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푸드 다이어트
경미니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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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 다이어트

 

다이어트의 끝판왕!소식,단식,생채식,디톡스

 

 

 

다이어트. 나의 숙명. 나는 식탐이 많은 편이다. 남들은 계절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아프면 식욕도 없어진다는데 나는 그럴 때조차도 먹고 싶은 게 있다. 예전에는 폭식을 많이 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배가 불러도 계속 먹어댔다.

 

그러면 결과는 뻔하다. 비만. 또 우리 집은 복부비만이 가족내력이다. 부모님과 나와 동생은 그래서 체형이 비슷하다.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결국 체중이 심하게 불었을 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남들 하는 대로 칼로리 조절해서 하루에 5끼를 먹고, 아침에 평균 1시간30정도 걷기 운동을 3개월 정도해서 10kg 가량 감량에 성공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다이어트 할 때는 대부분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인다. 먹는 량도 많이 줄이고. 나 또한 하루에 1000kcal를 넘지 않게 먹었다. 그러다 다이어트 끝나면? 결국 그 후에 깨닫게 된 것은 순간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지만 '생활 습관' '라이프스타일' 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 또 살이 찐다는 것이다.

 

그런 깨달음 후 우연히 '1일 2식' 이라는 책과 '간헐적 단식' 등을 접하게 되면서, 그리고 '공장 식 축산업'에 반대하는 의미로 채식을 하게 되면서 라이프스타일 극적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 후 2년 넘게 체중도 유지하고 폭식도 하지 않고, 피부트러블, 변비등도 없이 잘 살아오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내가 하고 있는 채식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채식 중에서도 익히지 않고 음식을 먹는 '생 채식'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며, 1일 2식이나 간헐적 단식등과 어떠한 차별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다.

 

책을 읽어보니 내가 하고 있는 1일2식이나 간헐적 단식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1일 2식이나 간헐적 단식등도 기본은 모두 '소식' 이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한 간헐적 단식은 먹고 싶은 것은 맘껏 먹다가 24시간을 단식하는 방법인데, 이도 근본적 원리는 '소식'과 '비움' 에 있다. 모두 인도의 아유르베다 건강법에서 말하는 소식과 균형 등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며, 특히 '로푸드 다이어트'는 일본의 코우다 박사가 주장하는 '니시식 건강법' -1일 2식 (히가시 시게요시)과 근본적으로 같은 말을 하고 있다.

 

 

1일2식 http://africarockacademy.com/10153722990

 

 

 

일반적으로 건강을 생각하면 무엇을 먹을까를 떠올린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신 음식' 문화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로푸드 다이어트를 비롯해 앞서 말한 방법들 모두 채움이 아닌 '비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로푸드는 한발 더 나가 익힌 음식이 아닌 '생 채식' 의 유용함을 말한다. 화식이 아닌 생식, 육식이 아닌 채식, 채움이 아닌 비움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금 '디톡스'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움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제대로 된 정보는 못 본 것 같다. 이 책은 디톡스가 무엇인지, 왜 채식을 해야 하고 또 익힌 음식이 아닌 '생 채식'을 해야 하는지 그 근거를 소개하고 있다. '로푸드 다이어트'는 가공되지 않고, 조리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음식기 가장 건강한 선택이라는 기본 가정에서 출발한 다이어트이다.

 

로푸드는 간단하게 익히거나 가공되지 않는 음식을 말하며, 자연 재료의 생명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음식을 말한다. 알려진 것으로 채식의 스타일 중 '비건'은 고기는 물론, 유제품 일체도 먹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비건 중에서도 '로비건 Raw Vegan' 은 48도씨 이상 가열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로 푸드는 바로 이 '로비건' 과 비슷하다고 한다.

 

로푸드 다이어트는 이 로푸드를 이용한 다이어트를 말하고, 나아가 로푸드를 생활화 하는 것이 바로 그 목적이다. 솔직히 말하면 '로푸드 생활화' 가 중요하고 다이어트는 그냥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겠다. 그래서 먼저 다이어트 개념으로 '로푸드'를 시작해 천천히 몸을 바꾸어 건강하고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3일, 7일 일정으로 과일, 채소 주스로 실시하는 '주스 클렌스' 를 통해 '디톡스' 하여 몸의 노폐물과 찌거기를 배출하고, 이어서 14일 '로푸드 다이어트 프로그램' 을 실시해 체중감량과 함께 로푸드'를 생활화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처음에는 로푸드를 통하여 체중감량과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예를 보여주고, 과채주스를 통한 디톡스, 로푸드 다이어트 프로그램, 로푸드 음식의 특징, 로푸드 요리 만드는 법 이렇게 크게 세분화 되어있다. 각 장 사이사이 음식에 대한 담론과 식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며, 로푸드를 생활화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방법은 실천만 한다면 100%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던 대로 체중감량 그 후가 문제일 것이다. 만일 이렇게 체중감량을 하더라도 그 후에 예전의 습관대로 돌아온다면 다시 살이 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어트 후에도 꾸준히 '로푸드' 를 생활화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 할지라도 하루에 1~2끼 정도 로푸드를 생활화 한다면 한층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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