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 본 슬픔 믿음의 글들 208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강유나 옮김 / 홍성사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루이스를 좋아하는 건

그가 매우 정직한 사람이란 것 때문이다.

물론 그는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는 자이자, 아주 겸손한 사람이기도 했다.

뭐.. 그에 관한 설명은 이제 차치하자.

 

루이스는 단 한번의 짧은 결혼 생활을 했다.

그것도 다 늙은 노년에.

그러니 그 상실이 가져다 준 슬픔이 오죽했으랴...!

 

그것을 담은게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그의 어조는 정직하다.

'매우'나 '많이' 또는 '아주'란 수식어가 거추장스러울만큼.

 

이 책을 읽는 느낌은..

그런 느낌이다.

 

'나는 여전히 신을 믿지만, 그 날(Holocaust)의 일을 결코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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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 연습 (반양장)
로렌스 형제 지음 / 두란노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믿음 안에서 과감히 전진하십시오. 사랑과 겸손을 지니고서 말입니다.』

 

유명하신 목사님들의 설교 동영상들에서 곧 잘 인용되는 책이다.

처음 내게 이 책을 소개해주신 분은 따로 계신데 그때는 그런가 보다 싶었다.

그러다 그 후로, 하도 여러사람이 인용하길래 궁금해서 사기에까지 이른거다.

 

생각보다 책은 별반 감동스럽지 않다.

내게 책을 소개해주시던 사모님의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이나,

여러 목사님들이 인용하여 설교하시던 것에서 받은 감동이나.

그들의 감동이 너무 커서였는지

막상_ 눈으로 읽는 책은 그렇게까지 감동스럽지 않았다.

아마도 이야기라는 것이, 다리를 건너며 변화하는 탓이리라.

각각의, 그 분들의 믿음대로 내게 전해졌으리라 생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러하게 느껴지는 건,

내가 베드로나 바울, 아브라함, 야곱, 다윗... 이런 이들이 아니라 도마를 닮았다는 점이다.

신앙에의 길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혹은 이미 넘어졌을 때.

붙잡기 위해 내민 손에 잡히는 것이라는 게

내게는 맞지 않는 옷, 사이즈가 다른 신발, 도수가 다른 안경. 뭐.. 그런 것들 뿐.

이 책도 그러한 것들 가운데 하나였다.

 

모두가 베드로 같지 않을텐데..

모두가 바울 같지도 않을텐데...

왜 손 내밀어 잡히는 그 곳엔 그런 이들만 있는 걸까..?

 

 

추신.

이 글은 2005년 11월에 블로그에 올려놨었던 글이다.

최근 정리하다가 발견하여 여기에도 싣는다.

 

그리고,

 

2007년 5월.

지금은 그때와 달리 생각한다.

당시는 내용만으로 그리 생각했었는데..

중요한건 내용이 아니라 로렌스 수사가 하나님의 감동을 입은 자란 거였다.

말하자면 이 책에서 읽을 건 내용이 아니라 로렌스 수사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란 말씀!!

영적 허기로 고통받는 자여! 이 책을 통해 목을 축이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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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 -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친구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녀 역시 개신교도다. -

"뭐, 이런 책을 샀어?"

라고 물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이 책을 고른 건 나는 기독교 밖에서 보는 기독교인에 대한 평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꼭 객관적이라 말 할 수는 없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 현상으로부터는 좀 더 비판적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좀 더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여겨 선택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책에서 나를 가장 고개 끄덕이게 만든 문구는, 표지에 적힌 두 줄의 인용구다.

 

"예수를 안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문제인 것이 그릇 믿는 것이다.

예수를 바로 믿지 않는다면 차라리 믿지 않는 게 낫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개중.. 어리석은 이들은 내게 이런 말을 건넬 수도 있다.

"그럼, 예수 안믿게?"

훗훗훗... 내 목적은 '예수를 바로 믿는 것' 이다.

「예수는 없다」가 도발적 역설이듯.

 

다행인 건,

- 이건 분명 현재이기에 그리 느끼는 것이다.

어렸을 때의 나는 부모님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외감을 경험해야 했고,

그 때는 그것이 매우 싫었다. 때때로 상처로 돌아왔기 때문에. -

내가 바보스런 모태 신앙자가 아니란 점이다.

"당연히", "의당"이란 것은 내게 없다.

즉, 나는 그들보다 더 많이 예수를 생각했다.

더 많이 예수를 생각하고 더 많이 알기위해 노력했다.

더 많이. 주를 사랑한다.

 

작가 서문에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구절 하나가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에도 소개한다.

 

吾十有五而志於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내가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 삼십에 일어서고, 사십에 흔들림이 없어지고,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게 되고, 육십에 하늘의 뜻을 쉽게 따를 수 있게 되고,

칠십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올바름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

 

여기에 소개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잘 쓰시던 방식으로 그 이유를 대변한다.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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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하나님의 사람 4
에버하르트 베트게 지음, 김순현 옮김 / 복있는사람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Eum...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이 책을 고른 건,
사실 '나도 모르게..'라고 표현하는게 맞다.
【마이 알라딘】에 「디트리히 본회퍼」가 추천도서로 암만 올라왔어도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결국,, 내 손에 쥐어졌으니 말이다.
당시 나는 해방신학과 관련한 책자-정확히는 G. 구티에레즈의-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본회퍼의 이름을 보았고 첫 장을 펴보곤
G. 구티에레즈의 「해방신학」 대신 이 책을 가져온 것이다.

책의 구성은 조금 번잡한 편이다.
낯설고도 어느 한편으론 익숙한 독일인들의 이름이 연신 나오고
그때마다 그 이름들을 다 외우지 못 해 읽는 내내 불편했었다.
뿐만 아니라 시간적 흐름에 따라 내용을 구성한게 아니어서
연대구분을 잘 읽어두지 않는 나로써는 사건이 뒤죽박죽 엉킬 수밖에 없었고,
거기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너무나 대대(大大)한데 비해
내가 가진 그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터라 이 책을 깊이있게 읽지 못했다.

다만, 그의 견해가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나아가 궁극적으론 내가 추구하고 있는 신앙과 거의 같다는 점에 놀랐다.
또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다는 것.
그리고 어느 시대에도 해결되진 않았다는 것.
그래서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같은 문제를 기독교는 안고 살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 지성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교회는 어느 시대에도 그러한 지성인들의 질문을 불손하게 여겼다.
그리고 지적으로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을 불경하다 했다.
그래서 추천사에서 처럼,
'생각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실망하여 교회를 떠나거나,
거룩한 삶에 대한 열망을 잃고 관망하고 있다.'
이게 되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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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을 것인가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에코의 서적은 처음이다.

나는 그닥_ 그에게 관심이 없다.

이 책을 고른 건,

이것이 무신론자와 유신론자의 성숙한 대담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는 서간문으로 되어 있다.-

물론 기대에 비하면 조금 실망스럽긴 하다.

그래도 작금의 티비 토론을 보며 느껴야만 하는 한심함을

이 책에선 찾을 수 없었으니 그런면에서 토론의 진일보 정도는 느낄 수 있겠다.

 

아무튼, 이런 책들은 특히 기독교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전도(선교)에 소명이나 사명감을 강하게 느끼는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책은 기독인의 위선과 정리되지 않은 것들에 이의를 제기하고 또 답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악행도 일깨워 주면서.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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