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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5 (2부 2권) - 격물치지(格物致知), 바름에 이르는 길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5년 7월
평점 :
16세기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퇴계와 율곡 같은 이가 있었고,
허준이 있었고,
허균이 있었고,
이순신이 있었고,
...
그리고 임꺽정도 있었다..
이 치열했던 시대가
왜란과 호란을 겪으며
온전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린 듯 하다.
한편에서는 도학으로 시대를 온전히 세우려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펜 또는 칼로써 시대의 질곡을 도려내고 하고
또 한편에서는 그 아픔을 어루만지려 하고..
그 한복판에 있었던 율곡..
늘 뒷주머니에 구겨져 있던 그에 대해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