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철학 - 소크라테스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까지 SF 영화로 본 철학의 모든 것
마크 롤랜즈 지음, 조동섭.한선희 외 옮김, 신정근 감수 / Media2.0(미디어 2.0)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이 sf에 관한 철학적 탐구인줄 알았다.  헐리우드의 상업공상영화에서 그나마 다른 이야기꺼리를 찾아 또박또박 말해주지 않을까 해서 구입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았다.

저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영화를 이용했지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을 이야기하려고 영화를 들먹인것에 불과하다. 그가 말한 것은  <철학개론>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구지 영화를 들먹인것은 이목를 끄는 효과만 바란것이다.

과연..철학적으로..그리고 영화를 이용하지 않고 본다는 것은 가능할까.. 영화의 텍스트의 요소는 한가지 철학적 통찰을 말하기엔 때론 산만할 정도로 구성요소가 많을수도 있고 지나치게 상업적일수도 있다.

저자가 영화의 평으로 이렇다고 말할때는 실소를 감출수 없다. 확실히 저자는 영화에서 철학으로 빠지는 샛길을 발견하는 법은 탁월할줄 모르지만 텍스트로 비평하는 것은 기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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