 도서관에서 엘름 부인과 나눈 대화에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라비린스는 늘 오빠의 꿈이었다.



타인이 원하는 꿈을 살아본 노라는 마침내 진정으로 살아볼 가치가 있는 인생을 발견하려면 더 큰 그물을 던져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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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로 남은 삶으로의 여행 2
자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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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엘름 부인이 했던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은 노라는 이제 진짜 자신이 찾던 꿈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서가에서 많은 책을 꺼내 다양한 삶을 맛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으면서 후회를 되돌리는 것이 소원을 이루는 진정한 방법임을 알게 된다.

 

더불어 노라 자신이 삶을 끝내려고 했던 이유가 '불행'해서가 아니라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

 

1. 동물들과 함께 하는 삶,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는 꿈

▶새로운 도전 후
그저 꿈꾸던 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생각만큼 편안하거나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현실의 한계를 알게 된다. 더불어 마치 다른 사람의 자리를 빼앗은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불편한 마음을 안고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2. 부부가 함께 포도밭을 운영하는 꿈을 꾸고 마침내 이루는 삶

▶새로운 도전 후
이 삶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지만 노라는 다른 것들, 다른 삶, 다른 가능성을 갈망하게 되면서 여전히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실패

 

 


>>이처럼 새로운 삶을 살 때마다 상상력이 점점 더 발달하면서 비유 속 문이 조금씩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정작 노라는 자신이 누군지 전혀 모르게 된다. 다시금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에 엘름부인은 모든 책이 잠재적 출구라며 삶을 이해할 필요 없으며 그냥 살면 된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노라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형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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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누군지 잊어가고 있는 거야. 모든 사람이 되다 보니 아무도 안 되는 거지. 네 원래 삶을 잊어가고 있어. 네게 효과가 있던 것과 없던 것, 후회했던 것들을 잊고 있는 거야."

31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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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근차근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 엘름부인은 '중요한 건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라고 말하며 인식을 통해 모든 해답은 노라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왜 자신을 떠올렸는지를 묻고, 이에 자신이 믿었던 사람이었으며 친절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노라에게 원래 삶에서 그런 친절을 또 언제 느꼈는지를 묻는다.

 

엘름 부인과의 대화를 통해 마침내 또 다른 큰 친절을 깨달은 노라는 자신이 다시 도전해야 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3. 애쉬와 함께하는 날을 선택하는 삶

▶새로운 도전 후
이번 삶은 꽤 좋았다. 짜증 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잠시나마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비어있던 사실들이 떠올랐다. 그렇게 자신이 원했던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삶에서 머무르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 마음 깊숙한 곳에는 '내가 만든 삶'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완벽한 삶에 그저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스며든다. 마치 창문 너머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마치 자신이 사기꾼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끌려가듯 도서관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이 삶을 선택함으로써 원래 삶의 다른 단면을 보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삶 속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것은 '사랑의 부재'였다.

 

 


>>어느새 멈춰 있던 도서관은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고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노라에게 엘름부인은 도서관은 널 죽이려고 무너지는 게 아니라 네게 돌아갈 기회를 주기 위해 무너지는 거라며 돌아가서 계속 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마지막에 또다시 포기하려는 그녀에게 감히 포기할 생각은 하지 말라는 엘름부인의 외침 덕분에 결국 노라는 중간지점에서 다시 '삶'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돌아온 노라는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이 내가 도망치고 싶었던 바로 그곳 임을 깨닫게 되면서 꽤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은 죽을 결심을 한순간과 똑같았지만 모든 게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더 이상 그녀가 다른 사람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이제는 그저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목표만 생각하며 자신만 책임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살기로 한 선택 덕에 노라는 삶이 얼마나 광활한지 경험했고, 그녀가 봤던 그 광활함 속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일뿐 아니라 느낄 수 있는 감정도 한없이 다양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녀는 이제 희망을 얻었고 이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또 일상을 즐기며 음악을 행복하게 들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을 그토록 무겁고 고통스럽게 짓눌렀던 '후회의 책'이 활활 타버려 재만 남았다는 것에 안도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실제로 끔찍했던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 그녀의 일상은 행복한 일들로 가득 찬다. 오빠와의 관계를 회복했으며, 잃어버린 친구 이지로부터 답장도 받는다. 그리고 옆집 배너지씨에게 이웃으로서의 새로운 쓰임을 발견한다.

 

또 레슨 수강을 다시 하게 되었고, 다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지닌 자신의 미래를 꿈꾸게 된다. 여기에 더해 노인이 된 엘름 부인을 다시금 찾아가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인생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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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의 우울은 어디에서 기반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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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불행이 줄줄이 소시지처럼 엮어 그녀가 결국 '자살'을 결심하지만, 실상 그녀의 우울을 들여다보면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DNA에 속에 뿌리 깊이 새겨진 실패의 패턴에서 꼽을 수 있다.

 

1)외할아버지(로렌조)
런던에서의 멋진 꿈을 꾸었지만 실상 자신이 취업한 벽돌 공장이 런던이 아닌 베드퍼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꿈과 타협했고 그곳에 정착하면서 퍼트리샤 브라운이라는 영국 여자와 결혼하여 불행한 삶을 이어나간다.

 

2)외할머니(퍼트리샤 브라운)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교외에서 가정주부로 사는 재미없고 일상적인 연극을 선택한다. 그리고 결혼한 지 1년 안에 딸(노라의 엄마=도나)를 낳게 된다.

 

3)노라의 엄마(도나)
끊임없이 싸우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결혼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제도라고 믿게 된다. 그러다 신경쇠약에 걸렸고 그 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복직을 영영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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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패의 패턴을 노라에게 넘겨주었고 노라는 오랫동안 그걸 쥐고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그렇게 많은 일을 포기했는지 모른다. 그녀의 DNA에 넌 실패해야만 한다고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1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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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경험한 사람만이 성공의 맛을 안다. 하지만 노라의 가족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실패의 패턴을 답습했음을 알 수 있다. 반복되는 실패는 곧 우울과 좌절, 공황장애, 깊은 상심을 가져온다.

 

 


●두 번째는 불행한 가족관계를 꼽을 수 있다.
노라는 오빠와 달리 꽤 여러 방면에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주변 사람들의 기대나 꿈이었을 뿐 정작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들은 아니었다. 그랬기에 오랜 시간 지속하기 어려웠다.

 

1)아빠와의 어그러진 관계
아빠가 유일하게 노라에게 지원했던 수영은 사실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한 꿈이었다. 하지만 노라가 이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이후 그들의 관계는 완전히 어긋나 버린다. 그리고 어느 날 아빠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게 된다.

 

2)엄마의 죽음
부모님의 잦은 싸움, 애정이 아닌 바로잡아야 할 실수처럼 대하는 엄마의 태도, 그리고 결혼식을 석 달 앞두고 난소암으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엄마에게서 노라가 느낄 수 있는 건 부정적인 감정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랑의 부재로 인해 노라는 엄청난 슬픔과 우울에 빠지게 된다.

 

3)오빠(조)와의 불편한 관계
자신이 하고 싶었던 라비린스 밴드가 계약을 앞두고 갑자기 노라가 빠지게 되면서 밴드는 해체된다. 그리고 노라와는 완전히 연락을 단절해버린 오빠로 인해 노라는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게 된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도저히 밴드 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던 사정은 모두 무시된 채 그저 함께 끝까지 가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모든 비난과 화살은 오로지 노라가 받게 된다.

 

 


>>노라는 꽤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에게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지 못했고 누군가의 꿈 혹은 대용품으로 취급당한다. 그러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심하게 겪게 되는데, 주변에서는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여러 불행들을 한꺼번에 겪으면서 어느새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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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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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다'는 건 재미있는 말이야. 그건 결핍을 의미하지. 가끔씩 그 결핍을 다른 걸로 채워주면 원래 욕구는 완전히 사라져. 어쩌면 넌 무언가를 원한다기보다 무언가가 결핍된 것일지 몰라."

9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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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다'라는 의미를 그저 욕구라고만 생각했는데, 다른 시각에서 봤을 때 그것이 '욕구'가 아닌 '결핍'이라는 색다른 관점의 해석을 배울 수 있는 문장이었다.

 

이 말대로 '잠을 자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 때 어쩌면 우리는 잠이 부족한 결핍 상태일지도 모른다. 이때 이것을 대신할 방법으로 식사를 해보면 어떨까? 아니면 게임을 하며 신나는 취미 시간을 가지면 어느새 수면욕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어떤 결핍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채울지도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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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회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단다. 가끔은 그냥... 완전 개구라야."

10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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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담긴 문장 중 특히 인상적인 문장이었는데, 우리가 하고 있는 후회가 모두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은 어떤 것들은 허구에 지나지 않은 것들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는 상상 혹은 추측에서 발생한 후회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믿고 있는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너무 많은 후회의 무덤에 둘러싸여 진실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 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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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몇 가지 시도를 해봐야 해. 살아봐야만 배울 수 있어."

12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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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문장으로, 마음속으로만 머릿속으로만 고민하고 생각해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알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고 싶다면 실제로 그 삶을 살아보는 것에 주저하지 말자.

 

이와 더불어 어느 누구도 추측만으로 타인의 삶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자. 직접 살아보지 않은 삶을 평가할 자격은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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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그 말을 늘 명심해야 해"

127~12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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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의 힘은 생각보다 굉장히 강력하다. 비즈니스를 할 때도, 가족 관계에서도, 연인 사이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사소한 것을 챙기고 주고받는 행위는 강력한 신뢰감을 형성한다.

 

이것은 나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 내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평소 사소한 습관은 어떠한지를 눈여겨본다면 생각지 못한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것은 물론 삶을 바꿀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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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책>이 얇아지고 있어. 이제 그 책은 여백이 많아졌단다.... 넌 평생 네 속마음과 다른 말을 하면서 산 것 같구나. 그게 네 장애물이었지.

(...)

그것 때문에 진실을 보지 못했어. 이젠 너의 진실을 보려고 노력해야 해. 그건 중요하니까."

224~22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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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라는 이름 아래 어쩌면 우리는 제대로 된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책과 후회에 집중하느라 지금 내 마음이 원하는 것, 향하는 방향을 못 본 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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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삶에만 갇혀 있는 동안에는 슬픔이나 비극 혹은 실패나 두려움이 그 삶을 산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 것들이 단순히 삶의 부산물일 뿐인데 우리는 그게 특정한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사는 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요. 슬픔 없이 행복을 얻을 수는 없어요. 영원히 순수한 행복에만 머물 수 있는 삶은 없어요. 그런 삶이 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더 불행하게 느껴질 뿐이죠."

25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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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에 갇힌 인생을 살다 보면, 살면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 그렇게 삶을 산 전부이며, 걸과 값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슬픔은 단지 행복의 일부일 뿐 수많은 감정 중 하나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슬픔을 느끼기에 우리는 행복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행복'만을 원하는 삶을 원한다면 그 사람은 매일이 불행한 삶일 것이다. 그저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조금은 사는 게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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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넌 그걸 깨달아야 해. 체스판에 폰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경기는 끝난 게 아니야.
(...)
넌 그저 계속 앞으로 나아갈 방법만 찾으면 돼.
(...)
가장 평범해 보이는 게 나중에는 널 승리로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야. 넌 계속 나아가야 해."

2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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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에서 많이 언급되는 이 문장은 우리의 삶에도 대입해 볼 수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자.

 

후반전에 지고 있다고 일찍이 포기하는 삶은 이제 그만두자. 언제든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음을 기억하자. 포기보다 앞서서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떻게 나아갈지, 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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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행동하는 거란다."

2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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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행동'해야 한다. 마음속에, 머릿속에만 담아 두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단 시작하자.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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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덫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은 그저 마음의 속임수일 수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포도밭을 소유하거나 캘리포니아 석양을 봐야 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넓은 집과 완벽한 가정도 필요치 않다. 그저 잠재력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노라는 잠재력 덩어리였다. 왜 전에는 이걸 몰랐는지 노라는 의아했다.

382페이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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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 혹은 느끼기 위해 어떤 전제 조건을 앞세우는 경우가 있다. 돈이 있으면, 집이 있으면, 좋은 배우자가 있으면 행복해질 거야라던가, 피부가 좋으면, 쌍꺼풀이 있으면, 날씬하면 더 예뻐질 거야 같은 가정을 담보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우리 마음속의 속임수일 뿐이다. 있는 그 자체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으며 예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스스로 가진 장점과 매력을 찾아보자. 어쩌면 당신도 노라처럼 전제조건을 앞세우느라 자신의 잠재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판타지와 현실의 최강 조합으로 무기력하고 우울했던 노라를 완전히 해방시켜 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으며 어쩌면 꽤 많은 사람들이 '후회'라는 틀에 갇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선택하지 않은 삶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후회와 자책으로 마음을 쓰고 있는지 알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는 그런 후회와 자책에 얽매여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막상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그 삶이 생각만큼 행복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풀린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을뿐더러 훨씬 더 후회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알았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은 분명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 내가 선택한 삶에 조금 더 충실해 보는 것, 그리고 더 많은 나의 장점을 사랑하고 경험하면서 미래의 기회를 더 확장시켜 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내가 원하는 삶과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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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4~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는 추억은 물론 자존감까지 키울수 있는 여행방법이 담겨있는데, 기본적인 여행정보 및 아이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행방법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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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천년의 도시 하노이에서는 오래된 전통과 식민지 시대의 프랑스풍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석회암 지역인 퐁냐케방지역에서 다양한 동굴을, 또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에서는 다양한 전통공연과 볼거리등을 볼 수 있어 심심할 겨를이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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