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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 -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친구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녀 역시 개신교도다. -
"뭐, 이런 책을 샀어?"
라고 물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이 책을 고른 건 나는 기독교 밖에서 보는 기독교인에 대한 평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꼭 객관적이라 말 할 수는 없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 현상으로부터는 좀 더 비판적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좀 더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여겨 선택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책에서 나를 가장 고개 끄덕이게 만든 문구는, 표지에 적힌 두 줄의 인용구다.
"예수를 안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문제인 것이 그릇 믿는 것이다.
예수를 바로 믿지 않는다면 차라리 믿지 않는 게 낫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개중.. 어리석은 이들은 내게 이런 말을 건넬 수도 있다.
"그럼, 예수 안믿게?"
훗훗훗... 내 목적은 '예수를 바로 믿는 것' 이다.
「예수는 없다」가 도발적 역설이듯.
다행인 건,
- 이건 분명 현재이기에 그리 느끼는 것이다.
어렸을 때의 나는 부모님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외감을 경험해야 했고,
그 때는 그것이 매우 싫었다. 때때로 상처로 돌아왔기 때문에. -
내가 바보스런 모태 신앙자가 아니란 점이다.
"당연히", "의당"이란 것은 내게 없다.
즉, 나는 그들보다 더 많이 예수를 생각했다.
더 많이 예수를 생각하고 더 많이 알기위해 노력했다.
더 많이. 주를 사랑한다.
작가 서문에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구절 하나가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에도 소개한다.
吾十有五而志於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내가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 삼십에 일어서고, 사십에 흔들림이 없어지고,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게 되고, 육십에 하늘의 뜻을 쉽게 따를 수 있게 되고,
칠십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올바름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
여기에 소개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잘 쓰시던 방식으로 그 이유를 대변한다.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