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 일상 속 숨겨진 디자인의 비밀,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김성연(우디)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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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곳곳에 다각도로 밀접하게 침투해 있는 디자인! 특히 우리나라는 유난히 더 디자인을 신경 쓰는 나라이자 또 많이 반영하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하곤 하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디자인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다.

 

새삼 디자인이 가지는 놀라운 힘과 삶 곳곳에 묻어있는 다방면의 영역에 감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현혹되어 속았다는 느낌도 감출 수 없었는데, 다행히 저자가 알려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팁도 얻을 수 있었다.

 

과거에는 디자인이라고 하면 그저 예술로만 인식되곤 했는데, 그에 비해 최근에는 삶의 참 많은 영역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 삶에 파고든 디자인을 이제는 '유용한 수단'으로 똑똑하게 활용할 방안을 찾을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생활 전반에 들어와 있는 디자인을 제대로 활용하고 장단점을 가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것에 대해 제대로 아는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첫걸음을 이 책을 통해서 시작해 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

 

대신 관점을 달리해서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유통에 비유하자면, 이 책을 쓴 저자는 판매자이고, 우리는 소비자의 위치이므로 모든것을 판매자의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마트하게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수용하고, 인지하면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한 명의 독자로서, 또 디자인을 소비하고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겨지는 부분도 추가해서 넣어보았다.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제작자 혹은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서술한 내용을 역으로 반대의 입장에서 다시금 살펴보았다.

 

이 책은 시대와 환경을 반영하는 이 시대의 디자인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을 담고 있다. 더불어 사람들의 욕망과 거기에 필요한 윤리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어려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이자 '윤리'를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약하고 있는 디자인, 여기에 더해 '디자인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하며 현재 가장 트렌디한 디자인 사고방식을 다섯장에 담았다.

 

디자인 사고의 매커니즘이란 무엇인지, 우리 삶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제대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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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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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매일 쓰는 앱에 숨겨진 비밀
토스, 넷플릭스 등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앱 이면에 녹아든 다양한 디자인 원칙을 살펴본다.

 

■2장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
현 시대에 맞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브랜딩 트렌드를 다룬다. 빠르게 바뀌는 시장의 호흡에 따라 변화하는 디자인을 파악할 수 있다.

 

■3장 디자인에 윤리가 중요하다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기업의 윤리성을 다룬다. 심리적 사각지대를 교묘히 활용하는 다크 넛지 전략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을 탈퇴한 러쉬가 추구하는 방향 등을 밀도 있게 안내한다.

 

■4장 디자인 사고로 서비스 성공시키기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프리토타입 기법과 사용자가 습관처럼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안내한다.

 

■5장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동료나 클라이언트와 슬기롭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다룬다. 내가 이루려는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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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매일 쓰는 앱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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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이해하기>

 

■UI
UI, 즉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 때 만나는 모든 시각적 요소를 의미한다. 이미지, 버튼, 아이콘, 슬라이더, 폰트, 컬러와 같은 요소가 이에 속한다.

 

좋은 UI를 설계하려면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번째는 '단순함'
▷두번째는 '일관성'
▷세번째는 '적당한 탭 영역'

 

■UX
UX는 사용자 경험을 말하며 사용자가 앱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겪는 총체적인 경험을 의미한다. UX는 UI와 밀접한 관계지만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UI&UX의 활용예시: 토스>

 

토스는 다른 금융 앱들과 비교했을 때 복잡한 인증 절차나 많은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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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ing per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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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하나의 화면에 한 가지 액션만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인상이 강하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액션만 제공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액션에 대한 빠른 피드백은 사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토스는 액션에 대한 피드백이 무척 빠르고 명확한 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오류가 발생했을 때 또는 사용자의 특정 액션이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을때 팝업창을 띄워 진짜 삭제할 것인지 한번 더 확인하면서 삭제 후 사용자가 받을 불이익을 자세히 안내함으로써 명함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한다.

 

②구체적으로 쉽게 풀어쓴 금융 용어
OTP 카드 명칭을 '일회용 비밀번호 카드'로, 어카운트인포를 '계좌통합관리'로 바꾸는 등 전문 용어와 외래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대체해가고 있다. 토스에서는 보험 분야 등에 이러한 용어를 최대한 쉬운말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부분이 모여 결국에는 서비스의 개성과 차별성을 만든다. 평소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이 있다면 스쳐 지나갔던 사소한 디테일들을 한번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배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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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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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용자 집단의 세계관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세계관은 지속 가능한 브랜딩이자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 된다.

 

■자신만의 색을 너무 드러내지 않으며 현재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브랜드의 본질과 닮은 면이 있다. 브랜드는 자신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문화, 환경, 정치 등의 맥락에 맞추거나 고객을 설득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단순함을 찾기보다 혼란스러움을 야기하는 요소를 제거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순함이라는 가치를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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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함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제거해야 할 대상은 바로 혼란스러움이다.

-UIX의 창시자 도널드 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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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의 말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맹목적으로 덜 복잡함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혼란스러움을 다스리는 사람에 가깝다. 즉,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할 때 단순함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서비스에 남길 최소한의 기능이 무엇인지 고려한 뒤 혼란스러움을 야기하는 요소를 하나 둘 제거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단순함이라는 가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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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디자인에 윤리가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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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에 대한 개념이해>

 

■다크 넛지란?
다크 넛지는 행동을 부드럽게 유도한다는 의미인 '넛지'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사용자의 심리적 사각지대를 이용해 인터페이스를 악의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사용자에게는 손실을 입히고 서비스만 이득을 취하는 교묘한 UX 설계 패턴이다. 부정적 뉘앙스가 있어 앞에 '다크'가 붙었다. 

 

■화이트 넛지란?
화이트 넛지는 다크 넛지의 반대 의미로 사용자가 자칫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호를 보내는 개념이다.

 

<화이트 넛지를 추구하는 브랜딩>

 

화이트 넛지를 추구하는 이면에는 매출 하락이라는 공포가 존재한다. 때문에 커머셜 영역에서는 '윤리 추구'가 암묵적인 금지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만약 매출 하락을 감수하고서라도 소비자들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려줄 경우 일시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잔존하는 사용자들에게 얻는 신뢰도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일종의 안도감을 얻으며, 이런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종의 화폐처럼 차곡차곡 쌓이는 속성이 있다.

 

<디지털 공해에서 벗어나는 실천가이드>

 

1. 알림끄기
빨간색 알림 버튼, 알림창은 우리의 관심을 유도하는 촉발 장치다. 알림 색깔을 낮은 채도로 하거나 다른 색으로 바꾸면 실제로 주목도가 상당히 낮아진다.

 

2. SNS를 대신할 앱 찾기
▷시그널: 보안성이 뛰어난 메신저 앱으로 SNS 채팅을 대신할 수 있다. 광고, 제휴 마케팅, 추적 기능이 없어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마르코 폴로: 비디오 챗 앱이지만 틱톡처럼 중독적인 기능이 없다. 스마트폰 번호가 없으면 누군가를 검색하거나 찾을 수 없다.
▷VSCO: 창의적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오직 표현의 자유나 창의력에만 집중할 수 있다.

 

3. 마음 돌보기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해 내 삶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다.

 

▷스크린 타임: 나의 모바일 사용 시간이나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싶다면 스크린 타임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뉴스피드 제거기: 페이스북에서 뉴스피드만 제거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나이트 시프트: 늦은 밤 모바일 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우리 몸이 아직 낮이라고 믿도록 속여 수면을 방해한다.
▷명상 채널: 인사이트 타이머나 헤드 스페이스, 마보 같은 명상 앱을 활용한다면 마음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4. SNS 깨끗하게 이용하기
SNS의 과잉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빼는'것이 중요하다.

 

▷나를 팔로우하지 않는 사람을 언팔로우하는 것은 SNS 정리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SNS 뉴스피드에서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미디어를 찾아 제거하는 것도 좋다. 편향이 강한 페이스북 커뮤니티 역시 모두 언팔로우하는 것을 권장한다.
▷AllSides는 하나의 기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로 미디어의 다양성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5. 스마트폰과 멀어지기
▷알람시계를 구매해서 활용해보자.
▷가족과 스마트폰 없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어보자.
▷집에 공유 충전 장소를 만드는 방법도 추천한다.

 

6. 긍정적인 기억 남기기
▷온라인상에서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스크린숏하여 사진 폴더에 저장한다. 그리고 아예 긍정 폴더라고 이름 짓자.
▷오늘 감사한 일이 있었다면 주위 사람에게 소소한 감사 표현을 해보자.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준 세가지 앱>

 

1. 프로덕티브
프로덕티브는 습관들을 목록화하기 쉬운 생산성 향상 앱으로,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챌린지 탭에서 조금 더 도전적인 습관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2. 포커스 키퍼
25분 집중하고 5분 휴식하는 포모도로 기법을 이용해 집중력 향상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저자는 집중력이 요구되는 업무시 포커스 키퍼를 종종 활용한다고 한다.

 

3. 무다
짤막한 텍스트와 함께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을 이모지로 기록하게 되어 있다.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한데 지난 과거의 감정들을 모아보는 것만으로도 나라는 존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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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디자인 사고로 서비스 성공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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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라는 속성 받아들이기>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실패 확률을 줄이는 프리토타입 작업이 사전에 필요하다. 프리토타입에서 실패의 동의어는 '학습'이다.

 

■프리토타입이란?
프리토타입은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전에 더 적은 비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인 척'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프리토타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서비스에 호응한 실제 사람들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토타입의 세 가지 사례
①페이크 도어-맥스파게티
페이크 도어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인데 웹사이트나 광고를 먼저 만들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프리토타입 유형이다. 실제로 맥도날드에서 이를 활용해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사례도 있다.

 

②메커니컬 터크-IBM
메커니컬 터크는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프리토타입으로, 많은 자원이나 시간이 필요한 기술의 가능성을 최소한의 노력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

 

메커니컬 터크에도 윤리적인 측면이 중요한데 선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만 시행해야 하며, 실험이 끝난 뒤에는 실험자에게 실험 목적과 배경 등을 솔직하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③유튜브 프리토타입-드롭박스
드롭박스는 파일 동기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로, 파일싱크라는 핵심 아이디어에 막대한 자원을 바로 들이기보다 약 3분 정도의 유튜브 동영상에 드롭박스의 가능성을 빼곡히 담으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테스트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하룻밤 사이에 회원수가 5천명에서 7만 5천 명 이상으로 늘면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화려한 영상미 대신 투박한 손그림만으로 파일싱크 솔루션의 가능성을 유튜브 프리토타입을 통해 일찌감치 파악할 수 있었다.

 

<사용자의 습관 형성을 위한 다섯가지 방법>

 

1. 앵커 활용하기
앵커란 '현재 내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행동'이후에 '내가 습관화하고 싶은 행동'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우리에게 친숙한 앱으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아침 알람을 끈 후 → 스쾃 세 개 하고 루틴 앱에 기록하기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갠 후 → 일기 앱에 한 줄 기록하기
▶차가운 물 한 잔을 마신 후 → 녹음 앱으로 스스로 칭찬하기
▶밤에 러닝한 후 → 메디테이션 앱으로 1분 명상 즐기기

 

단순하면서 강력한 연결고리인 앵커를 활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 내/외부 트리거 고려하기
트리거란 어떤 행동을 발생시키기 위한 촉매제를 의미하는데 습관형성을 위해서는 내부 트리거와 외부 트리거가 필요하다.

 

■외부 트리거
시끄러운 자명종이나 휴가 시즌에 맞춰 노출되는 여행 특가 배너등이 포함되는데 이 중 강력한 외부 트리거는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지인의 신뢰를 얻은 서비스는 단번에 엄청난 외부 트리거로 작용한다.

 

■내부 트리거
인간의 감정과 관련이 깊은데 예를 들어 배고플 때 배달의 민족의 앱 아이콘이 생각나고 외로울 때는 페이스북이 생각나는것과 같은것이다.

 

다시말해, 트리거는 사용자의 무의식에 어떤 구조를 만든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내부 트리거는 부정적인 감정과 깊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3. 보상은 가변적으로 제공하기
가변적 보상의 대표적 예로 슬롯머신을 들 수 있는데, 슬롯머신은 같은 숫자나 그림으로 맞춰지면 크고 작은 잭팟이 터지는데 이것이 바로 가변적 보상이다.

 

가변적 보상의 종류로는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다.

 

▶사회적 보상: 타인의 인정이나 유대감에서 느끼는 보상심리
▶수렵 보상: 새로운 정보나 물질적 자원을 얻었을 때의 보상심리
▶자아 보상: 어떤 행동을 완수했을 때 얻는 보상 심리



4. 습관을 형성하는 두 가지 요소에 집중하기

▶행위가 일어나는 빈도
▶우리 제품이 더 낫다고 느끼는 유용성

 

단순함과 쉬움은 행위가 일어나는 빈도와 관련이 있다. 또 우리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더 낫다고 느끼는 유용성은 습관을 만드는데 크게 작용한다.

 

5. 아하 모먼트 발견하기
아하 모먼트는 특정 순간에 갑자기 무언가를 깨닫고 '아하!'라고 외치는 순간을 말한다. 이를 프로덕트 관점으로 어떤 서비스를 처음 이용중인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가치를 찾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하 모먼트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온보딩부터 핵심 기능까지 순조롭게 도달할 수 있는 흐름이 잘 설계되어야 하는데, 사용자가 앱 설치 후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까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해 핵심 기능에 도달하는 과정을 최대한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들며 깨달은 열 한가지 사실>

 

01.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으면 망한다.

 

02. 결핍은 디폴트다. 부족함을 디폴트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진다. 

 

03. 꼼수에 기대지 않는다. 결국 프로덕트가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기능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사용자는 빠르게 이탈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은 사용자의 비율이다.

 

04. 마케팅은 프로덕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05. 디자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아직 사용자가 프로덕트를 사용할 뾰족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외에 것은 두 번째 문제다.

 

06. 성공한 공식이나 프레임워크를 의심한다. 프레임워크는 논리적인 사고를 돕는 수단이지만, 이를 비판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회사마다 각 프레임워크가 성공한 고유한 환경과 맥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애플도 구글도 아니다. 다른 환경에서 성공한 프레임워크를 우리에게 맞는 방식으로 변형에 안착시키는 것은 또 다른 창작의 영역에 가깝다.

 

07.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면 위험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대부분 어떤 단계에 속해 있다. 그리고 한 부분에 너무 몰두하면 해당 대상에 애착이 생기기 때문에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더불어 타인의 피드백에 대해서도 방어적으로 변하기 쉽다.

 

08. 좋은 프로덕트보다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노력과 시간을 드려 어떤 결정을 했어도 구성원 중 누군가 해당 결정을 뒤엎을 좋은 논리나 근거를 제시하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팀의 수용력이다. 저자는 이러한 능력을 '협업 지능'이라고 말한다.

 

협업 지능이 높은 팀은 '회고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회사에서 보장만 해준다면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09. 외부 개입이 많으면 망한다. 투자자나 클라이언트, 외부 자문, 전문가 그룹 등 문제는 이들의 의견이 사용자가 실무자 의견보다 더 특별한 위계를 가질 때 생길때 발생한다. 현재 이러한 외부 개입 없이 실무자 판단과 사용자 중심으로 일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조직을 다닐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안좋은 방향으로 일하는 문화가 고착됐다면 이것을 개인이 바꾸기란 무척 어렵다. 가끔은 도망치는 것도 정답이다.

 

10. 어제보다  0.001%라도 나은 프로덕트를 만든다.

 

11. 모든 것이 완벽해도 성공은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 어떤 제품을 만들 때 상황이 좋은 것과 그것이 성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결국 성공을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운' 일 수 밖에 없다. 운은 미신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는 시점의 시장 상황, 트렌드 변화, 국제 정세 등 통제가 불가능한 것들이 따라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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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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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은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 동료와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여덟가지 방어기제를 살펴보며 자신을 갉아먹지 않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방어기제는 두 가지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자.

 

01. 부정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현실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모든 사실을 부정해 완벽히 차단하는 경우
▷사실은 받아들이지만 그것의 영향은 외면하는 경우
▷사실과 영향 모두 받아들이지만 책임은 회피하는 경우

 

회사에서 만난 사람중에 모든 사실을 완벽히 차단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 대신 두번째, 세번째의 경우는 자주 만났는데 두번째의 경우는 주로 결정 권한이나 문제를 직접 해결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이때는 다그치는 것보다 그 사람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제안했을 때 조금 더 나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세번째의 경우 회고 미팅을 통해 책임 이전의 문제가 된 근본 원인에 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02. 투사
스스로 인정하기 힘든 욕구나 충동의 원인을 타인이나 외부로 돌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투사는 자신을 성숙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어기제이기도 해서 누군가에게 나를 투사하면 타인으로부터 내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03. 해리
이중인격 또는 다중인격을 뜻한다. 일반적인 사람에게도 해리 증세가 약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현실 감각이 상실되는 느낌이 든다면 너무 염려하지 말고 최근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없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다. 동료에게서 해리 방어기제가 자주 발견된다면 냉정하게 이야기해주는것도 좋다.

 

04. 억압
억압은 버티기 힘든 감정이나 생각등을 무의식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 억압은 개인이 힘이 없고 수직적이거나 폭력적인 구조에 놓였을 때 생기기 쉬운 방어기제로, 만약 이런 상황에 놓여 있으면 스스로 최소한의 기준점을 마련해놓고 타인이 그 선을 넘는 경우 내 상태나 감정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무언가가 바뀌지 않더라도 상황을 언어화해보려는 노력 자체가 무척 중요하다.

 

05. 주지화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잊기 위해 지식으로 상황을 이해하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삶의 어려운 순간에 충분히 느끼고 지나가야 할 슬픔이나 낙담 같은 감정까지 인위적으로 억누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만 대처하는 것은 마음에 지층을 만들어 부작용을 낳는다. 주지화는 주로 교육 수준이 높고 지적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06. 행동화
어떤 충동이 들 때 억제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행동화는 주로 폭력적인 형태로 나타나는데 심리학에서 행동화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쓰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이야기 한다.

 

만약 내 옆 사람이 짜증을 낸다면 굳이 그 상황을 다 받아줄 필요가 없다. 저 사람에게는 아직 유아적인 습성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넘기면 된다.

 

07. 동일시
두려워하는 사람을 닮아감으로써 불안감을 극복하려는 방어기제다. 회사선임이나 대표에게 동화되며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심리적인 전략이다. 이때 지나친 의존을 통한 동일시는 나를 희미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일시는 잘 활용하면 건강한 방어기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기에 맞는 적절한 동일시 대상이 있을 경우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동일시하지 않으면 타인과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없다. 누군가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 서로 조금씩 닮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08. 전치
자신보다 강한 대상에게 품었던 감정을 힘이 약한 대상에게 돌리는 것을 말한다. 이런 방어기제는 가정불화나 아동학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상사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후임에게 화풀이 하는 것은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전치가 너무 심하면 선을 긋고 내 상황과 감정을 적절히 언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겪은 감정을 말이나 글로 직접 써보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해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방어기제는 자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생존 본능이다. 모든 사람이 방어기제를 조금씩은 갖고 있으므로 이를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보다는 사람에게 이러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아는것 자체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방어기제를 인정하는 태도는 곧 인간의 불완전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에 대한 요조조모를 살펴보면서 관련있는 윤리의식과 또 관계에서 오는 방어기제 등도 함께 살펴보았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생산자의 마인드에서 서술했기 때문에 반대의 입장에서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언제든 입장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적절히 활용하면 좋을 부분들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세세한 디자인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욕망은 무엇인지, 또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아주 작은 폰트와 아이콘에서, 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고 또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제는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물건과 경험치들을 더욱 더 눈여겨 보게 될 것 같다. 자주 사용하는 앱, 길을 걸으며 보게 되는 간판, 온라인 쇼핑몰 등 단순히 '인지'하는것을 넘어 새로운 관점에서 '의식'하며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이 글을 읽는 유저들을 위한 더 좋은 방법들도 지속적으로 강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시각, 다른 관점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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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체코 & 프라하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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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동화 마을을 엿볼 수 있는 체코&프라하로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중심으로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골목을 누벼보고, 곳곳을 미리 탐험해 보자. 사랑스러운 주황빛 지붕으로 덮여있는 구시가지의 곳곳을 누벼보고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위엄과 독특한 조각들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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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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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같은 책을 두 번 읽기는 쉽지 않은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에 적용하고 배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나만의 처세술 중 하나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자극을 줌으로써 좋은 것들을 '습관'으로 굳히기 위함이다.

 

시간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분명한 데드라인과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이룰 수 있는 목적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더불어 다른 출판사의 책을 다시 한번 읽은 또 다른 이유는 출판사마다 다른 해석과 구성의 방식에 따라 다른 것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읽었을 때 놓친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고, 현재의 상황에 따라 다른 부분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등 진행 방향이나 편집 방식에 따라 독자가 해석하는 방식도 달라져 그걸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이번 기록은 그래서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위주로 정리해 보려 한다. 더불어 새롭게 초점을 맞춘 문장에서 깨달은 점들도 함께 소개해 보려 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소회를 담고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데일 카네기의 책이 좀 어렵게 느껴지거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들, 혹은 초보자 입문용으로 딱 적당하다 생각되는 이 책은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게 구성이 짜여 있었다. 또 다른 책보다 사이즈가 큰 4×6배판으로 되어 있어 깨알 같은 글씨에 눈을 찌푸릴 필요도 없다.

 

읽기 전에는 무삭제 완역본이라고 해서 조금 더 심화되어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매 주제마다 간략한 정리와 요약으로 한눈에 파악이 가능했다. 만약 많은 예시와 사례들로 인해 내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면, 매 주제마다 간략 요약으로 정리를 해주는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도움이 얻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나의 경우는 오히려 첫 번째 읽었을 때 파고들었던 핵심 내용보다는 다양한 사례로 들고 있는 내용에 더 눈이 많이 갔는데, 유독 6부에서 전하는 내용들이 특별히 더 가슴에 와닿았다. 현실에서 놓치고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이지만, 정말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공감이 가고 깨달음을 주었던 내용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은 간략히 짚고, 관심이 갔던 문장과 깨달음을 줬던 문장들을 위주로 소개해 보려 한다.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의 집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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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능력을 사용하는데 실패하는 것이 익숙해진 나머지 다양한 힘을 지녔음에도 그것을 활용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것을 그는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잠들어 있어 사용한 적 없는 자산을 발견하고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으며 그것만이 유일한 목적이라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행동을 위한 지침서로 다음의 문장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교육의 위대한 목적은 지식이 아닌 행동이다."

 

이 책은 행동을 위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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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아홉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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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아홉 가지 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를 참고하여 읽어보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추천법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구절을 다시 반복적으로 읽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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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핵심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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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
▶비판, 비난 혹은 불평을 하지 말라.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칭찬을 하자.
▶타인의 욕구를 자극하라.

 

2.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방법
▶다른 사람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가져라.
▶미소를 지어라.
▶누군가의 이름은 세상 그 어떤 단어보다 그 사람에게 가장 달콤하고 중요하게 들린다.
▶경청하는 법을 배워라.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라.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하라.
▶다른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라. 그리고 진심으로 그렇게 대하라.

 

3. 원하는 대로 사람을 설득하는 법
▶논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피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라. 절대 당신이 틀렸다고 하지 말아라.
▶당신이 틀렸다면 빠르고 분명하게 인정하라.
▶우호적으로 시작해라.
▶다른 사람의 입에서 즉시 '네. 네.'라고 답할 수 있도록 하라.
▶상대방으로부터 이야기를 끌어내라.
▶상대방에게 스스로의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인 것처럼 여기도록 만들어라.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욕구에 공감하라.
▶더욱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당신의 생각을 극적으로 표현하라.
▶도전하게 만들어라.

 

4.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원한을 사지 않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
▶칭찬과 솔직한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사람들의 실수를 간접적으로 알려주어라.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하라.
▶직접적인 명령을 내리는 대신 질문을 던져라.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작은 발전을 포함해 모든 발전을 칭찬하라. '마음으로 인정하고 후한 칭찬을 건네라.'
▶그 사람에게 지켜야 할 좋은 평판을 주어라.
▶격려를 이용하라. 실수는 바로잡기 쉬운 것처럼 보이도록 하라.
▶다른 사람이 기꺼이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만들어라.

 

5.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7가지 방법
▶절대, 절대 잔소리하지 마라!
▶배우자를 바꾸려 들지 마라.
▶비난하지 마라.
▶진심으로 칭찬을 건네라.
▶작은 관심을 보여라.
▶예의를 지켜라.
▶부부의 성생활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보라.

 

 


=====
의미 있게 다가왔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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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지속적인 비판을 끌어내지 못한다. 오히려 앙심과 고통을 안겨줄 뿐이다.

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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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은 반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은 '관계를 악화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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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 그것은 시간, 에너지, 이타심과 배려를 요하는 일이다.

71페이지 中
-----

 

-----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활발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사람을 맞이하자.

72페이지 中
-----

 

이 모두를 위해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갖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또 상대방에게 어떤 배려와 얼마만큼의 시간을 써야 하는지, 열정적이게 노력해야만 가능한 것들이다.

 

 


-----
"행동이 감정을 따라가는 것 같지만, 행동과 감정은 함께 가는 것이다. 의지대로 직접 통제하는 것이 더 쉬운 행동을 규제함으로써, 우리는 간접적으로 감정을 통제할 수도 있다."

79페이지 中
-----

 

마찬가지로 행복을 찾는 방법 또한 딱 하나다. 생각을 통제하는 것으로, 행복은 외부의 조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내적 조건에 따라 변화함을 기억하자!

 

 


-----
예수가 태어나기 2천 2백 년 전, 이집트의 아크 토이 왕은 자신의 아들에게 영리한 조언을 해주었다.
(...)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려라. 그러면 목적을 이룰 수 있다."

138페이지 中
-----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고 의견을 존중하는 것! 수천 년이 지나도 배우고 익혀야 할 덕목이 아닐까 싶다.

 

 


-----
링컨은 이미 백 년도 전에 같은 이야기를 했다.

"한 통의 쓸개즙보다 꿀 한 방울이 더 많은 파리를 끌어들인다.'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그러니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거든, 당신이 그의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먼저 믿게 하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그 꿀 한 방울이다. 그러면 당신이 어떤 얘기를 하든, 그 사람을 순순히 따르게 할 것이다."

148페이지 中
-----

 

-----
친절함, 우호적 접근법 그리고 칭찬은 세상의 그 어떤 폭풍우보다 손쉽게 사람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1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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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인 태도에서 나쁜 감정을 느낄 사람은 없다. 일단 우호적이 되어라. 그런 후 상대방을 설득할 방법을 제시해라. 다짜고짜 목적을 들이밀어봤자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관계에도 순서가 있음을 기억하자.

 

 


-----
"우리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에 비교했을 때, 절반 정도만 깨어있다. 우리는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자원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사용하고 있다. 넓게 보면, 인간은 자신의 한계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곳에 머무른다. 인간은 다양한 종류의 역량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 적응돼 있다."
(...)
당신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마법 같은 재능 중에는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영감을 불어넣어 그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일깨우는 재능도 있을지 모른다.

224페이지 中
-----

 

우리는 어쩌면 칭찬하는 재능을 아직 일깨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칭찬에는 돈이 들지도 힘이 들지도 않는다. 칭찬에 인색하다면 지금 당장 후한 칭찬을 통해 어떤 변화가 찾아오는지 확인해 보자.

 

 


-----
특정 자질을 두고 어떤 사람을 발전시키려 한다면 이미 그 사람이 그것에 뛰어나다고 믿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226페이지 中
-----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저 겉으로만 믿고 있는 것처럼 대하는 것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누군가를 발전시키거나 변화시키길 원한다면 모두가 믿을 수 있게끔 평판과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칭찬과 인정에 목말라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뭐든 할 것이다. 하지만 거짓말과 아첨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시 말하겠다. 이 책에서 가르치는 규칙들은 진심으로 행할 때만 효과가 있다. 나는 속임수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246페이지 中
-----

 

진심을 담지 않은 말과 행동은 금방 들통나기 마련이다. 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그저 타인을 통솔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기 위한 목적으로만 활용한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일단 '진심'을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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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는 말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그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식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5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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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의 삶을 간섭하고 바꾸려고 한다. 이것만큼 불행으로 이끄는 길은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식을 그저 '존중'해주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녀와 배우자를 바꾸려 하는 것은 불화를 초래하는 지름길이다.

 

 


-----
사랑이 삶을 상처 입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들이 사랑을 상처 입힌다.

2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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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사랑한다면 작은 관심은 필수다.

 

 


-----
"결혼 상대를 고른 뒤에 신경 써야 할 것은 결혼 뒤의 예의입니다."
(...)
무례함은 사랑을 파괴하는 질병 같은 존재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족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예의 바르게 군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2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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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것은 우리에게 못되고, 모욕적이고,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하는 유일한 사람은 한집에 사는 가족들이라는 사실이다."

2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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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일수록, 가까운 사이일수록 등한시되는 예의! '가깝기 때문에 이해해 주겠지'라는 마음은 이제 버리자. 예의는 가까울수록 더 지켜야 함을 잊지 말자! 

 

 


1936년 출간된 책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이 책에서 제시되는 사례들이 현시대와 맞지 않는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또 사회 시스템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은 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며, 그때도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상처받고, 행복해할 것이다.

 

나와 너,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관계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과 '믿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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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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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부터 자꾸만 호기심을 자극했던 스토리 덕에 밥을 먹거나 다른 일을 하는 순간에도 자꾸만 시선이 갔다. 그래서 이따금, 아니 꽤 자주 책을 펴들고 한참을 들여다봤다. 휘몰아치는 전개에 깜빡 정신을 놓으면 새로운 장소로 데려다 놓는 통에 잠시 혼란에 빠지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꽤 즐거운 여행을 한 듯한 기분도 든다.​


무채색의 회색빛 런던 도시 풍경을 시작으로, 해변 휴양도시 브라이튼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이상한 기운과 함께 운명처럼 떠밀려 불현듯 떠나게 된 튀르키예로의 여행은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했는데, 믿기지 않은 우연과 운명을 맞닥뜨리면서 감동과 아픔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안갯속을 헤매듯 무작정 떠난 여정 속에서 연결고리가 하나씩 맞춰지듯 이어지는 우연들은 앨리스를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소용돌이 속의 정점으로 이끈다. 그리고 여기에서 앨리스는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깨닫게 되는데, 커리어는 물론 잃어버렸던 사람과 관계마저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앨리스가 미처 몰랐던 '기다리고 있던 삶'에 비로소 접근하게 된 것이다.


평생 꿈꿔보지도, 알지도 못했을 이 운명 같은 만남과 여정은 그래서 더 색다르게 다가오는데,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갔을 수도 있을 아주 작고 사소했을 점쟁이의 말 한마디가 큰 폭풍이 되어 앨리스의 인생과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이다.


때로 오롯이 혼자 버텨내야 하는 고독으로 가슴 한구석이 휑할 때도 있었지만, 모르고 살았으면 또 그런대로 살았을 런던에서의 삶. 그렇게 굳게 믿고 있던 신념 같던 삶의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가려진 진실위에 쌓인 또 다른 제2의 인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즈음엔 이미 인생의 방향은 바뀌어 있었다.


​처음에는 엉뚱한 생각과 방향에서 튀어 갑자기 생뚱맞게 떠나게 된 여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두 읽고 나서보니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반드시 일어났어야 할 '운명'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문득 몇 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이것에 대한 정답은 이 책을 읽은 또 다른 독자와 함께 풀어나가고 싶어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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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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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까지 왜 앨리스는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일관했던 것일까?
■이후 약사 부부를 만나면서 왜 갑자기 말이 트이게 된 것이며 낯선 이 부부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런던으로 돌아간 이후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점쟁이가 말한 중요한 남자가 방금 뒤로 지나갔다는 말에서 말한 그 남자가 과연 '그'가 맞았을까?
■브라이튼의 점쟁이가 야야의 언니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중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잘 짜인 사기극이거나 한편의 꿈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모든 순간, 마치 준비된 것처럼 우연같이 누군가가 나타나고 진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나타나는 행태가 한편의 대 사기극이 아니면 악몽을 꾸는 앨리스의 반전 스토리일 것이라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달려가고 보니 이 모든 것은 나의 망상 혹은 내가 쓴 또 다른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찜찜함이 남는 부분은 있다. 이 모든 찜찜함을 해결해 줄 유일한 방법은 달드리씨의 속마음을 상세하게 기록한 외전인데, 어떤 형태로든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결같이 친절했던 칸, 그리고 이상한 여행을 경비까지 대주면서 제안한 달드리씨,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카디쾨이의 늙은 교사, 앨리스에게 조향사로서의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킨 이스탄불의 향수 장인, 그 외에도 처음 보는 앨리스를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고 품어준 수많은 사람들.


​점쟁이의 예언에는 여섯 명의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그 이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앨리스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 삶도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돌고 돌아 마침내 찾은 진실을 잠시 두고 정리를 위해 다시 찾은 런던 원룸에서는 또 다른 숨겨진 진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또 하나의 반전은 직접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줄거리를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여정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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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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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아누슈 펜델버리
▷직업: 조향사
▷가족관계: 외동딸
▷아버지는 약사, 어머니도 아버지와 함께 일했으며 부모님의 관심 속에 유복하게 자랐다.
▷매우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들장미 수'의 성공으로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된다.
▷특징: 후각이 보통 사람보다 발달해 있어서 아주 희미한 냄새도 구별해낼 뿐만 아니라 한번 맡은 냄새는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
▷참고사항: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잃어버린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든 달드리
▷직업: 풍경 화가
▷주로 교차로를 그린다.
▷가족관계: 부모님, 형과 누나
▷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고, 아버지를 미워했다.
▷앨리스의 튀르키예 여정에 함께 하는 것은 물론 경비까지 부담했는데, 여기에는 남다른 속 사정이 있었다.


■칸
▷직업: 가이드이자 통역사
▷삼십 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금빛이 도는 갈색 눈동자와 둥근 안경 너머의 눈매가 부리부리하다.
▷베이욜루의 언덕 마을에 산다.
▷앨리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
줄거리
=====


사랑하는 부모님과 사랑받는 외동딸로 자라던 앨리스는 1941년 9월 어느 금요일 저녁,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대피하던 중 폭격으로 인해 집이 불에 타면서 한순간에 부모님 두 분을 잃게 된다. 홀로 살아남은 그녀는 와이트 섬에 있는 대고모님 댁에서 약 2년을 보내며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다.​


그 일 이후 그녀의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해 준 친구들이 있는데,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이자 해링턴 앤 손스 서점에서 일하는 샘,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이자 목공일을 하는 앤턴, 첼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캐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에디까지 다섯 명이 종종 모여 일상을 나눈다.


그렇게 조금은 헛헛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던 중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해변 휴양도시 브라이튼에 가자는 에디의 제안에 다섯 명은 함께 기차를 타고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거기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돌아오기 직전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점쟁이를 만나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실 앨리스는 점을 본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노파의 손이 닿는 순간, 묘한 부드러움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앨리스는 오랫동안 가져보지 못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노파는 앨리스에게 네가 전혀 모르는 역사가 네 안에 있다고 말하면서 앨리스에게 들러붙어서 잠 못 이루게 하는 고독은 자신과의 만남에 상관이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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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면서 오래전부터 네가 찾고 있는 남자, 그 남자가 방금 전에 바로 네 뒤를 지나갔어."

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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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남자에게 이르려면 여섯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며 아름다운 여행을 하라고 말한다.


​쓸데없는 이야기라며 흘려들으려고 해보지만 돌아온 이후 앨리스는 노파가 한 말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아 어딘가 찜찜함을 지울 수 없다.


같은 층 맞은편 집에 사는 달드리씨와는 벽이 얇아 이런저런 소동으로 자꾸 마주치게 되면서 어느새 아침을 함께 먹거나 산책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편한 사이가 된다. 그렇게 점쟁이와의 일을 듣게 된 달드리씨는 찜찜함을 없애기 위해 다시 한번 그곳에 가보자며 그녀를 설득하고 이내 다시 한번 그 점쟁이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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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어디로 가라는 거예요"?
"네가 온 곳으로, 너의 역사를 향해."
(...)
"내 말은 네가 태어난 땅으로 가라는 거야."
(...)
"너는 더 먼 남쪽에서 태어났고, 점쟁이가 아니라도 그건 알 수 있어. 네 이목구비가 증명해 주거든."
(...)
"네 부모님은 오리엔트 태생이야.
(...)
네 몸속에 흐르는 피의 원천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어딘가에 있고, 거울을 잘 보렴. 네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거야."

57~5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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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 가면 너를 다음 단계로 인도해 줄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야. 하지만 절대 잊지 마, 끝까지 찾아다니다 보면 네가 아는 사실은 남지 않게 된다는 걸."

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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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함을 없애기 위해 다시 찾은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은 앞선 이야기보다 더 구체적이었지만, 예상이 불가능한 이야기들은 심란한 마음만 더 가중시킨다. 그렇게 점쟁이를 만나고 온 후 앨리스는 악몽이 시작되고 점차 잠자는 시간이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이 악몽 속의 내용은 앨리스가 그동안 잊고 살던 과거의 조각들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올라 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아무 기억도 하지 못하던 앨리스에게는 처참한 악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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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고독에 사무쳐 있어. 넌 대단한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에 빠지는 걸 너무 두려워해. 누군가에게 얽매이고 종속된다고 생각하면 덜컥 겁이 나니까.
(...)
여행을 떠나. 가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를 직접 찾으라고. 설사 그 남자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확인은 했으니 마음은 홀가분하겠지. 미련 따위는 없을 테고."

10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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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앨리스의 사정을 알고 있던 다섯 친구 중 하나인 캐럴은 앨리스에게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기를 권유한다. 무엇이든 부딪히고 경험한 후 미련을 없애라면서, 부모님의 죽음 이후 항상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앨리스의 등을 떠민다.


그러던 중 점쟁이의 일로 더욱더 가까워진 달드리씨는 갑작스레 사이가 좋지 않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재산 상속을 일부 배분 받으면서 이 돈으로 함께 튀르키예로 여행을 떠나자고 설득한다. 자신이 마치 그 여섯 명 가운데 첫 번째 사람으로서 어떤 임무를 부여받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모든 여행 준비는 물론 경비까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떠날 준비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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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용기를 내봐요. 겁먹은 아이처럼 밤을 두려워하면서 집 안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부딪쳐보라고요! 여행 갑시다! 준비는 내가 다 할 거고, 우리는 일주일 이내에 런던을 떠날 수 있어요."

1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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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떠나기로 마음먹자 어쩐지 행복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첫 시작은 흥미로움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다. 경유한 파리에서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오페라 하우스를 경험하며 다시없는 둘만의 추억도 쌓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이스탄불은 낯설지 않게 느껴졌는데, 그녀가 내딛는 여정 역시 순탄하게 흘러간다. 머무르는 호텔에서 만난 가이드이자 통역사인 칸이 그러했고, 영사를 만나 과거 부모님의 행적을 찾아가는 여정과 더불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순간이 그러했다.


그 모든 과정 중 하나만 삐끗했어도 이르지 못했을 결론은 그렇게 결국 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아주 극적인 순간마저 그러했는데, 삶과 죽음의 경계도 그녀의 이러한 행보를 응원하는 듯 보였다.


​지한기르에 살고 있는 향수 장인을 만나면서는 비즈니스적으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통해 마침내 자신의 숨겨진 과거와 인연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달드리씨가 먼저 런던으로 돌아간 후 앨리스와 주고받는 편지와 친구인 앤턴에게 쓰는 편지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는 그녀가 꾸는 악몽도 관련이 되어 있는데, 그녀가 실제 튀르키예 곳곳을 찾아헤매며 느끼는 감정과 진실을 향해 가는 장소에서 후각으로 느끼는 모든 감각들이 더해지며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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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 너머로 아른거리는 비석과 무덤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유 없이 이 땅에 속해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 이스탄불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내 안에서 사랑이 차오르고 있어.

206페이지 中 (앤턴에게 쓴 편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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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삶의 매 순간을 그런 특별한 냄새로 기억해둔다는 걸. 냄새는 나의 언어였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배우는 방법이었다는 걸. 그래서 나는 지난 시간들의 냄새를 추적할 수 있어. 수십 개의 냄새를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거든.

2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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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튀르키예로의 여행을 망설였던 것이 무색할 만큼 시간이 갈수록 앨리스는 기쁨과 충만함으로 가득 차게 되면서 이곳에서의 생활이 마침내는 자유로움과 행복감으로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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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해요. 달드리. 정말 행복해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움을 느껴요. 이런 자유는 경험한 적이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어요.

30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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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살면서 경험하는 순간들. 이 소소한 순간들이 내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행복을 안겨줘요.

3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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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의 진실에 가장 근접하는 순간에는 비극적인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데, 실제 세계대전 중 일어났던 아르메니아 출신들에 대한 대학살과 이에 얽힌 부모님의 슬픈 사연도 알게 된다.


이 모든 과정에는 그녀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던 향이 되살아나며 이를 증명해 주었는데, 아주 어릴 적부터 그녀가 가지고 있는 그녀만의 특별한 방식이었음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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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절반을 그늘로 뒤덮은 큰 보리수를 스쳐 지나가다 나는 또 그 향기를 맡았고 그제야 내가 이곳에 처음 온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3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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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냄새를 맡았어. 물건을 받을지 거부할지를 선택하는 너만의 특별한 방식이었지."

3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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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파헤치고 그로 인해 드러나는 또 다른 진실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면서 마지막에 다다른 순간, 또다시 인연은 우연처럼 슬며시 다가와 그녀를 감싸 안아 준다. 그렇게 불확실성은 점차 확신이 되고, 현재에 이르게 된다.


​알고 있던 진실이 지워지면서 그 자리를 메우는 새로운 진실들은 마치 회색빛 런던이 오색찬란한 이스탄불로 배경이 옮겨가듯 다채롭게 채워진다. 그리고 그렇게 꽉꽉 채워진 앨리스는 과거의 앨리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과거의 앨리스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런던에서의 삶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금 런던의 원룸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주한 현실은 또 다른 반전을 숨기고 있는데, 마주한 달드리씨와 그녀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숨죽이고 지켜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앞서 나의 질문들도 함께 풀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며 '여행'하면 떠오르는 세상 모든 감정과 경험을 체험한 듯한 기분이 들어 어쩐지 버라이어티 한 모험담을 그린 영화 한 편을 본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더해 조금 이상하지만 우연을 가장한 뿌리 찾기의 여정은 한 사람의 여정을 바꿔놓을 만큼 충격적이고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향을 통해 기억을 소환하고, 이를 통해 다시금 익숙함과 편안함을 느끼는 설정은 조향사라는 그녀의 직업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한번 맡은 향은 영원히 기억한다'는 앨리스의 특별한 후각을 부각시킨다.


​덕분에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맡는 향과 즐겨 하는 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추억하게 한다. 이는 앨리스가 지한기르에 살고 있는 향수 장인을 만난 후 언급되는 장면에서 유독 더 도드라지는데, 런던에서는 그저 그런 조향사로 보였다면, 튀르키예에서 만난 조향사 엘리스는 새로운 꿈을 꾸는 또 다른 조향사로 비쳤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후각을 활용해 자신처럼 기억에서 사라진 순간들을 되살리고 싶다는 꿈은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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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서 사라진 순간들을 되살리고, 잠든 장소들을 깨어나게 하고 싶어요.

29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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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마침내 이 작업을 통해 자신이 가진 직업에 대한 만족감도 느끼게 되는데, 그동안 잃어버린 조각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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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에서 처음으로 위안을 받는 느낌이에요. 회의를 느낄 때도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에요.

29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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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타이밍에 수많은 우연과 우연히 만나 찾게 된 진실, 그럼에도 다시는 확인할 수 없는 진실들을 바라보며 문득 과거는 과거에 묻어두는 게 좋다는 칸의 고모의 말이 떠오른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풀지 못한 궁금증과 의문은 그저 과거에 묻어두려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의 제목이 '앨리스의 이상한 여행'이 아닌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인 점이다.


​이는 책의 극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짐작해 볼 수 있는데, 이 여행의 여정이 '앨리스'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달드리씨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답과 생각지 못한 반전, 그리고 중간중간 이들의 대화에서 발견되는 복선은 재미를 위해 생략할 예정이다.


​앨리스와 달드리씨를 따라 세상 신비롭고 이상한 여행을 떠나보자. 하나의 선택으로 시작되는 운명의 시작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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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제주 여행 가이드북, 2023-2024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섬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유독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제주. 다른 도시와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과 정겨움이 스며있는 제주이기에 어쩌면 자꾸만 더 생각나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이미 가 본 곳도, 가보지 못한 곳도 그래서 다음을 또 기약하게 만든다. 

 

작은 섬이라고는 해도 섬 전체를 돌아보려면 꽤 여러 날을 머물러야 가능하기에 제주를 담은 다양한 자료는 귀한 정보가 되고, 새로운 소식이 된다. 이번에 만난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역시 나에겐 귀한 자료 중 하나가 되었는데, 다음 제주여행을 꿈꿀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주었다.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를 자세히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구성품을 살펴보고 담겨있는 내용들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로 대표되는 지도가 웬 말이냐 싶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귀한 자료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제주 여행지도라고 해서 지도만 제공되는 건 아니다.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구성품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구성품 중 특히 여행 노트가 요긴하게 쓰일듯하다.

 

몇 가지 구성품이 하나의 박스 안에 담겨있는 것도 인상적인데, 덕분에 깔끔하게 보관과 관리를 할 수 있다. 너덜너덜 여기저기 찾으라 어지르던 행위는 이제 그만! 책장에 다른 책들과 나란히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성품과 지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제작한 이들의 고민과 노력이 많이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트래블 노트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기록지인 트래블 노트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여행 전, 여행 중, 여행 후 이색적인 즐거움이 될듯하다. 살펴보면 구성도 알차게 짜여있어, 방문지에 대한 꼼꼼한 기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제주 여행의 전반적인 개요를 비롯해 지역별로 나누어 계획과 실천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간단한 체크박스를 통해 사전 일정을 점검하고, 이후 직접 방문한 일정들을 기록하며 세세한 일정을 조율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타임라인을 기재하면서 당일의 시간별 일정과 동선을 파악해 볼 수도 있다.

 

줄 노트에는 그 밖에 참고하면 좋을 팁이나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상들을 기록해 봐도 좋다. 지역별 지도에는 내가 이동한 동선을 펜으로 표시하고 이후의 경로를 살펴보는 데 활용해 보면 어떨까?

 

점검하고 기록하면서 여행을 마쳤을 시점에는 이 노트가 다시금 즐거웠던 여행을 복기하는 도구가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2. 맵북


 


맵북에는 나만의 테마에 따라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지도가 가득하다.

 

주요 지역에 대한 확대 지도를 비롯해 꽃/계절 여행지, 인스타 핫스팟지도, 오름 지도, 주요 카페 지도 등 사람들이 많이 찾을법한 테마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사계절 내내 활용이 가능한 알찬 내용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도를 보며 어느 카페를 갈 건지, 어느 길을 따라 여행을 이어나갈지 결정해 나가면 된다. 아이콘을 보고 방문지를 선택하고, 텍스트로 지명을 확인하면 된다.

 

 


3. 방수지도


 

앞면은 제주 전체가, 뒷면은 해변 주요 지역이 담겨 있는 방수 지도는 방수 재질이라 종이가 물에 젖지 않고, 잘 구겨지지 않아 여행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굳이 특정지역을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방수지도 한 장만 가지고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발길 닿는 대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발걸음을 옮기며 깃발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나만의 여행 지도가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다.

 

주사위를 굴려 9곳의 해변 지역 중 한 곳을 정해 그곳으로 무작정 떠나보자. 두근두근 설렘에 밤잠을 설칠지도 모르겠다.

 

이 지도 한 장이면 스마트폰 없이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할듯하다. 무엇을 먹을지, 어디서 머무를지, 잠시 쉬어갈 곳은 어딘지 하나하나 검색해 보지 않아도 지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낭만 따라, 감성 따라 지도를 보며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부족하다 싶으면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다. 어쩌면 현지인들만 아는 보물 같은 장소를 발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두근두근) 보물 찾기를 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제주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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