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엄마표 초등 영단어장 - 영어강사 엄마가 알려주는 필수 영어 단어
타샤 리 지음 / 좋은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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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 책은 순전히 나의 공부 욕심과 호기심에서 읽게 된 책이다. 우리나라는 초,중,고,대학교까지 기본적인 영어 공부가 거의 매번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영어를 편하게 사용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스스로 저 영어 잘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적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나와 같이 주입식 교육방식으로 수업을 들어온 사람들은 학교 졸업과 동시에 모든 수업과목은 bye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인지 요즘같이 재미있는 수업방식과 다양한 책이 풍족한 상황에서 영어를 접하는 이들에게 부러움마저 가지고 있었다.

 

'어릴 때 조금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게 한참 전에 성인이 된 나의 크나큰 아쉬움이다. 그렇다고 손놓고 어렵다 모르겠다 할 수는 없고 어쨌든 관심이 있고 도전 의지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기 마련이니 이런저런 방법으로 배움의 도전을 해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와중에 초등 영단어장이 서평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고 배움의 욕심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

 

최근 집중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책이 잘 읽힐 때가 있고, 읽히지 않을 때가 있는데 책 자체가 어렵거나 흥미가 없는 분야라서 그런 경우도 있고, 혹은 나의 멘탈 상태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으며, 상황적인 면에서 정리되어 있지 않거나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잘 읽히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럴 때는 고집스럽게 읽히지 않는 책을 붙잡고 있을 게 아니라 다른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잠시 눈을 돌렸다가 다시 읽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시도하는 방법으로 읽다 보면 읽히지 않던 책도 뚝딱 완독까지 갈 수 있었는데 영어 공부나 다른 일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색다른 아이디어나 이색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안될 때는 잠시 휴식하거나 돌아서가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런 맥락이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어떤 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지, 어떻게 접근하면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또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등학생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부담스럽지 않았고, 놀이를 하는 듯 재미있었으며, 여러 방식으로 직접 시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따라 읽으며 상상할 수 있어 유쾌하게 한 권을 마스터했다. 전체적인 방식은 학습지를 푸는 방식인데, 어릴 적 경험해 봤던 학습지보다 훨씬 재밌고 눈으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선을 긋고, 만들고, 붙이는 등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각 단계별로 파트를 나누고, 그에 따라 서서히 난이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각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매번 동일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첫 단계인 파닉스 1에서는 쉬운 기본 단어를 귀여운 이미지와 매칭하여 읽고, 따라 쓰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퍼즐 형태의 단어 찾기와 같은 응용프로그램들이 같이 추가되어 있어 참여율과 흥미를 높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연필을 쥐고 쓰고, 읽고, 선을 긋는 것 외에도 종이를 오리고 접고 붙이면서 놀이처럼 어휘를 접할 수 있는 방법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특히 페이지마다 난이도가 표기되어 있어 엄마가 아이의 학습지도를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를테면 난이도에 따른 아이의 적응력이나 표현력, 문제해결력 등을 함께 체크하면서 보다 흥미로워하는 분야나 현재의 이해력 기준으로 학습을 이끌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킬 수 있는 색칠공부와 같은 프로그램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어휘 공부와 함께 다른 부분도 함께 발달시킬 수 있어 여러모로 흥미를 끌었다.

 

파트가 뒤로 진행될수록 단순한 어휘에서 보다 복잡하고 폭넓은 분야로 확대되는데, 복수형 단어, 전치사, 콩글리쉬, 문장부호 구분 등과 같은 내용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어휘들도 담고 있어, 엄마와 아이가 기본 단어를 공부하고 놀이를 통해 날씨와 직업을 재미있게 구사하며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학습으로만 접했던 영어를 이렇듯 일상적인 어휘나 놀이를 통해 접해보면서 다시금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각 잡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든 어렵든 새로운 방식으로의 접근법을 통해 뇌를 각성시키고,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공부법이 아닌가 싶다. 다음에는 영어로 된 동화책이나 흥미로운 다른 방식의 영어 공부법을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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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혼 Dear 그림책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올가 토카르추크 글,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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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 읽기보다 더 중요한 공부는 없습니다>라는 책을 시작으로 릴레이로 읽게 된 세 번째 책으로, 이웃님이 추천해 주신 동화책이다.

 

<책 읽기보다 더 중요한 공부는 없습니다>에서 소개된 책 중에서 <긴긴밤>에 대해 토론한 내용이 인상 깊어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고 서평을 남겼는데, 이를 보고 댓글을 남겨주신 이웃님과 소통하다 추천을 받고 읽게 되었다.

 

두 권의 동화책을 이번에 접하면서 느낀 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나 전래동화만이 동화책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과 아이들에게만 동화책이 깨달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더불어 다른 결의 색다른 동화책도 꽤 괜찮다는 점이었다.

 

다양한 출판사의 서평에 참여하고,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며, e북을 즐겨 하면서 전보다 좋아진 건 보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해 읽는 방식에의 변화도 체감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한 가지 부족했던 타깃의 다양성을 동화책을 읽음으로써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동화책을 읽을 나이대의 아이를 가까이 두지 않고는 일부러 동화책을 찾아 읽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숨겨져 있는, 혹은 잘 알지 못했던 동화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에 읽은 <잃어버린 영혼>이라는 책은 글귀보다 그림에 더 시선이 많이 갔는데, 연필 드로잉을 통해서 표현된 터치감이나 섬세한 밑그림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원래도 그림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책에서 표현된 질감이나 원근감의 표현들,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부분은 자꾸만 더 보고 싶게 만들어 꽤 오랫동안 그림을 살펴보게 만들었다.

 

책 표지의 질감, 색상, 연필 드로잉, 타자기로 타이핑한 듯한 타이포 등은 왠지 모르게 예스러운 편지를 떠올리게 했는데, 낡고 오래된 것들만이 가지고 있는 포근함과 따뜻함이 느껴져 추억의 앨범을 들여다보는 느낌도 들었다. 종이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촉감과 냄새, 손으로 만져지는 질감이 빈티지한 감각 속에서 잘 어우러져 종이책만의 매력을 잘 전해주었다.

 

그림에 매료되어 잠시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밀려났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스토리 또한 이 책의 분위기나 그림과 너무 잘 어우러졌는데, 우리가 때때로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매일 똑같은 일상, 틀에 박힌 생활 속에서 살던 한 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잊게 된다. 자신의 이름, 자신이 누구인지, 무슨 일로 이곳에 머물고 있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의사를 찾아가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현재 그의 안에는 영혼이 없으며, 주인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어디선가 헤매고 있을 거라며, 자기만의 장소를 찾아 편안히 앉아서 영혼을 기다리라는 의사의 처방에 그는 변두리에 작은 집을 구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영혼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
누군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본다면, 세상은 땀 흘리고 지치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로, 그리고 그들을 놓친 영혼들로 가득 차 보일 거예요. 영혼은 주인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으니까요.
=====

 

그렇게 남자는 몇 주, 몇 달이 지나고 머리가 길게 자라고 수염은 허리에 닿도록 계속해서 영혼을 기다리는데, 드로잉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쓸쓸하고 공허한 공원, 불빛에 어른거리는 남자의 그림자, 어디선가 헤매고 있는 영혼의 모습들을 통해 오랜 시간 영혼을 기다리고 있는 남자의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자꾸 들여다보면서 발견한 재미있는 부분은 왼쪽 페이지에서는 영혼이 남자를 찾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고,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남자가 오랜 시간 영혼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남자를 담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면, 머리 길이가 길어지고 화분이 자라고, 안경을 쓴듯한 모습을 통해 오랜 시간 영혼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영혼의 오랜 방황의 모습은 따로 책에서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마침내 영혼과 사내가 만나면서 드로잉에는 색이 입혀진다. 

 

주인의 몸에 영혼이 안착한 이후 사내의 얼굴에선 미소가 엿보이고, 그를 둘러싼 환경은 어딘가 싱그러움과 생명력이 느껴진다. 푸릇함을 담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화분들과 삭막했던 공간이 따스함으로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그가 살고 있는 곳은 울창한 정원으로 변모하게 된다.

 

=====
그들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제 얀은 그의 영혼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조심했어요.
=====

 

'영혼 없이 산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만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당신은 안녕하십니까?'라는 물음을 건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자신의 마음이 와닿지 않는 너무 먼 곳으로 달려가려고 애쓰지 말고, 조금은 숨돌리며 천천히 인생을 살아가는 건 어떨까? 숨 가쁜 일상 속에 치여서 나를 돌보지 못하고 쳇바퀴 굴러가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인생무상이 어쩌면 이 남자의 일상을 꼭 닮아있진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영혼이 탈탈 털려 전방주시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더불어 한때 속도 조절을 하지 못하고 앞만 보고 가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나의 영혼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사과를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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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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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의 흥미를 유발하는 책 한 권이 있다. 흔히 하는 말로 보통 사람은 죽을 때까지 평생 뇌를 10%도 쓰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며, 천재라 불리던 아인슈타인도 15%의 뇌만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하면 뇌를 활성화시키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문명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을 우리는 머릿속 저장 장치인 뇌를 활용하기보다 특정 기기를 활용해 저장하고 기억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생각해 보면 휴대폰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도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의 연락처가 모두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가까운 지인의 연락처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명이 발달할수록 뇌 사용량이 더 떨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뇌 자체만 두고 살펴보면 뇌는 우리가 잠을 자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하는데, 결국 이를 사용하는 우리 자신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뇌를 사용함에 있어 미숙한, 혹은 보다 잘 활용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잠자는 뇌를 깨울 수 있는 다양한 팁과 방법을 전하는데, 하루 20분, 40일 동안 집중하다 보면 흩어진 집중력을 올리고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놀라운 방법과 팁을 전해줄지 지금부터 같이 살펴보자. 집중력 완벽 정복 프로젝트 start!

 

우리는 살면서 시간을 아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 와 같은 말들을 자주 입에 담곤 하는데, 그래서 생겨난 말이 멀티태스킹, 혹은 멀티플레이어와 같은 말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동시에 많은 일들을 함께 처리하며 한정적인 시간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하고는 하는데, 정말 멀티로 하는 것이 시간을 버는 것이고 효율적인 방법일까?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2가지 이상의 다른 업무내용을 모니터 화면에 띄워놓고 일을 하는 방식! 요즘은 흔한 풍경 중 하나다. 그런데 이렇게 멀티로 하는 일들에 우리는 얼마나 집중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 가지 핑계로 정신없이 수행하고는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어느 것 하나도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동시에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일들을 동시에 수행하며 스스로 자기 위안과 만족감을 느끼고는 하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떤 한 가지 일에 오롯이 집중하는 일이 어려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동시에 여러 일을 수행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하나에 정신을 집중하고 그것 자체를 즐기는 행위가 어려워진 것이다. 20대 중반에 최고치에 도달한 뇌는 점차 두뇌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계속 위와 같은 형태로 뇌를 적절히 활용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른 뇌의 감퇴 현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어떤 기기나 문명에 기대기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 즉 뇌를 활용해서 무언가를 사고하고 집중하며 실행하는 행위에 대해 이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퇴하는 현상, 즉 두뇌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과 다양한 두뇌 활용 게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뇌를 자극하고 일깨우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데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풀어보기 바란다.

 

하루 20분씩, 40일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으나 자신의 컨디션이나 집중 여하에 따라 조절해서 진행해 볼 수 있다. 일자별 두뇌 트레이닝 방법 및 흥미로운 두뇌 활용 게임은 물론, 집중력을 돕는 깊은 지식도 만나볼 수 있는데, 어휘력 퀴즈, 연산, 추리, 미로, 넌센스, 퍼즐 놀이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과 난이도를 만나볼 수 있다.

 

페이지마다 다양한 팁과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핵심 팁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두뇌력은 새로운 경험과 도전으로 향상된다.
●사용하지 않는 두뇌 회로는 폐기된다.
●새로운 것은 무엇이든 두뇌 훈련에 좋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인을 제거한다.
●한 번에 하나의 일에만 집중한다.
●하나의 일을 세분화하여 처리한다.
●중요도와 마감일을 기준으로 일의 순서를 정해보자.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생각하자.
●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
●생각만 하지 말고 적어보자.
●약간의 스트레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조심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장기적인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적절히 에너지원을 공급받으면 뇌는 더 빨리 생각한다.
●뇌는 서서히 발달하고 발달한다.
●쉴 때는 일과 아예 관련 없는 일을 한다.
●쉬는 시간은 시간 날 때 갖는 것이 아니라 따로 정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모두 창의적인 사람으로, 인간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끊임없이 창의력을 발휘한다.
●실패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세상에서 나를 제일 잘 아는 건 나 자신이다.
●자기 일은 자기가 스스로 판단한다.
●사람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생각이 자유로워진다.
●말하는 방식을 바꾸면 생각지도 못한 친구를 얻을 수 있다.
●다수라고 무조건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자.
●위험을 감수하고 어떤 일에 도전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충분히 멋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도전을 막는다.
●모든 일은 해보기 전엔 모른다.
●뇌는 완전 제어가 불가능하다.
●우리 몸의 중요 반응은 거의 다 자동 반사이다.
●한 가지 주제를 다른 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생각을 확장시킨다.
●결정할 때 선입견은 큰 영향을 미친다.
●뇌의 수학적 기능을 사용하자.
●숫자를 계속 다루면 머리가 좋아진다.
●인터넷 기사일지라도 많은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자.
●풍부한 어휘력은 생각의 확장을 돕는다.
●일단 연습하라. 뭐든지 쉽게 되는 일은 없다.
●경험이 많으면 생각도 다양해진다.
●생각보다 우리의 기억력은 더 좋다.
●가능한 한 오래, 많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자.

 

특히 더 와닿았던 문장들을 정리해 보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것이든 많은 글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새로운 생각과 도전하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다. 더불어 한 번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라!

 

이 책을 읽고 난 후 멀티플레이어로 살았던 나를 반성해 본다. 앞으로는 산만한 뇌를 보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뇌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팁을 활용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더불어 어릴 때 재미로 했던 스도쿠, 낱말 잇기 놀이, 미로 찾기 등의 놀이가 단순 놀이가 아닌 두뇌활동을 위한 놀이였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편견 없는 도전과 풍부한 표현의 방식을 빌어 더 멋진 나, 창조적인 나로 거듭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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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수업 -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법
장더펀 지음, 양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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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험이 많고, 내공이 강해도 때론 흔들리는 순간이 있는데 최근 힘든 일을 연달아 겪으면서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순간이 다시금 찾아왔다. 답답하고 막막한 순간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고난을 겪으면서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라는 물음이 절로 들었다. 이때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수련하는 기분으로 한장한장 읽어내려갔다. 상황과 맞아떨어져서인지, 웬만해선 눈에 책이 들어오지 않을법한 상황인데도 밤늦게까지 책을 붙들고 주의를 기울이며 집중했다. 

 

보통 살면서 한 번씩 겪는 무기력함과 삶에 대한 회의가 느껴질 때면, 훌쩍 떠나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과 얼른 해결하고 싶은, 상충되는 두 가지 이상의 감정들이 마구 뒤섞여 때론 엉뚱한 선택을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경우들이 더러 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뤄링 역시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

 

원하는 인생과 행복을 찾으려 늘 노력하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면 완전히 방향을 잘못 잡아 타인 혹은 외부 물질세계에서 인생의 답과 행복을 찾으려 온 힘을 다하는 나를 발견하는 한편,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상태로 주기적으로 좌절을 맛보는 상황들의 반복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일상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행복을 찾기 위해 우리가 하는 일련의 행동들에서 왜 행복을 찾을 수 없는지, 어떤 잘못이 있는 건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답하고 있는데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인생의 주체가 되기 위해 어떤 것을 돌아봐야 하는지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겪는 고민과 문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신체, 마음, 정신 측면에서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삶의 방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지, 또 문제 해결을 통해 나의 생각, 감정, 신체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들에 대해 만나보면서 진짜 나를 찾아보자.

 

가장 절실한 순간 우연히 만나게 된 노인의 가르침은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인생수업으로, 그와 그의 제자들이 알려주는 방법들은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점차 우리가 찾는 본질에까지 닿게 해준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중요한 것의 가치를 스스로 내면에서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여정에 지금부터 함께 해보자.

 

책에서 알려주는 가르침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먼저 이 책의 첫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재미있는 이야기책 한 권을 읽는 느낌이었다. 마치 '옛날 옛적에'라는 글귀로 시작해서 주인공들이 온갖 시련을 겪으며 좌절하던 중 갑자기 짠 나타난 도사나 어른들의 도움으로 교훈을 얻게 되는 동화책 같은 스토리 방식으로 전개되었는데, 어렵다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기묘하게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파고들어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는 책이었는데, 아마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누군가도 나처럼 소설 혹은 한편의 이야기책 한 권을 읽은 느낌이 드는 기묘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뤄링은 나와 너, 우리를 대변하는 인물로 직장, 가족, 친구, 동료, 상사 등 다양한 현실에 문제점을 겪으며 외부에서 그 문제점들을 타파하고자 노력했던 인물이다.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남편과 다투고 도망치듯 현장을 벗어난 그녀는 한밤중 산속에서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한 오두막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마치 운명처럼 한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인생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노인과 뤄링의 첫 만남에서 뤄링은 뜬금없고 당황스러운 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여태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근본적인 물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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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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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뤄링은 머릿속에 커다란 물음표가 떠오르고 끊임없는 메아리가 울려 퍼졌다.

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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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뤄링은 이 질문에 상황이나 이름, 직업으로 답하지만 노인은 여전히 같은 질문을 던진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었다. 신분이나 직업과 같은 외부적인 요소들을 모두 빼고 난 뒤에 나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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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신분 도화라고 하지. 자신을 신분에 끼워 맞추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중의 하나야. 자네는 지금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

20~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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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노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들을 이야기하게 된 뤄링에게 노인은 위와 같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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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대부분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절대 자신을 대신할 수 없는 것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기 때문이지, 자네가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2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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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런 말을 덧붙이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범하는 오류 혹은 문제점에 대해 직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단락이었다.

 

인간이 추구하는 것들의 가장 근원적인 것들을 세 단어로 요약하면 "사랑, 기쁨, 평화"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노인은 각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도 이렇게 해석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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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사물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우리를 쾌락에 빠지게 했던 상황이나 사물이 사라지면 행복도 사라지지. 하지만 기쁨은 안에서 밖으로 발산되는 것이야. 깊은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일단 우러나오면 외부에 어떤 변화가 생겨도 사라지지 않아."

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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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는 '진실 한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이라고 설명해 준다. 

 

우리가 바라고 또 바라는 "사랑, 기쁨, 평화"를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 그리고 왜 다들 얻지 못할까? 또 겉으로 밝아 보이지만 수많은 아픔을 숨긴 채 억지로 웃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다들 그렇게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에는 이렇게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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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지금 자네처럼 진정한 자아를 잃었기 때문이네."

4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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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순간까지, 그리고 죽은 후에도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진정한 나라고 말하는 노인은 자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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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아는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죽는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야. 진정한 자아는 세상을 바로 보고, 자연의 변화를 즐기고, 세월이 흐르며 변해가는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지만, 그 어떤 것도 진정한 자아를 변하게 할 수는 없어.

4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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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만날 때마다 뤄링은 새로운 숙제를 하나씩 받게 되는데 노인의 제자들을 만나면서 하나씩 풀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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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느라 진정한 자아를 숨기고 있어요. 중요한 건, 그 역할을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이에요."

제자가 들려준 이야기 (5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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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인은 동심원을 통해 인간의 심리구조에 대해서도 하나씩 설명해 주는데 참된 자아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과 이를 둘러싼 것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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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심원이 인간의 심리구조라고 해보지. 참된 자아는 이렇게 겹겹이 둘러싸여 가장 안쪽에 있기 때문에 바로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라네.

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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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설명하는 동심원을 통해 알아본 <인간의 심리구조>를 살펴보면서, 과거에 읽었던 책에서 언급했던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 피라미드>가 생각났는데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과정과 더불어 자아실현의 욕구를 찾아가는 과정이 어딘가 비슷한 듯 닮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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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대신할 수 없는 역할과 신분에서 벗어나고 혼자만의 생각, 감정, 신체의 억압에서 해방된 사람만이 참된 자아의 본질을 되찾을 수 있다네.

5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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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자아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노인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는데 뤄링은 어딘가 와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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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 인생을 찾는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 천천히 하나하나 알아가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나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할 날이 분명히 오겠지.'

9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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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링은 그럼에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노인이 낸 숙제의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처음과 다른 뤄링의 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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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직업이나 외형, 그 자체가 아니야. 성공이나 실패가 그 사람을 대신할 수 없어. 외부의 사물과 사건은 절대 내재된 참된 자아에 영향을 끼칠 수 없지. 모든 것이 작은 자아의 속임수임을 잊지 말게.'

91~9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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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지속적으로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수업을 이어나간다. 동심원에 쓰인 <인간의 심리구조>에 따라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참된 자아를 향해 나아갔다.

 

우리가 늘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흥미로운 관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는 신체와 주변 환경이 하나라고 느끼다가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생명의 근원과 분리되는 크나큰 고통과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자기 존재 자체가 세상과 분리됐다는 착각에 빠지면서 자아 존재감을 되찾으려 작은 자아를 발전시켰고,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기 존재가 증명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작은 자아는 나약한 환영에 불과해서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무언가를 얻어야만 생명을 유지하는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신체를 인지하면서 참된 자아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누구나 알 수 없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알 수 없는 불안과 상실감은 결국 존재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면서 마치 인생 테마곡처럼 언제 어디서나 울려 퍼지게 되면서 우리는 늘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고 노인은 말한다.

 

근본적인 불안과 초조함을 해결하는 법, 즉 신체와 다시 연결되는 방법에 대해서 노인은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이 방법들은 우리가 많이들 알고 있는 방법들이다. 이를테면 명상이나 호흡법, 걷기 같은 이상적인 운동법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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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다시 연결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자신의 신체와 대화를 나눠야 하지. 먼저 신체가 보내오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103~10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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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체에 집중하고 관심을 보이면, 반드시 답이 돌아오는데, 가장 먼저 요가 호흡법을 통해 자신의 신체에 집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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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제대로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10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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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길게 하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는데, 복식 호흡법을 활용하여 복부 내장 기관을 마사지 해주고 동시에 폐를 강하게 압축해 나쁜 공기를 최대한 많이 빼낼 수 있다. 더불어 감기 같은 호흡기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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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통한 다리 근육 단련은 체력 저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주 효과적이고 이상적인 운동이다.

1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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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매일 온 정신을 신체에 집중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신체 각 부위를 더 많이 인지하는 것이 좋은데, 일상에서 수시로 자기신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신체를 인지하는 범위가 늘어나면 5%에 불과한 의식 범위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잠재의식의 일부를 이런 방법을 통해 의식으로 점차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뤄링은 노인이 소개해 준 제자들을 한명한명 만나며 그들이 소개해 준 방법들을 실천해 보는데, 살펴보면 결국 건강한 습관과 생활패턴이 결국 참된 자아를 만나러 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참된 자아를 만나는 방법>

 

▶감정의 벽을 깨뜨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굴복(인정하기) 하기이다.
▶내 안의 고통은 내가 그렇게 해석한 결과이니, 나 스스로 만든 것이다.
▶외부로부터 얻는 것이 많을수록 우리는 자신의 중심, 즉 참된 자아로부터 점점 더 멀어진다.
▶진심으로 무언가를 원하는 게 있다면, 우리 몸이 그것에 부합하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온 우주의 에너지가 모여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얻게 도와준다.
단, 원하는 것은 구체적이고 명확할 것! 그리고 반드시 언행일치할 것!
▶지금 당장 시작하여 좋은 습관을 기를 것! (최소한 21일 동안 의식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
▶복식호흡, 요가, 걷기 등을 통해 자신의 신체에 귀를 기울일 것!
▶역할 연기의 방식에 따라 자신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자아의 만족을 위해 무의미한 신분 동화에 휩쓸리지 말 것! 신분 동화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감지 능력을 키울 것!

 


노인은 편지 한 장을 남기고 그렇게 훌쩍 멀리 떠나버렸는데, 그가 남긴 편지를 통해 '나'를 찾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의 요인이 아닌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삶의 근본적인 물음,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밀려들 때 내가 느끼고 있는 에너지 파동은 어떠한지, 감정/생각/신체는 어떠한지를 먼저 살펴보자. 찐 행복의 원인과 이유는 모두 내 안에 있다.

 

 

p.s 서평을 쓰면서 새삼 드는 생각은 저자의 말처럼 반복해서 음미하는 방식의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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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 못한 지 3년 차, 이제 슬슬 금단현상이 생기고 있는 시점, 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로의 여행은 반가운 마음과 더불어 과거 동유럽으로의 여행을 떠올리게 했다. 처음 동유럽 여행을 떠날 때는 특히 더 기대감이 컸는데,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화 속 마을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을까 무척 흥분되고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상상했던 그런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면서 한껏 신나했던 기억이 있다.

 

어쩜 그리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모습의 그림 같은 풍경으로 있던지 아무리 담고 또 담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가득했었다. 더불어 더 알고 싶고,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그 아쉬움을 조금 채울 수 있었다. 깨끗하고 여유 넘치던 거리, 음악의 도시다운 명성에 걸맞은 건축물과 여러 볼거리들은 정말이지 꼭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나라 중 한 곳이기도 했다. 더불어 야경이 너무 멋스러웠던 부다페스트 역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거리를 거닐 때면 내가 마치 슈베르트, 모차르트가 된듯한 기분이 들었던, 요정이 살 것만 같은 한적하고 아름다웠던,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던 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로 지금부터 떠나보자!

 

 

<오스트리아>

 

About 오스트리아


▷19세기 초 합스부르크 왕가가 유럽에 막강한 위력을 떨치면서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현재는 유럽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부강한 나라 중 하나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무료 교육, 의료혜택, 주택 제공 등 완벽에 가까운 사회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서유럽에 가깝지만 지역적으로는 동유럽에 가깝기도 한 오스트리아는 중부 유럽에 속해있다.

 

오스트리아의 사계절


▷봄: 봄을 느끼는 시기는 4월 말이 되어서야 가능하며 최근의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이 짧아지고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여름: 기온이 영상 35도를 넘는 날도 있지만 습도가 낮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 날씨였으나, 지구 온난화로 상당히 더운 날이 많아지고 있다.
▷가을: 오스트리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9, 10월 초를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 가을이다.
▷겨울: 짙은 안개와 스모그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려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오스트리아의 매력

 

◆다양한 건축양식
바로크 양식이 사용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쇤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을 꼽을 수 있으며, 로코코 양식이 사용된 건축물로는 쇤브룬 궁전과 왕궁의 내부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만년설로 덮인 알프스 산지
전체 국토의 2/3가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높은 산과 숲이 많아 매우 아름답다.

 

◆풍성한 볼거리
◆세계적인 음악과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문화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연계 여행지 풍성
이동거리가 짧은 주변 도시 혹은 나라와 연계하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축제
7~8월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 및 매년 11월 중순~12월 말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빈>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음악의 도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여름에 여행한다면 왈츠를 출 수 있고, 겨울에는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링 도로
빈의 중심이 되는 거리로 주요 볼거리가 모두 이 거리 주변에 몰려있다. 링 도로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빈 여행의 절반은 끝난 것이다.

 

■빈 오페라 극장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오페라극장 중 하나로 감탄을 자아내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에는 상징적인 조각상, 마음을 사로잡는 태피스트리와 함께 금빛으로 빛나는 내부를 볼 수 있다. 거의 매일 공연이 열리는데 연간 50개 이상의 서로 다른 공연을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프로그램이 다양한 오페라 극장이다.

 

■성 슈테판 대성당
빈 대주교의 주교 성당으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적 건축물이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고무적인 디자인과 종교적인 예술품, 흥미로운 전설과 탁월한 전망이 압도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왕궁
13세기부터 1918년까지 650년 동안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구왕궁
빈 왕궁의 핵심지역인 구왕궁은 오랜 시간 합스부르크 왕가를 지탱해온 장소로 7000여 점의 왕가에서 사용한 식기나 촛대 등을 볼 수 있어 합스부르크 왕가의 명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신사청사
네오고딕 양식의 웅장한 건물로 매년 여름밤에는 청사 앞 광장에서 멀티비전을 이용한 야외 필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회의사당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웅장한 건물로 국회의사당 앞 분수대 위에는 지혜의 여신, 아테네 여신이 서 있다.

 

■부르크 극장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극장 중 하나로 인정받은 부르크 극장은 화려하게 장식된 르네상스식 건물의 앞모습과 2명의 클림트가 완성한 프레스코화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과 하궁 사이에 기하학적으로 잘 조성된 정원의 조경은 유럽 전역에 명성이 높으며, 고즈넉하면서 품위 있는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상궁: 과거 제국의 화랑에 가 보고 정원과 도시의 특출난 경관을 볼 수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된 곳이다.
하궁: 오스트리아 바로크 미술관과 오이겐 왕자가 머물던 호화로운 장소를 볼 수 있다.
정원: 상궁과 하궁 사이에 있는 정원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조경을 참고해 도미니크 기라드가 계획했는데, 불, 물, 육지, 공기를 테마로 디자인했다.

 

■쇤브룬 궁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로코코식 건축물로 쇤브룬이라는 이름은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을 발견한 데서 유래한다. 궁전 뒤쪽으로는 1.7km에 달하는 광대한 정원이 나오는데 우아하고 세련되게 단장한 정원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 분수, 조각상으로 단장되어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전승비인 글로리에테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빈의 대표적인 거리

 

1. 게른트너 거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성 슈테판 대성장까지의 빈 최대의 쇼핑가로 보행자 전용거리이다.

 

2. 그라벤 거리
그라벤은 '암호'라는 뜻으로 식료품을 거래하는 상업 지구로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명품거리로 불린다. 하얀색의 탑 성 삼위일체 상과 성모 승천을 주제로 천장화가 아름다운 페터 성당도 만나볼 수 있다.

 

3. 콜마르크트 거리
목탄이라는 뜻의 '콜'과 시장이라는 뜻의 '마르크트'가 만난 단어로 겨울 난방을 위한 목탄 시장이 열리면서 활성화된 거리이다.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후 시씨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

 

1. 호프부르크 왕궁의 시씨 박물관
총 6개 실로 유품과 미술품, 그녀의 사진 등 시씨와 관련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2. 쇤브룬 궁전 내 시씨의 공간
시씨와 황제는 제 1~9실까지 전시되어 있다.

 

 


빈의 대표적인 박물관 BEST 5

 

◆미술사 박물관
꼭 들러야 할 박물관으로 질과 양적인 면에서 유럽 최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넓은 영토 확장으로 많은 주요 예술작품들이 비엔나로 들어올 수 있었으며, 특히 루벤스는 브뤼쉘의 합스부르크 행정관 밑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이곳의 루벤스 소장품은 세계 최고 중 하나이다. 7천여 점의 회화를 포함해 총 40만 점의 예술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합스부르크 가문의 권위가 유럽을 지배했던 시기에 수집된 것이 대부분이다.

 

◆자연사 박물관
유럽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현재 3천만 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자연사 관련 수집에 한해 세계에서 손꼽는 규모이다.

 

◆알베르티나
세계 최대의 판화 소묘 컬렉션인 알베르티나는 중세부터 현대에 걸친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제움 콰르티에 빈
세계에서 가장 큰 문화 공간 중 하나로 70여 곳에 달하는 명소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빈 최고의 박물관들과 건축 센터센터, 댄스 센터와 가게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레오폴트 박물관
고전 미술을 보려면 이곳을 방문하면 된다. 아르 누보와 표현주의 화가들의 작품 및 에곤 실레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링도로 남부>
벨베데레 궁전으로 대표되는 지역으로 녹지가 많고 음악과 미술이 꽃피운 장소이다.

 

■카를 교회
바로크 양식의 독특한 이 교회는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페스트의 공포에서 벗어났던 1739년 카를 6세에 의해 완성된 교회이다. 빈 스타일의 바로크식 돔과 탑들이 그리스 식 현관, 로마네스크식 기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로 '소금의 성'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영화 팬들에게는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라는 유명세와 함께 매년 여름마다 유럽 최대의 음악제인 '잘츠부르크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라벨 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 송'을 부르던 곳으로 정원 자체도 멋지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잘츠부르크 성의 전망은 압권이다.

 

■잘츠부르크 성당
잘자흐 강 서쪽, 올드 타운에 자리하고 있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잘츠부르크 성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돔 모양의 지붕이다. 전형적인 17세기 바로크 건축 양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호헨 잘츠부르크 성
케이블카를 타고 산꼭대기에 오르면 잘츠부르크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유럽 최대 규모의 중세 성을 만나볼 수 있다.

 

■헬부른 궁전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여름궁전으로 바로크 양식의 정원은 '물의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스브루크>
인 강의 다리라는 뜻에서 온 인스브루크는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자락 마을, 티롤의 중심도시이다.

 

■개선문
마리아 테레지아가 둘째 황태자 레오폴트와 스페인 왕실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인스브루크의 상징 같은 문이다.

 

■황금지붕
인스브루크의 상징 같은 건물로 막시밀리안 1세가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개축한 것으로 금박 동판을 입혀서 '황금 지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붕의 장식이 매력적인 고딕 양식으로 발코니에는 각 지방의 문장과 황제, 왕비 상이 조각되어 있다.

 

■궁정교회
르네상스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교회이다.

 

■암브라스 성
인스브루크 서쪽에 위치한 성곽은 쇤부른 궁전과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아름다운 성으로 알려져 있다. 페르디난드 2세에 의해 박물관을 갖춘 르네상스 양식의 성으로 개축되었다.

 

 


<잘츠캄머구트>

 

▷잘츠캄머구트는 도시가 아니고 지역의 이름이다. 할슈타트는 잘츠캄머구트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잘츠부르크 동쪽에 있는 잘츠캄머구트는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인기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여름에는 풍경을 구경하며 다양한 레포츠를,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할슈타트>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할슈타트는 1997년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숫가 마을이다.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라는 뜻의 'Hall'은 선사시대부터 바위 소금을 채굴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할슈타트를 의미한다.

 

■할슈타트 호수
오스트리아 알프스를 대표하는 관광지의 핵심 볼거리로 호수에 비치는 산들과 언덕 위의 집들이 보여주는 풍경은 장관이다.

 

■개신교회
할슈타트에서 호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나오는 고딕 첨탑의 교회로 소박하고 작은 회관에 내부는 단순하게 꾸며져 있다.

 

■다흐슈타인
북부 석회암 알프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다흐슈타인은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 인기 있는 스키장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기마상
건국 시조인 성이슈트반 1세를 부다의 상징인 어부의 요새에 세운 것이다.

 

■마차슈 성당
수백 년 동안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마차슈 성당은 많은 이들이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부다페스트 스카이라인에서 단연 눈에 들어온다. 이슬람의 분위기가 풍기는 것은 오스만 제국이 점령하고 있을 때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광장
중세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페스트의 종언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부다 왕궁
부다 왕궁은 부다페스트의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문화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다. 최초의 성은 몽고족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1200년대에 언덕에 세워졌다.

 

■어부의 요새
네오 고딕양식의 발코니에서 부다페스트와 다뉴브강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장소이다. 요새는 네오 고딕양식과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넓은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겔레르트 언덕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어부의 요새와 겔레르트 언덕이다. 그 중 겔레르트 언덕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전체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치타델라
150여 년 간 부다페스트를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 꼭대기에서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부다페스트 구경의 시작이나 마무리는 부다페스트 중심에서 서쪽에 위치한 치타델라에서 하는 것이 좋다.

 

■자유의 동상
밤에 특히 더 아름다운 자유의 동상은 헝가리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기리는 동상이다.

 

■영웅광장
과거 영웅들을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거대한 광장은 헝가리가 국가로서 천년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헝가리 인들의 자부심이 표현되어 있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다.

 

■서양 미술관
헝가리 제국 1000여 년을 추가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에 서양 미술관을 건립했다. 목적은 세계 최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시민공원
규모가 122헥타르에 이르는 대형공원으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인기 높은 곳 중 하나인 시민공원에서는 예술, 역사, 스포츠뿐만 아니라 먹고 쉴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바이다휴냐드 성
유럽 최대의 농업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이 건물은 외관이 너무 아름다워 성으로 불리고 있다. 보통의 성이 갖춘 물 웅덩이인 해자 대신 이곳에는 아이스링크가 있다.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다리 BEST 3

 

■세체니 다리
다뉴브 강을 가로질러 부다페스트의 양쪽을 연결하는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공학 기술의 승리로 여겨지며 도시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 퇴각하는 독일군이 다리를 폭파하여 사용을 못하다가 1949년에 재건되면서 부다페스트의 상징이 된 철제 현수교에 고전주의 디자인을 입혀 상징 같은 다리가 되었다. 현재 도시 중심부에서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고 있다.

 

■자유의 다리
페스트와 부다가 도시의 중심부에서 만나는 지점에 있는 철제 다리로 가장 짧은 다리지만 가장 중요한 다리 중 하나다. 19세기 말 밀레니엄 세계 전시회의 일환으로 지어졌던 자유의 다리의 측면을 장식하고 있는 아르누보 디자인은 신화적 조각상과 헝가리의 문장으로 매혹적이다.

 

자유의 다리는 19세기 말 유행이었던 체리다리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개통식에서 마지막 은 리벳을 철교에 박는 망치로 끼워 처음에는 '프란츠 요제프다리'라고 불렸다. 다리 중앙에 서서 다뉴브 강 건너편의 도시를 사진에 담아내는 야경 사진이 압권이다.

 

■엘리자베스 다리
전쟁과 암살의 흥미로운 역사를 지닌 290m 길이의 흰색 구조물로 제작되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 이 다리는 흰색 케이블과 기둥이 특징이다.

 

 

그냥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오스트리아.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 가이드분이 너무 부러워지는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더불어 궁전과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통째로 쓰게 만드는 여러 그림들과 전시품들은 진품만이 주는 아우라가 느껴져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 그림을 몇 시간을 보고 있어도 왠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볼거리가 정말 많았던 곳, 오스트리아는 그래서 더 아쉽고 또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 여행을 하면서 특히 더 아쉬웠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미라벨 정원을 가보지 못한 것이다. 하필 그날 국가적인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폐쇄하는 바람에 기대했던 미라벨 정원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특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던 곳은 할슈타트였는데, 여기는 정말이지 엄지 척! 두 번 척! 호수를 노니는 백조들, 드넓은 호수의 풍경, 그림 같은 집들과 풍경들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줄 뿐 아니라, 고요하고 아기자기해서 더 마음에 들었던 예쁜 마을이었다. 다음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또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곳 중 단연 1위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낭만적이고 고요한 밤, 강에 띄워진 배를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기분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 사진 속에서 나 볼법한 다양한 건물에 밝혀진 수많은 조명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는데 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최고로 꼽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여러 도시들의 야경을 많이 봤지만,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특히 인정하는 이유는 분위기나 펼쳐지는 풍경들이 장관이기 때문이다. 추후 여행 중 찍었던 사진을 통해서 미약하게나마 느낌을 전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목마름에 허덕이던 여행 감성 지수를 잠시나마 촉촉이 적셔주었던 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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