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 쉽고 재미있는 우주론 강의
이종필 지음, 김명호 그림 / 동아시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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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현재 2015년 1월, 얼마 전 2014년 말 한국을 강타한 영화가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이다. 그의 전작인 나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주변 영화를 본 지인들은 모두 감동적이었다며 칭찬일색이다. 그리고 꼭 영화관에서 볼 영화라고. 그리고 언론과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에 대한 후기가 쏟아지고 이와 관련된 책, 강연, TV프로그램들이 파생 상품처럼 쏟아지고 있다. 나는 그의 전작들 '프레스티지', '인셉션', '메멘토','인썸니아' 등을 재미있게 봤기에 이 작품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 보지 못해 정말 궁금하다. 지인들의 호평과 함께 공부를 좀 하고 보면 좋을 거란 말에 이 책《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과학, 특히 하늘과 우주에 관한 분야는 정말이지 어려워했기에 역시 내겐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많지 않은 분량 쉬운 말과 그림으로 이해를 도와주는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호기심을 그만 둘 수 없는 것이 도무지 알 수없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니 참 슬프다. 책들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접하면서 '상대성이론'은 아주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의외로 과학 관련 책이 아니라 정신 수양을 다룬 영성에 관한 책들이었다. 이는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신비로운데다 '과학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 바로 그 이론에 대한 부분도 아주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영화와 관련되어 더 풍부한 설명을 들려준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 플라톤, 뉴턴, 아인슈타인 등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철학, 과학자들의 이론과 일화에서부터 인터스텔라 영화 장면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거나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중력, 관성 등을 설명하고, 상대성이론, 특수 상대성이론, 블랙홀이나 웜홀, 기조현상, 시간 여행까지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어렵게 느낀 부분은 내가 수식이나 과학에 너무나 문외한이기 때문이지 책을 어렵게 썼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전문서가 아닌 과학 에세이지만 영화를 보기 전, 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특히 학생들에겐 좋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꼭 영화 때문만이 아니라도 교양서로 읽기에 아주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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