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열다 - 당신의 잠재된 운을 끌어올리는 개운법과 인생 솔루션
하늘산 지음 / 힐링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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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열다》




운명과 미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 현재의 처지가 힘들거나 절망에 빠져 있다거나 혹은 아주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더욱 그렇지 않을까 한다. 이 책 이전에 자기 계발서 스타일로 ‘운명’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은 적이 있다. 역시 자기 계발서의 한계라서 그런지 열심히 원하면 얻을 수 있다거나, 잘 되지 않은 건 진정으로 염원하지 않아서 라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다. 그냥 앉아서 열심히 기도해서 될 일이라면 글쎄, 나 외에도 다 잘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일단 운명에 관한 것이라면 정말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있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인지가 궁금한 것 아니겠는가. 저자는 이 책 서두에 이런 의문을 해소해 주고 있는데, 타고난 운명은 있다, 그러나 그 중 80% 정도는 운명에 순응하며 살고 20% 정도는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고 말한다. 같은 사주를 가지고도 누구는 평범하게 살지만 누구는 노숙생활을 하는 예도 있고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나 중국의 진시황도 그리 좋은 사주는 아니었으나 적극적으로 운명을 개척한 예가 된다고 언급한다.


그럼 운명을 개척하는 것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전에 저자는 주역과 주역에서 나온 사주명리는 ‘점’과는 다른 것이며 일정한 원리가 있는 과학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운명을 보는 방법과 이를 개척하는 방법도 모두 이런 원리에서 나오는 것이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20% 사람들, 운명의 판도라 상자를 열고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며 꾸준히 정진하는 것이라 말한다.


방법은 참 여러 가지가 있고 모두 ‘실천’에 중점이 있다. 이 책에는 챕터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이 지면으로 모두 언급은 힘들고 아주 중요한 것만 몇 가지를 말해 보겠다. 일단은 이 책을 읽기 전에 자신의 사주팔자를 먼저 알아보기를 권한다. 에를 들면 나는 예전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화(火) 기운이 강해 항상 주위에 수(水)의 기운을 가까이 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 즉 가까이 하면 좋은 음식이나 음악 등의 실질적인 실천방법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외에 원론적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능동적인 삶을 살 것이며, 건강에 유의하고 친절할 것, 늘 책을 가까이 할 것, 종교를 가지고 늘 기도할 것(기도하는 방법도 자세히 제시된다.) 주위의 사람을 중요시 하고, 정 힘든 상대는 마음의 스위치를 꺼 자신을 보호 할 것, 자존감을 높이고 작은 성공의 기억을 만들 것 등이다. 특히 운이 풀리지 않을 때는 다이어트나(단식과 운동은 구도자들이 자신을 낮추고 수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운동,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 또한 30대 초반에 극심한 침체기에 우울증까지 겹쳐 힘든 적이 있었는데 몇 개월간 다이어트를 통해 이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 체중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니 잡생각이 나지 않아 좋았고 아침마다 했던 야외에서의 운동은 상쾌한 마음이 들었으며, 체중이 줄어 몸이 가벼워지자 자신감도 생기고 막혔던 일도 하나 둘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런 사소한 것만 보더라도 운명은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다. 기도 또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절대자가 들어주고 아니고를 떠나 나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데 좋을 것이고, 베푸는 삶이야 말해봐야 잔소리가 아니겠는가. 늘 웃음을 머금고 친절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고 내려놓는 삶은 사는 것은 나 분만 아니라 내 주위의 사람에게 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실천함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운명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적극적으로 실천 하는 사람에겐 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운명이 있고 없고 보다는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데 이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소한 것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굉장히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물론 나 자신이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도 사회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힘든 부분이 분명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모두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 이 책은 나 자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 사회는 이런 개인이 모여 만들어 지는 것이다. 뭔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한번 쯤 자신을 돌아보는 목적으로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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