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패러독스
배리 슈워츠 지음, 형선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사회심리학이란 분야를 포함해 경제학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이야기 하듯 풀어내고 있다.

자본과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많은 선택의 길에 서게된 현대인은 선택앞에 서게 되는 순간부터 오히려 행복과 거리를 둘수도 있다.

무수히 많은 대안부터 일어나는 머릿속 일들을 지은이는 하나씩 멈추고 딱딱한 학문적 서술이 아닌 알기 쉽게 물건을 고르는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늘어난 선택의 기회가 과연 행복한가, 불행한가부터 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택의 순간일어나는 무수한 심리적 사례와 사회적 심리를 하나하나 예를 들며 설명한다.

이런 예를 일일이 열거하면 읽은이가 흥미를 잃은것 같은데... 하여간 이런 심리적 사례나 패턴을 머리속에 인지를 하고 있으면 선택의 순간 좀더 자신에게 너그러울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은이는 책 마지막에 11가지 충고를 하면서 책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 준다.

언제 선택할지 선택하라, 세심한 선택자가 되어라등등 부터 제약을 사랑하라까지인데 얼핏보면 처세술같이 보이지만 일상생활에 한번쯤은 적용해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자본주의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것이었다.

무수한 상품과 욕망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사람들에게 선택하게 하며 더 좋은 선택의 장에서 살려고 하는 그것이 본질적인 선택의 출생지가 아닌가 해서이다.

지은이가 계속 예를 드는 물건의 구매예는 자본과 상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갖는 자기위안법이라 할까... 이런 구조에서 생기는 갈등과 병리들..그리고 이것을 다시 학문과 치유하는 움직임들...

이런 생각이 현실에서 도구적으론 쓰이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자본주의안의 가치를 선택하지 않는...다른 선택을 하며 살아갈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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