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I LOVE COFFEE and CAFE 아이 러브 커피 앤 카페 - 친절한 바리스타C 커피를 부탁해
이동진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고객을 기다리며 디오트 옆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읽었다. 

뒷부분에 요즘 뜨는 카페 7곳을 자세히 보여 준다. 

그 중, <토끼의 지혜>라는 곳. 

북 카페다. 

보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그래, 나도 이런 걸 하나 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모르지... 이제 또 슬슬 보험설계사 생활이 지겨워지는지도... 

이 날 만난 고객이 "오래 하실거죠?" 하고 물었다. 

10년을 하리라고 시작한 일이다. 

41개월차다. 

2/3 남았다. 

그 때까진 버틸께요, 즐길께요., 아니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 여기는,... <토끼의 지혜> 2호점. 

이 곳에 있었군! 

이번 달은 벌써 계약을 두 건 해놔서 마음이 편하다. 

나는 보험설계사 일을 하면서 내가 참여하고 싶었던 독서모임에 2년 10개월째 참여했다. 

오늘은 내가 오고 싶던 북카페라는 곳에 왔다. 

 그것도 <토끼의 지혜>에. 

 

나도 이런 북카페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단골이 되어 사장님과 친하게 되면 조언을 받아 볼 생각이다. 

시간이 내 열정을 시험해 줄 것이다. 

3년 아니 5년 후에도 이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그리고 그때까지 꾸준히 준비한다면 작은 소망을 또 하나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잔잔한 음악만 빼면 도서관 보다 더 조용하다. 

집에 내 서재가 있더라도 집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있으면 이런 곳에서 놀 것 같다. 

하루 5,000원, 한 달 100,000만원이면 이 곳을 내 사무실, 서재처럼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 니네임이 책요리사 아닌가. 

누가알아? 

북 카페 주인이 또 다른 나의 운명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에 이은 글래드웰의 네 번째 책. 

난생 처음으로 예약주문을 하여 구입했다. 

그럼에도 받은 책은 3쇄였다. 

전 3권은 각각 한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이 책은 지난 날 <뉴요커>에 있을 때 쓴 에세이 19편을 3가지 큰 주제로 묶었다. 

한 편 한 편에서 글로드웰적인 인사이트가 번뜩인다. 

그가 어떻게 글감을 고르고, 글을 쓰는지도 엿볼 수 있다. 

머리말을 통해 그의 과거도 좀 더 알 수 있었다.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는... 

대학졸업 직후 가고자 했던 18개 광고사로부터 18통의 불합격통지서를 받았다는... 

그는 이제 과거의 실패가 자랑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로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언제쯤 그렇게 될까? 

내 30대 7년의 사법시험 실패기와 이후 사업 실패기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를 그 날은... 

나의 실패가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날은... 

나의 게으름과 무능의 소치가 아니라...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화동 2016-01-1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솔직담대하시네요.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마쓰오카 세이고 지음, 김경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별점을 주는 기준은 이 책으로 내가 즉각적인 변화를 시도하는가에 있다. 

이 책은 나로 즉시, 강력한 변화를 시도하게 했다. 

백주백책. 

일단 앞으로 백 주에 걸쳐 백 권의 책을 읽어 보겠다. 

일 년이 52주니 한 2년 걸리겠다. 

그렇찮아도 일단 백 권은 읽고, ppt.와 Review를 써 보고 북 프리젠터가 되고 싶은 내 꿈을 중간점검하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는 2000. 2. 3 ~ 2004. 7. 7 까지 매일 쉬지 않고 독서감상문을 그의 웹사이트(센야센사쓰)에 올렸다. 

2008. 11. 26 현재 1,274편의 독서감상문이 올라와 있다 한다. 

입이 탁 벌어지고,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그래, 뭘 하더라도 저 정도는 해야 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샆었다. 

44년생 일본 할아버지도 하는데, 68년생 대한민국 청년인 내가 못하랴 싶기도 했다. 

함부로 꼭같이 따라하다간 제풀에 꺽여 죽을까봐 일단 앞으로 2년에 걸쳐 100권을 읽어 보겠다. 

이 후, 1,000일 동안 1,000권을 읽어 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구본준.김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부터는 리뷰를 쓰리라 했다.  

한 달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 못쓰고 있다. 

읽기, 토론하기를 넘어 쓰기의 세계로 뛰어 오르기가 이리도 쉽지 않다. 

시간을 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사랑한면 시간을 낼 것이다. 

열정의 문제다.

한 권을 읽으면 최소한 한 두시간을 내어 집중해야 할 것이다. 

시간 투자도 못하면서 뭔가를 만들려 하다니... 

---------- 

리뷰를 쓰려면 시간을 내야 한다. 

읽고 24시간 내에 써야 한다. 

무조건(짧거나, 시시하거나, 유치하거나 해도) 써야 한다. 

이 새벽에 뭔 일이냐고? 

첫째 아들 기침소리에 이른 새벽에 깼다. 

아침까지 안자고 이러면 오늘 낮시간에 피곤할 것이다. 

오늘 일 많은데... 

어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특히, 혼자 마신 직후 고객과 또 마시게 되는 스트레이트는 치명적이다. 

깊이 못잔다. 

덕분에 리뷰를 몰아 쓴다. 

변화의 시작일 수도 있다. 

스콜피언스의 Wind of Change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