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치즈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8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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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치즈 케익 살인 사건즈음 오다보니 이번 편이 지루하고 질질 끌기가 심하다는 평이 많다. 

그런데 읽는 내내 그런걸 전혀 못느끼다니...심지어 그런 리뷰들을 줄줄이 읽고나서 읽기 시작했는 데도 말이다. 음,....각오를 하고 읽어서 그런가. 

그냥 한나니까,모이쉐니까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조앤 플루크식 말투에 적응해버린것인지. 챕터 끝날때마다 나오는 (너무너무 먹고 싶지만 해먹을 수가 진짜 없는) 레시피 읽으며 침흘리기에도 적응해 버렸다. 

뭐 이 아기자기한 코지 미스터리에 본격추리 소설같은 스릴감 같은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리고 달콤한 추리 소설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참 좋은 추리소설이다. 

가만히 보면 조용한 마을 레이크 에덴 이라고 하지만 페어나 사건이나 너무 많다. 비행기 안에서 김전일이나 코난을 보는 것 만큼 한나(사랑 스럽긴 하지만) 와 모이쉐를 만나는 것도 그닥 반가울 것같지 않게 사건이 너무 많다.  

살인 사건이 이렇게 많은데 레이크 에덴이 아직도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이라는 것이 희안할 따름. 

이번엔 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영화촬영이 시작된다. 유명감독과 배우 그리고 레이크 에덴 사람들이 모두 엑스트라로 출연 하기 까지. 

한나의 조카는 글쎄 여주인공의 아역 까지 맡게 된다. 

지루 하다는 평의 대부분이 갈팡질팡 하는 한나 때문인데. 두 명의 멋진 남자에게 청혼을 받았으면서도 다른 남자에게 또 눈을 돌리는 한나의 모습은;;; 쯧쯧쯧 아무리 아끼려도 해도. 한 대 콕 쥐어 박아 줬으면 싶다. 모이쉐만 아니면...쯥 

아 그리고 사랑스러운 모이쉐도 영화배우가 된다는 사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니 사건을 까먹었군.어느새 뒷전이 되버린 사건이란 바로 그 유명 감독이 죽게 된다는 것이다. 책 넘기다 보니 반도 넘어서 사건이 터지네;;; 

권총으로 자살하는 장면을 배우에게 시연하던중 진짜 총에 머리를 맡고 죽어버린것. 

한나의 레이더 망이 작동하고. 언제나 생각하지만 사건은 이차 적인 문제가 되어버리는 한나식 사건 해결이 시작된다.  코지라지만 언제나 너무 가벼운게 문제 일지도... 

바로 이어서 '키라임 파이 살인 사건을 읽는중...' 음..이번에 사건이 일찍 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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