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 코로나 쇼크와 인류의 미래과제
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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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뉴스를 습관처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는 더욱더 찾아보게 되었다. 자주 바뀌는 국가 정책과 지역마다 다른 지침으로 다소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처음 겪어보는 세계적인 팬데믹의 상황은 불안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격리 단계는 계속적으로 높아졌고, 재택근무로 전환되는 생활 외에도 모든 생활을 거의 타인과 마주할 수 없었기에 꼭 필요한 상황, 기본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뉴스 등을 통한 빠른 내용 파악이 필요했다.
언제 백신이 들어올지, 언제 맞을 수 있을지, 맞고 나서의 증상은 어떤지, 다른 나라는 어떤지, 확진자는 몇 명인지 등등 자가 격리된 상황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알아야 할 정보들에 대해서 매일매일 체크했다.

 

그렇게 약 2여 년의 시간이 지난 이후 우리나라는 이제는 '위드 코로나'라는 이름으로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 삶을 바라보고 준비 중이다. 이미 선 진행한 세계 각 나라들의 위드 코로나 이후의 상황은 제각각이다. 잦아드는 양상을 보이는 곳도, 혹은 갑작스레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위드 코로나는 먼 이야기인 양 백신 공급 자체를 받지 못해 기아와 질병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나라들도 있다.


정신없이 숨죽이며 지냈던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백신으로 예비 대비를 하고 나니 문득 얼마나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고, 글로벌 시대가 마냥 좋은 점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뼈져리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고 있는 팬데믹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될까? 나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갑작스럽게 당한 바이러스의 공격은 비단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아니 어쩌면 시작점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SF 영화에서 보았던 지구 멸망, 지구 빙하기나 사막화 같은 내용들이 이제는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앞서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 펜타곤의 인식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어쩌면 이번 바이러스도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바닥 안만 들여다보듯 국내 정세, 국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만 볼 게 아니라 파악하기 쉽진 않지만 각 나라별 현황, 대처방안,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상황들에 따른 좋은 예시와 좋지 않은 예시들의 여러 사례를 파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이라는 책을 세계정세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세계 석학들이 진단하고 확인한 현재는 어떤지, 이후의 뉴노멀 시대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석학들의 의견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조금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읽어본 책은 직관적인 도표와 사진, 깔끔하게 나누어진 단락들로 인해 내용을 파악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 책으로 출판되기 전 JTBC TV 방송으로 전파를 탔다고 하는데 책을 보고 나니 방송도 보고 싶어졌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백신의 욕망> <2부 노동의 재구성> <3부 국가의 이유>로 구분하여 팬데믹 시대의 현재와 과거 상황 진단, 백신과 의료시스템, 팬데믹이 가져온 미래, 미래의 주요 산업, 양극화와 불평등, 국가의 역할과 개인 정보 활용 등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안내하고 있다.

 

팬데믹은 왜 시작되었고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초 시작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소문과 의견들이 있었는데 석학들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는 한 덩어리로 묶여있는 지구라는 행성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치는데 극지방에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벌어지는 지구 곳곳의 변화들이 이런 바이러스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견이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세계는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약소국이나 가난한 나라들은 식량부족 사태까지 발생하여 더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석학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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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직접적으로 식량위기를 초래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가 가져온 각국의 경제 위기가 양적 완화 정책을 실시하게 했고, 이는 식량의 가격을 상승시켰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 식량위기가 초래된 거죠. 식량위기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위기로 인해 찾아옵니다.

5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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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단순한 문제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나에서 불거진 문제가 연결된 여러 부분으로 확대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누군가는 이번 팬데믹에 대해 곧 지나갈 일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팬데믹은 미래에 발생할 생태적, 사회적 재앙의 프리뷰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는 지금까지 사고하던 방식과 생활로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급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나라별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팬데믹 사태를 통해 보강하고 짚어봐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국영의료제도'다. 나라별 국영의료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 수 대비 대처 방법과 실 데이터 통계를 분석한 자료들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도 안내해 준다. 

 

국영의료제도의 비율이 낮은 나라들은 경제력이나 정보력에 따라 불평등이 존재하는데 국영의료제도의 비율이 높은 상황이 되면 건강이 개인의 기본권이기에 누구나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의료 자체를 국영화한 영국과 이탈리아의 사례를 통해 급작스럽게 늘어난 확진자 대처 방법을 통해 국영의료제도가 앞으로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의료기관의 95%가 사립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5% 밖에 안되는 공공병원의 현실을 고려해 본다면 당장은 잘 컨트롤해서 넘어갔다지만, 미래의 또 다른 2차, 3차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다 안정적인 의료공급과 컨트롤을 위해서는 국영의료병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 볼 만하다.
또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원격진료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와 사전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개발된 백신이라고 칭해지지만 그만큼 공급과 불평등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코로나 백신!

 

여러 많은 사람들과 나라에서 도움을 주었기에 여느 백신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던 만큼, 백신은 공평하게 지급되어야 한다. 팬데믹은 나만, 우리만 접종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으로 종식할 수 없다. 이미 과거에 에이즈 치료를 위해 진행했던 '트리트먼트 액션 캠페인'과 '도하 선언'과 같은 성공적으로 해결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사태도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공평하게 지급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까지 변이에 변이가 지속될지 알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이 사태로부터 안전해질 수 없다.

 

책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가 종식된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시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세상은 크게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한다. 2년 사이에 너무 많은 변화를 겪고 경험했기 때문에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를테면 불필요한 대면 만남이 줄었을 때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 같은 것들) 그래서 우리는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뉴노멀 시대'라고 지칭한다.

 

그럼 새롭게 도래하는 뉴노멀 시대를 앞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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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개인 각자가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고요,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나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1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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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세계적인 혼란을 야기했지만, 반면 의외의 순기능도 이끌어 냈다. 예를 들면 로봇 발전과 같은 산업 부분이다. 위험한 상황이나 거리를 둬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로봇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효과도 불러왔다. 메타버스와 재택근무, 일상에서의 로봇 이용 등은 우리가 곧 흔하게 만나게 될 세상 중 하나일 것이다. 로봇은 라스트 마일에(뜻: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순간) 직면해 있으며, 추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추후 미래도시에는 플랫폼과 인공지능, 가상현실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것은 곧 SF 영화에서 봤던 꿈꾸던 도시가 눈앞에 펼쳐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세상의 동일한 혜택을 받으며 살지는 못할 것이다. 어쩌면 혁신하지 못하면 점점 더 비참한 노동을 하며 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뀔지도 모른다. 그래서 플랫폼을 소유한 자와 플랫폼을 잘 이용하는 자가 상위 계급을 새롭게 차지하게 될 거라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플랫폼에 빨리 적응해야 할 뿐 아니라 개인 스스로 플랫폼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빈부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지식, 특히 IT 지식을 빨리 습득해야 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소규모 집단들 역시 서둘러 플랫폼화하여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혁신적인 변화 앞에서 분명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인류는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 분명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플랫폼 사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플랫폼 노동의 이름 또한 '긱 워커'와 '클라우드 워커' 같은 말을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바일과 연계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보는 '클라우드 워커'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한다. 

 

<프랑켄슈타인> 배경이 되었던 산업혁명처럼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분명 많은 변화와 장단점을 가지고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시작된 거대한 변화 속에서 로봇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면서 상호보완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생겨나면서 인간의 직관적인 영역과 로봇의 노동력을 잘 결합하여 보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면 불안감과 공포로만 여겨지는 새로운 시대를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술 포비아(앞으로 다가오는 게 무엇일지 모른다는 공포)를 극복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활용한다면 직업을 잃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는 인간으로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들을 위주로 하는 이상적인 미래도 꿈꿀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여러 가지 산업구조의 전환은 촉진되었고, 추후 뉴노멀 시대에는 기존의 노동이나 직업 또는 삶의 방식에 대해 분명 새로운 관점이 정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AI의 발달로 인해 AI가 대체할 수 없는 노동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며 이전에는 '일'로 보지 않았던 일이 그 중요성을 인정받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팬데믹이 우리에게 안겨준 가장 중요한 변화는 노동으로 여기지도 않았던 노동의 재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로봇이 가장 어려워하지만 인간에겐 꼭 필요한 필수 노동! 세상의 모든 노동이 멈춘 순간 오직 그 노동들만이 세상을 움직였다. 그리고 그 노동이 우리를 살렸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키워드로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건국의 단국 이념인 '홍인 인간'과 '인류애'를 키워드로 꼽아보는 건 어떨까?


팬데믹 앞에서 약화된 사회 불평등과 공동체의 문제를 돌아보고 바로 잡아가는데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보는 시각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 사회의 틈을 메우고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우리는 개인 정보 보호와 국가 통제가 대립되는 양상을 곳곳에서 목격했다. 이는 나라별 운영 방침이나 범주는 조금씩 달랐지만 개인의 신상이 공개되고 이동경로가 오픈되는 상황 때문에 개인은 물론, 국가도 곤란함을 겪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사태에서 결과적으로 잘 통제된 나라는 오히려 안전하게 국민을 보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정보사회가 강화될수록 국가는 무엇을 어디까지 통제해야 할까? 책에서는 이제 정부 개입이 적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설 곳을 잃었으며 국가의 할 일의 영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소위 작은 정부라고 말하는 신자유주의가 종말을 맞이했다고 말한다.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약화된 공공의료 시스템을 다시 확장시켜 공공의료 시스템의 비율을 늘리는 방안과 더불어 공공의 가치를 강화하여 팬데믹과 같은 사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사태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신 민주주의 내에서 민주 정치의 투명성과 독립적인 미디어를 통해 진실을 추구해야 하며 정부의 통제가 어둠에 놓여있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는 공동체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회 자금 확보와 사회 상호주의를 끌어내야 하며 공공 서비스 윤리를 통해 응급상황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규모만 큰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부여야 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존재하는 형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정부형태를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국가 주도로 디지털 혁신을 이룬 '에스토니아'의 예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은 에스토니아는 1991년 소련 연방의 해체로 독립을 이룬 후 정부 주도로 IT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화를 진행했으며 전 계층을 대상으로 기초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현재는 공공서비스 중에 99%가 디지털화되어 있으며 개인은 물론 기업들은 정부와 디지털 차원에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에스토니아 시민들은 젊은 층은 물론 노인층도 대부분 디지털 활용 능력이 뛰어나며 금융거래의 99%, 세금 신고의 95%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전자 투표 시스템 및 이 레지던시(전자 영주권) 제도를 도입하여 국경 없는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흥미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이렇듯 약 25년 이상 디지털 사회를 건설한 에스토니아의 경험은 팬데믹 상황에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의학 분야에서도 디지털화된 의료제도와 의료기록 덕분에 코로나 사태도 잘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코로나를 겪으며 특히 보건 데이터가 전자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시민이 정보의 데이터 소유권과 접근 권한에 대해 소유하고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에스토니아 정부와 전자 데이터 관리 방식은 특히 더 고려해 볼 만하다.

 

전쟁과 같은 팬데믹의 상황, 인간답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생각해 봐야 할지 한 번 더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로벌 윤리의식이 살아있는 공생의 길.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A.C.10=after corona 10years) 맞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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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자동차여행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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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오로라의 나라!
태초의 지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미지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보았다.

 

내가 알고 있는 북유럽의 나라들은 살기 좋은 나라, 청정구역, 교육수준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나라라고만 막연히 알고 있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서 짧게 접한 일부가 전부이다.
아직 직접 땅을 디디고 경험한 바가 없으니 '언젠가' 가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라고 하면 더 정확할 것 같다.


이번에 '아이슬란드 자동차 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를 좀 더 이해하고 자세히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꽁꽁 얼어있는 추운 극지방의 정적인 나라일꺼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살펴본 아이슬란드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과 이색적인 볼거리, 그리고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화산활동을 통해 매우 동적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 백야와 극야가 공존하는 아이슬란드로 떠나볼까?

 

우선, 아이슬란드를 몇 가지 키워드로 꼽아보았다.
얼음, 겨울, 미지의 세계, 오로라, 온천, 화산활동, 고래, 책, 백야와 극야, 트레킹, 폭포, 앞선 정치문화

 

아이슬란드는 북위 63~66도의 상당히 높은 위도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은 매우 추운 지역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후는 온화하다. 단지 바람이 많이 불고 기후가 변화무쌍하며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매우 춥다고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약 4개월을 제외하면 긴 겨울을 보내야 하니 눈과 얼음, 강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추운 지역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아이슬란드는 여전히 화산활동이 활발히 운영 중인 나라 중 한 곳으로 이로 인해 곳곳에서 온천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난방은 지열로 이루어지고 있어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요즘 온난화와 탄소 배출로 인해 세계 기후변화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슬란드는 청정지역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계절을 4계절로 나누어보면 봄 4~5월, 여름 6~8월, 가을 9월, 겨울 10~4월로 나눌 수 있으나 보통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 같은 여름이 4개월 정도, 나머지는 초겨울에서 한겨울 날씨가 7~8개월 정도이다.
6월 중순~7월 말에는 백야가(해가 지지 않음), 12월에는 낮 시간이 4시간 정도로 극심한 극야(밤의 길이가 길어짐) 현상이 일어난다. 덕분에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9월~4월에는 하늘에서 넘실대며 춤추는 오로라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겨울이 긴 만큼 벌레가 거의 없어 캠핑에 적합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기본적으로 토지는 얼음, 용암, 돌 따위로 덮여 있어 농사를 짓지에 좋지 않아 대부분을 수입해야 해서 물가는 좀 높은 편이다.

 

여행을 시작할 때는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여행지를 선별하고 일정을 짜서 진행하면 되며 중간에 휴게소나 레스토랑과 같은 식당이 없는 관광 지도 많아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거나 자동차 여행을 통해 움직이는 것이 수월하다. 지역에 따라 버스 등을 이용해서 이동도 가능한데 이동 중 거의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고 해가지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출발 전 미리 다양한 정보를 숙지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 자동차 여행'에서는 2~161페이지까지 아이슬란드의 계절, 날짜, 지도, 음식, 숙소, 추천 일정, 준비물, 교통 편, 문화, 기타 등등의 정보들을 집대성해서 필수 정보를 정리해두었다.
셀프주유 방법부터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알짜 정보들이 디테일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책 한 권을 모두 읽을 시간이 없다면 앞부분의 기본 정보만 확인해도 여행 준비의 절반은 마친 셈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든든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는 여름과 겨울 두 번 모두 방문해 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다. 여름에는 섭씨 12~16도로 쾌적하여 캠핑을 하기 딱 좋은 날씨이며, 백야 현상으로 인해 긴 낮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 다양한 장소에서 캠핑도 즐기고 워킹투어 및 자전거 투어와 더불어 각종 폭포와 고래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그 밖에도 래프팅과 말타기, 골프 등의 레저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빙하체험과 더불어 얼음 동굴 체험과 빙아 보트 투어, 스노모빌 체험, 낚시, 뜨끈한 노천온천 즐기기 외에도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으니 다채로운 액티비티 활동과 더불어 욕심나는 여행지임에는 틀림없다.

 

무엇보다 아이슬란드는 계절과 상관없이 트레킹과 캠핑을 즐기기엔 최적의 나라인 것 같다. 전 국토에 걸쳐 국립공원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신이 지구를 창조할 때의 처음 모습 그대로인 듯한 절경들이 반겨주니 이 나라만큼 아웃도어에 최적화되어 있는 나라도 없으리라.

 

9월 1일 여름의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수도인 레이캬비크와 근교를 제외하고 레스토랑과 숙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므로 혹시 익숙하지 않아 두려움이 앞선다면 레이캬비크와 근교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겨울은 낮의 길이가 짧고 인적이 드문 데다, 강한 바람으로 맹추위에 놓일 수 있으니 여행하는데 욕심부리지 말고 근교 여행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침 여름 성수기에 비해 여행객이 적고 숙소와 항공권의 가격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므로 일정을 길게 잡고 모처럼의 휴식을 취한다면 제대로 된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액티비티와 여행지 중 사실 가장 탐나는 것은 '온천 체험'이다. 예전 일본에서 즐겼던 노천온천의 기억이 너무 행복하게 남아있어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아이슬란드의 온천 체험은 반드시 해보고 싶은 체험 상위로 꼽을 수 있다. 피로회복과 더불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풍광과 몸에 좋은 성분들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니 이보다 좋은 게 또 있을까?

 

다른 나라에 비해 무구한 역사나 선조들의 발달된 문명은 없지만 여느 나라보다 발달된 좋은 문화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현대 이르러 다양한 현대미술을 발전시키고 디자인으로 유명한 나라. 아이슬란드.

 

▶세계 최초로 의회가 생긴 나라
▶앞서가는 정치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선출된 나라
▶교육열이 높고 책을 열심히 읽는 나라
▶종이책이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대우받는 나라
▶인구대비 저술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인기 선물로 책이 1위일 만큼 온 국민이 독서광인 나라
   (9월: 국제문학페스티벌 / 10월: 독서 페스티벌 개최됨)


이외에도 추가로 꼽을 수 있는 아이슬란드만의 특징을 살펴보면,

 

▶북유럽의 전설을 기록한 문학인 '사가'가 발달
   (전설을 다룬 책으로 인기가 많음)
▶군대가 없기 때문에 국방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나토 통합군에 의지

 

를 꼽을 수 있다.

 

 

다음으로 아이슬란드에서 꼭 먹어보고 싶은 건, 요구르트 형태의 '스퀴르'
1000년 전 바이킹 족이 아이슬란드에 정착하면서 전래된 음식으로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형태의 특산물이라고 한다. 먹고 나서 1시간 안에 90% 가까이 흡수될 만큼 흡수율이 좋고 크리미한 형태이며 아침식사로 많이들 먹는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다.


아이슬란드에 대해 쭉 살펴보니 그동안 이 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얼음과 겨울의 나라가 아니라, 선진국형의 정치문화와 폭넓은 독서문화, 다양한 액티비티와 아웃도어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를 몰라본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수많은 영화나 영상매체로만 접했던 화산지대와 자연이 빚어낸 수많은 폭포, 지각이 움직이는 지각변동을 오로지 목격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이곳이 그렇게도 많은 영화의 촬영 장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나보다. 태초의 지구의 모습 혹은 지구 같지 않은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을 수 있는 곳.

 

'꽃보다 청춘'을 보면서 우와~를 연발했던 그 나라에 이렇게 많은 매력들이 숨어있었다니 차근차근 그 길을 밟아보고 싶다.


<참고하면 좋을 정보>

 

1. 렌터카 예약 시
렌터카 예약 시 가급적 풀 커버 보험으로 가입하고 자기 면책금을 0유로로 하거나 '자기 면책금 환불 상품'을 따로 구입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자갈 보험과 모래 및 화산재 보험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2.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
 1) 골든 서클: 싱베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2) 블루라군
 3) 레이캬비크 워킹투어, 자전거 투어
 4) 폭포 비교하기
 5) 요쿨살론의 빙하체험
 6) 피요르 지형 만끽하기
 7) 고래 투어와 퍼핀
 8) 온천
 9) 오로라/얼음동굴
 10) 트레킹 여행지

 

3. 아이슬란드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활동
 1) 래프팅
 2) 바트나요쿨 빙하 트레킹&얼음 동굴
 3) 빙아 보트 투어
 4) 스노우모빌
 5) 고래 투어
 6) 낚시
 7) 말타기
 8) 퍼핀&새
 9) 골프
 10)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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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자동차여행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음과 오로라의 나라! 태초의 지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미지의 나라! 아이슬란드!!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과 이색적인 볼거리, 그리고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화산활동을 통해 매우 매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 나라는 여름과 겨울 두가지 모습을 모두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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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세일즈 리더십 - 사람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홍헌영.김선민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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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종이든 어느 정도의 연차가 쌓이고 경력이 쌓이면 승진을 통해 리더의 자리에 앉게 된다. 특정 포지션을 지칭하기보다는 새로운 직원을 교육하고 리드하며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은 자신이 교육하는 직원에게는 이끄는 사람 즉 '리더'가 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리더가 된 이후에는 책임감과 무게감은 더 높아지고 예전엔 미처 겪어보지 못했던 더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발생함에도 일반 사원일 때처럼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거나 어려움에 대한 조언을 얻는 등 '리더의 덕목'에 대한 교육이나 도움은 실질적으로 거의 받지 못 했던 것 같다. 웬만한 대기업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많지 않은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하고 필요한 업무상 교육의 지원이 거의 없기에 그저 몸으로 부딪히는 경험으로 이겨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사원일 때는(혹은 리더의 자리 이하의 직급으로 일할 때는) 알지 못했던 상황들을 리더가 되면서 겪어가면서 '리더란 무엇인가' '좋은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을 잘하는 것과 조직을 잘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등의 물음들에 대해 많은 시간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헤맸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방법들을 실행해 보고 '잘' 해내려고 무척 애를 많이 썼었다.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잘 돌아가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왔고, 매번 새로운 문제들이 다가와 난제를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리더들과도 이야기해보고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면 그런 곳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며 지금까지 왔다. 그래도 여전히 '리더십'에 대한 목마름은 있다. 
그러다 이번에 '카네기 세일즈 리더십'에 대한 서평단 이벤트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세일즈 리더십'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다.

 

우선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소감부터 말하자면 '깨달음'과 '답답함' 이었다.
영업조직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을 글로써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부분에서는 속 시원한 어떤 쾌감도 느껴졌고,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에 있어서는 '아차' 싶은 깨달음도 느꼈다. 반면 일반적인 세일즈 리더십에 대한 서술이다 보니 특수한 형태의 세일즈 조직에서의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반영할 수 없어 답답한 느낌이 들었으며 또한 대한민국의 리얼 현실에 있어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갑갑함과 안타까움도 느껴졌다.
책에 쓰인 대로, 좋은 리더십의 발휘, 좋은 팀원, 좋은 세일즈를 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만족하면서 다 갖추어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인 만큼 좋은 것은 취하고, 필요한 부분은 상황에 잘 맞게 써먹을 수 있도록 배워두면 좋을 몇 가지 팁들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다양한 세대와 환경, 시스템, 그리고 빠른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공부와 업그레이드는 필수인 만큼 카네기 마스터 강사의 특별강의를 통해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선 '실무와 관리는 다르다'라는 관점을 밑바탕에 두고 접근해 보고자 한다. 영업과 영업 관리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직업이기 때문이다.

 


1/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급속도로 다가왔으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업무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리고 가상의 세계에서 팀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를 '버추얼(virtual)팀'이라고 한다. 대면으로만 진행하던 방식에서 비대면, 즉 버추얼 팀으로 일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은 리더가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하나의 방식이나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그래서 '카네기 세일즈 리더십'에서는 이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장단점과 리더십 역량 발휘를 위한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
다음으로 성공한 전문가의 대표적인 오류 다섯 가지를 언급하는데 실무자가 후에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꼭 참고하면 좋을 내용이다.

 

1. 메타 건망증(Meta Forgetfulness)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잊어버리는 것을 말하며, 자신의 전성기에 갇혀있는 상태를 말한다.

 

2. 모세의 착각(Moses Illusion)
'모세는 방주에 동물들을 종류별로 각각 몇 마리씩 태웠는가?' 이 질문의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은 '한 마리도 태우지 않았다'이다. 엉뚱한 곳에 집중하고 성급하게 판단함으로써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3. 솔로몬의 역설(Solomon's Paradox)
솔로몬은 지혜로운 판결로 유명한 왕이다. 그러나 타인의 문제에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었던 솔로몬 왕은 정작 자신의 삶에 있어서는 판단력이 흐려져서 불운하고 후회스러운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타인의 문제는 잘 지적하고 해결책을 내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4. 인지 태만(Cognitive Miserliness)
분석보다는 직관에만 의지해서 결정을 내리는 성향을 말한다. 영업은 과학이다. 데이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5. 자초한 교조주의(Earned Dogmatism)
자신의 전문성을 확신한 나머지 자신에게 타인의 관점을 무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폐쇄적 사고방식을 말한다.

 


3/
전문성은 네 단계로 구분된다.
나의 무능을 모르는 상태, 나의 무능을 의식하는 상태, 나의 능력을 의식하고 활용하는 상태, 나의 능력을 무의식적으로 활용하는 상태.
이렇게 네 단계로 능력과 전문성의 발전을 나눠볼 수 있다.

 

 

4/
데일 카네기는 설득력을 높이는 대화의 원리로 세 가지 E를 제시했다. 이를 '대화의 원리 3E'라고 부른다.


1. Earn the right(말할 자격을 얻으라)
영업 담당자가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강한 믿음이 그 첫 번째 요소이다.

 

2. Excited(열렬하게 이야기하라)
주제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짐으로써 열렬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3. Eager to share(전달하기를 열망하라)
관리자는 목표 자체가 아닌 그 목표가 가지는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5/
목표에 대해 소통할 때 'SMART 원칙'을 기억하라!

 

Specific(구체적으로)
Measurable(측정가능한)
Attainable(달성 가능한)
Result Oriented(결과 중심의)
Time Bounded(기한이 있는)

 

방식으로 목표를 기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6/
영업 자신감의 근원, USP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차별적 판매 제안
다른 경쟁자들이 해줄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세일즈에서는 USP 라고 부른다.

 

 

7/
리더십의 네 가지 유형

 


8/
팔로워의 네 가지 유형

 


9/
참고하면 좋을 직무 성과 기술서 기본 양식!

 


10/
영업 진전도별 파이브라인 분석 차트

 

파이프라인 관리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연초에 작성해 제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일즈 사이클을 고려하여 정기적으로 리뷰하고 이를 통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11/
인게이지먼트란 직무몰입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다시 말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몰입되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열정 지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인게이지먼트 측정하는 방법>
1. 지인의 입사를 추천하는가?
2. 사업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가?
3. 최선을 다하는가?
4. 근속 의지가 있는가?

 

<인게이지먼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3가지!>
직속 상사와의 관계,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 조직에 대한 자부심

 

<인게이지먼트의 감정 요인>
가치를 인정받는, 자신감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연결된

 

<인게이지먼트 인터뷰에서 다룰 수 있는 가치>
열정, 도전, 동기부여, 기회, 강점, 자부심

 


12/
RAVE 미팅 진행법

 

리뷰(Review): 목표에 대한 재검토
분석(Analyze): 공과 과에 대한 분석
비전(Vision): 다음 단계의 비전 제시
격려(Encourage): 격려하기

 


13/
강점 기반의 피드백 공식, TAPE

 

T: Things (소유물이나 외적인 것)
A: Achievement (성취)
P: Personal Trait (개인의 성품과 자질)
E: Evidence (증거)

 

ex)이 차장은 참 열정적입니다. 첫 미팅에서 고객에게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았는데도 다시 그 고객에게 접촉해서 제안 기회를 이끌어 내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해요.

 

 

나름대로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리더가 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전문성을 지닌 리더로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
단순히 목표를 말하지 말라. 가슴 뛰게 만드는 목표를 팔아라.

58페이지 中
=====

=====
모든 비즈니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다.

66페이지 中
=====

=====
근거 없는 자신감은 기만이다. 진정성 없는 성공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차별성에 대한 이해, 고객이 구매하는 가치에 대한 인식, 그리고 솔루션에 대한 사실, 이익, 적용, 증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영업의 진정한 자신감은 바로 여기에 기초해야 한다.

76페이지 中
=====

=====
사람은 옳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 법이다.

194페이지 中
=====

=====
Performance through People!

영업 성과는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사람을 풀지 않고 일을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6페이지 中
=====

=====
습관은 지식보다 강하다. 행동은 말보다 소리가 크다.  -데일 카네기-

238페이지 中
=====

=====
기만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말, 가치와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말, 물질적인 요소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정신적인 의미가 부여된 말, 바로 리더의 언어인 칭찬의 말이다.

253~254페이지 中
=====

=====
꼰대는 예전 경험을 우려먹고 리더는 새로운 경험으로 영감을 준다.

힘들더라도 영업 관리자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288~289페이지 中
=====

 


나와 같이 리더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역할수행에 대해 도움을 받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 난 후 결론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결국 영업은 '사람'이 하는일이고 그 사람을 관리하는 역할이 '세일즈 리더'의 역할이라는 점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목표'와 '숫자' 같은 결과와 형식에 찌들어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 

 

가슴 뛰는 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세일즈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상의 '세일즈 리더'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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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떠날 수 있을까? 한 달 살기의 성지, 조지아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가깝고, 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까운 나라!
웅장함과 태초의 신비를 품고 있는 코사서스 산맥을 끼고 있는 나라!
초원과 만년설, 그리고 와인에 취하는 곳!!

 

"조지아"를 만나보았다.

 

미국의 '조지아주'로는 익숙한 이름인데 한 나라로 '조지아'는 아직은 왠지 낯설다. 개발도상국으로 이제 막 떠오르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조만간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우르르 쏟아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지리적으로는 러시아,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나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코카서스산맥 남쪽에 있어서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와 더불어 코카서스 3국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조지아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 터키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도시마다의 이색적인 특성과 매력들을 바로 이곳 '조지아'에서도 느꼈다는 것이다.

 

마치 다른 나라를 다녀온 듯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는 도시가 터키였는데 터키와는 분명 문화나 특성이 다르지만 조지아 곳곳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도시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들이 섞이고 지리적인 특성들이 혼합되면서 그 나름대로 독창적인 도시별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언젠가 떠날, 혹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조지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을 통해서 먼저 '조지아'를 여행해 보았다.
조지아 지도를 뚝 떼어놓고 보면 조금 더 도시의 지리적 위치와 여행 경로를 파악하기가 쉽다.

 

보통 여행을 하면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맥주 혹은 와인을 꼭 먹어보는데 '조지아'에서는 맛있는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조지아는 포도 재배 역사가 길고 점토 항아리에 넣어 땅에 묻어 발효시키는 '크베브리 와인 양조법'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으며, 특히 동쪽지방의 카케티는 조지아 와인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이다. 

 

종교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나라이며 로마 카톨릭이 아닌 '정교회'를 신봉한다. 일반 기독교과는 성모를 긋는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고 하니 '정교회' 안에서 피어난 여러 건축물과 문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여러 외세의 침입과 다양한 종교가 오랫동안 뒤섞이며 각기 다른 도시의 특색만큼이나 교회나 건축물들의 모습 또한 다른 유럽이나 이슬람권 하고는 사뭇 다르다.

 

또 한 가지 색다르게 다가왔던 건 조지아의 국기다.
5개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는 국기는 국기만으로도 기독교 국가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조지아어로 '뜨거운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트빌리시'는 조지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도시다. 조지아의 수도이기도 하지만 조지아를 여행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주요 도시이기 때문이다.
모든 교통과 인프라를 '트빌리시'를 중심으로 진행하면 동서남북 어디로 여행 루트를 짜든 효율적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에서 이슬람 문화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도시가 있는데 바로 '아할치헤' 다. 터키의 자본이 투자되면서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기독교 국가 안에서 이슬람 문화로 조성되어 있는 도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단단한 바위 동굴에 방과 입구, 창문을 만들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의, 과거 타마다 여왕이 사용하던 수도원의 기능을 한 동굴도시  '바르지아'는 그 자체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다음으로 광활한 자연의 위용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메스티아'를 빼놓을 수 없다.
자연 그대로의 웅장한 산맥과 만년설 봉우리 등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 '우쉬굴리 마을'이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조지아에서 유일한 항구도시이며 다른 도시와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바투미'를 소개한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고대와 현대를 보는 느낌마저 드는 '바투미'는 이국적인 아열대 식물과 미래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 많다. 

 

오랜 기독교 국가이지만 지리적 이점 때문에 주변의 수많은 나라들(터키, 러시아, 이란, 페르시아, 소련, 티무르 등)의 침략과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굳건히 지켜온 '정교회'와 같은 종교도 있지만, 그 외 문화와 건축물은 지어지고 무너짐을 반복하면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조지아'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수수께끼 같은 동양의 모습과 우아한 서양, 이슬람의 건축물의 넘치는 조화가 매력적인 '조지아'
요즘 한창 한 달 살기로 각광받고 있는 이 도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땅을 디디며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lus) 꼭 가보고 싶은 도시와 경험해 보고 싶은 것들!!
트빌리시 온천, 카케티의 와인, 보르조미의 광천수, 메스티아의 우쉬굴리 마을, 바투미의 항구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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