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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역 화엄경
법정 옮김 / 동국역경원 / 1988년 7월
평점 :
품절
법정 스님의 다른 책들이 하나 둘씩 품절이 되는 와중에,
이 책은 스님의 수필이 아니라 화엄경이라는 불교 경전에 대하여 스님께서 옮기신 거라 구매했다.
오늘 배송받았기에 아직 읽어보진 못하고 일별만 했다. (그래서 별은 3개 정도로...)
동쪽나라(=한민사)와 동국역경원에서 나온 두 가지가 있는데 비교를 하자면,
동쪽나라(=한민사)에서는 원래 화엄경에서 입법계품을 따로 떼어내어
나머지를 '화엄경'으로, 입법계품 부분을 '스승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반면 동국역경원의 '화엄경'은 그 나머지와 입법계품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페이지 수에 비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423p에 8,000원. 다른 출판사 것은 두 권 모두 합쳐 19,600원.)
또한 상품을 받아보니 2010년 2월 16일 1판 17쇄 발행본으로 책도 깨끗하다.
두 출판사간의 내용을 일부분 비교해 본 결과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다만 동국역경원 화엄경은 개정판이 아니라 1988년 초판을 그대로 인쇄했기 때문에 '있습니다'가 '있읍니다'로 표기되어 있고, 가격이 저렴한 덕분인지 인쇄 상태가 요즘 나오는 책들처럼 뛰어나지 않다. 서술어의 표기 차이만 감내할 수 있다면 구매할만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출판사의 책은 이미 절판이 되었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