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왜공정 - 일본 신新 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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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 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라는 거창한 부제를 내세우고 전경일은 남왜공정을 발표했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2045년 일본은 재침한다고 한다. 지금이 2012년이니 앞으로 33년 후에 일어날 일이다. 전경일이라는 사람의 논리에 따르면 일본의 침략에는 하나의 공식이 있다는 말이된다. 시간적 간격을 포함하여, 침략을 위한 준비기간 등을 계산해 보면 하나의 계산법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읽으면서 호오 그렇구나, 정말로 신기해 하면서 읽어갔지만, 왠지 중간부터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가? 너무 억지 논리 아닌가 라는 생각도 조금은 하면서 책장을 계속 넘겨갔다.

 

임진왜란에 대한 설명을 읽었을 때에는 올해 2012년이 바로 임진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책을 읽어내려갔다. 용띠해, 흑룡띠해라고 하면서 온갖 마케팅이 꼼수를 부리는 임진년. 게다가 책 49페이지에는 대놓고 고쿠류카이(흑룡회)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흑룡회는 한일 합방에 대한이야기에서 나오게 되는데 한국을 침략하기 위한 정당성을 작성한 곳이다. 과연 흑룡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마케팅을 하는 올해의 모든 회사들이 좋기만 한 것인가? 흑룡은 과연 좋은것인가? 그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2011년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파들의 김포공항 입국 사태는 바로 그 구체적 행동에서 전경일을 뒤흔들어 놓는다. 9년이라는 시차에 대한 설명은 그의 논리에 딱 들어 맞았고, 그가 고안해낸 시계로 계산해 보면 왜구의 재침은 바로 시차 34년 후인 2045년이 되는 것이다. 이 시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직접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기에 여기서 굳이 거론하지는 않겠다. 2045년이 가지는 하나의 시사점은 이 해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 된지 100년이 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일본내 극우주의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큰 이유이다. 주목해보자.

 

책은 신라와 백제시대를 비롯하여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일본의 침략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해준다. 국사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그만큼 주관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의 말미에 나의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정도로 관심가는 내용이 있었다. 바로 2010년 '일왕 생일 행사' 풍경에 대한 내용이었다. 2010년은 경술국치 100년째가 되는 해이기도 하고, 일왕 생일은 12우러 23일이다. 12월에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림 이 파티에 한국 정치인, 외교관, 정부인사, 대기업들의 화환들이 엄청났다는 것이 나온다. 그 내용을 포함하여 대기업이나 기관들에게 이 화환을 보낸 이유까지 나오는데, 보면 좀 기가 막혔다. 왠지 위키리크스를 보는 듯한 폭로 기사같았다. 구체적인 기업체명과, 개인적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었기에 왠지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자, 언제부턴가 한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일본을 뒤덮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 영화, 노래들이 일본에서 잘 팔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 진출하는 것이 하나의 숙원인 것처럼 연예인들은 발버둥친다. 이런 시대에 혐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극우파의 얘기는 수면위로 드러나기도 하고 다시 가라앉기도 한다. 우리는 이 한류라는 현상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 그저 그래 돈 잘벌어오니까 국가 위상을 높이는 일이야. 무조건 좋다. 이게 아니라는 거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런 극적인 현상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일본에 대해서 이제는 위안부 문제나 고통스럽게 한 시대를 보냈던 식민지 시절을 슬퍼하는 한국인이 점점 더 줄어들고, 그런 목소리가 파묻히고 있는 이 순간. 2045년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보기로 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책이 나에게 준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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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미친 청춘 - 한국의 색을 찾아서
김유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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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영감을 얻어 뉴욕 생활을 접고 귀국하여 천연염색에 빠졌다라는 한 문장으로도 김유나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 많은 개성과 현대 문물의 홍수 속에 살고 있었던 탓인지, 청바지 한 벌에 필요한 물의 양을 생각하고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같다.

 

책은 온통 아름다운 색들로 가득했는데, 특히 염색된 천들이 주욱 나열된 사진을 봤을 때는, 결혼을 준비하는 동안 한복집에 가서 처음으로 많은 천들을 봤을 때가 생각났다. 긴 네모난 예쁜 색깔을 가진 천들을 내 몸 위 아래로 대 보면서 어떤 색이 어울릴지 봐주고 있을때의 기분은 참 새로웠다. 태어났을 때부터 항상 만들어진, 그리고 인공적으로 염색된 옷을 입는 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 천연염색에 대한 생각은 그저 '촌스럽다'는 느낌 뿐이었다. 개량 한복의 감색이나 황토색에 조금 실망감을 느끼면서 저게 뭐가 예쁠까라는 생각만이 가득했었다. 하지만 천연 염색이라는 것이 예쁘다라고 느꼈을 때는 다른 아이템에서 왔다. 바로 '떡' 등 음식. 여러 천연 재료로 색깔을 내는 음식이야말로 천연 염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색깔들을 보면서 아, 천연에서 나오는 색깔은 정말 예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백색이라는 것이 얼마나 예쁘고 매력적인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던 그녀는 점점 다른 색깔에 대한 예찬을 하기 시작한다. 내가 다녔던 학교에는 자수 박물관이 있었는데, 그 자수 박물관을 처음 갔었을때는 처음 보는 색감과 천의 종류에 놀랐던 생각이난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전통인 것이다. 내가 내 전통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자체에서 나는 이방인의 마음을 읽었다. 왜 우리 나라의 전통 문물 앞에서 낯설고 이방인이 되는 것인가? 다행히 이런 이질감은 티비 드라마 중 사극에서 많이 완화시켜준 효과를 본 것 같다. 사극이 재밌어지고 그럼에 따라 한국의 의복에 대한 색감과 디자인등이 정말 예쁜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좋은 이미지를 점점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전통 의복이 불편하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되기는 하다.

 

천염 염색된 천들의 짜집기를 볼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지개 떡이었고, 천의 느낌에 대해선 부들부들한 느낌부터 시작하여 거친 느낌까지 사진에서 모두 느낄수 있었다. 인사동에 한지를 사야할 일이 있어서 한지 전문점에 들어갔을때 그 수많은 색감들의 향연이 참 좋았다. 이 색을 살까 저 색을 살까 하면서 고민을 하게 만들 정도로 한지의 색감은 참 여러가지였다. 색종이에서 느낄 수 없는 따스한 느낌과 파스텔톤의 잔잔한 색감까지 한지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한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집에 장식하는 글씨를 한지를 오려서 만들었었다. 한지가 만들어낸 크리스마스라는 글자에는 따뜻함이 있었다.

 

예전부터 어른들은 감을 먹을때 옷에 묻지 않게 조심해서 먹으라는 말을 자주 했다. 감이 옷에 묻으면 색깔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천연염색에 대한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유년시절이었다. 잔디밭에서 한참을 놀다보면 바지 끝 부분이 초록으로 물들었었던 기억도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천연염색에 대한 추억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어가면서 수수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한국 염색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그런 일에 풍덩 뛰어든 작가의 결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 말미에 나와있는 부록으로 공방에 대한 설명을 따라서 공방 탐방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선물로 함께 온 아름다운 하늘 색의 손수건.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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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1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골프 for 레이디 - 초보 여성을 위한 초간단 골프 레슨
요시무라 후미에 지음, 이예린 옮김, 서지희 감수 / 리스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우선 책이 너무 예쁩니다^^ 핑크색에 사진도 많고, 여성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특히 책이 생각보다 큰 사이즈라서 보기에도 편했습니다. 뭔가 처음부터 쇼핑을 자극하는 여성의 심리를 잘 파악한 책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골프는 대학생때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경험과 엄마 따라서 딱 한번 실내 연습장에서 공 몇번 쳐본것이 전부인데, 요즘 남편 부부동반 모임에서 앞으로 골프모임좀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이 책이 더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나라 여성 골퍼들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실력이 너무나 출중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골프 채널의 보급으로 인해서 정말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때마다 눈에 띈것이 골프 용품중에 참 귀여운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기자기한 용품들이 많아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가격이 만만치는 않겠지만요.

 

많은 실내연습장들과 골프장이 점점 많아지면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도 많아졌는데요, 이 책은 저같은 초보를 위해서 최적인 것 같습니다. 초보를 넘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자세하거든요. 자세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필드에 나가지 않아본 사람들에게는 이런 책이 정말 필요하겠죠. 아이언에 대한 이해와 자세에 대한 설명은 잘못된 자세를 피하고 처음부터 올바른 자세로 골프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한 번 자리잡힌 자세는 교정하기까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런 자세에 대한 설명이야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골프 클럽과 골프 코스에 대한 그림을 곁들인 설명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초보자로서는 정말로 알기 힘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골프에 대한 서적이 있지만 여성 초보자에게 이 책은 제일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필드에 나가서 알아둬야 할 규칙들에 대한 세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진 것은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게 되구요. 또한 강사가 정말 예뻐서 어떤 사진이든 보기 좋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기도 하겠습니다.

 

저렴한 해외 골프여행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런 것들을 눈살 찌푸리고 보지 말고 하나의 새로운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골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프로 선수들의 위상에 힘입어서 그나마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는데, 안좋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골프에 대한 불건전한 에티켓들 때문이겠죠. 하나하나 개인 선생님처럼 가르쳐주는 이 책과 함께 이젠 골프를 내 취미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 다른 여성 초보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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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11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영화
평점 :
개봉예정


홈즈 2편은 1편과의 치밀한 관계 구성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가려지고 있다는게 조금은 아쉽긴하나, 영화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재미가 깨알같이 많으니 꼭 1편보고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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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영화
평점 :
개봉예정


진짜야? 홈즈 죽어?

응. 뭐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뭐야, 첨부터 스포일러냐고 욕하지 마시길.....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의 예고편과 팜플렛에도 다 나오는 사실이니까....

우선 팜플렛에는 이렇게는 쓰여 있었죠.

 

홈즈의 죽음?!

요렇게..

그러니까 죽는거다.

확실한거 알고 싶으시면 지금 바로 극장으로!!!!

 

그래서 극장 갔다.

그것도 조조로다가

조조로 보면 5000원!!

 

 

그대들이여~

셜록 홈즈 1편은 기억하는가?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ㅠㅠ

 

 

근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조조 보고 집에 와서 뒹굴거리는데

케이블에서 마침 해주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다행히도 셜록홈즈 1,2편을 함께 포스팅 할 수 있었으니~~~~

 

 

 

우선 영화 내용에 앞서 나는 이 아저씨를 주목하고 싶다.

한스 짐머.

그는 누구인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 아저씨는

매우 유명한 음악가이지.

알만한 헐리웃 영화 음악은 다 이아저씨가 만들었숴~

 

 

다크나이트, 캐러비안의 해적, 다빈치 코드,

글래디에이터, 라이온킹, 레인맨 등등

너무너무나 유명한 이 아저씨의 음악.

 

 

그래서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이 영화관에서 시작된지 몇분만에

흐르는 음악에서 한스 짐머 아저씨의 냄새가 느껴졌지!

왜냐!!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다크 나이트를 영화관에서만 5번 본 나에게 있어서

한스 짐머만의 다크나이트식 영화 음악이 너무나 익숙했던거야!!

 

 

그래서 "이 음악 다크나이트랑 너무 비슷한데?"

"영화 음악 누구지? 영화 끝나고 꼭 확인해야지!"

하고서 영화 끝날때 크레딧 올라갈때 확인을 한 것이다

한스 짐머.

 

아!!! 이 아저씨!!!

그렇다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전작 셜록 홈즈와 함께 한스짐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거~~

 

 

 

 

그리고 홈즈하면 런던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죠.

홈즈의 고향 베이커 스트릿.

영화에서 대사로도 몇 번 나오고, 이 베이커 스트릿이란 글자도 여러차례 등장하는 그곳.

 

 

 

 

그래서인지 실제로 베이커스트릿 역 내와 역 주변에는

이렇게 홈즈와 관련된 이미지와 자료가 가득하다고 하니~~~~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얘기좀 해볼까?

 

 

 

 

1편과 2편 모두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시대가 19세기 말이다 보니

현재 런던의 대표 스팟들이 아직은 공사중이었더라~~

 

1편에서는 바로 이 런던 브릿지가 공사중이었죠.

기억나시죠? 아직 두 다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화면이 여러차례 나갔고

마지막 블랙우드와의 결투신은 바로 이 다리 위에서 벌어졌었습니다.

 

 

 

 

그럼 2편에서는요? 라고 물으신다면

바로 이 언더그라운드. 튜브. 지하철이 공사중!

요런 장면들 포착해 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거~~~

 

 

 

 

콤비 홈즈 형사와 왓슨 의사.

둘은 항상 티격 태격 하면서도 홈즈가 사고 치면 왓슨이 뒷정리(?) 뭐 이런식이긴 하지만

내내 붙어다닌다. 왠지 홈즈가 뭐 하겠다고 하면 안따라갈 수 없는 여린 마음을 가진 왓슨.

 

 

 

 

1편, 2편을 통틀어 왓슨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결혼. 매리!!

영어로 결혼이 매리!! 왓슨 부인 이름도 메리!! 그저 말장난이었을까? ㅋㅋㅋ

 

 

암튼 1편에서부터 왓슨의 결혼에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홈즈.

1편에서 왓슨이 홈즈에게 처음으로 메리를 소개시켜주는 장면에서는

홈즈는 메리의 배경에 대해 추리 전문가의 솜씨를 발휘하여 맞추어내는 능력을 보이지만

결국 왓슨과 메리 둘 모두에게 상처를 안겨주는 나쁜 아저씨! 그래서 메리가 홈즈 싫어해 ㅋㅋ

 

 

2편에서는 왓슨의 결혼이 바로 이루어 지게 된다.

왓슨의 결혼식 바로 전날 홈즈는 왓슨을 데리고

"내가 너 총각 파티 해줄께" 하면서 왓슨 친구들 하나도 없는 술집에 데리고 가서

자기는 따로 사건 실마리나 캐러 다니고 왓슨은 도박하고 또 따로 놀다가~~

요모양으로 겨우 결혼식에 참석한다.

와우!! 결혼 축하해 왓슨!!

 

 

 

 

 

이렇게 결혼을 반대하는 홈즈에게도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이는 바로 아이린 애들러!

이니셜 약자로 AI!!

 

AI의 손수건은 1편과 2편을 통틀어 하나의 아이템이 되고 있다.

 

1편에서 AI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하얀 손수건 등장.

바로 홈즈의 권투 신에서 나오는데,

지친 홈즈가 바로 이 AI 이니셜 손수건을 보자마자

아이린의 존재를 눈치채고 비상한 힘을 발휘하여 이긴다!

역시 사랑의 힘.

 

 

2편에서는 AI 손수건에 묻은 피....

2편은 죽음과 너무나도 맞닿아 있었나보다.....

아이린은 바로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결핵이라는 병에 걸려..... 안녕

바로 아이린의 죽음을 알려주는 도구로서 이 손수건이 등장한다.

 

아이린의 배후의 인물인 모리아티 교수가 직접 홈즈에게 전해주는 이 손수건에는

아이린의 혈흔이 묻어 있었다.

이를 언제나 소중히 지니고 다니는 홈즈...

 

 

 

 

그대들은 알고 있었나?

바로 이 1편에서부터 어둠의 배후의 인물로 나왔던 모리아티 교수가

브래드 피트 였다는 것을?

난 전혀 몰랐다네.... 꼬르륵....

 

 

그렇다. 1편에서도 2편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나온

홈즈 최대의 라이벌은 바로 이 모리아티 교수이다.

홈즈가 사랑하는 여인인 아이린의 배후 조종자는 바로 이 사람인데

1편에서는 목소리와 목 밑으로만 등장하고

얼굴은 한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

근데 그게 바로 브래드피트였다니 너무해!!

 

 

아니, 근데...... 브래드 피트 1편에서도 썼으면 2편에서도 써야지........장난하냐?

ㅋㅋ 2편에서 드디어 얼굴을 공개하는 모리아티 교수의 얼굴은

이리봐도 저리 뜯어봐도 절대 브래드 피트가 아니었죠?

 

 

 

 

아이린과 얘기하는 바로 이 사람. 이 아저씨가 모리아티 교수 ㅠㅠ

빵아저씨 내놔!!! >ㅂ< 으헝헝

 

 

진정하고. 이 장면을 좀 눈여겨 보고 싶다.

아이린이 최후를 맞는 장면이자,

모리아티 교수가 얼굴을 정식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된다.

그리고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버닝하게 되는 장면이다.

그 많은 다구들이 나오기 때문!

 

 

1편에서도 느꼈지만 홍차를 자주 마시는 홈즈의 다구는 참 이쁘다.

특히 그 커~~다란 티팟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리기도 하는데,

2편에서는 예쁜 찻잔들이 좀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러니까 요 장면도 눈여겨 보시라~~

 

 

 

 

변장의 명수 홈즈. 박명수 말고.....;;

그는 요런 화장을 하고서 왓슨의 신혼여행에 동참(?) 한다.

왓슨을 구하기 위해 + 왓슨 부인을 떼어놓기 위해 ㅋㅋ 이건 영화로 확인하시라.

 

 

여러가지 분장을 하는 홈즈는 2편에서는 배경 분장까지 불사하는데 또 요게 재밌다.

암튼 바로 이 장면. 여장 장면에서 홈즈는 신이 격렬해짐에 따라

붉은 립스틱이 점점 번지게 되는데,

왠지 여기서 다크나이트의 '조커'의 입이 떠올라.

왠지 둘이 비슷했어... 왠지... 음 조커 오마쥬인가?

 

 

 

근데 사실 악동역할은 주드로가 더 잘어울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안해보셨나요?

 

난 주드로가 이렇게 홈즈 뒤치닥거리 하는 왓슨 역할로는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홈즈 역할에 주드로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러기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급이 더 높으니까 홈즈해야 된다구요?

그럼 왓슨을 다른 애로 해보든지 ㅋㅋㅋㅋ

홈즈의 사후 얘기로 주드로가 홈즈 역할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혹시나 그 다음 얘기가 나온다면 말이다.

 

 

 

 

홈즈 영화 하면 <돈 지오반니>얘기도 안할수가 없죠.

1편에서도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 이야기가 등장하고

2편에서도 <돈 지오반니>는 중요한 장면에 등장하죠.

모리아티 교수가 이 오페라를 관람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돈 지오반니> 음악이 흐릅니다.

왜 그러는걸까요?

 

난 아직 모르겠어요. 왜 이 오페라와 홈즈가 연관성이 있는걸까요? 아... 어려워 ㅠㅠ

 

<돈 지오반니>는 또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때 한번 더 OST로서 극장에 울려퍼집니다.

거기 까지 듣고 가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진 모르겠지만

암튼 영화 끝나고 나오는 음악도 들어보시라~~

 

 

 

 

 

이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아직 영화 얘기 시작도 안했어(영화 '돼지의 왕' 오마쥬ㅋㅋ)"

 

 

홈즈의 추리 솜씨나

영국 - 프랑스 - 독일 - 스위스를 넘나드는 영화의 스케일과

홈즈 형아가 던져주는 깨알 재미 등등은 영화관에서 확인하시길.

 

 

 

 

앗 저여자는 누구인가요?

영화관에서 확인하시길.

집시 여인 심자라는 것 까지만 말해주게써....

 

 

영화 저변에 깔리고 있는 중요한 사건은 잊지 말고 영화를 보세요

바로 모리아티 교수와 그의 음모 무기공장입니다.

요거만 기억하고 계시면 영화 내용 따라가는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영화 간간이 나오는 체스 얘기, 특히 체크 메이트. 메이트 외칠때 크~~~~~멋져부려

그리고 슈베르트의 <송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물고기 얘기를 할때도 눈여겨 보신다면

이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 공감하실 거외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기세에 가려져서

2위나 3위를 하고 있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홈즈 팬이라면 1편 먼저 복습해 주시고~ 영화관에 가서 홈즈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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