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라시옹 현대사상의 모험 5
장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환 옮김 / 민음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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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 들어본 말과 책이다.

먼저 정의부터 하자면 시뮬라르크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 처럼 만들어 놓은 인공물을 지칭하고 이것은 현실을 대체하고, 현실은 이 이미지에 의해서 지배받게 되므로 오히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것이다...

현대사회를 말하고 문화를 말할때 시뮬...을  한번씩 건들리는 것은 그만큼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이나 그 비슷한 분위기가 풍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다양한 예를 들고 예가 해당되는 것은 우리가 익숙히 아는 대상이다.  디즈니가 <실제의>미국전체가 디즈니랜드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하여 거기있다.라는 말은 얼핏보면 고승들의 선문답같지만 현실을 보는 방식이 이만큼 꼬여 있어야 되는 현실을 생각할수 있다는 현실을 반증한다.

이 책이 이런 시각으로 우리에게 서비스하는 점은 아무래도 매체 특히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보는 자신의 고유한 내용물을 삼켜버린다. 정보는 의사소통과 사회적인 것을 삼켜버린다. 이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의사소통은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정보는 의사소통을 연출만 하면서 소진되는 것이다....

이 책을 다시 보면서 이 책의 시각으로 인터넷을 다시 생각해 봤다.

네티즌이란 말이 갖고 있는 것은 수많은 실제적 사람이 의견을 인터넷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이미 그 의미는 네티즌이란 고유의 무게가 설정되어 있는 가상적이고 모호한 정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뭐 언론이 들먹이는 증거품내지, 항의하는, 그래서 잘못된 것을 해소하고 공감하는는 목소리를 인정하는 하나의 창구정도..

이런 의미에서 이 알라딘이라는 것도 보면 흥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나.

수많은 지식의 책들은 몇퍼센트의 할인의 꼬리말을 달고 있고 이 지식을 소비한 현실은 가상으로 다시 달려가 가상이 정해준 틀속에서 지식이 이렇다라는 것을 광고의 한부분으로 장식한다. 보드리야르는 분명 알라딘을 우리가 책을 보고 지식을 배우며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현실적 인간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런 것을 제공해서 속이고 있기때문에 존재한다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

보드리야르의 또 하나의 책(이것도 가상현실의 지식세계를 결국광고하는 것인가..)토탈스크린에서 부르디외가 텔레비전의 나온 것을 보고 그 사람의 말은 일절 듣지않고 매체의홀로코스트가 되었다고 했다.

하여간 이 학자는 현실을 집중하지 못한다. 그는 현실을 다른 것을 말하는 증거품이거나 단서이다. 아니면 다른의도를 가지고 연출되는 연극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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