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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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부족한 현대사회. 통화보다 문자나 카톡을 더 선호하고, 대화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어쩌면 가장 필요한 감각은 '말센스'가 아닐까 싶다. 

 

사소한 대화에서부터 사과, 위로, 거절, 화를 내거나 잠재울 때를 비롯하여 경청, 설득과 협상으로 이끄는 말,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말 등 다양한 말의 쓰임과 활용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방법을 몰라 헤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이 책을 통해 단순한 대화부터 좋은 인상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배워보면 좋겠다.

 

마음과 달리 내뱉어지는 통제되지 않는 말로 인해 오해를 사거나 고민이 있는 있다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말에 관련된 다양한 예시와 말센스를 통해 대화의 기술을 늘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성도 높여보자.

 

좋은 인상을 통해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전하고, 긍정적 대화를 통해 오래 관계를 지속하는것은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물론 나의 인생 방향도 변화시킬 수 있다. 하루아침에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습관처럼 굳혀지면 평생 나만의 기술이자 재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말센스의 비법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총 3개의 파트를 통해 잘 말하는 법,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하고 대응하는 법, 공감과 반발을 활용한 대화 스킬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 중에서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고, 말센스를 통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들을 중심으로 참고하면 좋을 몇 가지를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뱉기 전에 생각하기>

 

말을 못한다는 건 곧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나의 한마디가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단순히 그 상황에 빠져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의 상황을 곤란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심사숙고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태도들이 모여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대화의 기술이 된다.

 

다시 말해 말을 잘한다는 건, 곧 생활력이 강하고 삶을 지혜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그들은 말로써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익을 얻어내는 사람이다. 더불어 실의에 빠져 있거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말로써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자신과 타인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다.

 

 


<원활한 대화를 위한 연결고리 만들기>

 

대화에서 핵심은 상대에 대한 '관심'이다. 상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대화를 길게 끌기 위한 다음 세 가지 방법에 집중해 보자.

 

첫째, 상대의 사소한 포인트도 경청하라
보통 어른들은 건강을, 남자는 사업을, 여자는 자녀를 이야기 할때 대화가 순조롭게 이어진다.

 

둘째, 상대가 자부심을 느끼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라
상대의 직업이나 일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면 도움이 된다.

 

셋째, 상대가 좋아하는 화제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평범해 보이는 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 진짜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말센스>

 

첫째, 상대에게 어울리는 유머를 구사하라
상대의 내면과 성격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유머를 구사하면 당신에 관해 즐거운 기억을 갖게 될 것이다.

 

둘째, 상대를 공부해야 한다.
상대가 언급했던 전략이나 견해들을 인용하고 질문할 때 상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경력을 활용해 보자. 또 상대와의 공통점을 거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두 번째 만남에 승부를 걸어라.
두 번째 만남에서 당신이 관찰했던 바를 말한다면 당신은 그에게 남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

 

 


<TPO에 맞는 칭찬을 구사하기>

 

칭찬도 의복처럼 TPO에 맞춰 구사해야 먹힌다. 시간에 맞게, 장소에 맞게, 그리고 상황에 맞는 칭찬을 구사해 보자. 그렇다면 좋은 칭찬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떠들썩한 칭찬이 살아남는다.
대범하고 진실하게, 큰 소리로 말하는 칭찬을 해보자.

 

둘째, 미래의 요구사항까지 묻어 넣는 칭찬은 삼가라
좋은 칭찬은 상대의 도움이 얼마나 적절하고 고마웠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된다.

 

셋째, 좋은 칭찬은 센스가 있어야 한다.
작은 선물을 곁들인 칭찬, 상대의 욕구를 충족한 칭찬, 함축된 의미가 많은 칭찬 등이 이에 속한다.

 

 


<상대방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때의 말센스>

 

첫째, 상대의 정서를 따라 하면 호감을 줄 수 있다.
상대의 '주파수'에 따라 똑같이 편안한 상태와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좋은데, 이를테면 상대가 팔짱을 끼거나 손으로 머리를 괴고 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에게 조금 가까이 다가가 미간을 찌푸리는 등의 행동으로 당신 역시 고민에 빠져 있다는 신호를 주게 되면 당신이 진정으로 그와 대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둘째, 주변 환경을 이용해 이야기의 주도권을 밀당하라.
대화를 나눌 때 상대의 시야가 트여 있다면 마음도 편안해진다. 혹은 자신의 위치를 상대보다 조금 낮게 잡는 것도 좋다. 이로써 상대는 무의식중에 자기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내면의 우월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

 

셋째, 화려한 말재간보다 내면의 풍부한 감정을 전달한다.
부탁할 때는 대화 중에 '쉼표'를 적절히 사용해 속도가 너무 빨라지지 않도록 조절한다. 그럼 당신이 매우 미안하지만 용기 내서 말하고 있다는 느낌과 긴장한 상대의 마음을 누그러뜨려 당신의 부탁을 좀 더 쉽게 승낙하게 만들어 준다.

 

 


<내성적인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

 

내성적인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 그들의 감정을 존중해 주고 말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들은 어떤 일에 관해 매우 꼼꼼하고 세부적으로 생각하며 많은 일에서 자기만의 강점이 있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으면 그 부분을 특별히 먼저 나서서 말하지는 않기 때문에 더욱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솔직함을 무기로 쓸 때의 말센스>

 

솔직함을 무기로 쓸 때는 무례하지 않게 적절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버릇없고 무식해 보이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 솔직함을 무기로 쓸 때의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똑같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나의 실수나 단점을 말하는 '셀프 디스'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둘째, 자신의 단점을 대화의 반전 포인트로 사용한다.

 

셋째, 상대의 감정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제대로 사과하는 법>

 

기본적으로 진정한 사과는 정말 필요할 때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과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 사과하는 것도 무례이자 실례가 될 수 있다. 사과하지 않아야 할 상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일에 대한 사과
이해관계가 얽힌 일에 대해서는 함부로 사과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직장에서 벌어진 일에 사과를 했다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함부로 '미안하다'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참견이나 간섭은 모두 당신을 향한 기대라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왜 아직도 결혼을 안 하느냐?' 등과 같은 경우인데 이런 경우 그들의 염려나 걱정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으며 그들의 참견 때문에 신념이 흔들리거나 원래의 목표를 바꿀 필요가 전혀 없다.

 

 


<화 또는 분노가 일어날 때 조리 있게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가감 없이 사실만을 이야기하라
▶다른 사람은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라
▶도리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느낀 바를 이야기하라

 

 


<세대, 나이 불문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잘 이어나갈 수 있는 말센스>

 

대화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자기만의 기지를 발휘해 대화의 흐름을 잘 잡아가며 상대의 나이나 신분, 지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결로 다양한 대화 경험을 들 수 있는데,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다양한 대화의 경험을 쌓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는 것이다.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주변 사람, 아버지, 동네 친척 어른,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대화의 노련미를 얻게 되면 이는 나중에 분명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튀는 대화법 활용>

 

자신을 적절히 드러내는 게 어려운 이유는 자연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너무 치켜세워도 안 될 뿐 아니라, 상대가 듣기에 어색한 거짓말로 자신을 꾸며서도 안된다. 대화 중에 유용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하되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빌려 말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높이는 방법을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어느 편도 들지 않는 중립을 유지하는 토론 방식의 대화법>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과 견해가 다른 경우도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직접 부정하는 대신 토론으로 대화를 이어가보자. 이것은 대화의 방식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 다시 말해 열린 마음과 관련 있다. 만약 고객이나 상사를 대할 때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더불어 상대가 누구든 토론의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면 생각하지 못했던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화가 난 사람을 잠재우는 영리한 대화법>

 

감정이 격해질 대로 격해진 상대가 달려들면 피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서서 냉정하게 경고만 하면 된다. 더는 이성적으로 소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성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리를 지르며 흥분할 필요가 없다.
일단 상대가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일종의 완충 작업을 통해 직접 부딪히기보다 비켜가는 방법을 활용하면 현명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첫째, 화를 내는 상대에게 곧장 펜과 종이를 찾아서 그의 말을 적어보자. 

 

둘째, 상대의 말에 반문하거나 세부사항을 물어보는 것으로 당신을 '감정의 휴지통'으로 취급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상대가 모든 불만을 다 호소한 후에 "방문 내가 큰소리쳐서 기분 상했지?"라는 말에 "괜찮아, 나도 자주 화내는데 뭐. 너한테만 안 낼 뿐이지."와 같은 먼저 상대와 같은 선상에 선 다음 그와의 관계를 근거로 대화를 마무리 지으면 관계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화가 난 사람에게 '별거 아닌 것으로 화가 났다느니',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라느니', '너의 행동에도 사실은 문제가 있다느니' 하는 말로 화를 돋우고 기름을 붓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똑똑한 사람만이 실천하는 경청의 세 가지 기술>

 

경청은 단순히 듣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자세로 듣는 것을 말한다. 다음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제대로 경청하는 방법에 대해 확인해 보자.

 

첫째, 사전 준비
휴대폰을 잠시 넣어두고 시선을 집중시킨다. 물리적인 거리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상대와 거리를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고 필요한 경우 필기를 해도 좋다.

 

둘째, 세부사항과 접속사까지 귀담아듣기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들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다. 세부적인 접속사를 통해서도 상대의 의도를 알아내거나 의도를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귀담아 듣기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경청하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상대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 대화에 알맞은 태도와 말투는 무엇인지까지 고려해서 듣는다면 상대방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대화를 할수록 더 끌리는 사람이 되는 법>

 

아무리 긴 대화를 해도 에너지가 넘쳐 같이 있는 내내 즐거움을 주는 사람은 어떤 대화든 긍정적인 의미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람이다. 이들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대화의 강약을 주며, 상대를 쥐락펴락 할 줄 아는 이로 진정한 대화의 달인이라 할 수 있다.

 

 


<최면과도 같은 큰소리의 마력>

 

자신이 목표한 바가 있다면 일단은 큰소리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목표하는 것 중에 다이어트나 금연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 혼자만 각오를 다진다면 쉽사리 무너지고 하루쯤 한 달쯤 지키지 않는다고 해도 눈치 볼 일이 없다. 하지만 큰소리로 호언장담한다면 주변의 시선이 꽂히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관찰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키게 된다.

 

 


<말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의 특징>

 

대화의 우위를 갖는 사람들은 상대의 마음을 이미 분석한 뒤라,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과 대화를 하면 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이들은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공감 능력이 남달라 상대의 기분에 따라, 상태에 따라, 직급에 따라, 성격에 따라 적재적소의 대화법을 알고 있다. 늘 누군가의 머리 꼭대기에서 상대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수치나 데이터보다 강한 스토리의 힘>

 

설득과 협상에 있어 상대방의 결정을 바꾸는데 수치나 데이터도 물론 효과적이지만 이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스토리를 통해 설득하는 방법이다. 이때 무엇을 더하거나 부풀림 없이 전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마음의 울림을 전하게 되어 공감을 유발하게 된다. 유명 브랜드에서 스토리를 덧붙여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당한 거절의 기술>

 

거절은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적개심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상황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최선책을 내놓는 방법일 뿐이다. 그러니 거절을 가볍고 쉽게 생각하자. 그래야 '내가 거절하는 것은 당신 자체가 아니라, 단지 이 업무 하나'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참고하면 좋을 여러 가지 말센스를 다양하게 만나보았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닌,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예의 있고 매너 있는 말에 대한 다양한 예시를 통해 품격 있는 말솜씨란 어떤 것인지, 또 말을 잘한다는 것이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도 포함된다는 것과 대화기술의 핵심요소들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더불어 대화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기에, 경청(상대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자세로 듣는 것)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사과해야 할 때는 진중하고 진실되게 '미안하다' 말하고, 사과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는 오히려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씩 살펴보면 쉬운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까다롭고 디테일한 감정 하나하나를 살펴봐야 하기에 녹록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이 나와 상대방을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기에 분명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불통의 시대! 나만의 대화기술을 습득하여 하루를 바꾸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말투를 가져보면 어떨까? 좋은 습관은 으레 좋은 미래로 이끌기 마련이니 결코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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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 우연한 사건이 운명을 바꾼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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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을 통해 제갈량과 삼국지를 만나보니 그 시대 사람들이 얼마나 영민했고, 또 뛰어난 지략과 심리전을 통해 한 시대를 쥐락펴락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더불어 다양한 인간 군상과 현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사람 사이의 관계나 갈등, 권력욕 등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히는 수많은 심리적인 요소들에 있어서만큼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막연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대하게만 보였던 이들이었는데, 이렇게 한 인물 중심으로 시대적 배경과 상황, 의도 등을 꼼꼼히 살펴보니 그들도 실수를 하는 한 명의 인간이었을 뿐이었구나 깨닫게 된다.

 

2부는 열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던 1부와는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는데 흐름상 거의 중반으로 넘어왔다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다. 으르렁거리며 서로를 견제하던 이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상황적 판단과 이성이 흐려지면서 서서히 감정적 동요가 일어나고 실수를 연발하는 횟수가 늘어가기 시작한다.

 

관우-조조-장비-유비가 죽고 그 사이 수많은 전쟁과 개국 공신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다음 세대로의 변화가 일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특히 2부에는 총명하고 이성적이었던 제갈량의 심리 변화와 무력감을 엿볼 수 있는데,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라는 옛말을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1세대였던 조조나 유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2세대 조비와 유선을 보며 현시대 기업을 이끄는 3세대, 4세대를 떠올리게 했다. 따지고 보면 조조나 유비 그 누구도 위, 촉, 오 세 나라를 통일하지 못하고 결국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이들이 만약 삼국통일이라는 꿈이 아닌 현시대의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이었다면, 혹은 함께 기업을 운영하는 인재였다면 이것만큼 큰 전력이 있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도 해보게 되었다.

 

인재는 인재를 알아보는 법이라고 했던가? 2부에는 적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만 하는 아까운 인재들이 대거 목숨을 잃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계략과 지략이 오고 가는데, 제갈량이 유비를 처음 만날 때부터 사용하던 3가지 책략 또한 유용하게 사용되면서 위험한 상황을 여러 차례 넘기게 된다.

 

이는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 심드렁한 판매자 책략, 격장법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위기 탈출에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2부의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1부에서 긍정적 심리효과에 대한 분석들이 다수를 이뤘다면, 2부는 바뀐 분위기처럼 부정적 요소에 대한 지혜와 깨달음이 담겨있는데 이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이지를 잃어가는 이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 죽음을 앞둔 이들이 건네는 심리학적 교훈!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수세에 몰리거나 방향을 잃어버리는 등 어려움에 처하는 때가 반드시 존재한다. 이럴 때 2부에 담긴 내용들을 마음에 잘 담아두었다가 적절히 활용해 봐도 좋겠다.

 

 


<나를 갉아먹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당당함으로 맞서는 지혜>

 

방통과 제갈량은 출사 전 능력이 서로 비슷했고 두 사람에 대한 외부의 평가도 마찬가지였으나 둘의 처지가 달라지면서 방통은 자신보다 훨씬 앞서있는 제갈량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그러다 맞닥뜨린 제갈량의 말 한마디는 방통의 마음에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주게 되고 이로 인해 방통은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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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사회 비교'에 집착하면 자아 가치를 잃게 된다. 제약 조건이나 비교 조건에 의해 자기 능력을 바로 볼 수 없게 되는것이다. 하향 비교든 상향 비교든 자신을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잘못된 습관을 과감하게 버리고 당당함을 덧입자.

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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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비교는 자신보다 열등한 대상을 비교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개인의 자아 만족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킨다.
반대로 상향 비교는 자신보다 우월한 대상을 비교 기준으로 삼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타인과의 비교보다 나만이 가진 매력에 더 집중하자.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서는 어떤 것에서도 우위에 설 수 없다. 비교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음을 기억하자!

 

 


<외모가 주는 '절대적 위력'을 활용하는 지혜>

 

두 가지 면에서 방통은 제갈량의 상대가 아니었다. 첫 번째는 용모고, 두 번째는 '심드렁한 판매자' 책략에 능숙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서천 유장의 부하 '장송의 사례'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이 두 사례를 통해 외모가 주는 '절대적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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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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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은 자신이 동오의 대도독이 되면 제갈량을 상대로 절대 이길 수 없음을 간파하고, 이 자리에 방통을 추천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이미 적벽 전투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준 바 있고 주유 또한 그의 재주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그를 중용하게 되면 제갈량과 막상막하로 겨룰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권을 찾아가 도독 자리를 내놓고 자기 대신 동오의 대도독으로 방통을 추천하고 이에 손권은 기쁘게 응한다.

 

그런데 손권의 청에 가볍게 응하게 되면서 방통은 1차로 주도권을 잃게 되고, 더불어 용모가 제갈량과 너무 비교가 되면서 손권의 마음을 잡지 못하게 된다. 키가 8척에 이르고 얼굴이 관옥처럼 희며 풍채가 신선을 연상케 하는 후광을 지닌 제갈량에 비해 방통은 안타깝게도 못생긴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짙은 눈썹에 들창코, 검은 얼굴에 짧은 머리, 꾀죄죄한 행색은 손권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탐탁지 않아 했던 것이다. 결국 손권은 제갈량의 말처럼 방통을 쓰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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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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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유장의 부하 장송은 어리석고 유약한 유장을 못마땅하게 여겨 조조에게 서천을 바치려고 한다. 그래서 여러 구실을 찾아 조조를 만나러 갔는데, 외모가 주는 인상 때문에 조조에게 냉대를 당하게 된다. 

 

장송의 얼굴은 비딱하고 머리통이 뾰족했으며, 코는 주저앉았고 입을 버릴지 않아도 이가 드러났다. 게다가 키도 5척이 채 되지 않는 단신이었다.

 

조조는 그런 볼품없는 모습을 보고 장송을 냉대했다. 이에 장송은 깊은 상처를 입고 빈정거리는 말투를 쓰다가 목이 달아날 뻔했다. 

 

>>외모도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현대에도 예쁘거나 멋진 외모로 남들보다 좋은 대접을 받거나 후한 평가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죄를 짓고 재판을 받는 이들마저도 외모에 따라 결괏값이 달라지는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전해 듣는다. '내실'도 중요하지만 '외적'인 매력 또한 중요함을 잊지 말자.

 

 


<'머리부터 들여놓기 기법'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는 지혜>

 

상대방에게 큰 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낀다. 그때를 틈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역 단계적 요청 기법이다. 즉 '머리부터 들여놓기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상대방은 죄책감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보상심리로써 작은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 기법을 쓰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미 요구할 사항을 생각해 둔 상태에서 일부러 상대방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지나친 요구를 한다. 이에 상대방은 틀림없이 거절할 것이고 이에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작은 요구를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상대가 반드시 들어줬으면 하는 것을 요구해서 거절당하더라도 곧바로 포기하지 않는다. 처음에 요구했던 것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흡족한 결과는 못 얻겠지만 적어도 그보다 작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제갈량이 이를 활용해 유비에게 '한중왕'에 오르라고 한 것은 '머리부터 들여놓기 기법' 중 두 번째 방식에 해당된다.

 

>>영화에서 가끔 보게 되는 기법인데, 상대방의 죄책감을 활용한 보상심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제갈량은 자신의 안위나 욕심보다 유비와 촉한을 위해 이 기법을 사용했다. 사람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는 한 수 앞을 바라보고 활용한 지혜라고 볼 수 있다.

 

 


<큰 보상보다 책임감을 통해 동기를 심어주는  '불충분 정당화 효과'의 지혜>

 

죽기에 앞서 유비는 제갈량에게 아무런 이득도 주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책임을 다하게 만들었다. 이를 '불충분 정당화 효과'라고 하는데 대가가 너무 적은데도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경우 내면의 인지 부조화가 유발되면서 효과가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는 이러한 인지 부조화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도의나 책임 등 다른 비물질적 동기를 활용해 이런 불균형을 메우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자신의 아들 유선과 지배욕이 강한 제갈량을 너무 잘 알았던 유비였기에 그는 아무런 보상 없이도 스스로 죽을 때까지 제갈량을 일하게 만들었다. 

 

>>이는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는데 오히려 보상이 적은 경우 더 책임감을 가지고 알아서 일하게 만들었다. 이유가 필요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지혜>

 

제갈량은 격장계를 활용해 고정을 이용해 옹개와 주포를 죽이게 만들었다. 결국 반란을 일으킨 세 사람 중 다른 두 사람이 고정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경위야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그(고정)는 운이 좋았던 셈이다.

 

이 일로 제갈량은 고정을 태수로 임명하고 악환을 아문장으로 삼아 익주를 지키게 했다. 고정은 과연 제갈량의 말대로 충의지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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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것은 종종 우연한 사건이다. 어제 읽은 한 권의 책, 지금 만난 한 명의 사람, 순간에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이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이나 스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집중해 보자.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린다.

1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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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스치는 작은 것에 우리가 바라는 기회가 닿아있을 수도 있다. 종종 운명은 별것 아닌 것에서 시작되고, 마치 우연처럼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다른 가능성의 기회를 포착하고 싶다면 가까이에 있는 주변부터 살펴보자.

 

 


<운명론자를 피하는 지혜>

 

제갈량은 다 쓰러져 가는 묘당안 낡은 장군상에 절을 한다. 그러면서 신령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빈다.

 

이제까지 모든 문제를 자기 힘으로 해결했던 그가 네 번이나 맹획을 사로잡고도 굴복시키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권위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꼈고 이로 인해 무력한 상황을 타파할 방법으로 자신의 통제권을 신에게 넘겨주게 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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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은 극단적으로 무력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탈출구다. 그만큼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이 가진 능력이 무력하다고 느낄 때 신적 메시지에 의지하게 된다. 바로 이때 운명론자가 된다.

1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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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맹신하고 깊이 빠져드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무기력증이나 외로움 등의 극한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절실하고 무력하기 때문에 미신에 기대는 것이다. 자신에게 후광효과를 입혀 마치 신격화했던 제갈량마저도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자신의 통제권을 신에게 넘기는 상상도 못할 행동을 한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운명론자를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반대되는 행동과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믿음을 갖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를 극단적인 감정에 몰아넣지 않도록 평소 심리상태를 잘 체크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권력의 정점에 있었으나 청렴하기로는 세상 일등이었던 제갈량. 평생 권력의 꼭대기에서 승승장구하며 신처럼 세상을 호령할 것 같았던 그도 싫어했던 위연에게는 각종 모함과 거짓 날조, 시한폭탄을 심어두어 끝까지 견제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또한 투자의 함정에 빠져 나중에는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북벌에 '올인'하는 감행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나중에 사마의가 두각을 나타내면서부터 제갈량은 시시때때로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1부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제갈량의 인간미를 2부에서 만나게 되면서 제갈량 역시도 사람이었다고 느끼게 된다. 시련과 좌절, 마침내는 자신의 통제권마저 신에게 넘겨주게 되는 제갈량의 모습을 통해 감히 범접할 수 없었던 제갈량의 이미지는 어느새 산산이 조각나기 시작한다. 그럼으로 인해 그의 군 통제권이나 여러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총명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신의 능력을 탁월하게 빛낼 줄 알았던 제갈량. 비록 마지막까지 찬란함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더 인간미가 느껴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유비에 대한 충성심과 책임감에 죽는 날까지 후대를 위해 남긴 군사 유산과 정치 유산은 그래서 더 위대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능력을 한껏 끌어올려 스스로 빛을 낼 줄 알았던 제갈량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의 삶에도 다양하게 적용해 보고 활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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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짝이는 행복을 줄게
스텔라박 지음 / 부크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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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포근 따뜻함이 느껴지는 일러스트 에세이를 보면서 에너지를 충전해 본다. 친구들의 첫 소개 페이지부터 어쩐지 마음에 쏙 들어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스티커나 복슬복슬한 인형으로 제작되었어도 사랑을 많이 받았겠다 싶다.

 

책의 구성은 작가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와 글로 꽉 차 있는데, 스토리는 여섯 명의 강아지 친구들의 일상과 친구 간의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다람쥐 친구들과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고양이 친구도 등장한다.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과 나누는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일상 속 가까이 있는 행복에 대해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찾고 있는 기쁨과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너무 먼 곳만 바라보며 애타게 찾을 게 아니라 나와 내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좋아하는 것을 하는 기쁨에서, 친구와 나누는 마음에서,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아침에 눈을 뜨고 햇볕을 쬐는 아주 사소한 일에서.

 

잔잔하게 그려지는 일상은 조금 허술하고 때론 서툴지만, 완벽하지 않기에 더 소중하고 즐겁다. 매일이 새롭고 풍요롭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에너지와 온기로 가득 차 있다. 그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내내 힐링하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겨본다.

 

때때로 찾아오는 울적함과 슬픈 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 가진 특성과 취미는 서로에게 안식과 위로를 준다. 다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스텔라 마을>에서 함께이기에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달려갔는데
내 마음과 꼭 닮은 예쁜 마음을 받아 왔어.

"율무야, 방금 내가 따온 별이야.
너에게 제일 빛나는 별을 줄게!"

"고마워 모카야. 나도 내가 가져온 하트 중에서
가장 따뜻한 하트를 너에게 줄게!"

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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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가슴에 남은 글귀다. 제일 빛나는 별과 가장 따뜻한 하트! 서로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는, 당신은 상대방에게 나눌 수 있을까? 나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니 그와 닮은 또 다른 소중한 것이 되돌아왔다. 이것을 주고받을 때의 기분이 고스란히 느껴져 어쩐지 기분이 말랑말랑, 포근포근해진다.

 

 


=====
머릿속이 복잡해서 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쉬는 것도 방법이다.

2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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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하거나 조급증이 일 때, 어쩐지 일이 손이 잡히지 않을 때는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휴식을 취해보자. 때로 멈춤이 정답일 때가 있다.

 

 


=====
한 음 한 음 부르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선율이 되어 울리듯
우리의 여정도 때로는 하나씩 있는 음표처럼
때로는 여러 음이 겹쳐져 있는 화음처럼
오선지 위에 저마다의 특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어.

 

그러니 가끔은 제자리에만 있는 것 같더라도
다음에 이어질 음악을 위해 쉼표를 그려 가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걸 잊지 마.

 

잘하고 있어!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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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자신의 삶을 타인과 비교하며 속도에 조급증을 낼 때가 있다. 각자 사는 방식은 모든 다른데 어쩐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자꾸 채찍만 휘두르게 된다. 그럴 때 꼭 이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자. '잘하고 있어!'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아도 모든 순간 한 겹 한 겹의 경험과 삶이 덧대어져 삶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자.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오선지에 음표와 쉼표를 그리듯 그렇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쉼도 경험이고 꼭 필요하다는 것을,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는 건
그동안 내가 만나 온 모든 인연과
겪어 온 수많은 일들
그리고 그 시간을 걸어온 나 자신이야.

 

오래가는 깊은 인연도 얕은 인연도
행복한 일도 힘들고 후회되는 일도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저마다의 의미를 담아
지금의 나를 온전하게 만들어 주는 순간들이지.

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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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만드는 건 행복과 기쁨을 포함한 세상 모든 경험이라는 걸 반드시 기억하자. 역경과 고난 또한 삶의 좋은 자양분이 되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경험과 깨달음을 준다. 이 모든 것들은 나의 삶에 저마다의 의미를 담아 나의 내면을 채우고 생각에 깊이를 더해준다.

 

 


=====
사소하지만 내게는 몇 가지 특별한 습관이 있어.
매일 다른 스카프를 매는 것도 그중 하나야.
짧은 순간이지만 스카프를 매면서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거든.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면
자신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습관을 만들어 봐.

100페이지 中
=====

 

일상 속 나만의 작은 루틴을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 어쩌면 생각지 못한 이 행동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화가 나는 순간, 슬픈 순간,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 작은 습관 하나가 망칠 뻔한 소중한 하루를 기분 좋게 매듭지어 줄지도 모른다.

 

 


=====
마음 어딘가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작하기 전에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우선 시작해 보자.
그렇게 하다 보면 고민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큰 즐거움을 안겨줄 수도 있고, 어렵고 힘들어 끝마치지 못했더라도 그 자체로 나에게 또 하나의 경험이 되어 먼 훗날 도움이 될 때가 분명 올 거야.

110페이지 中
=====

 

문득문득 시작이 어려워 쩔쩔맬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냥 시작하는데 답이다. 막상 시작해 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나, 즐기면서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막연히 느껴졌던 두려움과 막막함 혹은 완벽한 결말에 대한 부담감이 씻겨나가며 어느새 결론에 도달하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설사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고 해도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이나 배움이 남아 꽤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크고 작은 경험은 후에 어떤 식으로든 또 나름의 쓸모를 다하기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자!

 

 


 

보기만 해도 어쩐지 자꾸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일러스트다. 이 일러스트를 보면서 싫어하는 일들에 반대로 나만의 좋아지는 이유를 붙여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찬바람에 온몸이 꽁꽁 어는 겨울이 싫은 경우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를 덧붙여 생각해 보는 것이다. 첫 번째, 따끈따끈 호호 불며 먹는 군고구마를 먹을 생각에 기다려지게 된다. 두 번째,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길거리의 달콤한 붕어빵을 맛볼 수 있기에 기다려진다. 세 번째, 새콤달콤한 귤을 이불 속에서 까먹는 재미를 맛볼 수 있기에 기다려진다.



이렇게 나만의 이유를 찾아서 점차 좋아하는 것들을 넓혀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 모든 것들이 내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역시 내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스쳐가는 별것 아닌 하루를 사랑하고 아끼며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보자. 수많은 다른 길을 가면서 넘어지고 달려가고, 때론 멈추고 돌아 나와도 좋다. 그 모든 날들은 내 안에서 반짝임으로 특별하게 자리하고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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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모로코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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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과 다큐, 잡지, 영화를 통해 접했던 모로코. 어딘가 묘하고 독특해서 더 눈길이 많이 갔었는데 여러가지로 쉽게 방문하기 어려워 더 여행지로 갈증이 났던 곳이기도 하다.

 

활자로 표현되는 모로코는 사막과 몽환적인 분위기, 도시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구불구불한 골목이 인상적인 나라로 표현되어 있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경지로 은근히 기대감을 높이는 나라 중 한곳이었다. 다큐나 잡지, 영화등지에서 가장 많이 봤던 염색공장이 모여있는 페스의 테너리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 색달라 눈길이 갔던 곳이다.

 

또 온통 파란색으로 마을이 꾸며져 있어 마치 스머프 마을을 연상시키는 쉐프 샤우엔은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눈동장을 쾅 찍어뒀던 곳중에 하나다. 그 밖에도 소설이나 영화에서 도시 이름이 자주 등장해 친근하게 느껴졌던 카사블랑카와 마라케시. 그리고 어린왕자 소설책에도 등장하는 사하라사막은 어쩐지 두려움과 동경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렇듯 상상과 영상, 사진만으로 접했던 곳이었기에 더 궁금했던 모로코를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직접 여행을 가는 느낌으로 꼼꼼히 읽어보았다. 가고 싶은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물론, 모로코 역사와 이슬람에 대한 지식까지 살펴보고, 그러다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유튜브의 영상도 추가로 찾아보았다.

 

이제 그 대장정의 길을 본격적으로 떠나보려 한다. 긴 시간 모로코 곳곳을 장기간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함께 떠나보자!

 

 


<잠깐! 미리 살펴보는 단어의 의미>

 

▶메디나: 이슬람 도시에서 구시가지 전체를 메디나라고 부른다. 메디나는 아랍인과 베르베르인들이 만든 주거지이자 생활터전, 구불구불하고 화려한 색상의 생활공간이 많다.
▶카스바: 메디나 안의 성채가 있는 구 시가지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개념상으로 "메디나 > 카스바"라고 생각하면 된다.
▶리야드: 모로코의 전통양식 집

 

<About 모로코>

 

▶빨간 바탕에 초록색 선으로 그려진 5각별의 국기로, 붉은색은 모로코 국민의 조상인 알라위트 가문의 깃발색에서 유래 되었으며 순교자의 피와 왕실을 의미하며, 초록색은 평화와 자연을 의미한다. 별의 5각은 이슬람교의 5가지 율법을 나타낸다.
▶지형은 아틀라스 산맥과 사하라 사막을 기준으로 모로코의 국경이 형성된다.
▶모로코의 가장 큰 도시는 카사블랑카로 약 5백명이 살고 있다. 
▶인구의 상당수는 아랍과 베르베르인들이다.
▶아랍어를 사용하지만 베르베르어와 프랑스어도 널리 사용된다.
▶모로코는 크게 건기철(5~10월)과 우기철(11월~4월)로 나누어진다. 지역별로 기후의 특성이 뚜렷하며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4~5월의 봄과 10~11월의 가을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있는 나라로, 북쪽으로는 지중해, 서쪽으로는 대서양, 동쪽으로는 아틀라스 산맥이 둘러싸고 있다.
▶모로코는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다리 구실을 해 왔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문화가 뒤섞여 발전했기 때문에 모로코의 문화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로코인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으며, 모로코 왕은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이슬람을 지키는 최고의 지도자이다. 그래서 모로코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은 나라다. 왕가는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속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왕을 존경하고 따른다.

 

<About 이슬람교>


▶이슬람교는 '스스로 순종하다'라는 뜻으로, 유일신 알라의 뜻에 순종하는 종교라는 의미이다.
▶570년 아라비아 반도의 메카에서 태어난 무함마드에 의해 성립된 종교로 무함마드는 대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신에게 계시를 받았다.
▶그는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을 강조하고 최후의 심판과 죽은 자의 부활이 가까워졌다는 가르침을 전하기 시작했다.
▶메카 사람들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탄압받게 되면서, 메카를 떠나 메디나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이슬람 공동체인 움마가 탄생한다. 움마는 신앙심과 형제애로 모인 종교적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로써 이슬람교의 믿음과 의례의 기본 틀이 정립된다.
▶이후 메카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무함마드는 다시 메카로 돌아온 후 숨을 거두었고, 이후 무함마드의 뒤를 이은 지도자들에 의해 주변의 여러 나라로 확산된다.
▶이슬람교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다섯가지 율법은 5가지의 실천을 말한다.
1. 신앙고백: 이슬람교도들은 예배 때나 일상생활에서 이 신앙 고백을 수없이 되풀이 한다.
2. 알라에 대한 예배: 매일 하루 5번 하던 일을 멈추고 메카를 향해 절을 하면서 예배를 드린다.
3. 희사: 자신 재산의 소유권은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슬람교도들은 일부 재산을 남에게 희사하면 나머지 재산은 정화된다고 믿는다.
4. 단식: 단식기간은 이슬람 달력으로 9월인 라마단 달이다. 해가 떠서 질 때까지 아무것도 먹을 수 없으나, 해가 진 후부터 다시 뜰때까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5. 메카순례: 건강과 경제 사정이 허락하는 한 일생에 한 번은 메카로 순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모로코에 대한 궁금증! Q&A>


Q. 당나귀를 모로코에서 많이 보게 되는 이유
A. 당나귀는 힘이 세고 날마다 물을 마시지 않아도 견딜 수 있다. 그래서 사하라 지역이 완전히 사막이 되기 전에 무역품을 나르는데 많이 이용했다.

 

Q. 베르베르족이라고 불린 이유는?
A. 로마 제국이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기존 주민을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베르베르족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모로코에서 자주 등장하는 메디나 이해하기>


▶메디나는 아랍어로 '도시'라는 뜻으로 지금은 모로코의 구시가를 뜻한다. 
▶옛 도시 메디나를 만드는 방법(도시계획방법)
1. 도시계획을 세울때 이슬람 사원을 가장 먼저 만든다. 이슬람교는 종교생활을 가장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2. 사원을 중심으로 부속건물을 만들면서 하나의 생활공간이 만들어진다.
3. 생활공간에 맞추어 골목을 만들고 일상생활을 꾸려간다.
→목욕탕: 오전에는 남성, 오후에는 여성이 사용하여 한 장소를 시간대로 나누어 남, 여가 이용한다.
→모로코 주식인 홉스는 정부에서 가격을 통제하고 있어 가난해도 홉스를 먹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금속 공예는 모로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특히 은 세공 작품들이 많다.
→메디나 안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것은 그들의 공동체 의식과 공동사회를 의미한다.
→코란학교에서는 우리의 옛 서당처럼 선생님이 선창하면 학생들은 후창하며 코란의 구절을 외운다.

 

<모로코의 지리적 특성! 북아프리카 문화 이해하기>


▶북아프리카는 아프리카지만 유럽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고,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에 유럽과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전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모로코를 여행해야 수월하다.
▶북부 아프리카에는 아랍인들과 베르베르족이 함께 살고 있다. 베르베르족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에 살아온 원주민으로 아랍인들과 함께 살면서 아랍어와 이슬람교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베르베르족의 고유한 문화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모로코의 즐길거리!>


1. 모로코의 음식
▶모로코는 아랍음식과 지중해 음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이 많은데, 자연환경이 좋아 음식 재료가 다양한것도 한몫을 한다.
▶오랫동안 왕조가 이어져 궁중 요리가 발달했으며 베르베르, 아랍,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세련된 음식맛을 자랑한다.
▶카페는 매우 많지만 남자손님이 주를 차지하며 여성들은 페이스트리 가게에서 커피를 주로 마신다.
▶이슬람국가에서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모로코에서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모로코 음식은 크게 두가지로 타진과 쿠스쿠스로 나뉜다. 타진은 고기와 야채를 섞어 찐 요리이고, 쿠스쿠스는 밀가루를 비벼 만든 알갱이를 넣어 만든 요리이다.

 

2. 모로코의 축제


◎무셈축제
모로코의 토속적인 축제 중 하나로 대표되는 축제가 바로 무셈 축제다. 이 축제는 이슬람의 신비주의인 수피즘과 관련이 있다. 무셈 축제 때에는 다양한 민속춤 등 인상적인 볼거리가 많다.

 

◎헤지라
이슬람교의 새해를 헤지라라고 하는데 메카에서 메디나로 옮겨 가서 이슬람 공동체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라마단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은 '라마단'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에 무함마드가 알라의 첫 번째 계시를 받았다고 믿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이슬람교도들은 이 기간에 금식을 한다.

 

3. 모로코 쇼핑
▷모로코의 전통 신발인 바부시와 발가
▷모로코 남자의 전통의상 질레바
▷아르간 오일: 모로코 남서부에서만 나는 희귀종인 아르간 나무 열매를 짜서 만든 오일로 피부보습 뿐만 아니라 피부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줘서 여드름이나 염증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
탕헤르(Tang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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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최북단에 있는 탕헤르는 지브롤터 해협과 맞닿아 있어 예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주요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다.
▶지금은 모로코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무역의 중심지이다. 어업과 조선업, 방직업 등이 발달했고,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페스, 카사블랑카 등 주요 도시를 잇는 도로와 철도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국제공항도 있다.

 

■메디나
▷흰색 성문을 통과하면 광장과 전혀 다른 클래식한 아랍 세상이 펼쳐진다. 마치 현대에서 중세로 순간 이동을 한 것 같다.
▷다른 도시의 메디나와 비슷하지만 고즈넉한 항구의 분위기가 느껴져 묘한 느낌을 준다.

 

■미국 공사관 박물관
▷모로코를 주제로 한 17~20세기까지의 회화와 판화 작품을 수집해 놓았다.

 

■헤라클레스 동굴
▷예부터 유럽과 아프리카가 붙어 있었으나 헤라클레스가 힘으로 떼어버리고 돌을 하나 던졌는데 구멍이 생긴곳에 동굴이 생겼다고 전설로 알려지는 곳이다.
▷이 동굴은 아프리카 대륙을 나타내는데 아프리카대륙이 바로 보인다고 하는 사람과 아프리카 대륙이 거꾸로 되어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카스바
▷지브롤터 해협을 보고 싶다면 '카스바'로 가자.
▷카스바는 메디나 안의 성채가 있는 곳을 말하는 용어로, 카스바에 오르면 항구와 지브롤터 해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탕헤르(Tangier)에서 다녀올 수 있는 1일 투어>

 

●쉐프샤우엔
▷파란색의 테마를 가진 곳으로, 골목마다 짙은 파란색을 볼 수 있고 심지어 택시도 파란색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도시다.

 

●테투안
▷한때는 해적의 본거지였으며 20세기 초반에는 스페인이 점령하기도 했다.
▷아랍어와 프랑스, 스페인어가 혼용해서 쓰인다.

 

●세우타
▷스페인어로 'CEUTA'로, 아랍어로는 'SEBTA'로 표기한다.
▷테투안에서 세우타까지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아실라
▷대서양 연안의 아실라는 북서부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패키지 여행상품에서 빼놓지 않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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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샤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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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북서부 산 중턱에 있는 리프 산맥의 푸르고 하얀 아기자기한 예쁜 마을로, 건물과 골목이 온통 파란색으로 칠해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 모로코의 대표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19세기까지만 해도 외부의 출입이 제한된 요새도시였다.

 

※왜 파란색의 마을이 생겨났을까?
종교박해를 피해 온 유대인들이 신에게 감사한다는 의미로 집의 외관을 하늘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칠했는데, 그러면서 지금의 쉐프샤우엔이 만들어졌고, 이후 무어인들이 피난을 오면서 번성하게 되었다. 현재는 유대인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아직도 집들은 그들의 전통과 벌레를 막기위한 목적으로 파란색을 유지하고 있다.

 

■전망대
▷구 시가지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각각 아랍, 유대, 안달루시아 등이다. 각 구역마다 조금씩 다른 색의 집이 지어져 있는데 이런 쉐프샤우엔을 한눈에 보려면 전망대로 가야 한다.
▷푸른색과 하얀색의 마치 동화속 같은 시가지는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데 한적하게 사진을 찍으려면 오전시간대가 좋다.

 

■골목
▷조그만 마을 전체가 바로 관광지이기 때문에 많은 골목과 계단을 천천히 걷는 것이 가장 좋다.
▷마을 전체가 파란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해 어디에서 찍어도 그대로 멋진 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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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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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국경을 나누게 되는 중요한 장소인 아틀라스는 하이 아틀라스 산맥이 모로코를 중심으로 뻗어 나가고, 북쪽에 미들 아틀라스 산맥이 있고, 남쪽에 안티 아틀라스 산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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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크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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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메크네스는 페스로 오가는 중에 만나는 작은 도시로 하루면 둘러볼 수 있다.
▶중북부에 있는 메크네스는 성과 방어 시설을 갖춘 성채도시로, 구시가의 중심은 거대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밥 엘 반수르다. 이곳은 이스마엘의 17세기 제국의 도시 관문이었던 장소이다.
▶올리브와 포도 등이 많이 재배되며 특히 메크네스에서 제작되는 양탄자는 모로코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메크네스에서 다녀올 수 있는 투어>

 

●볼루빌리스
▷로마유적지가 모로코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곳이다.
▷'morning glory'라는 의미로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인상적인 건물들로 유명하다.
▷볼루빌리스는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40년까지 이곳을 수도로 삼았던 모리타니아 왕조시대에 이미 방어용 성벽을 갖추었다. 당시 이곳은 카르타고-헬레니즘 양식에 따라 도시배치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미스테리한 부분은 로마가 건설한 이 도시가 3세기부터 9세기까지 베르베르족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다.
▷볼루빌리스의 건물들은 청회색의 석회를 사용해 지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수많은 모자이크 바닥으로 유명한데, 형태와 주제가 생생하고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볼루빌리스는 로마제국 변경에 있는 잘 보존된 식민 도시의 예로 선사시대에서 이슬람 시대까지 10세기 동안의 몇몇 문명을 대표하는 고고 유적들이 이곳에서 발견되어 가치가 높다. 유적들을 통해 이곳에 살았던 인류의 창조적 정신을 볼 수 있다.

 

●이프란
▷베르베르어로 '동굴'이라는 뜻으로, 아틀라스 산맥에 자리 잡은 동굴로 유명했다고 한다.
▷지하자원이 많아 프랑스 식민시대부터 지하자원을 노린 개척자들이 몰려들면서 고지대에 유럽식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눈이 쌓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삼각형의 뾰족한 집을 만들고 스키장도 만들어지면서 '모로코의 유럽'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믈레이 이드리스
▷모로코 북부 메크네스 타필라레트 지방의 이슬람 성지 순례지로, 제르훈 산에 위치한 두 개의 높은 언덕에 위치한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증손자이자 알리의 손자인 물레이 이드리스 알 아크바르가 설립한 도시로 그의 이름에서 지명이 연유되었다.
▷현재는 이드리스 왕의 무덤으로 유명하며 성지 순례지로 해마다 수많은 무슬림이 찾아온다. 현재는 무슬림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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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Fes, 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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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중북부 산기슭에 자리한 페스는 천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였던 미로 도시이다.
▶모로코에서 가장 오래된 제국의 도시로 여러 차례 모로코의 수도였으며, 페스의 주민들은 모로코의 문화, 정신적인 수도라고 생각하고 자랑스러워한다.
▶모로코 여행의 볼거리중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는 도시인 페즈는 오랜전통이 살아있는 이곳의 메디나 즉,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온 천지가 바자르이고, 주택가이고, 모스크, 기념품점이다.

 

■블루게이트
▷페즈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블루 게이트는 밥 보우 제로우드라고도 부르며, 메디나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르게 하는 출입문이다.
▷무어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3개의 대칭 말굽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면은 기하학적 서예 및 꽃 장식을 기반으로 한 장식이 풍부한 디자인과 파란색을 기반으로 한 다색 유리 타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테너리
▷가죽 염색장 사진으로 유명한 곳으로, 특유의 이색적인 풍경 때문에 전 세계 사진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출사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네자린 나무공예 박물관
▷곳곳을 채운 나무 공예품이 아름다움 모로코 예술의 정수로 나무로 채운 공예품으로 건물을 채웠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타린 메데르사
▷문가 기둥 사이의 흘림 양식이 특히 이목을 끄는 박물관이다.
▷이슬람 박물관을 방문하기전 기초 지식이 있어야 이슬람 미술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툼 데 메레니디
▷고대부터 내려온 무덤이 모여 있는 고대유적으로, 위에서 보는 페스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어 한번은 찾을만한 곳이다.

 

■카이라우네 모스크
▷페스에서 가장 신성하고 종교적인 장소로 학생들에 대한 이슬람 교육과 역사적인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다른 나라의 모스크와 모양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방법이다.

 

■메데르사 엘 아타리네
▷특별히 아름다운 메레니드 장인의 솜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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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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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연안에 접해 있는 조용한 느낌의 항구도시로 모로코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 왕이 머무르는 왕국과 정부 기관, 의회등이 있다.
▶섬유공업이 발달하여 양탄자와 담요 등의 제품이 많이 생산된다.

 

■모하메드 5세의 묘
▷라바트 동쪽에 있는 12세기에 지어진 하산 탑과 모하메드 5세 왕릉은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묘로, 건물의 외관과 실내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
▷북아프리카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라바트의 유적은 관심의 대상이 될것이다.

 

■하산 타워
▷라바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현재는 미완성으로 남은 정사각형의 건축물이다.
▷이곳의 백미는 해지는 일몰 때 내려다보는 시내풍경이다.

 

■모하메드 6세 박물관
▷모로코 국립 현대 미술관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곳으로, 현대적인 미술관이 눈에 띈다.
▷회화 작품이 인상적으로 색채는 더 화려하며 눈길을 사로 잡는다. 사진촬영은 일부만 가능하다.

 

■카스바 우다이아
▷라바트 북쪽 성채인 카스바 우다이아는 예전에는 곡물창고로 쓰였지만 지금은 라바트 시민들의 휴식장소이다.

 

■라바트 근교의 셀라
▷셀라는 모로코의 옛 모습과 냄새,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곳으로 성벽 안에는 메레니드 메데르사가 있고 모스크가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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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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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는 집, 블랑카는 흰색이라는 뜻으로 하얀집을 의미하며, 대서양 연안에 있는 모로코 제1의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이 대부분 이 도시를 통해 이루어지며 섬유, 전자, 통조림, 음료 등의 공업이 발달했다.
▶도시 외곽에는 국제공항이 있고, 철도와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카사블랑카는 상업도시이면서 세계적인 휴양도시로도 유명하다.

 

■하산 2세 모스크
▷카사블랑카의 상징으로, 비 이슬람교도에게도 공개되는곳이다.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입장이 가능하며 모로코에서는 가장 크고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사원이다.
▷뚜껑이 열리는 지붕이 인상적이다.

 

■마흐카마 두 파차
▷무어 스타일의 아름다운 술탄의 궁전으로 내부는 분수와 아름다운 정원의 궁전을 가지고 있으며 모자이크와 조각으로 건축물을 장식하고 있다.

 

■카사블랑카 대성당
▷독립 후에 남아있는 가장 눈에 띄는 성당중 하나로 전형적인 로마 카톨릭 성당으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

 

■모로코 노틀담 교회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에 특이하게 가톨릭 교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다.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 파리의 노틀담 성당을 본 따서 비잔틴과 고딕양식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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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사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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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배낭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변 마을 중 하나다.

 

■살라스
▷마을에서 바다를 향해 지어진 성벽을 따라 거의 대부분 길을 산책할 수 있으며 그 안에 있는 성채인 살라스는 낮 동안만 들어갈 수 있다.

 

■성벽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통치의 영향으로 유럽적인 풍경과 이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냄과 동시에 무너진 성벽도 함께 확인된다. 

 

■시타델
▷대항해 시대의 포르투갈부터 스페인까지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벽과 대포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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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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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모나코'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현대적인 도시로, 지진 이후에 완전히 재건되어 일상적인 모로코라는 상식의 규제에서 벗어난 다른 매력을 주는 도시이다.

 

■아가디르 비치
▷아틀라스 산맥을 여행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기도 하다.

 

■아가디르 카스바
▷성채라는 뜻의 카스바는 옛날에는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현재는 가장 높은 곳에서 전망을 볼 수 있는 주요 관광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타그하자트 비치
▷서퍼들에게 최근에 각광을 받는 비치로 낙타를 타고 비치를 걸어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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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 이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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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여행에서는 거의 방문하지 않는 도시로, 풍경을 혼자서 즐기고 싶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곳이다.

 

■레그지라 비치
▷해변의 모래사장에 뚫려있는 커다란 구멍이 너무나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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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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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남부에 있는 고대 도시로 9세기 베르베르인의 수도로 건설한 모로코에서 페스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으로 건물들이 모두 붉은 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붉은 도시'라고 불린다.

 

■제마엘프나 광장
▷코브라와 노란 버마뱀 등의 뱀쇼를 볼 수 있으며, 헤나를 하는 등 과거 모로코 시민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활기찬 분위기의 광장이다.

 

■마라케쉬 시장
▷마라케쉬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좁은 골목에 거미줄처럼 얽힌 시장은 걸어도 끝이 없는 미로 같다.

 

■엘 바디 궁전
▷아랍어로 '비견할 데 없는' 이라는 뜻을 가진 엘 바디 궁전은 완벽한 궁전으로, 정원을 가운데 두고 사방으로 건물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화려하게 장식한 수많은 방과 대리석이 깔린 바닥에 눈이 간다.

 

■코트비아 모스크
▷이슬람교도만 입장이 가능하며, 알모하드의 유명한 세 회교 광탑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사디아 인들의 무덤
▷마라케쉬에 있는 사디아 인들의 무덤으로 마라케쉬의 황금시대를 통치했던 라디나스티에 사다니안의 남은 흔적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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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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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아 계곡/자고라
▷드라아는 오아시스와 비슷한 팔레라이스 지역과 바위로 울퉁불퉁한 인상적인 사막의 절벽 사이를 흐르면서 수십곳의 독특한 붉은 색 카스바(메디나 안의 성채가 있는 구 시가지)를 지나친다. 
▷자고라의 매력은 낙타를 타고 사하라 사막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말네 두 다데스/다데스 협곡
▷높에 솟은 황토색 절벽과 환상적인 바위 형상들을 볼 수 있는 다데스 협곡은 뛰어난 자연 경관 중 하나다.
▷길을 따라서 요새화 된 성채인 멋진 코소르 유적에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다.

 

■팅히르
▷모로코 남부의 작은 마을로 모로코 북쪽에 있는 탕헤르와 헷갈리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마을이다.
▷척박한 사막 마을에 물을 끌어와 대규모 논과 밭을 조성한 전원 마을이다.
▷모로코 명품 카펫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이트 벤하두
▷모로코의 아틀라스 산맥 중턱에 있는 요새 마을로, 건물들이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모양과 구조가 옛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토드라 협곡
▷협곡의 붉은 바위는 보는것만으로도 아찔하다.
▷협곡 사이로는 맑은 개천이 끊임없이 흘러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지각변동으로 생긴 이 협곡은 '북아프리카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린다.

 

■메르주가 모래 언덕
▷모로코에서 유일한 사하라 사막 모래 언덕인 에르그 체비가 있는곳으로, 풍경의 언덕은 때에 따라 분홍색에서 금빛으로, 다시 붉은 빛으로 색을 바꾼다.

■메르주가 사막 투어
▷메르주가는 사하라 사막으로 가는 관문으로, 들어가고 나올때 낙타를 타고 이동한다.

 

■아틀라스 산맥
▷아프리카 북서부, 동서로 길게 뻗은 산맥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길다.
▷특유의 장엄한 절경이 일품이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과 종교, 그리고 생활모습까지 이색적이고 남다른 문화를 가진 모로코를 둘러보면서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다는 것에 놀라웠다.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부터, 고대의 모습을 간직한 메디나와 도시마다 특색이 다른 환경까지. 유럽과 아프리카의 문화가 섞이고, 여기에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더해지니 상상치 못했던 세상이 펼쳐지는 듯하다. 특히 이슬람 문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문화이다 보니 더욱 더 새롭게 다가오는 듯하다.

 

낙타를 타고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을 걸어보고, 또 거기서 보드를 타고 놀다가 밤에는 깜깜한 어둠속에서 별을 감상하는 낭만은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설렘을 안겨준다. 미로같이 이어지는 골목골목을 두서없이 거닐며 모로코의 여기저기를 배회해 봐도 좋을듯 하다. 어쩌면 여태껏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휴양과 관광, 모두를 만족시켜 준 모로코로의 여행! 소설과 영화속에서 그려지던 모습들의 이유를 발견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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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센스로 시작합니다 - 일은 프로답게. 말은 확실하게. 일상은 감각있게.
이현 지음 / 천그루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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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들으면 기분 좋을 말. 센스(Sense)! 이 말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순히 어떤것을 '잘' 하기만 해서는 들을 수 없는 말이기에 어쩌면 더 귀하고 기분좋은 말일지도 모르겠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센스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는 욕심 날 노하우와 감각을 모두 모아 담아 낸 이 책을 통해 센스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일상은 물론 직장, 사회생활 전반에 여러모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핵심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 후루룩 읽히는것에 비해 담긴 내용의 무게와 방법은 두고두고 볼법한 내용들이 꽤 많아 지침서처럼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관계, 사람, 일 등에서 감각과 발전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내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셈이니 유용하게 잘 활용해봐도 좋겠다. 이를 활용해 이 책의 서브 타이틀인 '일은 프로답게, 말은 확실하게, 일상은 감각있게'라는 말을 자신의 삶에 당당하게 가져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의 취향과 삶의 지향점하고도 너무 잘 맞았던 이 책에 과연 어떤 노하우와 팁들이 담겨있는지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사람들이 늘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일잘러들의 히든 팁들이 곳곳에 담겨있으니 눈 크게 뜨고 머리에,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

 

잠깐!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감각적인 센스를 보며 어떻게 하면 그들의 좋은 감각을 나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여 정리한 결과물이다. 부디 이 결과물을 단순히 읽어나가는것에 그치지 말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센스있는 삶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이 책의 서브 타이틀이자, 슬로건안에 모든 핵심 내용이 담겨있는데 우선 간단히 살펴보자.

 

◆일은 프로답게
맡은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서로가 만족하는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것으로, 이들은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뛰어난 센스를 통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들은 일센스에 필요한 다음과 같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전문성(탁월한 정문가, 일의 기준, 눈치, 센스)
▷정보관리(수집, 정리, 정돈, 공유)
▷디자인(시각화, 디테일, 문서)

 

◆말은 확실하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말을 확실하게 하면 소통이 되지 않아 생기는 오해를 줄일 수 있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쉽고 의미있게 전달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말을 확실하게 한다면 다음과 같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쉽게 말하기(비유, 속담, 수정, 보완)
▷짧게 말하기(속도, 이과적 말하기, 숫자)
▷의미있게 말하기(경청, 질문, 칭찬, 리액션)

 

◆일상은 감각있게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안목을 높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으로, 이들은 관심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서로의 취향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간다.

 

일상을 감각있게 산다면 다음과 같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일상_차별화(관심, 호기심, 단어수집, 교양, 상식)
▷선택_큐레이션(취향 탐색, 소비, 큐레이터)
▷인사이트(관찰, 경험, 안목)

 

일과 일상의 차별화를 만드는 힘을 키우기 위한 센스! 본격탐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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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일은 프로답게 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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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좋은 정보를 가진 전문가를 찾고, 그들의 일하는 기준을 나에게 적용하며 일의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

 

■일의 한계를 극복하기
다음 4단계 방법을 통해 일의 한계를 극복해보자.

 

▷1단계. 탁월한 전문가를 찾는다.
▷2단계. 탁월한 전문가의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세분화한다.
▷3단계. 탁월한 전문가의 장점 중 모방 가능한 점을 찾는다.
▷4단계. 탁월한 전문가의 지식을 나의 업무에 새롭게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서 핵심은 전문지식을 나만의 언어로 세세하게 정리한 후 반드시 자신에게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완전히 내것으로 흡수해야 진짜 내것이 된다.

 

■일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하는 일의 의도와 목적을 먼저 파악한 후 진행 방향을 수시로 확인하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미리 예측하여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일의 마감시간을 정하고 실제 소요시간과 비교한다.



■일의 눈치와 센스를 키우기
일터에서 눈치가 있다는 것은 '분위기를 읽는 힘'을 말하는데, 이상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타이밍을 직감하는 것을 말한다.
눈치가 빠르다는 것은 불편한 상황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으로, 다시말해 무엇을 하기보다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빠르게 파악하는것을 말한다.

 

일을 할 때 눈치는 기본이고, 센스는 그 다음인데 눈치가 '무엇을 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면, 센스는 '이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더 좋을까?'에 더 가깝다. 
눈치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면 어느정도 생겨나지만, 센스는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부분적으로 시킨일만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것을 말하며, 일센스는 전체를 아울러 통합하는 능력과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나만의 하지 말아야 할 일들(Not To Do List)과 해야 할 일들(To Do List)를 작성해서 하나씩 점검해보자.

 

<정보관리를 키우기 위한 방법>
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은 총 4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첫번째: 필요한 정보를 쉽게 모으는 정보의 수집단계
■두번째: 정보의 유익함을 판단하여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정보의 정리단계
■세번째: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정보의 정돈단계

 

예시1)
자신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름표를 붙여 서랍장에 분류해 놓거나 폴더에 자세히 제목을 기록해 보자. 이렇게 정돈해두면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업무의 흐름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예시2)
미팅내용을 저장해 둘때는 회사, 참석자, 시간, 장소 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면 언제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 미팅" → 00회사 유튜브 촬영기획 미팅-기학선 부장, 최고봉 대리, 2023 3월 15일, Wework 서울역, 미팅내용_PDF

 

■네번째: 핵심내용을 공유하는 정보의 공유단계
문서화 된 자료를 공유할 때는 자료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작성자가 상대방의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자인 영역을 키우는 방법>

 

■정보를 시각화하기
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에 가장 먼저 눈길이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테면 밑줄을 긋거나 글자의 서체를 두껍게 하거나 간단한 도형을 사용해 핵심정보를 구분할 수도 있다. 혹은 간단한 도식을 사용해 정보를 디자인한다면 상대방에게 전체적인 맥락을 쉽게 전달하며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정보의 디테일 찾기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을때 그 브랜드가 왜 좋은지, 어떤 디자인이 좋은지, 무엇 때문에 그 디자인이 좋은지, 좋다고 생각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그것이 좋은 이유를 구체적인 이유를 적어보는 것이다.

 

'그냥 좋은것'이 아닌 '이 브랜드가 좋은 이유는 00 때문이야'라고 구체적인 사유를 적어보는 방법을 활용해 디테일을 키울 수 있다.

 

이런식으로 제품이나 디자인을 볼 때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식을 취하다보면, 제품의 로고, 폰트, 유행하는 색상 등 좋은 디자인의 공통점을 통해 디테일한 정보를 하나씩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문서를 디자인 하기
디자인의 성공 방정식은 하나이다. '자꾸 해봐야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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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말은 확실하게 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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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말하기란 누구에게나 쉽게 이해되는 말하기다"

 

<쉽게 말하는 방법>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기
자신이 가진 지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아는 적절한 비유 대상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흩어진 관심을 이끌어 내기(속담활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뻔한 속담보다는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낯선 속담을 찾아 당신의 말하기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어 보자. 이때 고리타분한 오래된 속담은 피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속담을 사용해야 한다.

 

ex1)티끌모아 태산이다 →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
ex2)고생 끝에 낙이 온다 → 고생 끝에 골병든다
ex3)부먹찍먹 고민할 시간에 한 개라도 더 먹어라

 

■말의 선명도를 높이기(수정&보완하기)
'이런 내용까지 이야기해 주면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더불어 빠진 내용은 추가 설명을 채우고, 반복되거나 필요 없는 내용은 삭제하면서 말을 수정하면 더욱 더 도움이 된다.

 

<짧게 말하는 방법>

 

■말의 속도감을 살리기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장을 최대한 짧게 압축해서 말을 해야 말의 속도감과 리듬감이 살아난다. 말이 간결하면 의미는 더욱 빠르게 전달되고, 상대도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이해도 빨라진다.

 

■핵심만 명확하게 말하기(이과적 말하기)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이행합니다(이과라서 행복합니다)'라는 말처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이과적 말하기'를 활용해보자. 이과적 말하기는 사소한 걸 버리고 본질만 골라내는 간단하고 분명한 '핵심만 딱!' 전달하는 말하기를 말한다.

 

이과적 말하기를 연습할 때는 1)자신의 말을 그대로 녹음해 글로 옮겨보고(A4) 2)불필요한 말을 최소화하고 중요한 문장들을 체크해 적고(엽서) 3)핵심 키워드로 발표용 자료를 만들어본다.(포스트잇)

 

■말의 전달력과 설득력을 높이기(숫자활용)
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면 구체적인 숫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방법을 활용할 경우 누구나 쉽게 이해하며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퍼센트(%)를 구체적인 숫자로 바꾸어 전달한다.
추상적이거나 구체적이지 않으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흘려듣게 되므로, 전달력을 높이려면 %를 구체적인 숫자로 바꾸어 전달하는 것이 좋다.

 

▷너무 큰 숫자는 1인당 숫자로 변환시켜 보자.
사용하는 숫자가 너무 크면 시작하기도 전에 크기에 압도되거나 의욕이 꺾여버릴 수 있다. 따라서 큰 숫자를 작은 단위로 세분화해서 축소시켜 주는것이 좋다.

 

▷애매한 지시사항은 숫자로 바꿔서 말해보자.
이를테면 '모두, 계속, 많이, 짧은, 자주, 최대한, 열심히' 등과 같은 애매한 지시사항들을 숫자로 바꾸어 말해주면 전달력과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예시1)짧은 달→지난달 20일에 비해 18일, 즉 영업일수가 2일 줄어든 달이다.
예시2)최대한 자주→현재 하루에 한번 영업 보고를 받고 있는데, 이번달에는 오후 2시, 저녁 8시 두번으로 나누어 받겠습니다.

 

<의미있게 말하는 방법>

 

■말의 핵심을 파악하며 듣기(경청하기)

 

1. 펜과 노트를 사용해 필기를 하며 듣는다.
이것의 장점은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 기억을 기록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과 나중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정보를 수정,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말이나 특히 힘이 실리는 키워드도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곧, 대화의 질을 높여주는 듣기의 기본이 된다.

 

2. 팟캐스트로 말의 속도를 조절해 듣는다.
듣는게 익숙해졌을 때 말의 속도를 높이면서 중요한 부분은 집중해서 듣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힘을 빼서 듣는 연습을 해보자. 속도를 조절해 가며 듣는 연습을 하면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말을 경청할 수 있게 된다.

 

3. 상대의 말을 요약해서 정리해보자.
대화 말미에 질문을 통해 요약한 내용을 확인해 보는것이 좋은데 이를테면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내용을 요약해 보면 ___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라는 질문을 통해 소통에 오해가 없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놓쳤거나, 잘못 이해한 부분이 없는지도 확인해보자. 이를 통해 상대방이 강조하고자 하는 말은 더욱 크게 들리고, 상대의 말에 더욱 집중하게 될것이다.

 

■의미있는 소통을 나누기(질문하기)

 

1. '퍼실리테이터'에게 배우는 질문의 기술
1)Definition: 주제에 대한 정의→"00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2)Value: 의미와 가치→"00이 왜 중요한가요?"
3)Difficulty: 문제점→"00은 왜 이렇게 어렵나요?"
4)Method: 방법→"어떻게 하면 00할 수 있을까요?"

 

이 방법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가 만족하는 하나의 결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많은 질문의 기술을 사용하는것이다.

 

2. '에디터'에게 배우는 질문의 기술
1)Why: 목적→"왜 00이 필요할까?"
2)Now: 시점→"왜 지금 00을 이야기해야 할까?"
3)Necessary:필요성→"굳이 00할 필요가 있을까?"

 

상황을 비틀어 보는 에디터의 질문은 좀 더 완성도 있는 결과와 생각의 틀을 깨는 날카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답변을 끌어내는 질문의 기술을 사용해 보자.

 

3. '리포터'에게 배우는 질문의 기술
가정형 질문을 던지면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면 의미있는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상대의 말문이 터지게 만들기(칭찬&리액션하기)
1. 칭찬의 핵심은 관찰과 반복이다.
칭찬의 핵심은 세세한 관찰을 통해 반복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2.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도권을 넘기고 경청한다.
상대가 하는 말을 경청하면서 '와우, 정말요?, 대단하시네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라고 관심을 표하면 상대방의 말문은 자연스럽게 터질 것이다.

 

3. 리액션은 '크게'가 아닌 '크~~~으으으게' 표현해야 한다.
리액션은 상대의 반응을 끌어내는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동작은 가능한 크게, 평소보다 한층 과장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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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일상은 감각있게 일상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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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차별화 방법>

 

■관심과 호기심 키우기
자신의 관심이 향하는 곳을 찾아보고 그곳에서부터 궁금증을 해결하며 지식의 밑바탕을 쌓아야 한다. 중요한것은 단순히 궁금해하는것에서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심 있는 정보들을 찾고 확인하며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단어로 지식을 확장시키기(단어수집)
'이달의 새로운 단어'로 단어 수집을 습관화시켜 보거나, '디지털 앱 사전'을 활용해 단어를 확장시켜 보자. 낯선 단어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개념과 생각들로 정보의 확장이 시작된다.

 

■교양과 상식의 폭을 넓히기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과 생각들로 교양과 상식의 폭을 넓혀가는 방법을 활용해 보자. 이를 테면 나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를 찾아보거나, 성별과 직업이 다른 사람들과 1:1 대화를 나눠보는 방식을 취해보는것이다.

 

<선택_큐레이션 하는 방법>

 

■자신의 취향을 탐색하기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 깊은 취향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다양한 시선으로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정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야기를 나눠보자.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거나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 열린 분위기 덕분에 경쟁심을 허물고 거리낌 없이 교류할 수 있다.
▷취향 고수의 말은 절대 흘려듣지 말자. 깊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주위에서 '반드시', '꼭'이라는 말을 하며 강력하게 추천을 한다면 '나에게 왜 추천을 했을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거라고 추천했을까?'를 생각해 보며 반드시 시간을 내어 직접 경험해 보자. 그들의 해박한 지식을 통해 당신의 취향도 한결 깊어질 수 있을것이다.

 

■취향의 깊이를 키우기 위한 소비
자신만의 소비기준을 세워 소비에 대한 자기 기준과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선택을 하는데 있어 판단의 기준이 생기고 그 기준을 통해 물건을 고르는 안목이 생기게 된다.

 

1.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사용기간, 필요개수, 우선순위' 3가지 기준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그러다보면 자기만의 취향과 안목을 한층 더 깊게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2. 아무거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선택에 중간은 없다. 어중간한 것에 쉽게 타협하지 말고 제대로 된 것을 공들여 사는 연습을 해보자.

 

3. 팔린 거 많이 보기
평소 다른 사람들이 구매를 하거나 인기가 있다면 '대체 왜 인기가 있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환호하는지', '어떤 것에 지갑을 여는지',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소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해보며 소비를 통해 취향의 깊이를 키워보자.

 

■취향을 제안하고 공유하는 사람, 즉 큐레이터 팔로인하기
깊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팔로인하며, 그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나만의 취향을 키워보도록 하자.

 

<인사이트 하는 방법>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기(관찰)
1. 한곳에 오래 머물며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자.
2.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설을 세워보자.

 

■경험의 질감을 높이기
경험의 질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을 세세하게 기록해야 하는데, 저자는 EECB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해 경험을 기록했다.

 

1)Event: 어떤 사건이 있었나?
2)Experience: 그때 어떤 경험을 했는가?
3)Creative: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느낀 점은 무엇인가?
4)Belief: 그 일이 당신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나?

 

■가치를 알아보는 눈을 키우기(안목)
1. 오랫동안 가치가 있는 문화, 예술, 역사를 살펴본다.
2. 잡지는 트렌드와 안목을 키우는 최고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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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정리&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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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하게 읽히지만, 주옥같은 핵심 키워드와 노하우가 가득 쌓여있어 사실 그냥 책 한권을 무한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표기해두고 따라해보면서 자기것으로 만든다면 센스있는 사람으로 거듭날것이라 자부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일부분의 내용은 나 역시 실제 활용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감히 경험적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확실히 효과가 있으며 자기발전에도 꽤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가만히 살펴보면 과거 선후배사이, 선임후임 사이에서 부대끼면서 알려주고 배워오던 방식들이기도 한데 요즘 시대에는 비대면과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변화하면서 끊긴 방법이기도 하다. 다행히 책으로나마 이렇게 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울따름이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과 활용하면 좋을 부분들을 짚어보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문성을 키우는데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만큼 좋은방법이 없다. 일반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방법이기도 한데, 어떤 분야든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에 이 방법만은 반드시 따라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수줍거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물러서지 말자. 어떤 분야든 전문가를 발견하게 되면 주저없이 나만의 언어로 세세하게 정리하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하는 과정은 반드시 놓치지 말고 행하자!

 

일의 기준을 명확히 세워 진행하는것은 여러모로 다방면에서 활용하기 좋은 부분이라 생각한다. 각 단계를 생각하고 실행하기보다 습관을 들여 진행하게 되면 힘들이지 않고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할듯 하다.

 

하지 말아야 할것(Not To Do List)과 해야 할 것(To Do List)을 구분하는 것은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 나아가 인간관계에서도 효율성이 높은 센스를 챙기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평소 센스 없다는 말을 듣는다면 이 리스트부터 만들어보자.

 

이 책에 수록된 정보관리 방법은 실제 비슷하게 적용해서 진행하고 있는 방법중 하나인데, 활용도 100%로 추천하는 방법이다.

 

디자인화하여 시각화로 보여주는 방법은 현재 블로그를 포함한 나의 모든 자료에 활용하고 있는 시각화 방법인데, 나 자신뿐만아니라 타인을 위해 획기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문서나 글을 디자인하여 시각화하는 방법에는 수만가지 방법이 있으니 나만의 방법을 찾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발견해보기를 추천해본다.

 

말센스 영역은 전달력과 설득력에 있어 필수적인 항목이다. 직업이나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보면 좋을 방법들이 한가득이다. 개인적으로 활용해 봤던 방법중에 쉽게 풀어말하기와 수정&보완해서 말하기, 속도감살려말하기, 숫자활용하여 말하기는 신입이나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할때 효과가 좋다. 때로 상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설득이 필요할때 적절히 활용해도 신뢰와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의미있는 소통과 말하기에 있어 개인적으로 필기만큼 좋은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팟캐스트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질문방식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여기에 더해 커뮤니케이션을 함에 있어 칭찬과 리액션이 가져다 주는 이점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를 통해 어려운 상대가 말을 트게 하거나 관계를 유연하게 만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형태로 대화를 이끌수도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자.

 

좋아하는 관심분야를 깊이 파보고 헤아려보는것은 지식과 정보를 쌓는데 매우 이로운 방법중 하나다. 여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단어 수집 방법들을 활용해서 문장력이나 교양&상식을 업그레이드 시켜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하다.

 

때로 나의 취향, 남의 취향을 깊이 있게 아는것도 센스를 키우는데는 효과만점이다. '아무거나', '그냥'과 같은 말보다 확실하게 핵심을 콕콕 집을 수 있는 안목은 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관찰과 질문, 소비동향, 전문가 집단의 정보등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안목을 키우는데 크게 이바지 한다.

 

일 잘하고 자신감 넘치는 센스만점의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모두 가지는게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할 수 있다. 감각적인 일상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실천해보자. 누구나 선망하는 그녀(혹은 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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