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하늘이 너무 매력적인 9월 6일
너무 청량하여,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최상의 날씨다.
서둘러 꿉꿉한 이불들을 베란다에 널었다.
오늘밤은 뽀송뽀송한 햇빛냄새나는 이불을 덮고,잘수 있을거야~라는 기분좋은 생각을 하며 나도모르게 햇빛에게 윙크를 하게된다.
4개월된 아기에게 파란하늘을 보여주니 두눈을 몽땅 감아버린다..눈이 많이 부신모양이다.
아기얼굴을 보니 아기얼굴이 꼭 파란하늘같다. 더없이 기분좋은, 더 없이 상쾌함을 주는 그런 파란하늘같다.

멀리사는 오빠에게 온 택배! 내용물은? 거봉포도
예쁜 거봉포도 스티커가 떡~하니 붙은 기분좋은 포도상자!
포장을 열자마자 달콤한 거봉포도향기가 집안가득 퍼진다.
10년전 큰아이를 임신했을때 오빠가 먹고싶은걸 묻길래 <거봉포도> 한마디 했을뿐인데....
그때부터 매년 오빠는 이웃도시 거봉포도 산지에가서 직접 구입해 택배로 보내준다.
빵꿍이 우리오빠! 고마워! 잘먹을께~~

오늘 점심은 김밥한줄.....과 포도한송이!
엄마 점심시간인데 안자고 안아달라고 보채는 아들을 안고 먹기에
이 얼마나 저렴히 편히 간단히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인가....
이제 아기를 품에 안고 낮잠한잠 자고 산책나가야겠다.
성큼다가온 가을을 반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