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5 대사 다이어트 - 요요 없는 비만 해결
윤복근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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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통해 알아보는 내 몸, 그리고 올바른 다이어트 비법!"



봄바람을 넘어 무더운 바람이 솔솔 불어올 때면 생각나는 단어 '다이어트'. 남녀 할 것 없이 마치 국룰처럼 사람들은 일제히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살갗이 드러나는 의상 때문인지, 아니면 여름휴가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겨울이 지날 때쯤부터 사람들은 서서히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별별 다이어트들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화끈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례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왜일까? 이 책에서는 대사를 통해 우리가 식욕을 억제할 수 없는 이유를 비롯해, 비만의 진짜 원인, 그리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다이어트를 하는 비법까지 함께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은 바로잡고,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신체 기능과 변화에 대해 지식을 쌓아, 나에게 맞는 적절한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한다.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체 대사를 바탕으로 항상성과 체중기본설정값을 설명하며 왜 식욕을 자제하는 게 힘든지, 또 비만은 왜 생기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와 식욕, 비만의 상관관계는 물론 체내 대사 기능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또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닌 체지방을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며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끈다.


실상 방법들을 살펴보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나,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전 단계에 자리하고 있는 '식욕 억제가 어려운 이유'와 '대사 다이어트 공식', 그리고 '체중 조절 관련 대사'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굶거나 운동하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닌,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방법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확실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따지고 보면 망가진 기능을 다시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 그리고 장내 미생물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돕는 것과 같은 것이 우선인데, 우리는 너무 일방통행의 방법만을 고수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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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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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은 우리 몸에서 '음성 피드백' 원리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조절된다. 즉, 내가 '의식적으로 체중을 감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가 말하는 올바른 다이어트란, 인체에 체중조절대사시스템과 체중 기본 설정값이 이미 세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너진 대사 기능을 회복하여 지방을 잘 사용하는 몸으로 대사를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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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다른 관점! 일반 다이어트 vs 대사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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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쪘다'는 것은 '체지방이 증가했다'는 뜻이며, 지방 축적으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먹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오는데, 사용하는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적어서 남는 지방이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다.


대사 다이어트 관점에서 보는 비만은 체지방이 증가한 상태이자, '내 몸속의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대사 다이어트에서는 비만할 경우 내 몸속의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는 대사 장애에 먼저 관심을 기울인다.


비슷한 것 같지만, 일반적인 다이어트에서 말하는 비만과 대사 다이어트에서 말하는 비만은 조금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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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다이어트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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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중기본설정값

체중기본설정값이란 우리 뇌가 기억하는 이미 세팅된 체중을 말한다.


따라서 살을 빼기 원한다면 먼저 고장 난 체중조절대사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화 대사량, 기초대사량, 활동대사량, 적응대사량 등을 높이고 체중조절대사시스템을 정상화하여 내 몸에 과하게 저장된 체지방을 먼저 사용해야 한다.



2. 항상성 조절

사람의 몸은 외부 환경이 변해도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이를 '항상성 조절'이라고 한다. '항상성'이란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최적의 조건에 적응하면서 외부의 어떠한 환경 조건 속에서도 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인체의 무의식적인 작용들은 모두 항상성을 유지하여 생명을 보존하려는 생명 활동이다.


1)체온

항상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온이다. 우리가 '정상 체온'으로 알고 있는 36.5~37도는 인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면역작용 등, 생명 유지가 가장 활발할 수 있는 온도로, 가장 건강한 상태이다.


인체가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몸의 사령관인 뇌의 시상하부가 '체온 조절중추'의 기준온도를 36.5~37도에 세팅해 놓아 체온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2)혈당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의 농도를 말하며, 혈액 속의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 생산'의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된다.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혈당 수치를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해야 하며, 이 혈당량은 인슐린, 글루카곤, 코티솔 등의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3)장내 미생물

미생물들은 인간에게 유익한 영향을 주는 공생하는 존재이다. 유해균의 침입을 막아주고, 생명 유지에 필요한 대사작용과 면역기능을 조절하면서 인간과 함께 서로 공존하며 살고 있다.


미생물들은 인체가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피부 점막, 눈, 귀, 구강, 비강, 소화기 점막, 여성의 질, 남성의 요도 앞부분 등에 일정하게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이 중 소장과 대장에 가장 많은 미생물이 집단을 이루며 살고 있는데 이것을 '장내 세균총'이라 한다.


그 밖에 장내 미생물은 소장에서 소화효소가 미처분해하지 못한 음식물의 최종 분해와 흡수를 돕고,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독소가 혈액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어막 역할을 한다.


인체가 스스로 생산하지 못하는 유익한 대사산물을 생성하고 항상성 유지와 생명 유지 기능에 다양하게 관여하면서 인간의 건강과 질병을 좌우한다.



3. 항상성 조절에 영향을 주는 요인


1)음과 양으로 조절되는 피드백

①음성 피드백

음성 피드백은 자극에 대한 반응이 그 원인이 되는 자극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어떤 원인이 결과를 초래하고 그 결과가 원인에 작용하여 궁극적으로는 결과를 억제하는 원리이다. 우리 몸의 체중기본설정값을 조절하는 것도 바로 '음성 피드백 원리'이다.


체내 호르몬은 시상하부를 중심으로 음성 피드백을 통해 항상성이 유지된다. 체중은 시상하부를 중심으로 음성 피드백 과정을 통해 항상성이 유지되며, 자율신경계도 음성 피드백을 통해 조절된다.


②양성 피드백 원리

음성 피드백과 반대로 결과가 원인에 작용하여 그 결과를 더욱 촉진시키는 것을 양성 피드백이라고 한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같은 자극을 더욱 증폭시키거나 한 번 더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양성 피드백은 분만에도 작용한다. 양성 피드백은 어떤 변수가 급속히 변한다 해도 끝없이 증가하거나 통제 불능 상태가 되지는 않는다.


③자율 신경계

자율신경계는 온몸에 분포하고 있으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눌 수 있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경우 빠르게 알려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부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여 에너지를 저장해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식욕 조절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길항작용을 한다.


2)갑상선 호르몬 기능 장애

사용하는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려면 갑상선 호르몬인 T4가 T3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이때 활성형인 T3 호르몬은 소장과 간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장 상태가 나빠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인 85:15가 무너지면 결국 T3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서 살이 찌게 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장내 환경이 나빠도 T3 호르몬을 만들지 못해 에너지대사가 잘 안되고 에너지대사에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살이 더 찌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몸이 차고 체온이 떨어지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안되어서 반드시 살이 찐다.


3)세포호흡 감소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세포호흡에도 문제가 생겨서 내 의지대로 살을 뺄 수가 없다. 세포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되지 못한 에너지가 모두 지방으로 전환되고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4. 체중 조절대사시스템

체중조절대사시스템은 몸이 안정된 상태로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음성 피드백 원리에 의해 작동된다.


즉 체중기본설정값이 무너져 몸에 해로운 변화가 올 것을 미리 감지하여 그 변화와 정반대의 과정을 활성화시켜서 자동으로 인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체중 기본 설정값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서서히 조절해 주어야 다시 살이 찌는 현상 없이 올바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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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다이어트의 장애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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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신피로 증후군

과도한 경쟁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하면 '부신피로 증후군'이 오고 '체중 기본 설정값'도 무너진다.


만성 피로와 다양한 질병이 오는 것을 '부신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부신피로 증후군의 원인>

●스트레스

●병원성 세균

●안티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와 반대되는 물질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등을 말한다.

●제노바이오틱스: 계면활성제, 화장품, 샴푸, 비누, 주방 세제, 치약, 잔류농약, 환경호르몬인 일회용품, 플라스틱류, 미세먼지, 황사, 자동차 배기가스, 일산화탄소 등으로 부신 기능을 약화시키는 원인 물질들이다.

●제노에스트로겐

피임약을 먹거나 동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합성 에스트로겐 사료를 사용해 키운 어류, 닭, 소, 돼지를 섭취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어린이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성조숙증과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을 일으키고 부신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2. 저체온 증후군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오면 항상성에서 가장 중요한 체온이 늘 낮은 상태인 저 체온 증후군이 되어서, 신진대사와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과 효소 기능도 감소하여 살아있지만 죽은 상태처럼 살게 되고 결국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 체온 증후군의 원인>

●외상에 의한 뇌, 신경계 기능 저하로 인한 열 조절 능력 장애

●부신피로 증후군에 의한 코티솔 과잉 분비로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저혈당증이 있는 경우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서 가온 되지 않은 수액 및 수혈 공급

●수면제나 다양한 약물 복용자

●공복 상태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과음으로 사지 말단부 혈관 확장에 의한 열 손실이 잦은 경우

●추운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일 경우


위와 같은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부신피로 증후군이다.



3. 지방축적 효소 HSD

인체의 지방축적 효소인 HSD는 스트레스 상황, 즉 높은 코티솔 분비 상황에서는 지방 저장을 촉진하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하게 되므로 HSD 수치가 높을수록 코티솔 수치도 높아져서 체중은 더욱 증가하고 비만이 된다.



4.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

여성의 대표적인 호르몬인 생리를 주관하는 에스트로겐과 임신을 주관하는 프로게스테론 중 에스트로겐이 프로게스테론보다 필요 이상 많아진 호르몬 불균형 상태로, 이는 인체 내 에스트로겐의 과잉 축적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의 원인>

●스트레스

●인체 내 에스트로겐의 과잉 생산

●제노 에스트로겐의 인체 내 축적

●경구용 피임약 남용

●정제된 탄수화물, 설탕, 고지방 식사

●높은 체지방 비율과 비만

●난소 기능 저하로 인한 무배란 생리

●자궁 적출술 급증

●간 기능 저하



5.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잘 안되어서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이는 내 몸에 이미 세팅되어 있는 체중 기본 설정값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량을 조절하는 필수 호르몬인 인슐린을 근육, 간, 지방세포 등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가 거부하거나 수용체 손상으로 인슐린 신호를 못 받아서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

●인슐린 수용체의 부족이나 손상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성 감소

●특정 유전적 질환

●후천적 원인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과도한 체지방

●갑상선기능저하증

●고도로 가공된 고 탄수화물 식품과 포화지방 식단

●특정 약물

●쿠싱증후군



6. 렙틴 저항성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직접 생산되는 '식욕 억제호르몬'으로, 음식 섭취 후 20분 정도 지나면 뇌로부터 '음식을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받아 지방세포에서 렙틴이 분비되어 음식 섭취를 멈추게 한다.


그러나 지방세포가 많은 비만인들이 식욕 억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는 부적절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인해 렙틴 호르몬의 기능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는 렙틴 호르몬과 뇌의 통신 교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렙틴 호르몬이 계속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도 뇌의 시상하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시상하부는 아직도 지방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계속 더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서 식욕 억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 식욕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도 증가하여 지방이 분해가 안 되고 계속 축적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렙틴 저항성부터 개선해야 한다.


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적게 먹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비만을 일으키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7.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건강은 물론 인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며 숙주인 인간과 공생해야 한다.


장내 미생물이 '85:15의 균형'을 유지하는 '유바이오시스' 상태의 소장에서는 장운동이 활성화되어 양질의 두뇌 비타민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생성되고, 단백질, 당, 지방 등의 대사 활동이 원활해져서 깨끗한 혈액을 생성할 수 있다.


반대로 소장의 유해균 비율이 15%를 넘으면 유해균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인돌, 스카톨, 황화수소 등의 각종 독소가 생성되어 소장 질환과 대장 질환을 일으키고, 간과 신장 기능까지 장애를 준다. 또한 이러한 유해 물질이 혈액 속에 섞이면, 오염된 혈액을 받은 각 장기의 세포들은 정상적인 기능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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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다이어트로 비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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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화 대사 유지하기

소화 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입을 통해 들어온 모든 음식물의 최종 집결 장소인 소장이다. 음식물은 입부터 소장까지 내려오는 동안 모두 기계적 분해와 효소에 의한 화학적 분해를 통해 최대한 분해되어서 소장에 도착해야 하고, 분해되지 못한 음식물은 다시 췌장과 소장에서 분비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흡수할 수 있는 단위로 분해되어야 한다.


그리고 소화효소로도 분해되지 못한 영양소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최종 분해되어 혈류 속으로 흡수되어 에너지가 필요한 세포로 전달되고 불필요한 찌꺼기는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이 소화 대사 과정이다.


<소화 대사 유지 방법>

●렙틴과 그렐린 호르몬 신호에 민감해야 한다

평소 수면과 영양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우리 몸은 식욕 조절 호르몬인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이 무너져 비만해진다.


'배가 고프면 먹자', '배가 부르면 그만 먹자' 이 두 가지 규칙만 잘 지켜도 '체중 기본 설정값'을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이며 요요현상까지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올바른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수면과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되 우리의 소화 대사기능이 회복되며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저작운동을 충분히 해서 소화효소를 아껴야 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 약 1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소화효소를 생산할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자기 생을 다할 때까지 그 소화효소를 다 쓰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의 반도 안 살았는데 소화효소를 다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귀한 소화효소를 아끼는 방법은 입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대충 넘기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30회 이상 씹어서 천천히 내려보내기를 습관화하는 것이다.


●최소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한다

밥을 먹기 시작한 후 '그만 먹으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뇌의 식욕조절중추가 '배가 부르다'고 알아차리고 렙틴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명령하는 데 약 20분이 걸린다. 그러나 너무 빨리 먹으면 위장이 꽉 차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해 훨씬 더 많이 먹게 된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꼭꼭 씹어 20분 이상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에 말아먹는 습관을 개선한다

소화가 안 될 때 밥을 물에 말아 먹는 습관은 오히려 소화를 더 방해하는 무지한 식습관이다.


탄수화물은 치아의 저작 운동을 통해 잘게 부서지고, 침과 섞이면서 침 속에 있는 아밀라아제 소화효소를 통해 엿당으로 분해되어 소화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런데 밥을 물에 말아 먹으면 밥을 덜 씹게 되어 잘게 부수는 과정이 생략되고, 침이 희석되어 분해 효과가 약해진다.


●자극적인 음식은 주의한다

자극적인 음식은 맛이 강해서 더 맛있게 느껴지고 더 먹고 싶어지며 대부분 칼로리가 높아 비만을 유발한다. 매운 음식은 위산 역류를 촉진해 속 쓰림 같은 증상을 유발하므로 건강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오후 8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새벽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인체의 소화 대사 시간으로, 이 시간 동안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 대사와 관련된 기관들이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하여 세포호흡을 통해 기초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든다. 따라서 저녁 8시 이후에는 소화효소가 퇴근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 시간을 무시한 채 잦은 야식과 회식으로 음식물이 계속 들어오면 퇴근한 소화효소를 불러 다시 일을 시키는 것이고, 다른 대사에 사용할 효소까지 끌어다 사용해 고갈시키면서 소화 대사와 관련된 기관들이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습관이 반복적이고 지속되면 결국 소화 대사와 관련된 기관들은 지치게 된다.


●가공식품을 줄인다

가공식품은 액상과당과 설탕이 너무 많이 첨가되어 열량이 높아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고, 중성지방과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체지방의 축적을 증가시켜서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단맛, 짠맛, 기름진 맛인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지면 뇌가 생화학적으로 장악되어 중독성을 보이고 통제 능력을 상실하여 ADHD와 같은 충동적인 성격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먹어도 영양분은 적어 체내에서 산화 및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식욕 조절대사 유지하기

가짜 배고픔은 음식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허기를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때 참지 못하고 입에서 당긴다고 계속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정체 모를 식욕 뒤에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식욕조절대사 유지 방법>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천천히 꼭꼭 오래 씹어 먹는다



3. 에너지사용대사 높이기

세포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 과정을 에너지대사라고 한다. 에너지를 생명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에너지사용대사라고 하며, 기초대사량, 활동대사량, 적응 대사량 등으로 구분한다.


1)기초대사량 높이기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이 기본적인 생명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으로 휴식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체온 유지, 소화, 순환, 호흡, 세포 생산, 영양분 처리, 단백질 합성 및 이온 수송 등을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에너지 소비가 많아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기초대사량이 높다면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그만큼 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이 줄게 된다. 따라서 '나의 기초대사량이 얼마인가'를 알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똑같이 먹어도 살을 덜 찌게 할 수 있고 다이어트도 성공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

●체온을 높인다

●근력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린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분해 호르몬을 활성화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린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물을 자주 마신다

●잠을 충분히 잔다

●아침과 저녁 운동을 효과적으로 한다



2)활동대사량 높이기

활동대사량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기초대사량을 제외하고, 내 의지로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의 양인데 활동적일수록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기초대사량은 물론 활동대사량도 높여준다.


▶소극적 활동

①아침 기상 후 가장 먼저 깊은 호흡과 함께 스트레칭하기

②귀가할 때 한 정거장 전에 내려 집까지 걸어가기

③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가급적 계단 이용하기

④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앉지 않고 서 있는 습관 들이기

⑤집안 일이나 양치질을 할 때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기


▶적극적 활동

활동대사량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①매일 최소 3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다.

②자전거 타기

③걷기

④조깅

⑤수영

⑥요가

⑦필라테스



4. 체지방 재사용하기

체지방이란 저장된 지방으로, 체온을 유지해 주고 신체 장기를 보호하며 인체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다시 에너지로 전환하여 재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지방대사가 제대로 작동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는 인슐린에 달려있다. 지방대사를 작동시키려면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야 한다.


<지방대사 활성화 방법>

●똥배형 비만을 일으키는 효소인 HSD를 억제시켜야 한다. HSD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이 안 되면 지방대사가 무너지고 잠을 자게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수치도 떨어져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줄여 HSD를 최대한 억제시켜야 한다.

●잦은 음주와 과로를 개선한다.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고탄수화물식을 줄인다.

●산패된 지방은 섭취하지 않는다.

산패란, 기름이나 견과류 등 지방 성분의 식품이 일정 기간 열, 빛, 산소에 노출될 때 맛과 색상이 변하고, 산화, 이취가 발생하는 등 식품 성상에 변화가 생기는 현상이다.



5. 호르몬 대사 회복하기

나이가 들면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근육량이 줄고,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인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살이 찌는 비만 체질로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호르몬 대사부터 회복하는 것이 올바른 체중 감량 비법이다.


1)부신호르몬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티솔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당신생과정을 통해 당을 합성하는 데 부신피로증후군이 있을 경우는 코티솔 수치가 낮아 오히려 혈당이 떨어지는 상황이 된다.


이러한 상황을 막으려면 스트레스로 인한 부신피로증후군을 개선하고 지나친 단당류나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2)갑상선호르몬

과거에 비해 과도한 경쟁 속에서 지내는 현대인에게는 부신피로증후군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 문제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체온이 떨어지면 실질적인 에너지대사 또한 떨어져서 에너지대사에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인체 지방조직에 축적되므로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부터 회복해야 올바른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3)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은 생리를 주관하며 여성을 여성답게 하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대적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높아지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에스트로겐우세증후군이 유발된다.


4)인슐린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면 약 30분 내로 혈당이 올라간다. 인슐린은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근육세포가 사용하도록 촉진하고, 간에서 포도당을 새로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 혈당을 낮춘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췌장에서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아 여러 가지 병리적 문제를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것이 제2형 당뇨병으로 인슐린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인슐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근육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않고 간의 포도당 신생과정도 멈추지 않아 혈당이 계속 올라간다.


따라서 혈당 수치를 내리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체지방이 축적되고 체내 염증이 유발된다. 지방산과 염증은 또다시 다른 세포들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악순환을 야기하며 지방이 혈관에 쌓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슐린 과다 분비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6. 스트레스 관리하기

최고의 건강법은 바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가장 큰 자극이자 항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인하여 비만까지 유발되니 반드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7.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85:15 균형 유지하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모든 질병과 건강의 시작점이자 면역력이 집중되어 있는 장 건강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장내 미생물 균형이 건강한 유바이오시스 상태인가, 반대로 질병 유발 위험이 있는 디스바이오시스 상대인가에 따라 우리의 건강 및 질병 상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 균형이 85:15로 회복되어야 하고, 유해균인 비만균이 살 수 없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상태를 위해 부적절한 식단 및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유산균 섭취가 필요하다.



8. 오토파지 활성화하기

'자가포식'이라고도 하는 오토파지는 그리스어로, '자신을 먹는다'는 뜻이며, 신체가 오래되고 손상된 세포 부분을 재사용하는 과정이다. 자가포식을 통해 신체는 오래된 세포를 분해하고 재사용하도록 작용하여 세포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한다.


오토파지는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분이 부족할 때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청소 과정으로, 연구자들은 잠재적인 질병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데 있어서 오토파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9. MS 분석을 통해 올바른 대사기능 회복하기

MS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 정도를 전기, 화학적으로 실시간 측정하므로 효율적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S 분석은 인체의 소변과 타액을 이용하여 건강의 가장 원초적 단계인 세포 환경을 분석함으로써 개인의 호르몬 균형, 영양 상태, 대사 상태, 독소 노출 상태, 중금속 축적 상태, 스트레스, 감정 상태, 체질 상태 등을 알아보는 통합적인 원인 분석이다.



10. 대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일반적으로 비만이라고 하면 '영양 과잉'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까지 연구에 의하면 의외로 '영양 결핍'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뱃살을 빼려면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하지만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적절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조건 굶는 것이 아닌,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소는 높일 수 있는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또한 평상시 식사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는 별도로 보충제를 섭취하여 영양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을 줄이고 몸의 균형을 올바르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

1)단백질

2)불포화지방

3)엽산

4)철분

5)코엔자임Q10

6)비타민과 무기질

7)식이섬유

8)오메가3

9)포스트바이오틱스

최근의 다이어트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해 비만과 다양한 대사증후군이 발생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을 적절히 섭취하여 장내 미생물 군집을 변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1. 체중조절대사시스템 회복을 위한 10가지 습관

1)탄수화물을 적게 먹는다

2)소식과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

3)식사시간을 20~30분으로 정해 천천히 먹는다

4)설탕, 액상과당은 무조건 최소화한다

5)간헐적 단식을 실천한다

6)5분 걷고, 1분 강력한 운동을 실천한다

7)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8)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노력한다

9)술은 적당히 마시거나 다이어트 시에는 삼간다

10)일시적인 단식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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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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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강조하는 핵심 부분은 '체중조절대사관리시스템'으로, 이를 위해 반복적으로 체온 유지, 스트레스 관리, 장 건강 챙기기, 충분한 수면, 질 좋은 식사 등을 잘 유지하라고 이야기한다.


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맞는 것을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없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속에 한 번 더 꼭꼭 새겨두면 어떨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뻔한 방법 제시보다 대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신체와 체중의 연관관계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주의 깊게 읽었는데,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던 부분은 거의 초반에 등장하는 '체중은 단순한 의지나 노력만으로 조절할 수 없다'는 부분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 실패한 사람 대부분이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우리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무조건 몸무게의 숫자를 줄이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내 몸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위에 언급한 사항들을 하나 둘 습관으로 들여보자.


그러다 보면 몸의 대사 기능은 살리고, 다이어트까지 되는 일석이조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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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 무의미한 삶을 지탱하는 10가지 깨달음
마이클 노턴 지음, 홍한결 옮김 / 부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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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치 있는 삶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있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론 지루하다거나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진짜 가치는 바로 그 평범한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평범한 일상을 그대로 누리면서, 그것을 보다 가치있게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렇듯 어떤 행위에 마음가짐이나 의식이 담겨 있다면 이것은 '리추얼'로 볼 수 있다.


리추얼이라는 말은 의식이나 절차 등을 나타내는 말인데, 똑같은 루틴의 행동을 하더라도 나만의 의식이나 마음가짐이 담겨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냥 '루틴' 혹은 '리추얼'로 구분하여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추얼이 우리 삶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키는지 알려줌으로써 우리가 일상을 보다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같은 행위를 하면서도 나만의 의식이나 마음가짐 여부에 따라 다르게 느끼게 되는 삶의 활력과 영감을 이 책을 통해 맛보면서, 우리의 일상에도 '리추얼 효과'를 접목해 보면 어떨까 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무료한 일상을 보다 특별하고 가치 있는 삶으로 만들기 위해 '리추얼'을 제안한다. 의미 없이 행하는 루틴이 아닌, 나만의 의미와 의식을 루틴에 접목함으로써 리추얼을 행하는 삶을 살다 보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작고 사소한 의식처럼 여겨질지라도 그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새 삶 속에 사랑과 만족감이 차오르게 된다는 리추얼을 삶에 반영해 건조한 하루를 촉촉하고 만들어보자. 어쩌면 덕분에 매일이 새롭고 싱그러운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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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과 '습관'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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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습관은 '무엇'에 해당하며, 행위 자체다. 습관의 본질은 '무엇을' 하는가에 있다.



■리추얼

리추얼의 본질은 '어떻게' 하는가에 있다. 리추얼은 단순히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저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리추얼은 본질적으로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습관과 다르다. 예를 들어, 아침 리추얼을 정확히 수행하며 '아침을 제대로 시작한' 느낌이고 '하루를 부딪쳐나갈 준비가 된' 기분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중요한 것은 행동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행동에 부여하는 감정과 의미다.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이에게는 자동화된 습관일 뿐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의미 있는 리추얼이다.


좋은 습관은 삶을 자동화하여 일을 척척해치울 수 있게 해준다. 반면 리추얼은 삶을 생동하게 하여 한층 더 풍요롭게 마법처럼 변모시킨다.


리추얼이 존재하는 것은 기계적인 행위를 의미심장한 행위로 변모시킬 수 있는 우리의 능력과 의지 덕분이다. 우리는 평범한 사물에도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에, 손, 촛불, 베일, 사과, 고양이, 바구니 등 무엇이든 손 닿는 것을 감정 표현의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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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리추얼이 주는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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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완화 및 실력 발휘에 도움

어떤 리추얼도 우리를 단번에 록 스타나 천재로 만들어줄 수는 없다. 우리는 여전히 재능과 능력의 한계, 그리고 연습의 반복이라는 현실과 부딪쳐야 한다. 그러나 리추얼의 힘을 활용해 긴장을 다스리고 그동안 힘들게 쌓은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그 이상의 무엇을 제공

수행 리추얼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 이상의 무엇'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우리가 무대에 올라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을 음미하는 기쁨을 제공

소비 비추얼은 우리에게 음미하는 삶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상의 한순간에서, 추억 한 점에서, 음식 한 입과 한 모금에서 더 큰 기쁨을 이끌어 낸다.



■변화&욕구충족&각인

리추얼은 그런 어둠의 순간, 또는 어둠의 세월에서 우리를 이끌어내는 빛이 될 수 있다. 통과의례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다른 누구 또는 다른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우리 내면의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욕구가 충족될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를 각인시킬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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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어지는 리추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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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기분을 한껏 내고자 할 때는 무언가 유일무이하고 유별한 것을 찾으려 하기 쉽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 건 유별난 경험이 아니라 평범한 리추얼일 수 있다.


꼭 헬리콥터 투어나 지구 반대편 여행처럼 스릴 넘치는 활동을 하지 않아도 좋다. 공원을 산책하거나 집 앞 계단에 앉아 와인 한 잔을 즐기는 것처럼 더없이 평범한 리추얼도 매주 반복되면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수 있다. 마법을 만들어내는 비결은 같은 마법책을 함께 보는 것이다.


리추얼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있다. 마음이나 몸이 멀어진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함께 리추얼을 수행함으로써 다시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가족 리추얼은 가족을 만나는 시간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시간이다.


아무리 힘겨운 상실을 마주했을 때도 리추얼은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마법을 선사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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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리추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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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재혼, 일반 가정과 재혼 가정, 기업 간 인수합병, 국가 간 평화 구축의 과정에서, 화해의 리추얼은 새로운 장을 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준다.


리추얼은 소유감을 안겨주고, 정체성과 소속감을 확인시켜주며, 삶의 의미를 풍부하게 해주는 등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정서적, 심리적 효과를 제공하는 인류 최고의 도구 중 하나다. 리추얼은 우리 삶 곳곳에서 평범한 행위에 비범한 힘을 불어넣는다. 우리 모두는 리추얼이 깃든 삶을 살고 있다.


리추얼이라는 이름의 이 독특한 반복적 행위 패턴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가 늘 거기에 의지해왔기 때문이라는 것, 리추얼은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고 가능하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한 스푼 가미함으로써 리추얼의 소박한 마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날이면 날마다 하는 평범한 행동이 비범한 무언가로 바뀔 수 있다. 오늘 당신은 조금 더 사랑하고, 감사하고, 웃고, 애도하고, 음미하고, 경험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내일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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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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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강한 삶을 위해 긍정적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단순히 루틴을 만드는 것에 그칠 게 아니라 내가 행하고자 하는 그 루틴에 나의 마음가짐과 의식을 더 추가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가치 있는 삶을 찾아 책도 읽고 실천하려 노력했지만 어쩌면 정답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일상 반복 행위 속에 나만의 방식, 나만의 의식을 첨가해 작고 사소한 일상도 더 기쁨으로 넘치는 삶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살아있는 진짜 내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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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이야기들
발터 벤야민 지음, 파울 클레 그림, 김정아 옮김 / 엘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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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이 꿈꾼 문학세상이 담겨있는 책"



낯선 작가, 낯선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한참 고심했다. 짧게 끄적인 메모를 살짝 엿본듯한 단편들을 어떤 글이나 설명으로 풀어내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책은 줄거리는 생략하고 내가 전반적으로 느낀 느낌들을 전하고자 한다. 실상 줄거리라고 표현하기에도 다소 애매한 이야기들이 많아 직접 책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보라는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인 벤야민이 조각조각 써 내려간 꿈, 설화, 우화, 비유담, 수수께끼에 대해 엮은 책으로 환상과 이성의 영역을 넘나드는 소설들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 느낀 전반적인 분위기는 밍밍 혹은 담백한 감성으로, 특별히 자극적인 느낌은 받지 못했다. 더불어 끝맺음에 있어서도 명확하게 정리되거나 구분되는 느낌은 없다.


그저 그때그때 느끼거나 꾼 꿈에 대해 기록처럼 남긴 메모를 엿보는 느낌의 감상 정도라고 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적확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저자가 다룬 주제들을 보면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범주가 넓고 다양한데, 그래서인지 꿈을 꾸듯 혹은 상상 속을 노닐듯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태로 읽어나가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어른 버전의 동화책을 읽는듯한 느낌도 든다.


각 장은 파울 클레의 회화 작품으로 포문을 여는데, 이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로, 저자의 주제와 연관 지어 감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자의 소설들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다짜고짜 시작된다. 그리고 텍스트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읽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끝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쓴 미지의 세계를 떠돌다 파울 클레어의 그림을 통해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그러다가 새로운 주제로 옮겨가는 일들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덮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파울 클레의 그림



저자인 벤야민이 써 내려간 42편의 글이 나에게는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는데, 이색적인 소설을 만나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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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뇌 - 일상에서 발견하는 좌우 편향의 뇌과학
로린 J. 엘리아스 지음, 제효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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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문득 궁금할 때가 있었다. 왜 오른손이어야만 할까? 왜 아기를 안을 때는 왼쪽이 더 편할까? 사진을 찍을 때는 왜 왼쪽 얼굴이 더 예쁘게 나온다고 이야기할까? 등등.


어찌 보면 편향적인 시각과 사고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이 진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그저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생각들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된 듯하다.


물론 이 책에서 거론되는 내용들이 전 인류에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더불어 이것이 정답도 아니다. 그저 가설과 확률적 부분에 기댄 이론이자 인구군에 기댄 내용일 뿐이다. 하지만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한 내용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론임은 틀림없는듯하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좌우 편향의 행동이 나타나는 상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발견하며 읽어나가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왜 인간의 행동은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칠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이 과연 뇌과학과 관련이 있는지, 좌뇌와 우뇌의 기능적 차이가 우리가 선호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제별로 살펴보며 가설과 실험 결과를 함께 전달한다.


이 과정을 살펴보다 보면,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때론 모르고 한 행동이 사실은 모두 연결된 하나의 동작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무의식 속에 자리한 견해, 경향성, 태도들이 모두 함께 한 방향으로 형성된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어느 쪽으로든 모두 치우친 '기울어진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내가 자주 쓰는 손, 턴을 할 때 주로 도는 방향, 오른쪽과 왼쪽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 자주 앉는 좌석 방향 등 나의 평소 습관과 태도를 살펴보며 나의 뇌는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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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들어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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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전반에서 소개할 행동의 편향성은 좌뇌와 우뇌의 차이와 관련이 있다. 모든 뇌는 고유하다. 머리 바깥에 있는 얼굴이 사람마다 고유한 것처럼 두개골 안에 있는 뇌도 제각기 다르다.


다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좌뇌와 우뇌의 차이는 '인구군 수준'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 설명하는 행동의 편향성은 대다수에서 나타나지만, 인구군을 구성하는 개개인 모두에게 무조건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을 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항은 꼭 주의해서 읽기를 바란다. 첫째, 이 책의 주제는 이렇듯 인구군 수준에서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성에 관한 것이지 개개인을 진단하거나 분석한 결과가 아니다.


둘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좌우 차이에 관한 연구 결과는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행동의 편향성은 서로 연관된 경우가 많은데, 장별로 한 가지씩 살펴본 다음 나의 일상에 대입해 보면 실질적으로 뇌의 좌우 편향성이 나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이를 어떻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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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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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편향성: 열에 아홉은 오른손잡이인 이유


손의 편측성은 이 책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다른 편측성과 관련이 있다. 원인이 된다는 말이 아니라, 주로 쓰는 손이 다른 편측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손의 편측성이 주는 영향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해서, 다른 행동의 편향성을 설명할 때도 언급할 수밖에 없다.


전체 인구 중 오른손잡이는 얼마나 될까? 간단히 답하자면 전체의 약 90퍼센트가 오른손잡이다.


전체 인구 중에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훨씬 큰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전 세계적으로 오른손잡이가 일반적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과거 어느 때도, 어디에서도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많았던 시기나 지역은 없었다. 주로 사용하는 손은 가족 내력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왼손잡이가 되는 이유를 단순히 유전학적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발달 과정, 환경과 관련된 메커니즘도 주로 사용하는 손에 영향을 준다.


*****


한때는 왼쪽을 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왼손잡이로 태어난 아이들도 사회적 훈련을 통해 오른손잡이가 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통념이나 훈련 등에 대한 이슈를 제외하고서라도 대체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더 많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왜 오른손잡이가 더 많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답을 명확히 얻기는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로 사용하는 손이 다른 편측성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점일 것이다.



■의미의 편향성: 왼쪽은 나쁘고 오른쪽은 좋은 방향일까?


왼쪽과 오른쪽을 지칭하는 표현에는 다양한 가치가 담긴 경우가 많다. 왼쪽을 뜻하는 표현은 거의 다 굉장히 부정적이고 심한 경우 경멸의 의미를 갖기도 하는 반면 오른쪽과 관련된 표현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이러한 편향성은 문화나 시대와 상관없이 매우 일관되게 나타난다.


이 일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가 정치다. 프랑스 혁명 이후 왼쪽과 오른쪽은 정치적으로 아주 독특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좌익과 우익 중 어느 쪽이 긍정적이고 어느 쪽이 부정적인지는 대체로 개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다.


*****


생각해 보면 왼쪽이 나쁠 이유도, 오른쪽이 굳이 좋을 이유도 없는데 우리는 왜 무의식적으로 오른쪽은 긍정적, 왼쪽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걸까?


문화나 시대와 상관없이 꽤 오랫동안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은연중에 굳어진 편파적 생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면, 유일하게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정치라는 점은 꽤 흥미롭게 다가온다. 개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나뉘는 정치 세상을 삼자 관점에서 보면, 어느 쪽도 좋다 나쁘다로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상상이상으로 활활 타오르는 무법지대라는 점은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지 않을까?



■아기를 안는 방향의 편향성: 아기를 한쪽으로만 안아 드는 이유


기원전 300년이라는 먼 옛날의 예술품에서도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편향성이 나타났는데, 이쯤 되면 정말 궁금해진다. 왜 이런 편향성이 나타날까?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편향성이 나타나는 이유에 관해 지금까지 나온 설명 중에 가장 명확한 내용부터 살펴보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주인공 포르티아의 하녀 중 하나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 중에 "사랑이 자라나는 곳은 어디인가, 가슴속? 아니면 머릿속?"이라는 가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가사 내용은 현대 심리학자들이 '심장 중심 가설'이라고 부르는 이론과 일치한다. 지성과 감정은 뇌가 아니라 심장에서 생긴다는 이 심장 중심 이론은 아리스토텔레스도 지지했다고 널리 인정받는다.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편향성은 개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손이나 문화, 인종과는 무관하게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다.


모든 결과를 종합하면,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것은 아기와 부모 사이에 형성된 애착과 긍정적인 관계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자연적인 지표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장에서 살펴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아기나 새끼를 왼쪽으로 안는 편향성이 개개인의 문화적 배경은 물론 종의 경계를 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학습되는 행동은 아닌 듯하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큰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확실한 건 아기를 왼쪽으로 안으면 부모와 아기 사이에 친밀감과 애착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몸이 왼쪽을 향하는 자세일 때 오른쪽을 향한 자세일 때보다 감정이 더 풍부하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암말이 새끼를 보호할 때 특히 위협을 느끼는 상황일 때 자기 왼쪽에 새끼를 두려는 이유, 우울증이 있는 엄마들은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경향성이 약한 이유, 그리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아기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느끼는 친근감과 애정이 덜할 수 있는 사람들도 아기를 왼쪽으로 안을 가능성이 적은 이유도 이 가설로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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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을 때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안는 경향성이 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왼쪽 심장이 있는 부분으로 안는 것이 편하다.


기원전 300년 전에도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편향성이 나타났다는 것을 보면 헤아릴 수 없이 꽤 오랜 시간 아기를 왼쪽으로 안아왔음을 알 수 있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학습된 행동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안는 경우에 대한 상황이다. 종과 상관없이 오른쪽으로 아기를 안는 행동은 애정의 부족, 우울 등과 같은 문제, 장애 등이 있을 때 대체적으로 오른쪽으로 아기를 안는다고 한다. 이런 사례를 통해 보호자의 상황을 역으로 캐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사진 포즈의 편향성: 왜 매번 똑같은 방향으로 찍을까?


감정을 드러내고 다가가기 편한 친근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다면 왼쪽 얼굴이 더 앞으로 나오는 포즈가 적절하다. 반대로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다소 초연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정면을 응시하거나 오른쪽 얼굴이 더 앞을 향하도록 포즈를 취해야 한다. 때로는 왼쪽 얼굴을 내민 포즈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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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 무의식적으로 왼쪽 방향으로 트는 경우가 많은데, 상황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얼굴을 적절히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이를테면, 면접에 사용할 사진이라던가 아니면 직업적인 면에서 나를 드러내야 할 때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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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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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에 편향성을 대입시켜 서술한 내용들을 읽다 보니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편향성과 행동들이 사실은 그만한 이유가 있고, 또 이렇듯 자주 사용하는 방향이 다른 쪽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나를 객관화시켜 살펴보게 된다.


어떤 손을 더 자주 쓰는지, 사진을 찍을 때는 어떤 얼굴을 더 앞으로 내미는지, 아기를 안을 때는 어느 쪽으로 안는지, 광고를 볼 때 어떤 쪽의 광원을 더 선호하는지 등등.


큰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거나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실은 모두 연결되어 있었고, 또 이에 따라 나의 취향과 성향이 반영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을 포함한 모든 종이 어느 쪽으로든 기울여져 있는듯하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편향'이라는 말이 이전에는 부정적 이미지로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통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추후에는 이런 '편향'을 잘 활용해 특정 이미지가 필요하거나 나의 장점을 어필하고 싶을 때 적절히 사용해 보면 어떨까? 그럼 '편향'이 조금은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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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채근담 - 인생의 고비마다 답을 주는
홍자성 지음, 유키 아코 엮음, 박재현 옮김 / 부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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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와 통찰!"



과거에는 '고전'이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요즘은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 맞게 잘 해석한 책들이 많아선지 지루하다거나 어렵다기보다 오히려 흥미가 돋는다.


이 책 역시 그런 책 중 하나였는데, 처음에 책 제목만 봐서는 살짝 거리 두기하고 싶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들고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특히 요즘같이 나라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는 불안과 초조에 휩싸여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많이 품게 되는데, 그럴 때 이 책에서 지혜와 통찰을 얻어보면 어떨까 한다.



총 8부로 구성된 이 책은, 삶의 태도, 마음가짐, 자기 통제, 인간관계, 일상생활, 세상을 보는 관점, 인간, 행복이라는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8가지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중국의 오래된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역시 지혜를 구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주 많이 담겨 있어 마음이 위태로운 순간마다 펼쳐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특히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장문 형태의 긴 글은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데,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은 대체로 짧은 단문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읽고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삶은 매 순간 고난의 연속이다. 특히 일, 인간관계, 돈, 나이 듦은 일상의 고민이자 우리를 불행으로 이끄는 주요 쟁점들이다. 그리고 이 쟁점들은 미루어 짐작해보건대, 아마도 과거에도 동일하게 사람들을 괴롭히는 문제들이었던 듯하다.


이처럼 오래도록 사람들을 괴롭혀온 인생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며, 평온하고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보자. 그리고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평온한 일상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체득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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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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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풀뿌리를 씹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에서 제목을 딴 <채근담>은 험한 세상을 견디고 자신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잠언집으로, 냉혹한 현실에 매몰되거나 좌절하여 포기하지 말고, 자기중심을 잡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원전은 전집 225편과 후집 134편을 합하여 총 359편의 글로 이루어졌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220편을 엄선하여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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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게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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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사람에 알맞게 처신하라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 나가려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상대를 분별하여 행동하라.


평화롭고 안정된 시대라면

자신만의 의지와 신념을 갖고 일관된 태도로 살아가고,

규칙과 질서가 다소 흐트러진 시대라면

고지식하게 행동하기보다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

규칙도 질서도 다 무너진 시대라면

일관된 의지와 신념을 가지면서도 유연성을 잃지 말고

양쪽을 오갈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선인에게는 관대한 태도로

악인에게는 엄격한 태도로 대하며,

평범한 사람을 대할 때는

관용과 엄격함 두 가지를 아울러 지녀야 한다.

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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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세상을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나름의 유연함이 필요한듯하다. 분명 일관된 나만의 중심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나만 생각하며 살 수 없기에 변화하는 세상과 다른 속성을 지닌 사람들에 따라 다른 태도와 행동양식을 가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이것은 내면은 굳건한 상태에서 외형의 변화라고도 할 수 있을듯하다.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 전략이라 생각하고, 시대의 흐름과 상대를 분별할 수 있는 식견을 넓히고 이에 따라 행동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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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라



하늘이 행복을 내려 주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을 갈고닦아 행복을 구하라.


하늘이 내 몸을 괴롭게 한다면

마음을 편히 하여 고통을 줄이라.


하늘이 내가 갈 길을 방해한다면

힘써 노력하여 뚫고 나아가라.


그러면 하늘도 어찌할 방도가 없을 것이다.

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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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는듯하다. 세상이 나를 버리고, 하늘이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 내면을 다지고 행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보자. 그럼 결국 하늘도 어쩔 도리 없이 물러날 것이다.


이 끝에는 아마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이 붙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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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다웅하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마라



순식간에 타올랐다 꺼지는 불꽃같은 인생에서

누가 더 길고 짧은지 다퉈 봤자

그것이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달팽이 뿔 위처럼 좁디좁은 세상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지 소란을 떨어 봤자

그것이 또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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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머릿속을 잠식하고 있는 생각 중 하나라 옮겨본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굳이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이기고 지는 문제에 굳이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들.


내 삶을 살기에도 벅차고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은 그저 주어진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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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 없이 평범한 하루가 곧 행복이다



즐거운 일이 있다고 기뻐하자마자 곧 문제가 생기고,

일이 잘 풀린다고 생각하자마자 금세 불운이 닥치지

인생이란 결국 이런 것이다.


그저 평범한 한 끼 식사와

흔해 빠진 일상 가운데

평온하고 안락한 인생의 정수가 담겨 있다.

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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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간 이어진 내 하루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딱 위에 언급된 세 줄과 같다. 매일이 오르락내리락 정신없이 흘러갔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평온한 일상이 너무나 그립고 또 소중하게 느껴진다. 흔해 빠진 것, 반복되는 일상을 이제는 되돌려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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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삶에서 덜어 내야 할 것



인생에서 무언가를 덜어 내면

그만큼 불필요한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간관계를 줄이면 성가신 일에 덜 휘말리고,

말수를 줄이면 실수할 일이 줄어든다.

생각을 줄이면 정신적으로 소모되지 않고.

똑똑한 척하는 것을 줄이면

타고난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


줄일 생각은 하지 않고 늘리려고만 하는 사람은

온갖 것에 자신을 옭아매 옴짝달싹하지 못한다.

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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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작업을 감행 중이다. 몇 년 전 1차전에 이어, 다시 시작된 2차전에는 조금 더 디테일이 반영되어 있다.


물건은 물론, 사람, 그리고 나의 태도와 말수, 행동 등을 조금 더 다듬고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들을 덜어내는 작업을 통해 나를 가두고 나를 불행으로 이끄는 것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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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 수 없는 일로 고민하지 마라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일의 행방에 대하여

이러니저러니 고민하기보다는

이미 궤도에 오른 일을 어떻게 진행할지 궁리한다.


과거의 실패를 곱씹으며 후회하기보다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을 모색한다.

6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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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고 또 실천하려 노력하는 일들 중 하나다. 물론 쉽지는 않다. 막상 현실에 닥치면 고민을 접어두기 어렵고, 또 때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보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횟수가 줄었고, 또 지속적으로 행방을 모르는 일들에 대해서는 고민을 털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조금은 가뿐해진 느낌이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은 내려놓고, 이미 진행 중인 일에 더 마음을 기울이는 일. 현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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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도 기쁨도 영원하지 않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생각처럼 되었다고 날 듯이 기뻐하지 말라.


지금의 행복이 앞으로도 이어지리라 생각해선 안 되며,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금세 도망쳐서는 안 된다.

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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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행복이든 불행이든 계속 쭉 이어지는 건 아니더라. 때론 롤러코스터처럼 행복과 불행이 뒤섞여 정신 차리지 못할 만큼 뒤섞이기도 한다.


그래서 든든한 마음 챙김과 불행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행복 앞에서 무덤덤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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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평온해지는 법



물은 파도가 일지 않으면 본래 평온하고

거울은 먼지가 끼지 않으면 저절로 빛난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아서,

억지로 맑게 하지 않아도

탁한 것을 없애면 저절로 맑고 깨끗해진다.

또한 즐거움을 무리하여 찾지 않아도

괴로움을 없애면 자연히 즐거운 기분이 살아난다.

10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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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좇기보다 불행의 요소를 제거하기, 억지로 착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기보다 주변의 불행을 야기하는 사람을 끊어내기와 같은 것들만 시도해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본래 있는 그대로 평온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 사람, 환경, 돈 등과 같은 요소들과 결합하며 불행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행복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과 조금 거리를 두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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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사람을 구한다



생활에 여유가 없어 돈이나 물건으로 도울 수 없더라도

말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고민하는 사람이나 곤란에 처한 사람에게

현명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

그들을 고민과 고통에서 건질 수 있으니.

이 또한 큰 선행이다.

1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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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돕는 일에 반드시 큰 무언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아니, 어쩌면 그 말 한마디가 가장 큰 선행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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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이다



물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던졌는데

뜻밖에 큰 기러기가 걸릴 때가 있다.

또한 먹잇감을 노리는 사마귀를

그 뒤에서 참새가 노릴 때도 있다.


이처럼 계략 속에 계략이 숨어 있고,

뜻하지 않은 일로 가득한 것이 세상이다.

그러니 사람의 얕은 지혜나 계략 따위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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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세상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쩔때는 생각지 못한 큰 수확을 얻을 때도 있고,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불행이 삶에 끼어들 때도 있다. 그러니 항상 대비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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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약간의 여유를 둔다



매사에 완벽하기보다 약간의 여유를 남겨 두어야 한다.

능력을 발휘할 때도, 이익을 추구할 때도

'다소 부족한' 정도가 안성맞춤이다.

그러면 안팎으로 근심을 불러들일 일이 없다.

19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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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최고 이런 말들이 성행하던 때도 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건 잠시 잠깐 지나가는 한때다. 인생 전반적으로는 '다소 부족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쩌면 삶을 사는 최고의 처세술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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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을 굽혀 남을 기쁘게 하지 마라



자신의 뜻을 굽히면서까지

타인의 마음에 들려고 하지 마라.

비록 남에게 미움받더라도, 내 신념을 지키는 게 낫다.


특별히 잘한 일도 없으면서 칭찬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보다는 잘못한 일도 없이 비난받는 것이 차라리 낫다.

21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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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고 싶은 기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기분을 이해한다. 그런데 거기에 올인하다 보면 결국 '나'는 사라진다. 그러니 어느 정도 타협점은 가지되, 인생 전반의 방향성이나 가치관을 변경할 만큼 타인에게 맞추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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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둬야 할 것은 당장 그만둬라



무언가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이 들면

결심한 그 순간 단호히 멈춰라.

고민하거나, 조만간 그만두겠다며 뭉그적거리면

시기를 놓치고 평생 그만두지 못한다.

2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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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고 또 명심하면 좋을 메시지라 옮겨와봤다. 그만둬야겠다고 스스로 생각한 일은 분명 좋지 않은 일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미루기보다 지금 당장 그만두자. 지금 한 단호한 선택과 결심의 결괏값은 바뀌는 미래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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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은 나를 성장시키는 약이다



역경에 처해 있을 때는

주위의 모든 것이 나를 단련시키는 약이다.

역경을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인간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게 된다.


일이 수월하게 흘러갈 때는

눈앞의 모든 것이 나를 망치는 칼이다.

그 상황에 안심하고 노력과 단련을 게을리하여

자신도 모르게 성장이 멈춘다.

2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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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몇 달간 이어진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결국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리라 믿는다.


안온하게 머무는 것이 지금 당장은 좋을지 모르지만, 인생그래프에서는 나의 성장을 저해하고 멈추게 만드는 요소이기에, 지금 나는 이 기회를 성장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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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넘치지 않는다



보름달도 때가 되면 기울고

물도 가득 차면 넘친다.

높은 명예나 막대한 재산도 언젠가는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현명한 사람은 채우기보다 비우려 하고,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부족한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

25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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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바라볼 때 가져야 하는 핵심 가치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채우기보다 비우려 하고,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부족한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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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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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속 시끄러운 와중에 마음을 다잡기 위해 펼쳐 든 책인데,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때때로 상념에 빠져 자꾸만 책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집중력이 흩트려지기도 했지만, 이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을 읽으며 다시 현실로 되돌려 놓을 수 있었다.


무언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이 책 속의 문장들을 꺼내읽고 싶어 손수 타이핑을 치며 남겨본다. 더불어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도 이 문장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탄하지 않은 인생길에 함께 어깨동무하며 행복을 향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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