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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마더 데레사 지음, 백영미 옮김 / 사이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난 사실 이 책이 그저 그랬다.
이 책에 마더 테레사의 이야기는 없다.
아니.. 너무 단편적으로.. 단순하게 그려서 인가..?
기도. 믿음. 사랑. 봉사. 평화.
그녀가 이야기를 구성하긴 했지만 실제 화자는 따로 있다.
어떤식으로든 그녀에게 영향 받은 이들..!!
그들은 대게 감사의 내용과 더불어 봉사로 인해 일은 삶의 변화에 대해 편지를 썼고,
그녀는 그 중 편집 의도에 맞는 것을 골라 실었다.
또,, 한편으로..
작으면서도 큰 문제가 -그 반대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는 개신교도들에겐 있을 수 있다.
유일신이신 하나님에 대한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테면,,
가톨릭이든 무슬림이든 힌두교도든 상관없이 한 날 한 시에 모여 기도회를 연다는 것은,
이는 언뜻 보기엔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어서 가톨릭이 그 신들을 인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테레사 수녀에게서 느껴지는 유일신에 대한 접근법은 그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한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고
각기 다른 이름으로 다른 방식으로 불리고 섬겨지고 있을 뿐
우린 모두 한 하나님의 자녀이다.'
란 식의 느낌을 받았다.
헌데 개신교인 나는, 그 와는 좀 달리..
세상에 신이란 이름으로 존재하는 신들은 많으나,
그 중 오직 한 신만을 섬기는 유일신 사상을 지녔다. 성경을 그렇게 해석했으니까...
아무튼_
이 책을 서가에서 꺼내 올 때는 책이 내게 말을 걸거라 생각했었다.
그러기엔 너무 단순했을까..?
아님.. 단순히 기대치가 높았던 걸까..?
그도 아니면.. 그녀가 보여 준 길이 내 길은 아니어서.. 그 때문일까..?