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요즘 아기를 돌보다 보니 밤에 깨어있는 시간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밤이 낮인것처럼, 낮이 밤인것처럼 들쑥날쑥 시도때도 없이 자고 깨고 한다.

밤에 깨있다보면 조명을 낮추고  거의 음악을 듣느다.

온 세상이 조용한 그때 이어폰을 끼고 듣는 음악이 주는 기쁨은 더할나위없이 스트레스해소에 최고!

요즘 내 MP3에 들어 있는 곡은 대부분 영화 드라마 ost가 많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꽤나 ost를 즐겨듣는다.

오늘 문득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배경음악없는 영화나 드라마는 어떤 느낌일까?라는........

아마 느낌이 반밖에 와닿지 않을까 싶다.

배경음악이 필요한 이유는 중요한 줄거리의 분위기를 강조하거나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함이기때문에..

모르긴 몰라도 배경음악이  그 드라마에 감정이입되어 몰입하게하는데는 최고의 효과인건 틀림없다.

 

 

 최근 내가 격하게 빠져든 우리 지원씨 나오는 더 킹 투하츠....ost

 

 

 더킹투하츠와 동시간때의 들마였던 옥탑방왕세자..

그때 못봐 아쉬웠는데 요즘 재방보면서 꽤나 웃고,우는중..

 

 

 

 샐러리맨초한지..드라마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사성어 읽는맛이 좋았고

 내용보다 더 재미있는 에필로그 보는맛에 푹 빠졌었다. 제2의 본방송이라고 불릴만했다.

 

 

장근석이 출연한 드라마중에 장근석이 내게 제일 좋았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한동안 요 드라마 ost 참 많이도 들었다. 

 

 신용재의 미친가창력으로 우리 지원씨 드라마  흥행에 한몫

 

 

ost를 음반으로까지 구입했던 Fashion 70's

삽입곡 모두 나무랄때없었다.

 

 

드라마와 ost의 환상적 궁합....지금도 아프다.왜케 슬퍼!

대단한 영상에 대단한 음악!

 

영화뿐아니라 ost도 대단했다.

전곡모두 영화와 이렇게  잘 어울리기도 힘들듯..

 

그가 찾는 희망이야기에 참 위로를 많이 받았던 영화

덕분에 난 아직도 힘들때 이 영화의 ost를 들으며 위안을 받는다.

 

 

 

추가로 신용재와 울랄라세션이 참여한 각시탈의 ost도 참 좋다. 음반또한 기대한다.

 

 

B.

주말이 되면 잊지않고 K본부의 불후의 명곡을 챙겨본다.

난 얼마전까지 신용재에게 항상 마음의 버튼을 눌렀고, 요즘은 울랄라 세션에게 마음의 버튼을 마구 누르고 있다.

워낙 포맨의 팬이기도 하지만...그들중 유독 신용재가 눈에 띄는건 사실....

내 친구에게 난 나가수보다 불명이 더 좋아 했더니....내가 나이들어간다는 증거라고 한다...젊은이들이 땡기는 걸 보니..ㅋㅋ 

여튼 나가수보다는 신나게 부담없이 덜 폼잡으며 추억도 씹는 그런 불후의 명곡이 아직까지는 좋다.(절대 나가수 diss 아님)

 

 

C.

한달전 쯤 아이 학교에서 학부모서비스를 신청하라는 통신문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공하는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학교생활정보 (출결,성적,학교생활기록부,학교행사,시간표,식단표)등을 제공하고 선생님과 자녀의 학교생활, 교우관계,진로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담임선생님과의 상호의견교환을 목적으로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우리 어릴땐 성적통지표를 수우미양가로 받고, 개근상을 종이로 받으며 부모님가져다 드리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집에 앉아 컴퓨터 두드리며 내 아이의 학교생활 모든걸 파악할수 있는 시대가 왔다.

편리하다고 ...그만큼 아이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장점만 있다고 생각해야겠지?

유치원때부터 유치원에서 해주는 부모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연스럽게 자녀교육에 적극개입하게 해주고, 학교에서도 녹색어머니, 사서어머니등등 많은 엄마들의 학교생활참여를 유도하니......

좀더 활발하고, 좀더 적극적인 엄마노릇을 하기위해 오늘도 나서야할듯..

내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엄마가 자신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져주고, 학교생활에 엄마가 모든걸 알고 있기를 바라며

학교행사에 학교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다만 내가 그걸 그렇게 원치 않다는데 문제가 있지만.....ㅠㅠ

학교나 선생님에 대한 울렁증은 아직도 세월이 흘러 학생이아닌 학부모가 되어서도 쭈욱~~계속된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몇분에게 이책을 선물로 드렸다.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요즘은 참 부모노릇하기 힘들다 아니 어렵다.

부모노릇을 잘하기위해 부모도 제대로된 부모노릇을 하기위해 배워야하고, 부모도 자격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원하지 않아도 시대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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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7-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째 낳으시고 몸조리 하며 좋은 음악 들으시고 참 지혜롭게 보내시는 것 같아요.
전 첫째둘째 낳고 몸조리 어떻게 했더라?? 기억도 가물가물ㅎㅎ
최민식이 주연한 '꽃피는 봄이 오면'이 보이네요. 영화는 참 찡하게 본 기억이 나는데
음악은 기억이 안 나요.ㅠㅠ 힘들 때 위안 받으시는 곡이군요.^^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네요. 습도도 높구요. 블루데이지님,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

블루데이지 2012-07-04 10:28   좋아요 0 | URL
따뜻한 말씀 건네주시는 프레이야님!
덕분에 높은습도도 이겨낼수 있는 힘이 생겨요!
날씨가 참 긍정의 힘이 안생기도록 해주지만...그래도 잘 견뎌볼래요!
감사합니다.프레이야님!
자주 위로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너무 죄송하겠죠?

2012-07-04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04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