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wup 2005-08-14  

너무 늦은 인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리뷰나 써볼까 싶어 그 전 리뷰들을 챙겨 읽다가 검정개 님의 글을 보고서는, 그 밑에 제 독후감을 올리는 일이 부질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때인지 그보다 살짝 뒤인지 검정개 님의 서재를 즐겨찾기하면서, 언젠가는 인사라도 드려야 할 텐데 생각했는데... 꽤 늦어졌습니다. 실은, 이렇게 남의 서재에 인사 남기는 일이 처음이라... 말들이 어수선합니다. 예전에 고종석의 <유럽통신>을 읽으며 '뿌리 내리지 못한 자의 시선'에 매혹되곤 했는데, 검정개 님의 글에서도 그런 냄새를 맡습니다. 남의 고단한 삶을 두고, 매혹이니 어쩌니 하다니, 저도 참, 주책입니다. 기뻐하실 때나 분노하실 때나 에둘러가지 않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가끔, 인사드릴게요.
 
 
검둥개 2005-08-1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나무님, 찾아주시고 인사말로 남겨주셔서 반갑습니다. ^^
저는 게을러서 리뷰도 많이 못 썼는데, 좋은 말씀 해주시니 감사해요.
덥다고 핑계부리지 말고 앞으로는 리뷰도 부지런히 써야겠습니다.
나무님 서재에 저도 종종 놀러갈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