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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돌려 입기
앤 브래셰어즈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아주 가벼운...경쾌한 소설...뭐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책을 읽으면서도 영화처럼 눈앞에 주욱 그려진다..브링잇온 이라던가 프린세스다이어리 라던가 하여튼 학교에서 벌어지는 하이틴 영화같은 그런 소설... 아무런 부담없이 혹은 힘든 책에 지쳤을 때 아무런 생각없이 읽어도 내용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어주고 감동까지 주는...굉장한 페이지 터너라 벌써 이만큼 읽었어? 라고 뿌듯해 할 수도있다.
줄거리라 하면 4명의 소녀가 마법의 청바지를 발견하면서 부터 시작한다? 도대체 왠 마법의 청바지냐고? 그야 누가 입어도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고 그 사람에게 딱 맞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몸매가 좀 심히 차이가 난다 싶어도 이 친구 에게도 저 친구 에게도 맞아준다.
4명의 소녀는 아주 친한 친구들이고 매년 방학을 함께 보내다 이번 방학에 생에 처음으로 서로 떨어져 방학을 보내게 된다. 아이들은 청바지를 돌려입으며 청바지에 얽힌 이야기들까지 서로에게 전해주기로한다.
혼자 동네에 남게된 티비는 백혈병이 걸린 소녀 베일리와 우정을 나누며 삶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얻게되고 카르멘은 아빠의 새로운 가족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레나는 작은 오해로 빚어진 소동 때문에 할아버지께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브리짓은 축구 캠프에서 코치인 에릭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모든 상황을 함께한 바지는 소녀들에게 진장한 사랑과 믿음을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