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페렉은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 '60년대의 한 이야기'라고 정의 내린다.
즉, 당시의 사회상을 추려 잘 묘사했다..1960년대 프랑스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보고서라며 맞겠다......
그 만큼 60년에 대한 단상이고, 심리현상을 잘 말하고 있다면 맞는 뜻일것이다.
그 책은 바로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이다.
Georges Perec 1936~1982, 은 1965년 첫 소설 <사물들>로 프랑스의 권위있는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조르주 페렉은 작품마다 완벽히 새로운 형식의 시도를 감행해 길지 않은 생 동안 자신만의 분명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이유일 것이다.
이런 작가의 이런 작품을 그렇게 읽고 싶었었는데.......절판상태라서 ...생각만 하고 있던차에!!
드디어 펭귄이 해냈구나!!
소설의 배경은 알제리 전쟁이 끝난 후 산업사회의 시장체제가 빠르게 작용하던 60년대 제롬 과 실비라는 프티 부르주아
출산 두 주인공의 물질추구적인 삶의 궤적을 통해 현대 소비사회에서의 진정한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를
탐색하는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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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렉은 클래식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이며, 소설적 재미를 잃지 않는 감각적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페렉이 사회학도였다는 사실은『사물들』에‘사회학적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달지만 더 나아가, 페렉은 사회비판적, 분석적인 작가라기보다 사회의 하부구조, 일상을 기술한 한 세대의 기록자였다. 비슷한 작품을 두 번 다시 쓰지 않는다는 작가의 다짐처럼 페렉은 길지 않은 삶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며 동시에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새로운 언어 형식으로 남기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문학적 실험들이 독자들에게 자칫 일관정시 결여된 산만한 결과물로 보일 수 있지만 페렉은 자신의 작품을 사회학적, 자전적, 유희적, 소설적 질문의 결과라고 말했다. 즉,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자전적 요소를 낳았고, 그 고민이 확장되어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라는 사회학적 질문으로 이어졌으며 작가로서 그 내용을 재미와 감동을 겸비한 소설로 표현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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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절판된 <사물들>의 책 표지를 보고 아이들이 빵~하고 터졌다...
'엄마 ,,이 아저씨 머리가 폭탄맞았나봐~~ ㅎㅎ"
역시 독특해!!
먼저 <임금 인상을 요청하기 위해 과장에게 접근하는 기술과 방법>을 보자..
<임금 인상을 요청하기 위해 과장에게 접근하는 기술과 방법>은 단하나의 문장으로 풀어낸 임금 인상법!으로 불린다.
이작품 1968년에 잡지에 처음 실린 뒤, 작가가 사망한지 26년 만인 2008년에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어느 대기업 사원이 과장에게 봉급을 올려 달라고 말하러 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해법들을 단 하나의 문장으로 쓴 소설이다.
단 하나의 문장으로 쓴 소설?? 그것이 어떤 의미인가>>
마지막 마침표가 나올 때까지 단 하나의 구두점도 없이 ...한없이...끝임없이 늘어지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 개성넘친다..정말 독특하다......읽다보면 숨 막힌다...언제 어디서 숨을 쉬는지를 모르기때문에...
정말 끝임없이 눈 돌아가듯.....얼굴 붉어져가며 읽어넘겨버린 책~~ 정말 독특하다 못해...무섭다!!!
눈돌아가기도 바빠서 ...지금은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남~~ 이번기회에 재독 결심!!
이번 펭귄에서 같이 <W 또는 유년의 기억>1975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 소설로 두개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배치했다고 한다.
첫번째 이야기는 모험소설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어떤 내용일지는 읽어봐야...감이 올듯~~
인생 사용법은 읽어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