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에 주문한 책도 다 읽지 않아놓고 계속 주문해대는 배짱은 대체 어디서 생기는 건지..

이 책도 작년에 다른 책들과 함께 주문한 건데 그 책들 중에는 아직도 안 읽은 책이 있다;;

꽂아놓은 걸 보기만 하면서 배부르다며 흐뭇해하는 버릇 따위 얼른 버려야지;;

(허세부리는 건 아니다, 절대. 보여줄 사람도 없다;; 오히려 갖고 다니면서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즐기는 편;;ㅋㅋ)

내 감성이 너무 많이 메마른건지 순식간에 별 눈물 없이 2시간만에 읽어버렸다

울컥한 장면은 딱 한 장면..

아야가 이제 걸을 수 없다고 쪽지를 방에 넣고 기어가다가 돌아보았을 때..

불치병에 걸린 사람으로서 그런 엄마와 가족들을 둔 것은

정말 불치병이라는 불행의 크기 못지 않게 큰 행운이라고 본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데.. 하긴 부모의 내리사랑과 효자를 쉽게 비교할 수는 없겠지..

난 너무 메말랐지만 아직 촉촉한 감성을 지니고 있을 동생들에게 강제로라도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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