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일어나고 에르큘 포와로 아저씨가 나온다. 아저씨는 회색 뇌 세포를 사용해 범인을 잡는다. 물론 무지무지 거드름을 피우고 잘난 척을 해주신다. 누가 잘난 척 하는 꼴 잘 못 봐주지만 이 아저씨가 그러는 건 왜 이렇게 귀여운지…… 하지만 이번 책 ‘백주의 악마’에서는 아저씨의 잘난 척이 좀 덜했던 것 아닌지…… 좀 더 마구마구 잘난 척 해주셔도 되는데…… 남자가 하루라도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아름다운 여인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는 물론 남편도 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 모든 사람들이 속으로 생각한다. ‘그녀는 살해당할 만 한 여자야.’ 라고…… 그리고 그녀가 살해당한다. 당연히 수사선상에 오르는 것은 그녀의 남편 그리고 그녀의 애인(그도 부인이 있다. 뭐 이런 시추에이션이다.) 그리고 왠지 수상해 보이는 그녀의 딸 (그녀는 딸에게 새엄마이다) 그리고 그녀의 애인의 부인;;;,그리고 또… 그녀의 남편을 사모하는 여인……( 이 여자 적이 많아도 너무 많다) 처음엔 악마 같은 여자라고 생각했으나…… 왠지 바보 같았던 그녀…… 특별 난 재미는 없었지만 에르큘 아저씨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하지만 아저씨의 잘난 척 파워가 약했던 것 같은 작품이었다. ‘죽을 만 했던 여자’를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 용의자가 너무 많은 이 작품…… 그녀를 가장 죽인 만한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맞혀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