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탐정 야쿠모 3 - 어둠의 끝에 있는 빛
카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흥국 옮김 / 피뢰침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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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권에 비해 공포감이 훨씬 상승? 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잘 때 살짜꿍 무서워서 화장실 생각이 났을 정도니;;;

특히 맨션에서 여자 귀신과의 조우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맨션에서 자꾸만 보인다는 여자 귀신.성폭행 사건후 자살했다는 한 소녀.

그리고 한 여인이 살고 있는 맨션에 자꾸만 나타나는 피흘리는 여자귀신.

이 모든 사건의 해결 열쇠는 눈이 붉은 소년 야쿠모에게 있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두 눈이 붉은 남자와 조우한다.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제외한 두 눈이 붉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야쿠모...

그리고 사건 후 자살했다는 소녀의 유령이 자꾸 출몰하면서 잠긴 방에서 사람이 소실 되는 괴사건이 자꾸 발생한다.유령이 사람을 현실세계에서 없애 버릴 수도 있는 것일까?

소녀의 유령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야쿠모는 슬프지만 사건해결에 한발자국 다가간다.

하루카 때문인지 슬픈 느낌보다는 약간 밝아진듯한 그리고 더 힘이 넘치는 듯한 야쿠모를 보는 것이 즐거운 에피소드 였던 것 같다.

어리버리 이시이도 너무 귀엽고...요번엔 진짜 가슴이 두근 거릴 정도로 무서운 에피소드 였기에 다음편이 더욱 기다려 진다. 만화도 봤는데 원작하고 너무 비슷하더라는 (그래서 재미 반감;; 워낙 소설이 머리 속에서 그림처럼 잘 그려지는 지라;;;)

일이편에 오타지적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이번엔 거의 오타가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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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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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만들어진 요꼬미조 세이시의 걸작 이누가미 일족. 드디어 그 책을 읽게 되었다. 읽고 난 소감은? 물론 만족.

마치 살아서 내 앞에서 여기저기 까치집 머리를 하고 긁적 긁적 할 것 같은 긴다이치 코스케와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유산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

다만 현실과 조금 틀린다면 요꼬미조 세이시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랄까??

대 부호 이누가미 사헤의 유언장에 대한 미스터리로 조사 해 줄 것을 의뢰 받아 의뢰인을 만나러 온 긴다이치 코스케는 그 의뢰인이 자기가 묵고 있는 방에까지 찾아왔다가 살해를 당하는 기묘한 일을 겪게 된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된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누가미 일족과 유산을 노리는 피비린내 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누가미 사헤는 젊은 시절의 은인 노노미야 다이니의 은혜를 갚고자 노노미야 다이니의 손녀 다마요에게 자신의 모든 유산을 물려주고 자신의 친 손자 스케키요,스케타케,스케토모 중 한 명과 결혼을 하게 되면 둘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 주겠다는 의문이 가득한 유언장을 남긴다.

이누가미 사헤의 딸들 사이에 미묘한 경쟁심이 싹트고 사헤의 손자들이 한 명씩 끔찍하고 기괴한 죽음을 맞이한다. 가문의 상징인 거문고, 도끼, 국화 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 살인 현장……

언제나 요꼬미조 세이시의 작품은 쉽게 재미있게 읽히고 두근두근 거리는 미스터리와 일본 특유의 기묘함으로 일단 책을 펴면 쉽게 닫을 수 없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책도 물론 그런 책 중의 하나다. 마지막에 우리의 명탐정의 설명을 듣고 디잉~ 할 때 까지는 전에 세워 두었던 여러 가지 가설들이 하나 둘씩 깨어지는 비참한 기분을 맛봐야 한다.;;

유산의 문제와 이미 돌아가셨지만 많은 미스터리를 안고 있는 인물 사헤의 또 다른 비밀과 마지막을 노리고 있는 더욱 충격적인 비밀을 알려면 물론 읽어 보는 수 밖엔 없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의 책은 읽으면서도 읽는 내내 아깝다. 지금 다 읽어버린 상태에선 더더욱. 드라마를 한번 찾아볼까 생각하며 다음 책을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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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9-05-0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번 여름엔 이 긴다이치 시리즈를 한번 읽어볼까 해요 일단 옥문도를 먼저 읽어보려 하는데 입문서로 괜찮나요?ㅋㅋ 책 제목에 살인 이 안들어가서 금상첨화 예요 ㅋㅋ 책 구입을 자제해야 하는데.....왜 또 알라딘에선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해가지구..정말 ...엉엉..ㅜㅜ

도로시 2009-05-08 09:48   좋아요 0 | URL
아하하 만원의 행복 이벤트 때 구매 욕구가 넘치 시겠군요~~ 꺄하하하
또 이만큼 구매 하시는거 아닌가요?ㅋㅋ
긴다이치 코스케가 나오는 시리즈들은 살인 사건이지만 사랑스런 느낌이 들어요.(엄마가 들으시면 기겁을 하시겠네요.^^)
아직까지도 긴다이치 라는 캐릭터 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만 봐도 저만 그런 느낌 받는거 같진 않고 ㅋㅋㅋ
긴다이치 시리즈와 요코미조 세이시로 검색하면 나오는 단편집(/?;;) 혼징 살인사건 그것도 참 재미있었어요...분위기가 너무 좋았다죠? 물론 긴다이치도 등장하구요 ^^

2010-05-03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0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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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하도 많이 팔려서 눈길을 끌었던 트와일라잇...

읽다가 양의 압박에 도저히 원서로 읽지 못하고 그냥 번역판을 질러버렸다...

스토리는 조금 뻔하달까?? 별로 특별하지 않은 여자아이를 아주 특별하고 잘생긴 뱀파이어 가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책장은 금새 금새 넘어간다.하지만 중반부 까지는 상황설명이랄까?? 뱀파이어인 에드워드가 주인공 소녀를 좋아하게 만들게 하기위한 밑거름 이랄까? 하는 부분이 너무 길다.

거의 질려갈 때 즈음 책으로는 삼분의 이를 읽었을 즈음에야 뭔가 사건이 하나 터져준다.갑자기 그때 부터 급 집중 모드로 읽어내려가 한번에 읽어버렸다.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와 인간소녀의 사랑...

일권을 다 읽고 나서 더 이상의 사건이 있을것을 있나 했다가 이권을 보고 깜짝놀랐다. 아 그런 복선을 괜히 깔아둔 것은 아니구나...

너무너무 잘생기고 너무 너무 완벽한 데이비드에 대한 찬사를 읽고 또 읽었더니 왠지 데이비드 왜의 다른 뱀파이어 들에게 더 눈이 간다는 단점이...;;

일단 이 권도 읽어 볼 예정...벌써 원서로는 네권인가? 다섯권인가가 나왔던데...

여하튼 여자아이들 대상으로 무지 잘나간다... 그것만으로도 읽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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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9-05-0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새 이거 읽고있는데..근데 남주인공 이름이 에드워드 아니였나요? 잠깐 저도 헷갈려서 다시 책을 들여다봤네요 ㅋㅋ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시리즈인것 같은데 한동안 책을 멀리하다보니 이제서야 접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등장인물들의 유치하고도 풋풋한 행동들이 저같은 아줌마가 읽기엔 왜이렇게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지..소녀시절에 읽었다면 단숨에 빠져버렸겠지만, 이 나이에 읽고 있으려니 옛날 생각만 나네요 ㅋㅋ 지금 절반 정도 읽었는데 좀 더 읽으면 재밌어 질까요?

도로시 2009-05-08 09:16   좋아요 0 | URL
꺄하하하하~~~ 저 데이비드는 누구인가요?? ㅋㅋ 맨날 말하면서도 데이비드 라고 하더니 쓰는것도 저렇게 써놨네요...;;;음 저도 반정도 읽을 때까지 진도 너무 안나갔어요...솔직히는 일권 다 읽을 때 까지는 그냥 그랬어요. 음 일권읽었으니까 이권도 읽어야지 하면서 뉴문읽을때 부터?? 그때 부터 손에서 못놓고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아요.(아참 데이비드 고쳐야지 ㅋㅋㅋ) 무려 태그에도 데이비드 라고 해놨어요 헉;;;
 
폐허
스콧 스미스 지음, 남문희 옮김 / 비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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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끝까지 내가 알고 싶은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작가의 의도 인건가?

어찌보면 뻔하달 수도 어찌보면 기발한 상상력이랄수도...

평가가 극과극을 달릴수 있을만한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 있는 책이랄까?

역시 영화로 만들어지면 아나콘다나 볼케이노나 투모로우 같은식의 멋진 재난영화가 탄생할 것같다.

이 책도 역시 그러하듯이 책을 읽으면 눈 앞에 영화로 장면들이 쫘악 펼쳐진다.

뜻하지 않게 (주인공들은 언제나 그러하다) 마야의 폐허에 발을 들여 놓겠된 일행들은 그 곳에서 끔찍한 무엇인가를 마주하게 된다..그리고 고립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책은 그들의 생존기이자 사투기이다.

책 장은 정말 잘 넘어가고 재미있어 책을 놓기가 어렵다.

뻔하다지만 뻔한것이 또 그만큼 재미있는것이 아닐까?

그들이 폐허에서 마주친것 ...그것은 재난영화에 등장하는 그것들의 장점 (?)들을 한데 합쳐 둔 듯한 형태였다. 보거나 읽은 것중 가장 끔찍한 악당 5위안에 꼽힐듯한 그것의 정체... 그 정체 불명의 무엇인가가 가장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난 아직도 그것의 진짜 정체(?)가 너무 궁금하다... 뭔가 더 남아있을 듯 하단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에 여운을 남겨 주는 센스까지...더운 여름 읽기 좋은 재미있는 호러? 스릴러?재난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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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침묵 블랙 캣(Black Cat) 11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미정 옮김 / 영림카디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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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둡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표지처럼 책 안의 세상도 황량하고 어둡다. 건조한 어투...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 그 어투도 무겁고 어두운 느낌도 그대로지만 왜 가슴 한구석에서 따듯함이 느껴지는지...

에바 때문? 에를렌두르 때문?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비참함과 따듯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그런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사건의 시작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뼈의 발견때문... 저쪽에서 아기가 기어온다...무언가를 입에 물고 쪽쪽 빨고 있다...그런데 그건 사람의 뼈?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로 인해 사건은 시작 된다.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형사 에를렌두르는 이 유골에 집착하는데 유골이 발굴되는 동안 사건 수사와 함께 여러가지 경우의 수들이 등장한다.

그 중 어느것이 사건의 진실일까? 그리고 그들의 수사와 더불어 남편의 폭력에 대응하지 못하고 숨죽여 살아가는 한 여인의 삶을 보여준다. 그녀는 이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중요한 증인이 마지막에 남긴 한마디 '일그러져있다' 는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현장에 자주 왔다던 녹색옷을 입은 여인은 누구일까?

이런 궁금증이 하나하나 풀릴때마다...속시원함보다는 안타까움이...가슴저릿함이 느껴진다.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아내와의 이혼 딸은 마약중독,아들과도 데면데면한 상황) 형사 에를렌두르는 이사건을 천천히 그리고 집요하게 풀어헤쳐간다.

왠지 굉장히 마음에 드는 형사 캐릭터를 만난 느낌...

에를렌두르와 함께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아이슬란드 라는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아주 좋은 책이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혼합되어 느껴지는 차갑고도 뜨거운 멋진 소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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