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인간 - 전2권 세트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사라진 것들은 모두
그것들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움의 깊이와 동일한 상처를
가슴에 남긴다
.

장수하늘소, 칼, 벽오금학도, 등등을 읽은 듯 하다.
20년 가까이 흘렀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황학선인은 왜 속세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을까.
이헌수를 통해 21세기의 속세에 발을 디뎌보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헌수는 21세기의 인물이 아니다.
황학선인의 존재보다도 더 비현실적인 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

가슴 가득 달을 품고 있는 모월동민 이외수의 운명이 그런 것일까
꼭 일체유심조여만 하는 것인지..
오히려 그렇다면 모월동에서만 달이 뜰 필요는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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