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자전거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삐넬 그림, 공입분 옮김 / 그린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른들처럼 바퀴가 두 개 달린 자전거를 타고 싶어. 내 꿈은 멈추지 않고 달리는 거야.”

 

빨간 안경을 쓴 똘똘해 보이는 소년 조조는 세발 자전거는 아기들이나 타는 것이라고 말하며 어른들이 타는 두발 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말합니다.

 

조조의 내레이션에서 혼자 두발 자전거를 타고 싶어하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묻어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군요.

 

조조는 두발 자전거를 타고 엄마아빠가 쫓아오지 못하도록 저 끝까지 달리고 싶습니다.

건널목도 지나고 언덕도 지나고 무서운 터널도 지나지만 조조를 막지는 못합니다.

 

이런 신나는 꿈을 꾸고 난 뒤 기다리는 건 엄마아빠의 선물이군요.

 

두발 자전거를 타고 말겠다는 자신감으로 위태위태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조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조조가 자전거를 잘 타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볼수록 가슴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이제 자전거를 막 타고 싶어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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