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이 너무 매력적인 9월 6일

너무 청량하여,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최상의 날씨다.

서둘러 꿉꿉한 이불들을 베란다에 널었다.

오늘밤은 뽀송뽀송한 햇빛냄새나는 이불을 덮고,잘수 있을거야~라는 기분좋은 생각을 하며 나도모르게 햇빛에게 윙크를 하게된다.

4개월된 아기에게 파란하늘을 보여주니 두눈을 몽땅 감아버린다..눈이 많이 부신모양이다.

아기얼굴을 보니 아기얼굴이 꼭 파란하늘같다. 더없이 기분좋은, 더 없이 상쾌함을 주는 그런 파란하늘같다.

 

 

 

멀리사는 오빠에게 온 택배! 내용물은? 거봉포도

예쁜 거봉포도 스티커가 떡~하니 붙은 기분좋은 포도상자!

포장을 열자마자 달콤한 거봉포도향기가 집안가득 퍼진다.

10년전 큰아이를 임신했을때 오빠가 먹고싶은걸 묻길래 <거봉포도> 한마디 했을뿐인데....

그때부터 매년 오빠는 이웃도시 거봉포도 산지에가서 직접 구입해 택배로 보내준다.

빵꿍이 우리오빠! 고마워! 잘먹을께~~

 

 

 

 

 

오늘 점심은 김밥한줄.....과 포도한송이!

엄마 점심시간인데 안자고 안아달라고 보채는 아들을 안고 먹기에

이 얼마나 저렴히 편히 간단히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인가....

 

이제 아기를 품에 안고 낮잠한잠 자고 산책나가야겠다.

성큼다가온 가을을 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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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9-07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시는 모습 뵈니 예전에 쌍둥이 키울적 밥 한 끼 먹는 시간이 부족했었던 그시절이 생각나 현재 아이 셋을 키루시는 님의 육체가 고단하심이 절로 느껴지네요.^^;;
그래도 몸은 힘들어도 아가 얼굴 한 번 보고나면 피로가 절로 풀리기도 했었어요.
님도 그러하시죠?
정말 힘들어서 알라딘에 한 번씩 들어와 투정부리면 많은 선배 알라디너님들이 아가가 좀 더 크면 수월해질 것이다~ 많이 토닥여 주셔 큰위로가 되었던 시절이 엊그제 같네요.ㅋ
피로 회복제 역할을 했던 그둥이들이 이젠 말 안듣는 일곱 살이 되어서 말이죠.ㅠ
암튼...4개월 된 아가라고 하시니 넘 이쁘겠다! 싶어요.
님은 현재 더할나위 없는 피로 회복제를 안고 계신셈입니다.^^;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고,맛있는 거봉 많이 드셔서 아가에게 사랑 많이 베풀어주세요.
김밥 참 맛나보이군요.전 그때 식구들이 족발을 자주 사다주길래 김치랑 후닥닥 많이 먹었더랬죠.ㅋ


블루데이지 2012-09-07 22:21   좋아요 0 | URL
엄마로 사는 이의 모습과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힘들다가도 아가얼굴보면 힘듬조차도 즐기게 되니까요...
쌍둥이를 키우시나봐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는 터울이 좀 많이 들 나서그런지..셋이어도 그나마 수월하답니다.ㅋ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