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모중석 스릴러 클럽 1
제임스 시겔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솔직히 페이지도 술술 넘어가고 재미도 있다...하지만 '오싹하고 섬뜩하고 강렬하다'는 너무 오버된 카피 같다..어디가 오싹하고 어디가 섬뜩하고 어디가 강렬한지....

난 그런 느낌보다는 어느 영화에서 본 듯하고...그럼 그렇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재미있었다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하도 요즘 일본 소설들을 많이 읽다가 이책을 집에 들었기 때문에 처음 달라진 문체에 적응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첨엔 막 읽기 싫었 더랬다) 한 챕터 분량을 읽고 나서 부터는 쉬웠다...

카피가 너무 부풀려 졌다는 생각 빼고는 좋은 작품 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결말이 왠지 속 시원 했다는..마음에 드는 결론 이었다...

내용을 보자면 그럼 그렇지...할만 하다...한 평범한 남자가( 광고 회사 중역이면 어찌보면 평범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물론 부인과 소아당뇨로 아프지만 예쁜 딸이 있다...매일 타던 열차를 놓치고 그 다음 열차를 타게 되어 한 여자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물론 불륜이 시작 된다..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사실을 약점 잡혀 협박을 당한다..

여기 까지는 그리고 그 이후로도 좀 쭉 뻔한 스토리 이지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이 있다..

얇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 하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읽어 나가진다...

하지만 다른 뻔한 책과 다른 점이라면 사건을 서술하는 방법이 굉장히 특이하다...

교도소에서 한 제소자가 쓴 글이 바로 이 불운한 남자의 이야기인 것이다..물론 또 그게 다가 아니지만...

마지막 반전이 꽤 흥미롭다...아주 식스 센스 처럼 "아니 귀신이었어?" 할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제임스 시겔의 다른 작품이 번역 되어 나온다면...그 때 또 읽을 책을 잔뜩 쌓아두고 있지 않다면 읽을 수있을것 같다...장담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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