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무의 고양이방
달나무 지음 / 북키앙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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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춥고 비오는날...

그날 내가 밖에서 돌아 다니고 있다면 참 싫다...하지만 집안에 있다면 그 따뜻함과 아늑함을 이책의 저자 처럼 나도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더이상 비오고 추운 날이 아늑하고 맘 편하지가 않다. 그렇다고 책을 읽을 것을 후회하는것은 아니다. 추위에 떨고 있을 냥이들 걱정에 맘은 불편하지만 옛날의 나보다 지금 냥이들을 걱정하고 차밑을 이리저리 쳐다보며 다니는 내가 더 맘에 든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까지 내가 놓치고 모르던 소중하고 행복한 감정들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그래서 이책에 더 공감이 간다.

우리집 두 냥이 중 한냥이를 먼저 키우기 시작 했을때 샀던 책이고 읽을 때마다 추접 스럽게 나를 징징 울게 만드는 책이지만 우리 두 고냥이 만큼 소중한 책이다.

고양이 용어 설명부터 일상의 자잘하고 소소한 이야기들...그리고 사람들의 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거리에서 살아가는 자유로운 고양이들의 이야기까지...

배꼽잡고 울게 만들다가 눈물을 뚝뚝 떨구게 만드는 작가의 글솜씨 그리고 그림솜씨가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고양이들고 그리고 인간들도 모두다 해피해 질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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