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르와 왈츠를 - 대량학살된 팔레스타인들을 위하여, 다른만화시리즈 02 다른만화 시리즈 2
데이비드 폴론스키, 아리 폴먼 지음, 김한청 옮김 / 다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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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나는 이 책을 넘기면서 꽤 많이 놀랐고 아팠다. 한편의 다큐멘타리같은 이 만화책은 팔레스타인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982년 레바논 전쟁의 어느 순간이다. 사람들이 대량 학살당하던 그 때, 그 아픈 시절의 이야기다.

이 책을 보면서 가슴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속절없이 아팠고, 대책없이 슬펐다.

이 책의 판매지수를 봤다.
낮다.
판매가 많이 안 된 것 같다.

이 리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이 책의 정보를 보게 된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리뷰를 통해서라도 꼭 말하고 싶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것, 추악하지만 분명한 진실이, 지금도 진행 중인 그것이 여기 있다고, 그러니 읽어보시라, 고. 진심을 담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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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카미유 드 페레티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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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이다.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의 소설은 우연히 첫 장을 읽고 계속해서 읽다가 마침내 대단원의 순간까지 함께했는데, 뜻밖에도 기대 이상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참 이상한 일이란 말이지. 소설의 배경은 요양원이고 그곳에서 일어난 하루 동안의 일을 말하는데 그 모든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소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여전히 누군가는 젊어지려고 하고 누군가는 사랑하려고 하고 누군가는 질투하려고 하고 누군가는 미소 짓거나 울려고 하는 걸 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 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제법이다. 이 책은 기대 이상으로 가슴을 흔드는 그런 것이 있었다.

요즘 프랑스 소설은 너무 가벼워서 좀 싱거운데, 이 책은 확실히 다르다.
본격문학의 길을 걷고 있는데, 그 걸음이 내 가슴 속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것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여겨진다. 

진실한 마음으로 가슴 속 깊은 곳에 모셔두고 싶은 그런 것을,
이 책에서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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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망치 - 2005년 일본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 블랙 캣(Black Cat) 10
기시 유스케 지음, 육은숙 옮김 / 영림카디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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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가 컸나? 평범한 작품으로 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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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헝거 게임 시리즈 1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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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재밌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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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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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누군지 몰라도 상관없다. 일본 독자들에게 어떤 평을 받았는지도 상관없다. 그 ‘상’을 받았다면, 나는 무조건 보고, 무조건 만족할 것을 확신한다. 일본의 서점대상을,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그동안 서점대상의 수상작들을 보면, 의심할 필요가 없다.
‘고백’을 읽기로 한 건, 그 때문이다. 나는 책을 펼쳤고, 계속 읽었다.
하루만에 다 읽었는데, 읽고 난 후의 내 기분은 만족감, 그 자체였다.

이 책은 미스터리 형식이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여선생의 고백을 시작으로 몇몇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그 사건에 대한 고백을 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서로 맞물리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 낳아낸다.

 소설은 재밌고, 또한 상식의 선을 넘어선다. 기발하면서도 대단히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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