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교양총서 시리즈 여섯번째 책< 세상 사람의 조선여행>
이책은 조선 초기부터 근대까지 조선을 다녀간 이방인들의 기록을 담았다.
조선왕조실록과 중국, 일본에서 다간 사신들의 기록, 선교사들의 편지,
일제강점기 당시 학자들의 연구서, 하멜표류기등....여러 다양한 사료들에서
내용을 얻었다.
끝까지 정독을 하지는 않아서 어떤 시각에서 이방인들이 조선의 모습을
보았지는 모르지만........일단 지도,사진,그림등이 읽는이의 이해를 돕는건
확실하다. 그들은(이방인들) 도대체 우리의 무엇이 좋았고, 무엇을 갖고 싶어서
안달했을까?
얼마전 어떤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었는데...하마터만 임산부로서 욕을 할뻔했다. "맛있었지만 재료를 보니 다시는 못먹을것같다고..." 잔뜩 혐오감을 일으키는 외국인이 모습이 언짢았다. 뭐 추어탕이 어디가 어때서.....맛만 좋구만....흥칫!(난 이해심 부족인간)
난 물론 단순한 사람이니 이 책을 읽으며 이방인이 보는 우리의 부정적인 견해에 또 주먹을 불끈 쥐겠지만...최대한의 이해심으로 이 책을 서서히 읽어갈것이다...ㅎ (너무 팔이 안으로 굽는듯.....)
영남과 경기를 잇는 영남대로와 백두대간이 만난 옛 고개 문경새재...
역사적 자료와 함께 문경새재를 이해할수 있도록 풀어놓은 책이다.
가히 문경새재는 조선을 대표하는 옛길이다 싶다. 지금또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을만큼...그 명성은 여전하다.
지금은 드라마 세트장이 있어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문경...
난 5년전 폭우쏟아지던 어느 더운 여름날 이곳을 찾았었다.
빗속에서 더 빛을 발하던 그곳..............
이래서 사람들이 이 곳이 그리 아름답다고 하는 거구나...라며 문경에 쏘옥~~빠졌었다.
이번 여름에도 아이들 데리고 꼭 한번 더 가보고 싶다.
가는김에 문경옛길박물관에 근무하신다는 저자를 뵙고 책에 사인받을수 있다면
더 좋을듯...ㅋㅋ(내게 이런 넉살이 있을지는 의문) ..
덧붙이자면...이분이 안도현시인의 친동생이시라고 한다.
어느 나라보다 이제는 그 나라속의 독특한 문화,아니 평범한 고유문화를 가지고있는
작은 마을들이 참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내마음도 느슨해지고, 내 몸도 넉넉해 지는 그런.....나의 가장 기본적인을
품어줄수 있는 그런 곳에 가보고 싶다.
이책을 가볍고 후루룩 넘겨보니 프랑스와 스위스의 작은마을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만 한국이 아니듯...........그곳의 작은마을 여행기에 자꾸 눈길이 가는건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