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갈아타려고 하면, 상승기에 비싸게 팔고 비싸게 사거나, 하락기에 싸게 팔고 싸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하락기에 싸게 팔고 싸게 사는 게 좋습니다. 상승기에는 매물을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돈을 들고 있어도 좋은 매물을 잡기가 어렵고, 상급지는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 P50

우리는 우유부단한 사람을 마음이 여리고 착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마음이 약하기보다는 욕심이 많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복잡한 마음의 결을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하나를 고르는 행위인데, 이것도 버릴 수 없고, 저것도 버릴 수 없어서 우물쭈물하는 겁니다. - P88

소득 범위 내에서 아끼고 모아서 집을 사야 한닥도 주장하는 사람은, 소득으로 주거 생활을 계층화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소득이 많은 사람은 돈을 모아서 고가의 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평생 모아도 변두리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 힘든 사람은, 나라에서 주는 임대아파트에 살아야 합니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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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재미있게 잘 읽었다.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만든 김영탁이다.

누구는 영화도 만들고 책도 쓴다. 그것도 아주 잘.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능력의 소유자라. 어느정도 비슷해야 질투도 날 텐데, 이건 뭐 범접할 수 없으니.

게다가 어쩜 영화도, 소설도 내 취향인지.

다만, 역시나 타임슬립은 머리 아프다.

다 읽고나서 화영을 죽인자가 누구인지 몰라, 네이버에 물어봐야 했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주먹왕 랄프>

아이들이 고른 영화라, 대충 보다 자려고 했는데,

의외로 기대 이상이었다.

못생긴 랄프이지만 나름 매력있다.

오락실 속 세계라는 배경도 재미있었고.

 

<투모로우> 

원래 재난영화를 좋아한다. 오래된 영화지만, 아이들이 크면 보려고 아껴놨었다.

더운 여름에 보려고 아껴놨었다.

이제 애들도 크고, 더운 여름도 오고, 빙하기는 아니지만 인류에 새로운 위기도 오고...

아주 딱 맞아 떨어지기에 이때다 싶어 봤는데

나만 재밌게 보고 큰 아이는 과학(?) 영화는 따분하다면서 보다 말았다.

막내놈만 자다깨다 오지랖 넓게 영화에 참견해 가면서 그래도 끝까지 보았다.

그렇지, 자고로 재난 영화는 온갖 훈수를 둬가며 봐야 맛이다.

"그리로 가며 죽는다니깐."

그래야 다 끝나고 났을 때 지금, 이 순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 혹시 영화 속의 저들처럼 나도 모르게 불구덩이 같은 미래로 뛰어드는 지금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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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남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본 적 없는 사람들은 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자신이 소중해져서가 아니라 더 소중했던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걸. - P51

남자의 얼굴은 지루하지 않았다. 생각하게 했다. 담배를 물지 않았지만 담배를 피우고 있는 얼굴이었다. 고생스럽게 키운 딸을 탐탁지 않은 혼처로 시집 보내야 하는 얼굴 같았고, 유약한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얼굴 같았고, 병든 아내를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보내야 하는 얼굴 같았다. 이미 정해진 것들 앞에서 더 나은 해답을 찾니 못해 망설이고 있는 얼굴이었고, 그래서 절망하고 있는 얼굴이었고, 그래서 세상으로 관심받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세상은 걱정으로 그늘진 얼굴에 관심이 없었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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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가 중학교에 갑니다>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자가 엠베스트이다 보니 엠베스트나 인터넷 강의의 효용성에 대한 홍보(?)가 많아 반은 읽고 반은 그냥 넘겼다. 인터넷 강의도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행복을 찾아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았다.

삶이란 고되지만, 또 짜릿한 것.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좀처럼 포기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그러고보니,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더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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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겨우 책 한 줄 읽는 나날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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