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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한강, 태백산맥

20여년의 동안의 글감옥 속에서 작가가 내놓은 32권의 책을 두 달이 채 못되서 다 읽으면서 한편으로 작가의 노고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20세기 우리 민족의 민중사.. 한강이 남한 만의 역사이므로 미완성이기도 하다..
남북이 통일되고 북한 주민들을 취재하고 작가가 다시 소설로 엮어낼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 민족에게도 행운이 될 것이다.

김제에서 광주까지 변함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냈던 민중의 한...
지금 작가는 또 그 이후의 민중의 삶을 그려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을까..

소화, 작가의 글쓰기는 소화의 씻김굿과 같은 행위가 아니런가...
맺힌 고를 사설로 풀어내듯 민중의 한을 써내리며 위로하고 상생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손놀림...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삶을 다해 역사투쟁을 벌이던 그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현실투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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