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본부의 기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요!

박대기 기자

일명 '눈사람 기자'로 알려진 박대기 기자가 한 중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과과서 등장장면 2010년 1월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도 한 자리를 지키며 리포팅을하는 모습인데..

그때 저도 뉴스로 봤거든요!

사실 그때 그 뉴스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사실은 웃었어요~

철없게도 그때는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보였었거든요.

결코 우스워보였다는게 아니라 그런 모습의 기자를 처음봐서 당황해서 그랬다는게 더 맞는 말일거예요.

 

교과서 속 박대기 기자는 세 장의 사진으로 나뉘어 등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와 어깨에 쌓여가는 하얀 눈이 

정말 눈에 띄죠..박대기기자는 투철한 직업정신의 예로서 교과서에 등장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제가  조만간 팬카페라도 가입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초등3학년인 우리 아들 랑군은 저와함께 뉴스를 즐겨봐요^^

정치나 경제부분은 잘 알아듣지 못해 재미없어해도, 사회나 생활부분은 재미있어하더라구요.

특히 비맞는 걸 무서워해서 날씨보도는 꼭 챙겨본답니다.

특히 박대기기자 취재보도가 나오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반가워해요..눈사람기자아저씨라구요..ㅎㅎ

 

저는 아이의 이런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그런생각도 했었죠..

어린이용 뉴스가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박대기 기자같은 사람이 앵커인 어린이 뉴스 시간이 따로 편성되어있으면

아이들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생각의 기회를 주지 않을까 하구요!

 

울 아들 랑군은 엄마가 골라주는 책 읽는 걸 좋아하지만

근데 새싹인물전은 스스로 먼저 챙겨 골라 읽고 싶어해요!

 

이번에는

 

1924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로 활약한 최은희의 생애를 담은 최은희 기자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박대기기자와 이야기와 함께 매치해서 읽히면 좋을것같아요.

 

저도 이분에 대해서는 자세히까지는 모르구요.

이덕일 쌤의 예전 여인열전이라는 책에서 잠깐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아요..

 

책소개에 나왔있는 그분을 보면..

최은희는 1904년 황해도 배천의 부잣집에서 태어난 최은희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어려서부터 좋은 교육을 받았다. 최은희는 보통학교와 의정 여학교를 일등으로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일어로 수업을 하는 경성 여자 고등 보통학교에 들어갔다. 그곳의 독립운동 모임 일원으로 활약한 최은희는 1919년 삼일 만세 운동이 일어났을 때 학교 친구들을 이끌고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형무소에 갇히기도 했다. 풀려난 이후에도 최은희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아버지의 임종 후 일본 유학길에 오른 최은희는 방학을 맞아 고국에 돌아왔다가 소설가 춘원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의 여기자가 된다. 최은희는 우리나라 민간 신문 최초의 여기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남자 기자들도 꺼리는 빈민굴, 아편굴 등을 취재하는가 하면 행랑어멈이나 기생 학교의 학생으로 변장하여 소외받는 사람들을 취재해 알렸다. 뿐만 아니라 기사를 통해 여성들의 생각을 깨우치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문사를 그만 둔 후에는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는 문필가로서 사회에 이바지했고 죽기 전 해, 전 재산을 기부해 최은희 여기자 상을 만들었다. 뛰어난 기자로서 남성 위주의 우리 사회에 여성의 능력과 힘을 보여 준 최은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의 마중물로서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이 시리즈 인물전은 부록으로 더 보여주는 사진자료나 더 자세한 내용이 매력적이예요.
 

기자정신자세와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충분히 줄거라고 생각해요!

얼릉 구입해서 읽으라고 안겨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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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7-0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박대기 기자, 교과서에도 실렸군요.
멋져라~~~~ 아이들이 투철한 직업정신 뿐 아니라 언론은 어떠해야 하는가,까지 알면 더 좋겠어요.^^

블루데이지 2012-07-06 10:31   좋아요 0 | URL
옳으신 말씀이셔요!
요즘 언론....쫌 정신차려야할 일들 많잖아요..ㅠㅠ
행복한 하루보내셔요! 꼭이요~

글샘 2012-07-0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대기 기자...
아이는 문과 체질인데, 진로지도를 잘못해서 과학고를 갔더랬죠.
그래서 돌고 돌다가 기자가 되었다는...
아이들 진로에 부모가 너무 배놔라 감놔라 하는 것도 아이를 힘들게 하죠.

블루데이지 2012-07-08 17:30   좋아요 0 | URL
아 ~ 그런 진통을 겪은 박대기 기자시군요...
글샘님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저도 자식키우면서 그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할텐데요..ㅠㅠ
 

비가 오네요^^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는것같아서 비님이라고 존칭하여 부를래요^^

 

어떤 분이 물으시네요..

닉네임이 왜 <블루데이지>냐구요?

 

그래서 성의있게 그나마 자세하게 대답해 드렸어요! ('예쁜'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감을 이해해주세요!)

 

" 길을 가는데 예쁜꽃집 앞 예쁜 화분에 정말 더 예쁜 화분이름표가 꽂혀있는데 거기에 '블루데이지'라고 너무 예쁘게

쓰여있어서 거기에 반했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 꽃도 너무 예쁜거예요...정말 우아해 보였거든요..

그런데요..꽃말은 더 우아해요! <단아한 당신> 그래서 그때부터 블루데이지가 제 닉네임이 되었어요..

단정하고 아담한 당신이라는 꽃말..그러나 저는 단정하긴 해도 아담하진 못해요! 그게 비극이네요^^ "

라고요...

 

근데 아담한 기준은 뭘까요? 키 일까요? 아니면 몸무게일까요?........ㅎㅎ

 

 

알라딘 서재에 들어가보면 정말 개성넘치는 닉네임들 많으시더라구요~

 

닉네임을 쭈욱 살펴 대략 내기준으로 분류해보면

심플한 닉네임 , 산뜻한 닉네임, 시크한 닉네임, 뜻있는 진지한 닉네임, 귀여운 닉네임, 웃긴 닉네임, 친절한닉네임

멋있는 닉네임, 쎄 보이는 닉네임, 좋은 닉네임, 아름다운 닉네임, 시니컬한 닉네임, 무서운 닉네임......뭐 등등.....

(이걸 분류라고 할수 있을까요? 허접!)

 

과연 저는 이 중에서 어떤 종류의 닉네임에 속할까요?

 

사실 가끔 아니 자주 드는 생각이지만...

다른분들 닉네임의 의미가 너무 궁금해서 여쭈어 보고싶을때가 있지만 너무 쌩둥맞아보일까봐 참은적도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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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06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7-0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데이지 요렇게 생긴 거였군요. 색깔도 정말 예쁘네요~ 내가 좋아하는 색!^^
순오기는 닉네임 분류 항목 중 어디에 속할까... 본명을 연음시켰는데, 실제로도 저런 성향이 있어요.ㅋㅋ

블루데이지 2012-07-06 08:50   좋아요 0 | URL
ㅋㅋ 순오기님은 친절한 닉네임이셔요....
받침 쓰기 번거로울까봐 소리나는 대로 연음시켜쓰라고 지으신 닉네임이시잖아요..ㅎㅎ
안그래도 오늘아침 아파트앞 정원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를 보고 갑자기 순오기님이 떠올랐어요..
순오기님의 프로필 이미지가 능소화여서 그랬나봐요^^

순오기 2012-07-06 10:16   좋아요 0 | URL
능소화 여인이라~~~~~ 그렇게 떠올려 주셨다면 더욱 좋고요.ㅋㅋ
순오기는 순 오기로 읽히죠.^^

마녀고양이 2012-07-09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블루데이지라는 예쁜 닉네임 때문에
처음 한눈에 블루데이지님이 좋아져 버렸어요! ^^

블루데이지 2012-07-11 09:06   좋아요 0 | URL
정말로요..????
저는 그런 마고님때문에 너무 행복한 사람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고양이를 무서워하는데...마녀고양이님때문에 이젠 고양이도 다시 보려구요! ㅋㅋ
 
북항 문학동네 시인선 20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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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문제를 시 속으로 가져오기 위해 고민했다는 안도현시인의 마음의 시를 읽으며 시인의 그 마음의 가치를 고맙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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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한 인생
은희경 지음 / 창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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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그녀가 이야기하고자는 끈을 놓치지 말고 잘 잡고 읽어야 잘 읽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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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호칭 문학동네 시인선 18
이은규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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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시인의 시를 읽고 있으면 자꾸 내마음에 예쁜 꽃이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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