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사랑 

                                                                           문정희



몸 속의 뼈를 뽑아내고 싶다.
물이고 싶다.
물보다 더 부드러운 향기로
그만 스미고 싶다.


당신의 어둠의 뿌리
가시의 끝의 끝까지
적시고 싶다.


그대 잠속에
안겨
지상의 것들을
말갛게 씻어내고 싶다.


눈 틔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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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여자 9번째...목탄작업이다...

부제: 책에 남는 잔영.....


목탄의 느낌이 불러 일으키는 많은 촉감적인 영감에 요즘 흥분되어 있다...

(10 : 액자 작업 포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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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4-22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의 그림에는 뭔가 카리스마가 있죠(^^)

애플 2004-04-24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암울(?)한 이미지가 가슴 한 구석을 밀어내나보다 했는데,
이내 빨려 들어가 있네요.
 
 전출처 : 다연엉가 > 나...그리고 또 나!!

..

안방 침대위에 걸어두었던 작은 액자들이 식상해져 이젠 들을 수도 없는 레코드판을 하나 골라 거기에 그림을 그렸다.^^


둥근 레코드판이라 돌리면 그림의 느낌이 조금씩 달라진다.^^


음~~~거꾸로 돌려도 보기 괜찮네!!^^


얇은 레코드판이라 벽에 착 달라붙은 것이 제법 맘에 든다.^^

레코드판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제법 재미있다. 몇 장 더 그려봐야겠다...^^둥근것이 조으네~~~^^

**위 그림은 두 가지의 성향을 가진 하나의 자아다. 분열된 자아이기보다는 양면적인 자아다. 이정도로만 설명하겠습니다. 보이는 것을 보기 바랍니다...그림 설명은 하지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쯤은 알기에 더 설명은 않겠습니다...제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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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04-04-21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깔 얼굴에 검은색 머리칼을 가진 여자가 주인일까요?
그녀가 결국 하얀 얼굴에 보라색 머리칼을 가진 여자이겠지만...

 

 

 

 야하지만...발상이 기발 하네요.

당신은 어떤 별자리를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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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flower 2004-04-22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습니다.

2004-04-22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애플 2004-04-24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히 보면 너무 신기하죠?
숨은 그림을 찾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의 몸에서 저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Psyche Entering Cupid's Garden

 

 
  Psyche Opening the Golden Box

 

 페르세포네의 처소에가서 아름다운 상자를 찾은 프쉬케.

상자를 찿았으나 호기심에 그만 상자를 열어보는 장면이다.

              

 

 
  Adriadne

 

 
Hylas and the Nymphs

 

 
 
Circe Offering the Cup to Ulysses

 

 
   Fair Rosam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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