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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의 작은 집 - 작은 집도 넓게 쓰는 독일식 정리.수납 생활
가도쿠라 타니아 지음, 조우리 옮김 / 홍시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작은 집이 좋아>, <작은 아파트 인테리어>에 이어 세 번째로 보게 된 ‘작은’ 인테리어 책이다. 작은 집 꾸밈에 대한 책을 연달아 읽다 보니 ‘작은’이라는 의미가 새삼스럽다. ‘작은’이 ‘초라한’ 내지 ‘궁색한’ 보다는 ‘아기자기한’ 혹은 ‘살뜰한’의 동의어로 여겨지고 있는 것아 반갑기도 하고, 작은 공간의 단점을 아늑함으로 바꾸어 내는 반전의 재미에 끌리기도 한다. 내 작은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솟아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작은 집의 살림꾼들을 위해 <타니아의 작은 집>에서 배운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최소한의 원칙 :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생각에 불필요한 물건을 쟁여두지 말자. 수건은 가족용과 손님용 여분 몇 장만. 주방도구도 마음에 드는 것으로 꼭 한 종류씩만.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싫증난 물건들은 바구니에 모아 두었다 과감히 재활용품 매장으로. 잡지와 책은 책장에 들어갈 만큼만 보관하고 그 이상은 처분하기.

2. 거울과 액자를 이용한 인테리어 : 타니아의 작은 주방에는 창문이 없다고 한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유리 액자를 걸었더니 그곳에 빛이 반사되어 환한 분위기가 되었다고.
4-5부에서는 타니아의 어머니 집도 소개되고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이 ‘거울’을 이용한 인테리어다. 복도나 현관처럼 협소한 공간 벽에 거울을 걸면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고, 테이블 상판에 유리를 깐 뒤 스탠드를 올려 두면 빛이 거울에 반사되어 환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2. 유용한 양념 및 그릇 수납법 : 찬장 높이 있거나 깊숙해서 손이 잘 닿지 않는 물건을 꺼낼 때의 유용한 팁, 그것은 다름 아닌 ‘회전 쟁반. 중국집의 회전 테이블 원리를 떠올리면 쉬울 것이다. 그릇이나 양념류를 꺼낼 때, 앞쪽의 물건을 쓰러뜨리거나, 뒤적거릴 필요 없이, 한 바퀴 쓰윽 돌리면 필요한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건 꼭 적용해 보고 싶은 아이디어다. 
 


위의 세 가지만으로도 예비 살림꾼으로서는 뭔가를 잔뜩 배운 듯한 뿌듯한 느낌이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꽤나 여러 번 훑어본 뒤, 리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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