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케 2 - 사모하는 행수님께 샤바케 2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귀여운 도련님과 요괴들이 돌아왔다……얼마나 기다렸던가 샤바케의 세계……ㅋ

몸은 약하지만 지략이 뛰어난 이치타로 도련님.. 도련님을 애지중지하는 대 요괴 니키치,사스케 그리고 더 많은 요괴들… 그리고 이권이 되도록 팥소를 넣은 과자를 맛있게 만들지 못하는 도련님 친구분 에이키치까지……

이번 에피소드들은 더욱더 그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간 느낌이다. 일 권에서 이미 설명은 모두 끝난 상태이니……

책의 부제인 ‘사모하는 행수님께’ 를 보자 치면 잘생긴 행수 니키치에게는 언제나 소매 가득 연애편지가 들어있고 뭐 요괴다 보니 사람과는 감정 체계가 다른고로 니키치는 연애편지를 도련님의 심심풀이 땅콩용으로 요긴하게 쓰는데 그 중 편지를 보낸 아가씨가 살해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니키치가 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받게 되는 상황까지 되어버린다. 당연히 도련님이 나서야 할 시간……

이번에는 행수들의 옛날 이야기와 좀더 성숙해진 도련님, 다른 사람들의 밑에서 일하는 일꾼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 점이 눈에 띤다.

‘하늘빛 유리’를 읽으면서는 마지막에 울컥 눈물까지 나올 뻔 했다는…… 정말 마음도 훌쩍 커버린 도련님…… 마음 따뜻한 도련님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넉 장짜리 이불’을 읽으면서 그 당시 남의 집 살이를 하던 일꾼들의 애환과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니키치의 연인’을 읽으면서 대 요괴의 가슴 저릿하고 아픈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더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니키치 사스케 최고!!!

하지만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마지막 에피소드 ‘무지개를 보다’ 가 아니었다 싶다.

언제나처럼 똑 같은 도련님……하지만 요괴들이 보이지 않는다. 야나리도 병풍 요괴도 보이지 않고 두 대 행수는 자신을 잘 챙겨 주지만 전처럼 살갑게 굴지 않는다. 그냥 다른 일꾼들이 도련님을 걱정하는 딱 그 정도만 돌봐줄 뿐 밤에도 도련님의 처소를 찾지 않는다. 그리고 밤마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는 이치타로 도련님..무언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행수들은 무슨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정말 가슴 두근두근 하면 읽어나갔다.

삼권이 조만간 나온다 하던데 제발 빨리 나와주기만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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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7-07-03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읽고싶어요 귀여운 요괴라니..ㅋㅋㅋ 참 아기자기한 내용일것같네요

오차원도로시 2007-07-0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깜찍한지 읽으면서 내내 실실 웃고있었어요...ㅋ 요렇게 귀여운 요괴들은 무섭다기 보단 곁에 두고 싶다니까요 ^^ 꼭 읽어보세요 블랙홀님 폭 빠져드실 거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