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한의사의 다방>
매일 하루에 한 잔씩 때로는 두 잔씩, 원두를 갈아 드립해서 마신다. 그날 기분에 따라, 커피 콩의 상태에 따라, 커피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블렌딩을 마시든, 과테말라를 마시든, 별 차이를 못 느낄 때도 많다.
별다른 전환거리를 찾지 못해, ‘원두에서 내린 검은 물’을 생각 없이 마시고 있는지도. “어쩌면 나는 커피랑 잘 안 맞는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슬슬 드는 이때 <한의사의 다방>이 눈에 들어왔다.나는 좀 더 내 몸을 프레쉬하게 일깨워줄 무언가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타니아의 작은 집>
집집마다 향기가 다르고, 꾸밈새가 다르고, 생활방식이 다르니, 다른 집에서는 어떻게 하고 사는지 보는 것, 그것도 곧 공부다.
‘남의 집’ 구경은 늘 설레지 않은가?
독일인 어머니를 둔 일본인 주부의 이야기라니 얼마나 깔끔하고 야무지게 해놓고 살지 기대가 된다.
<자투리천 손 바느질>
할줄 아는 바느질이라고는 홈질, 시침질밖에 없지만....
늘 마음 한구석, 바느질에 대한 로망이 있다.
미싱 없이도 실과 바늘과 천조각만으로 부담없이 뭔가를 해보고 싶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자투리천 손 바느질>은 딱이 아닐까?
자투리천이나 헌옷을 활용한다고 하니, 그 또한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