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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에 이은 글래드웰의 네 번째 책.
난생 처음으로 예약주문을 하여 구입했다.
그럼에도 받은 책은 3쇄였다.
전 3권은 각각 한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이 책은 지난 날 <뉴요커>에 있을 때 쓴 에세이 19편을 3가지 큰 주제로 묶었다.
한 편 한 편에서 글로드웰적인 인사이트가 번뜩인다.
그가 어떻게 글감을 고르고, 글을 쓰는지도 엿볼 수 있다.
머리말을 통해 그의 과거도 좀 더 알 수 있었다.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는...
대학졸업 직후 가고자 했던 18개 광고사로부터 18통의 불합격통지서를 받았다는...
그는 이제 과거의 실패가 자랑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로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언제쯤 그렇게 될까?
내 30대 7년의 사법시험 실패기와 이후 사업 실패기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를 그 날은...
나의 실패가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날은...
나의 게으름과 무능의 소치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